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느낌을 담은 전시회가 열린다. 롯데화랑 안양점은 10월2일까지 군포지역 원로·중견작가를 초대한 ‘만남’전을 갖는다. 참여작가는 한철수, 유명희, 김문태, 고명숙, 오영희 등 5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문인화, 서예, 서양화, 판화, 공예 등 다양한 장르로 가을 느낌을 담은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목공예로 예술미와 실용성을 조화시킨 한철수의 ‘단풍목’을 비롯해 지루하고 무거울 수 있는 서예·문인화를 현대적서법으로 표현한 김문태의 ‘동반자’ 등을 선보인다. 이와함께 가을의 온화한 느낌을 유화로 표현한 유명희의 ‘회상’과 차분하고 다양한 색감으로 가을을 표현한 오영희의 목판화 ‘이야기-정원’ 등은 만추의 낙엽처럼 운치가 있으며, 캔바스에 아크릴을 이용해 한국화의 느낌을 표현한 고명숙의 ‘이야기’는 유난히 눈에 밟힌다. 문의)031-463-2715~6.
부천시산울림청소년수련관은 제3기 문화예술 정기강좌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 강좌는 청소년 및 성인들을 대상으로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인 ‘쿨~난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30분에 열리며, 성인 프로그램인 ‘헬시요가’는 월·수·금요일 오전 9시20분에, ‘수다난타’는 화요일 오후 3시에 각각 진행된다. 특히 여름방학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쿨~난타’는 참가자들의 요청으로 ‘부모와 함께하는 쿨~난타’로 다시 열게 됐다. 강좌별 모집인원은 20명이며 참가 희망자는 인터넷·방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문의)032-344-4480.
‘가을산책, 함께 하실래요?’ 연극,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맹활약 중인 작곡가 한정림의 열정적인 창작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은 28일 오후 8시 작곡가 한정림이 꾸미는 뮤지컬 콘서트 ‘한정림의 음악일기’를 무대에 올린다.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한정림은 뮤지컬 ‘폴 인 러브’, ‘노래하듯이, 햄릿’, 연극 ‘서푼짜리 오페라’, 영화 ‘억수탕’, 드라마 ‘맏이’ 등에서 작곡 및 음악감독을 맡았던 실력파 음악인. ‘산책(散策)’이라는 부제로 3부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공연은 작곡가 한정림의 음악세계를 솔직담백한 이야기로 담아낸다. 이 시간에는 다양한 악기가 빚어내는 감미로운 앙상블과 아기자기한 소규모 곡들이 선보여 깊어가는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1부에서는 신곡 ‘산책’에 이어 한정림을 처음 관객들과 만나게 한 클래식을 들을 수 있다. 2부에서는 다양한 영화음악부터 한정림의 창작곡들을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와 억센 경상도 사투리가 만나 한바탕 난장판을 벌인다.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은 10월 5일부터 21일까지 극단 차이무의 연극 ‘변’(원작 황지우·연출 이상우)을 무대에 올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는 점에서 이미 큰 화제를 모은 연극 ‘변’은 배우 문성근과 강신일이 출연, 각각 전라도와 경상도 두 가지 버전의 ‘변’을 선보인다. 또 TV와 영화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최용민, 박광적, 신덕호, 민복기, 김승욱, 정석용, 이성민, 박지아, 전혜진 등 낯익은 얼굴들도 등장, 작품의 재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은 사투리로 ‘변라도’(전라도), ‘변상도’(경상도) 두 팀으로 나눠 공연한다. ‘변라도’에서는 문성근이 ‘변’을 맡고 최용민, 박광정, 신덕호, 민복기, 박지아 등이 한 팀을 이룬다. 또 ‘변상도’에서는 강신일이 ‘변’을 맡고 정석용, 김승욱, 이성민, 전혜진 등이 또 다른 한 팀을 이룬다. 이렇듯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와 화끈하고 떠들썩한 경상도 사투리라는 두 가지 버전의 공연은 서로 다른 맛과 멋을 부여하며 마치 전혀 다른 연극인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작품은 춘향전의 이야기를 그대
‘긴 기다림 없이도 영글어 넘치는 물결/ 炫마다 흥겨운 가락/ 춤을 추는 千萬굽이/ 제 빛을 하나로 모아 緣을 잇는 群舞여’ 시인이자 행정관료인 홍승표 과천시 부시장은 소박함 속에 고운 자태를 지닌 코스모스를 통해 풍성한 가을을 노래했다. 가을은 마음으로 느끼는 풍요로움 뿐 아니라 눈과 귀도 넉넉하게 하는 계절로 과천시민들에겐 조금은 색다른 의미로 다가선다. 잡다한 주변 일상생활을 하루쯤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수 있는 한마당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예술가들의 자유분방한 작품세계를 거리란 공간을 통해 접하는 제11회 한마당축제가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어떤 작품이 선보일지 시민들의 관심은 벌써부터 축제 프로그램에 쏠려있다. 국내외 36개 작품이 모두 걸작이나 그중 3개 작품을 골라 소개해본다. * 요한네스버그의 골목길 - 과천의 신기루 이 작품은 현대문명에 대한 문제점을 추구해온 프랑스 장 레이몽 야곱의 연출작이다. 야곱이 아프리카 현지에서 거행된 제사의식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작품으로 현대문명에 대한 도전과 저항의식이 내재돼 있다. 한마당축제 최초로 중앙대로를 통제하고 공연한다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과천도립도서관 앞에
경기문화재단은 21일 오후 2시 3층 강의실에서 ‘공간재생프로젝트 워크숍’을 갖는다. ‘공간재생프로젝트’는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비어있거나 버려진 공간을 활용해 시각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워크숍에선 ▲프로젝트 스페이스 D(백종옥) ▲안산 대안공간 Between Space(백기영) ▲기억의 서랍을 열다(김은희) ▲계수동 사람들(오사라) ▲뚝딱 도깨비 공작소(박찬응) 등 5개 공간재생프로젝트 디렉터들의 사업소개와 지정토론을 벌인다. 문의)031-231-7235.
