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은 8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한중연 대강당에서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시연회와 마을 연구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지금까지 추진해온 전자 대전(大典) 사업의 경과를 설명하고, 남원시와 제주시의 문화대전을 시연한다. 이어 논산시와 부천시, 여수시, 울진군, 충주시, 양산시 등 6개 시군에서 이뤄진 마을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은 전국 시·군·구 지역의 향토문화 자료를 발굴, 수집하고 분석해 집대성한 지역문화 백과사전으로, 모든 내용을 디지털화해 인터넷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통신 매체를 통해 서비스하게 된다. 2003년 시작된 전자대전 편찬사업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재원을 조달하며 각 지역별로 약 2천 항목에 걸쳐 1만여 매의 원고와 사진, 도면, 도표, 동영상, 소리, 지도, 연표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성남시를 시작으로 청주시, 진주시, 강릉시, 진도군, 남원시, 북제주군, 제주시 등 8개 시군에서 편찬이 완료됐으며 구미시, 음성군, 용인시, 공주시, 울진군 등 18개 시군에서 사업을 추진중이다. 한중연은 2023년까지 전국 232개 시군구에서 사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무대 위에서 ‘어흥’하고 포효하며 당장이라도 관중석을 덮칠 것 같은 호랑이가 눈앞에서 감쪽같이 사라지는 믿지 못할 순간이 펼쳐질 때 당신은 자신의 눈을 의심한다. “아니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나. 이건 불가능한 일이냐”라고 외치면서 말이다. 호랑이를 줄어들게 하거나 사라지게 하는 마술로 유명한 릭 토마스의 첫 내한공연이 16~18일 3일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데이비드 커퍼필드 이후 최고의 매직 쇼를 선보여 전 세계를 매료시킨 그는 이번 공연을 통해 입담과 스토리 위주의 손 마술로 이뤄진 클로즈업 매직과는 달리 인체분리, 절단 등의 극한 상황에서 탈출하거나 공중부양 등 환영 마술인 일루전을 선사한다. 릭 토마스는 ‘꿈의 무대’인 라스베이거스에서 10년 넘게 본인의 이름을 내건 단독 쇼의 장기 흥행하는 대표자로 전미 마술협회가 주관한 ‘아카데미 오브 매직 아트’, ‘씨어터 엑셀런스 어워드’ 등 화려한 수상 경력과 함께 라스베이거스 스타더스트 호텔, 트로피카나 호텔, 베네시안 호텔 등 유력 극장의 수많은 공연 경력을 자랑한다. 미국 NBC TV ‘세계의 위대한 매직’과 ABC TV ‘릭 토마스의 매직’ 특집 방영으로 한층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일심동체(一心同體). 5일 낮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 무대에 오른 ‘리듬앙상블과 함께 하는 동화나라’를 두고 하는 말이다. 어린이날을 맞아 공연장을 찾은 어린이들 앞에 선 ‘리듬앙상블의 동화나라’는 관객과 경기도립 리듬앙상블이 하나처럼 느껴졌다. “친구들 만나서 반가워요”라는 멘트로 시작된 이 공연은 시작부터 끝까지 웃음을 주는 자리였다. ‘백설공주’, ‘혹부리 영감’, ‘미녀와야수’ 등을 선보인 리듬앙상블과 전문 동화구연가, 객원 배우의 연기는 어린이들의 흥을 돋구기에 충분했다. ‘어린이 공연’하면 어른들은 다소 유치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허나 이날 자리에선 어른들도 쉽게 즐길 수 있었고, 아이처럼 환하게 웃을 수 있던 하루였다. 이는 김권식 리듬앙상블 단장의 코믹한 연기가 압권인 공연이었다면 충분한 설명이 될까. 특히 백설공주에서 못된 왕비 역을 맡아 능숙한 연기를 선보인 김 단장의 몸을 불싸르는 코믹연기는 어른들의 배꼽까지 훔쳐갈 정도였다. 공연을 이끌어가는데 가장 큰 역할은 전문 동화구연가의 빼어난 입담이었다. 분홍색 옷을 입고 ‘환상의 동화나라’로 꾸민 무대에 등장한 동화구연가의 모습은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엘리스를 이상한 나라로…
