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거리는 크리스마스와 송년회 등 각종 행사로 축제 분위기다. 하지만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축제 분위기와는 동떨어지기 쉽다. 이에 전문가들은 연말연시, 축제 분위기와 동떨어진 노인들은 우울증에 걸리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노인들의 우울증은 비단 홀로 사는 노인에게만 해당되는 일은 아니다. 자식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경우에도 연말연시에는 평소보다 외로움을 많이 타게 되고 이로 인해 당사자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우울증에 빠져들 수 있는 것. 특히 노년기에 접어들게 되면 다른 연령에 비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우울증에 더욱 취약해진다. 그러나 노인들의 경우 우울증을 치매 등으로 오인하기 쉬워 치료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노년기에 나타나는 ‘이전과는 다른’ 신체적인 변화들을 주의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 노년기에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1차적으로는 피부의 탄력이 줄어들고, 주름이 생기면서 검버섯까지 얼굴에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한다. 체력도 예전보다 떨어지고 허리가 굽거나 관절의 노화, 시력 감퇴 등 퇴행성 질환에 노출된다. 이런 이유로 상당수 노인들은 당뇨, 심장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는 18일부터 24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제41회 수원미술협회’전과 수원시 자매도시인 일본 아사히카와 미술회와의 ‘국제교류’전을 연다. 이번 회원전은 회화, 조각, 공예, 서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통해 수원지역 미술의 현주소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부에선 조진식 지부장을 비롯해 강난영, 강상중, 경정혜, 곽미영, 권영원, 권옥순, 권청자, 기노철 등 140여명이 참여한다. ‘국제교류’전은 수원지부가 국제 미술교류 활성화를 위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자리로, 아사히카와 미술회 이리이 호세 회장 외 19명이 참여해 일본화·서양화·판화 등 작품 20점을 선보인다. 수원지부는 이번 교류전을 통해 한·일 미술교류를 더욱 활성화시켜 매년 정기적인 행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사히카와 미술회 회원들은 22일 입국 전시장을 방문, 한일미술교류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세계문화유산인 화성과 민속촌, 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수원지부는 지난 9월 일본 세이부백화점에서 열린 일본 아사히카와 미술회 55주년 기념초대전에 참여한 바 있다. 오프닝 18일 오후 5시30분. 문의)017-343-2485.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이진배)은 22일 댄스뮤지컬 ‘겨울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세익스피어의 원작 ‘The Winter's Tale’을 각색한 이 공연은 원작의 우수성과 무용, 음악, 노래, 연극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실험적 연출로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연말연시 의미있는 공연을 찾는 관객들에게 믿고 찾을 수 있는 자랑스런 한국산 예술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된 이 공연은 예술적 실험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켜 장기적 안목에서 무용관객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작품은 서양의 고전에 한국 고유의 정서인 흥겨움을 더해 ‘사랑과 화해’라는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1만~3만원. 문의)031-828-5841.