미국의 희극작가 닐 사이먼의 작품 ‘굿닥터’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루나틱’이 오는 29일과 30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개그맨 백재현이 제작자로 변신해 만든 ‘루나틱’은 독특한 캐릭터에 의해 벌어지는 기막힌 이야기를 짤막짤막한 에피소드로 구성한 모음들로, 지난 2004년 1월 초연됐다. 작품은 정신병동에 입원한 환자들의 집단발표를 통해 그들이 각자 미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코믹하게 그려내 시원한 웃음과 훈훈한 감동을 동시에 전해준다. 29일 오후 4시·7시30분. 30일 오후 3시. 3만~5만원. 문의)1588-7890.
수원여성회는 수원여성문화한마당 일환으로 열리는 사진전 ‘여성. 사진. 따뜻한 만남’에 참여할 사진을 다음달 4일까지 공모한다. 여성들의 생활 속에 담긴 따뜻한 나눔과 연대의식 표출이 주제이며,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여성은 11X14R 크기로 인화한 사진(1인당 3점까지 가능)과 사진파일을 응모신청서와 함께 우편 및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한편, 제3회 수원여성문화한마당은 다음달 12~13일 수원 권선3공원에서 열린다. 문의)031-241-7530.
아슬아슬한 줄타기에 해학 넘치는 죽을판 살판, 얼쑤! 풍물굿 등 청명한 가을하늘을 마당삼아 자유롭게 뛰노는 남사당패의 흥겨운 한판 놀음이 또 다시 안성을 뜨겁게 달군다.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안성남사당 바우덕이축제’가 10월2일 ‘곰뱅이 트기’(전야제)를 시작으로 7일까지 안성시내 강변공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안성남사당 바우덕이축제’는 국내 유일의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민속축전’으로, 세계 6개국 공연단과 함께 하는 전통문화예술축제다. 영화 ‘왕의 남자’로 유명세를 더한 이 축제는 해마다 평균 5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을 끌어 모으며 65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 축제의 교본으로 평가받고 있다. 축제는 2일 오후 7시 강변공원에서 ‘곰뱅이 트기’(남사당 예법에 따라 축제를 열어도 좋다는 허락을 받는 의식)를 시작으로 어름(줄타기), 풍물, 살판(땅재주), 덜미(꼭두각시극), 덧뵈기(탈놀이), 버나놀이(접시돌리기) 등 6개의 남사당 풍물놀이가 공연된다. ‘왕의 남자’ 권원태,
배우보다 앞서 호명되는 감독이 있다. 허진호 감독도 그런 경우. ‘8월의 크리스마스’ 심은하-한석규, ‘봄날은 간다’ 이영애-유지태, ‘외출’ 손예진-배용준. 당대 톱스타들과 작업했음에도 그 배우들의 이름에 주눅들지 않고 되레 ‘허진호’라는 이름을 앞에 세웠다. 그만큼 결코 만들기 쉽지 않은 멜로 장르에서 관객의 가슴에 깊이 파고드는 영화를 내놓았던 것. ‘행복’(제작 라이필름ㆍ영화사 집)은 ‘외출’에서의 떠들썩한 영화 외적인 소란에서 벗어나 다시 영화에만 집중해 볼 수 있다. 몸이 아픈, 그래서 죽음까지 곁에 두고 걱정하는 남녀 주인공을 내세운 ‘행복’은 사랑에 대해 직설적이다. 다만 그것 역시도 허진호 스타일로 표현될 뿐. 극한 상황에 몰린 남녀가 선택한 사랑이 과연 끝까지 행복을 주는지 묻는다. 사랑도 행복이고, 사랑했던 순간도 행복이다. 그러나 사랑이 떠난 자리도 행복이 될 수 있을까. 이를 에두르지 않고 대놓고 관객에게 묻는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고 사랑에 대해 체념적이었던 대사는 육두문자를 앞세운 여주인공의 “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라는 악다구니로 변했다. 또한 “우리 같이 살래요?”라고 먼저 말하는 여자, 은희를 보면 허 감독이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