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입니다. 하지만 손끝에서의 작업라인 느낌은 아직 잊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31일 오전 7시 평택시 칠괴동 쌍용자동차 공장 앞은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에도 공장 주변은 활기가 넘쳐났다. 오랜만에 만나는 듯 서로에게 안부를 건네는 노동자들의 얼굴에선 일터에서 쫓겨난 지낸 세월의 무게가 느껴졌다. 이날 쌍용차 해고자 119명 중 절반이 넘는 71명이 공장으로 복귀했다. 오전 7시 30분 축하행사 시간이 다가오자 복귀 노동자들은 공장 정문 앞으로 모여들었고, 공장으로 향하는 노동자의 걸음에선 힘이 묻어났다. 복귀 노동자 최영호(48)씨는 “사실 어제만 해도 담담했는데, 오늘 새벽부터 사람들에게 축하인사를 받고 또 이렇게 옛 동지들을 만나니 긴장되고 떨린다”며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해 잘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송재호(48)씨는 “기숙사 배정을 받기 위해 어제 창원에서 올라왔다”며 “10년간 기계 공장에서 일해 왔는데 내 일터로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복직자들은 카네이션 전달, 가족 편지 낭독 등 행사를 진행한 뒤 일터로 들어갔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은 “10년을 함께 고생한 동지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일터로 돌아
인천항을 통해 밀입국한 뒤 도주했다가 10여일 만에 붙잡힌 중국인 선원이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정원석 판사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선원 A(53)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정 판사는 “피고인은 브로커의 소개로 외항 선원인 것처럼 잠입한 뒤 불법취업을 했다”면서도 “불법 체류 기간이 짧았고 판결이 확정되면 본국으로 강제추방될 예정인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2일 오전 3시쯤 인천시 동구 북항 동방부두에서 경비가 소홀한 틈을 타 밀입국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달 9일 법무부 인천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들에게 검거될 때까지 18일간 충북 청주시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일당 10만원을 받고 일용직으로 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중국에서 철제 화물을 싣고 출발한 화물선을 타고 밀입국 당일 새벽 인천 북항에 도착했다. 당시 부두 정문에서 근무한 인천항보안공사 직원은 A씨를 화물 하역 작업에 투입된 한국인 근로자로 착각해 그냥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밀입국한 지 엿새 뒤 인천 북항 현대제철부두에서 20대 베트남 선원이 또 밀입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오는 10일 ‘친형 강제입원’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재판이 열리는 제3호 법정 방청석 45석 가운데 20석의 방청권을 시민에게 선착순 배부한다고 1일 밝혔다. 나머지 25석은 언론인 20석과 가족 5석이며, 언론인에게는 입석으로 4석이 추가로 마련한다. 법원은 공판 당일 1시간 전 법정 출입구 앞에 입간판을 설치하고, 30분 전부터 방청권을 선착순 배부할 계획이다. 방청 신청자는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소지하고, 이름과 전화번호를 기재한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받은 방청권은 양도할 수 없다. 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과 달리 추첨이 아닌 선착순 방청권 배분 방식을 결정하면서 방청하려는 인파가 전날부터 몰려 ‘밤샘 노숙’ 가능성도 점쳐진다. 법원 측은 질서유지와 원만한 재판 진행을 위해 경찰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6·13 지방선거 선거범 공소시효 만료일 이틀 전인 지난달 11일 ▲친형 강제입원 ▲검사 사칭 ▲성남 분당구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 공표 등 세 가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성남=진정완·박건기자 90virus@
“3·1운동 100주년인 기해년(己亥年)이 새로운 수원의 100년을 열어가는 ‘더 큰 수원’을 완성의 원년이 되길 희망합니다” 2019년 1월 1일 기해년 새해 첫날 팔달산 서장대와 3.1독립운동기념탑에서 열린 ‘수원시민 해맞이 행사’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에서 전개된 3·1운동을 소개하며 “수원의 3·1운동은 특별한 사람이 아닌, 평범한 민중에 의한 ‘시민혁명’이었다”며 “100년 전 ‘위대한 수원의 정신’을 계승해 수원의 미래 100년을 이어갈 함성을 모든 시민이 참여해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약 3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 날 행사는 ▲소원지 쓰기 ▲‘길놀이·비나리’ 공연 ▲3·1독립운동 기념탑 참배 ▲해맞이 함성과 만세삼창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서장대에서 새해 염원을 종이에 적어 행복을 기원하고, 기해년 첫 일출 감상 뒤 함성을 외치며 황금돼지해를 맞았다. 이후 시민과 &…
2019년 새해 첫번째 수원웨딩박람회가 1월 12일~13일 양일간 수원 이비스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다. ‘수원웨딩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의 모든 상담 진행은 무료로 진행되며 전문 웨딩플래너와 1:1 상담으로 이뤄진다. 날짜에 맞는 웨딩홀의 사용로, 잔여타임, 부대비용, 진행과정을 이야기하며 결혼준비의 첫발을 내딛어 볼 수 있다. 또 신혼여행과 스드메 웨딩패키지는 나의 취향을 고려할 뿐만 아니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굉장히 높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다. 특히 수입·국내 전문 토탈샵인 '라벨르엘린'을 독점으로 이용해볼 수 있다. 수원 도청오거리에 위치한 드레스샵으로 아뜰리에로리에 수원점, 클라라웨딩 수원점, 로자스포사 수원점으로 단독 진행하며, 2019년 신상으로 에토프꾸띄르, 이노웨딩, 데니타벳, 라스포사 등 인기 브랜드 드레스가 대량 입고될 예정이다. 현장에서 직접 드레스를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자 한해 무료피팅 이벤트와 가봉스냅 무료촬영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모션 특전 내용과 이벤트가 준비됐다. 박람회 관계자는 "인생에 단 한번뿐인 결혼준비를 잊지못할 행복한 추억으로 만들어주고 싶다"며 &