연극 ‘술집’(부제 돌아오지 않는 햄릿)이 25일까지 인천 학산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학산소극장은 개관 3주년을 맞아 왁자지껄한 술집을 배경으로 연극인들의 꿈과 비애를 담아낸 색다른 연극 ‘술집’을 공연한다. 지난 2004년 10월 개관한 학산소극장은 ‘언제나 좋은 연극을 볼 수 있는 극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선보이고 있는 연극 ‘술집’을 시작으로 내년 2월10일까지 극단 집현의 ‘왕에게’와 White Out의 ‘코드’를 잇따라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남구학산문화원이 주최하고 극단 오늘이 만든 ‘술집’은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늙은 부부 이야기’, ‘염쟁이 유씨’ 등의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친숙한 연출가 위성신이 내놓은 또 하나의 대표작. 햄릿 배역을 맡은 배우가 사라지면서 ‘햄릿이 없는 햄릿 공연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이 작품은 연극을 준비하는 극단 배우들이 술집에서 나누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술집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풍경과 익숙함,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양한 술집의 풍경 만큼 재즈, 탱고,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무대를 가득 메우고, 배우들의 사실적인 연기와 중간 중간 등장하는 독
연말을 맞아 수 많은 공연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퓨전, 경기민요, 사물놀이, 재즈와 관현악 등과 접목한 국악공연이 열린다. 경기도립국악단(예술감독 김영동)은 2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송년음악회 ‘하나로, 화합으로’를 마련한다. 1, 2부로 나뉘어 펼쳐질 이번 공연에는 국내 최정상의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을 비롯한 실력파 음악인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열정이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퓨전국악실내악으로 꾸며질 1부에서는 도립국악단 단원들로 구성된 실내악 팀들이 출연, 관객들에게 쉽고 친숙한 무대를 선보인다. 회오리바람이라는 뜻의 ‘Vartya’가 타악기와 대금이 조화를 이룬 신명나는 리듬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美racle’은 밝은 분위기의 컨트리풍 음악을, ‘하나의 소리’는 귀에 익숙한 ABBA의 대표곡인 ‘댄싱 퀸’·‘맘마미아’ 등을 신명나는 국악으로 들려준다. 특히 대금의 경쾌한 전주와 리듬이 특징인 김영동 예술감독 작곡의 ‘가다가’에서는 단원인 현용권의 노래와 함께 비보이(B-
바람에게 전한 포옹 엘사 워닉|이상희|은나팔|32쪽|9천500원. “엄마! 바람을 꼭 껴안아 줄래요. 바람은 넓고 푸른 초원을 가로질러서 할아버지한테 내 포옹을 전해줄 거예요” 아기 솜꼬리토끼가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사랑을 전하는 내용을 담은 동화책.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그리워하는 과정을 한 편의 시와 같은 아름다운 글귀와 따뜻한 색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전미술 2007 경기문화재단|400쪽|2만원. 경기문화재단이 최근 ‘기전미술 2007’을 펴냈다. ‘나혜석의 후예들-경기도의 여성미술가’라는 주제로 출간된 이 책은 공모를 통해 김인순, 한애규, 김해심 등 10명의 작가를 선정, 작가론을 수록했다. 이들은 경기도 거주 5년, 활동기간 10년 이상의 중진 작가들로 여성적 주제와 정체성을 갖고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전미술은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경기도 지역작가의 작가론 모음집이다. 암, 그냥 죽기엔 억울하다 히라이와 마사키|김미형|하늘고래|280쪽|1만원. 적을 이기기 위해선 적의 정체를 알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병 또한 마찬가지 일듯하다. 암을 치료하기 위해선 암이…