붓의 미묘한 움직임에 이끌려 글자 앞에 서면, 묵향이 은은하게 번지면서 검은 꽃이 핀다. 만개하는 꽃을 볼 때마다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을 바라볼 줄 알게 된다. 전서, 예서, 행서, 초서, 해서 등 저마다 다른 향취와 풍격을 지니고 있는 글씨체들은 서예가들의 기질, 성격, 마음과의 만남. 단정하고도 활발한, 그윽하면서도 유쾌한 작품들 앞에서 작가의 마음 색을 가늠해보는 일은 보는 이들에게 또 다른 깨달음을 준다. 사랑 가득한 달 5월, 안양 롯데화랑은 12일까지 ‘사랑과 감사로 핀 붓 꽃’전을 연다. 안양여성서예가협회 작가들의 향기가 가득한 서예전. 바쁜 일상 속에서도 아내이자 어머니로서 자신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는 안양여성서예가협회 회원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 전통과 현대가 만난 새로운 형식을 담은 40여점의 작품들로 선이 가진 생명력을 보여줄 예정. 발묵의 효과, 여백의 미, 문자의 조형성 등 다양한 표현을 통해 오늘날의 서예가 가야할 길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다. 김영남, 이남아, 이혜숙 등의 작가들은 회화성이 부각되는 작품들을 통해 부진한 서예계의 창작열기를 유도하고 새로운 형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규범과 조화, 균형과 변화,…
아발론의 이기는 영어 김명기|콜로세움|272쪽|1만2천원. 아서왕의 전설에 나오는 사과가 풍요롭게 열리는 신비의 섬 아발론. 아발론의 섬처럼 꿈을 갖고 목표를 세우는 것이 영어교육의 출발점이자 도착점이다. 10년이 넘도록 영어를 배우고도 말 한마디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교육 지침서. 영어 교육기관 CEO가 영어 교육의 목표를 제시하고 성공적인 해결방안을 일러준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즐겁게 시간을 투자하면 넘지 못할 산은 없다. 우리 몸이 너무 궁금해 마리아 엘레나 고나노|초록아이|116쪽|1만3천500원. ‘엄마, 아기는 어디에서 왔어?, 엄마 나는 왜 고추가 없어?’ 아이의 건강한 호기심에 부모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아이와 함께 그림을 보면서 우리 몸 구석구석을 알아볼 수 있는 책. 우리 몸을 감싸고 있는 피부, 200개가 넘는 뼈, 심장, 음식물의 흡수 과정, 아기가 태어나는 이야기 등 우리 몸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세계를 가슴에 품어라 김의식|명진출판|256쪽|1만원. ‘반기문 총장이 대한민국 청소년에게 저하는 파워 멘
1위.시크릿(론다 번ㆍ살림 BIZ/2007년06월) 2위.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ㆍ오픈하우스/2008년03월) 3위.마시멜로 두 번째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 외ㆍ한국경제신문사/2007년12월) 4위.스타일(백영옥ㆍ위즈덤하우스/2008년04월) 5위.즐거운 나의 집(공지영ㆍ푸른숲/2007년11월) 6위.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갤리온ㆍ김혜남/2008년02월) 7위.연을 쫓는 아이(할레드 호세이니ㆍ열림원/2007년12월) 8위.몰입(황농문ㆍ랜덤하우스코리아/2007년12월) 9위.구해줘(기욤 뮈소ㆍ밝은세상/2008년01월) 10위.하악하악-이외수의 생존법(이외수ㆍ해냄/2008년03월) /자료제공=북피알미디어
신의 그릇 1·2 신한균 글|아우라|1권 253쪽·2권 251쪽|각권 1만원. 전통 조선 사발의 선구자인 고 신정희 옹의 장남인 현역 도예가 신한균 씨가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 사기장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소설 ‘신의 그릇’을 펴냈다. 저자는 10여년 동안 한일의 미술관, 도자기 생산지, 가마터를 추적하고 조사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2년간 집필했다. 소설의 주인공 신석은 왜장의 전속 도공으로 왜장이 요구하는 황도를 빚어주지 않으려 하다 조선에서 철군하는 왜군에 의해 일본으로 끌려간다. 조선의 양반계급에 해당하는 사무라이 도공에 봉해진 신석은 살던 마을을 부흥시키고 지위도 높아진다. 죽기 전 황도를 꼭 빚고 싶어하지만 조선의 흙으로만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신석은 주군인 나베시마번의 다이묘는 귀국을 허락하지 않지만, 신석은 결국 부산 왜관요의 책임자가 되어 40년 만에 귀국한다. 신석은 제기가 아닌 다도용 황도를 만들어주고 왜관을 벗어나려 하나 막부는 청자까지 바칠 것을 요구하는데…. 일본은 임진왜란을 ‘다완전쟁’이라 한다. 무로마찌 시대(1336~1573) 이후 다도가 성행했던 일본, 조선의 사발로 다도를 맛본 일본 무사들은 조선사발의