새해 첫날인 1일 아침 연천의 수은주가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등 맹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현재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연천(미산) 영하 17.4도, 포천(일동) 영하 16.9도, 가평북면 영하 16.3도, 양평(양동) 영하 16도, 파주 영하 15.5도, 양주 영하 15.3도, 의정부 영하 12.8도, 수원 영하 9도 등을 기록했다. 이날 낮에는 북서풍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평년보다 기온이 2∼4도 낮겠고,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춥겠다. 이날 경기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에서 1도 사이 분포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부지방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가운데 당분간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모레인 3일 아침까지 내륙 지역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가는 곳도 적지 않아 매우 춥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 중으로, 농·축·수산물 피해나 수도관 동파 등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며 “수도권 지역의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도 신경 써달라”고 당
내년부터 국민편의 증진에 따라 집회신고를 경찰서 민원실에서 간단히 접수 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개혁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오는 2019년 1월 2일부터 경찰관서 민원실 등에서 집회신고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집회신고 방법은 전국에서 동시 시행되며 평일·주간에는 민원실에서, 휴일·야간에는 경찰서 본관 1층 안내데스크 등에서 접수 가능하다.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서 민원실 입구에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고 민원실 및 본관 1층 안내데스크 등에 집회신고 접수 공간을 마련하는 등 업무체계를 완비했다. 도내 전 경찰서를 대상으로 시민편의에 초점을 맞춰 실질적 준비상태 등 이행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점검도 실시했다. 또 각 경찰서 실정에 맞춰 최근 신설됐거나 규모가 큰 민원실의 경우 집회신고 접수공간을 새로 만들고 노후되고 협소한 곳은 사무공간 재배치를 통해 장소를 마련했다. 야간이나 휴일에는 1층 안내데스크 접수를 원칙으로 하되 시민 편의차원에서 민원인 대기실 등을 병행사용키로 했다. 민원인이 집회 신고서에 무엇을 기재해야 할지 모르거나 신고한 집회의 진행 절차 등이 궁금하면 집회신고 담당자에게 상담 및 자문을
용인시는 다음 달 말부터 공공건축가 제도를 시행하기로 하고 초대 총괄건축가로 김대익 국립한경대 건축학부 교수를 위촉했다고 30일 밝혔다. 공공건축가 제도는 우수한 민간건축가를 공공건축 업무에 참여토록 해 공공성을 강화하면서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시는 총괄건축가를 보좌할 3명의 수석건축가로 정재용 홍익대 교수, 구영민 인하대 교수, 이재훈 단국대 교수 등 3명을 선임했으며 다음 달 초까지 나머지 10명의 공공건축가도 위촉할 예정이다. 이들은 2년의 임기 동안 공공건축물의 기획, 심사,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고 설계비 2천만원 이하 건축물의 경우 직접 설계도 맡게 된다. 시는 공공건축가 제도 도입과 함께 공공건축물 설계 공모 기준을 가격 경쟁 위주에서 디자인 경쟁 방식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백군기 시장은 공공건축물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공공건축물 설계·자문 시 저소득층, 취약계층을 위한 공간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경찰청은 지난 2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을 포함해 82명에 대한 총경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인천지역에선 총 9명의 총경 승진자가 나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5명으로 강력 김원식, 경비 이종길, 특별조사 강은석, 정보4 최복락, 생활안전 서동현 경정이,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홍보 김희종 경정이 승진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지능범죄수사대장 이상길, 정보3 김경환, 감찰 이두호 경정이 총경으로 승진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수사의 책임성을 높이고자 역량 있는 수사분야 근무자를 적극 선발했다”고 인사방향을 설명하고, “생활안전·피해자보호 등 민생·인권분야와 경비·정보·기획·경무 등에서 승진자를 고루 뽑아 기능 간 균형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조현철기자 hc1004jo@
‘기계식주차장 설치율 제한’ 일부 민원인 목소리만 반영 상업지역 내 건축 사실상 불가능 행정편의 ‘청부조례’ 시민만 불편 “꼼꼼히 살펴보지 못한 점 사과” 조례 재개정 최소 3개월 소요 <속보> 수원시 집행부의 주차장 관련 조례 개정요구를 받아 제대로 된 검토없이 진행했던 소위 ‘청부 조례’를 둘러싼 비판과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12월 21일·26일자 18면 보도) 수원시의회 의원들에 대한 자질논란까지 불거지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30일 수원시와 수원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수원시 주차장 조례’ 개정안이 의회를 통과해 공포되면서 과도한 기계식주차장 설치율 제한으로 상업지역 내 건축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시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조례 재개정에 최소 3개월 이상 걸리는데다 시민들만 이유도 모른채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는 예상속에 ‘청부 조례’를 둘러싼 비난 속에 수원시의회 시의원들의 자질 논란까지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각 정당이 중요한 공천심사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