1. 시크릿(론다 번ㆍ살림 BIZ) 2.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4(조앤 K.롤링ㆍ문학수첩) 3. 즐거운 나의 집(공지영ㆍ푸른숲) 4. 친절한 복희씨(박완서ㆍ문학과지성사) 5. 리버보이(팀 보울러ㆍ다산책방) 6.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이지성ㆍ다산북스) 7.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3(조앤 K.롤링ㆍ문학수첩) 8.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조앤 K.롤링ㆍ문학수첩) 9. 포르토벨로의 마녀(파울로 코엘료ㆍ문학동네) 10. 무지개 원리(차동엽ㆍ동이)/자료제공=북피알미디어
집으로 가는 길- 카메라로 본 세상 에드워드 김|한길아트|336쪽|2만8천원. “나의 사진들은 어느 한 순간을 포착한 것들이지만, 그 안에 담긴 따스한 온기는 영원히 전해지리라 믿는다. “동양인 최초로 내셔널 지오그래픽 편집팀장을 지낸 기록사진가 에드워드 김(67·한국명 김희중) 상명대 사진학과 석좌교수가 펴낸 자서전적인 책 ‘집으로 가는 길-카메라로 본 세상’은 그의 50여년간의 사진 인생을 그가 찍은 156컷의 사진과 함께 담고 있다. 지난해 ‘그때 그곳에서’라는 포토 에세이집을 출간하면서 북한 취재기 등을 소개한 만큼 이미 알려진 내용도 있지만 사진 취재의 뒷얘기가 적지않게 담겨있다. 그는 박정희, 전두환, 김영삼 전 대통령들과 직접 만난 내용들을 이 책에서 소개했다. 박 전 대통령의 경우 김 교수가 당시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한 뒤인 1974년 한국 특집 취재를 위해 국내에 들어왔을 때 청와대를 방문해 만났는데 면담 자리에서 북한의 실정을 궁금해했으며, 유신에 반대하는 국민들이 물러나기를 원하면 그럴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럴 수밖에 없겠지요”라고 말했다고 그는 전했다. 또 1980년 6월초 만난 전두환 당시 국보위 상임위원
황인숙|문학과 지성사|112쪽|6천원. “조금쯤 서늘한 바람이 불고 있을 듯한/먼 하늘에/태양이 벗어놓은 허물/둥실 떠 있다/조금쯤 바람 빠진 듯/맥없이 부푼 주홍빛 풍선/맥놀이 퍼지는 하늘//‘그래, 이대로 이렇게 사는 거지, 뭐!’/버럭 중얼거리며/어리둥절하다/뭘?/몰라, 가슴 쓰리다.”(‘여름 저녁’ 전문) 황인숙(49)은 현실에 얽매이지 않는 발랄한 상상력과 생생하고, 살가운 시어로 삶과 사물의 본질과 이면을 보여줘온 중진 시인. 그가 ‘리스본行 야간열차’라는 독특한 제목의 여섯 번째 시집을 냈다. 2003년 발표한 ‘자명한 산책’ 이후 4년여 만에 나온 시집으로 57편의 시를 묶었다. 내용과 형식의 간결함이 도드라지는 이번 시집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다양한 시적 자아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시집의 얼마쯤은 오후 4시 무렵의 몹시 피로한 시적 화자가 차지하다가, 또 얼마쯤은 구슬프고 서정적인 파두(fado·포르투갈 민속음악)가 주인공이다. 지붕 위를 거니는 사람과 고양이들이 제 목소리를 얻어 말하는가 하면 버지니아 울프 같은 작가의 입을 빌려 내는 목소리도 있다. 이번 시집 역시 고양이에 대한 그의 관심과 애정은 여전하다. “죽을 것같이 피곤하다고/피곤
이브 A. 우드|김무겸|글항아리|368쪽|1만3천원. “내가 받은 모든 의학교육과 의술이 ‘질리’를 치유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지만, 치유여정에서 사랑, 일체감, 공감, 희망이라는 인간적 요소가 결여됐다면 치유는 불가능했다는 것도 배울 수 있었다” 애리조나 의대 교수인 정신과 전문의 이브 A.우드가 자신이 진료한 환자 중 한 명을 회고한 글이다. 20년간 2만8천여시간 동안 상담하고 치료한 그는 “의학과 인간의 마음, 영적인 영역을 통합해야한다는 것을 배웠다. 치유에 있어 비과학적인 접근을 신뢰하게 됐고, 환자의 치유에 적절한 도움을 주기 위해 그동안 배운 의학적 지식을 뛰어넘어야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됐다”고 털어놓는다. 그가 2004년 펴낸 책 ‘희망’은 자신의 진료경험을 쓴 책이다. 개인병원을 운영하면서 만난 다양한 환자들의 아픔과 그들을 치료한 과정을 소개한 이 책은 단순한 치료일지라기보다는 한없이 불완전한 한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과정을 보여주는 휴먼 드라마다. 그래서 TV 의학드라마나 병원을 소재로 한 소설 못지 않게 생생하고 감동적이며, 철학적이다. 저자가 개인병원을 개업한 후 첫번째로 맡았던 환자인 4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