30대 공부기술 최요한 글|폴라리스|240쪽|1만원. 하루에 나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은? 나의 몸값은? 내가 가장 재미있어 하는 일은? 게으른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엄마의 잔소리에 귀를 막고, 이불을 뒤집어 쓰고, 노래를 불러대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해야만 한다’고 외쳐대는 소리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공부! 초·중·고등학교를 건너 대학을 졸업해도 그 울림은 메아리로 되돌아오기를 반복한다. ‘공부하고 싶다’라는 열망이 샘솟아도 어려운 것이 공부이며, 작심삼일이 돼버리기 일쑤다. 그것은 공부하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공부하는 자세와 태도 등 공부를 해야만 하는 혹은 하길 원하는 30대들에게 길잡이가 되는 책, ‘30대 공부기술’이 출간됐다. 이 책의 저자는 ‘10대, 20대까지가 30대를 위한 공부였다면 30대의 공부는 40대, 50대, 일생을 꽃피우는 귀중한 기초가 된다’고 말한다. 30대의 공부가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이다.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메워도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통 감이 잡히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할까? 서른이 넘어서 하는 공부는 기초가 아닌 첨단부터 배워야…
우화작가가 된 구니버드 로이스 로리 글|이어진 외 옮김| 보물창고|152쪽|8천800원. 손가락 없는 장갑에, 구깃구깃한 플란넬 원피스를 입고 있는 이상한 아이 구니 버드. 구니 버드에게 좋은 생각이 떠오를 때면 꼭 신나는 일이 벌어진다. 구니의 반 아이들은 자기 이름의 첫 글자로 시작하는 동물이 등장하는 우화를 쓰기로 했다. 벤은 ‘B’가 첫 글자니까 황소(Bull)이야기를, 타이론은 ‘T’로 시작하는 호랑이(Tiger), 피죤 선생님의 이름은 팻시니까 ‘P’로 시작하는 판다(Panda)이야기를…. 우화를 만들어 그 안에 담긴 교훈을 공부해 각자 지닌 문제들을 스스로 치유해 나간다는 내용의 ‘우화 작가가 된 구니 버드’. 이 책은 동화 작가 로이스 로리가 쓴 ‘최고의 이야기꾼 구니 버드’의 후속작으로 한 권의 책 안에 9편의 우화를 담아냈다. 단답형 교육에 갇혀 상상력을 제한받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우화를 만드는 법, 발표하는 법, 교훈을 얻는 법까지 자연스럽게 일러준다.
문득, 어디서 본듯한 그림이 눈앞의 안개처럼 펼쳐질 때. 일상의 소소한 속삭임, 데자뷰…. 잊어버린 슬픔, 상처, 외로움, 행복 등이 맞닿았다 떨어져 나간다. 아쉬움의 순간. 빛바랜 추억, 젊은 날의 우상들이 생생하게 살아 돌아온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들이 펼치는 생의 파노라마다. 데자뷰는 추억의 다른 말이었을지도 모른다. 의식과 무의식의 간극으로 그려낸 작품 200여점을 사각의 마음 틀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강석문, 고산금, 구성연 등 쉰아홉개의 삶. 그들의 맛은 수십년의 세월을 녹여낸 아주머니의 손맛처럼, 솥단지 속에 우러난다. 이색 전시회 ‘아트인생 프로젝트-의정부 명물찌개에 반한 59인의 작가’전. 새색시 같고 시어머니 같다. 수십년 손맛이 우러난 전통과 우리 삶의 장소가 얘기를 나누자 한다. 중견 작가들과 젊은 신진 작가들이 회화, 드로잉, 판화, 사진, 입체,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관객들의 기억을 사로잡는다. 그 속에는 낡은 도시의 풍경이 담겨있고, 어릴 적 꿈이라든가 스치는 자연의 풍경도 맛깔스럽다.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쌈지아트마트가 공동 기획한 이 전시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기간인 오는 8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지금 우리는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