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한 주택가에서 30대 중국인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같은 국적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중국인 A(27·남)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20일 오후 10시 31분쯤 부천시 역곡동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중국인 B(39·남)씨의 복부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건설 근로자인 A씨는 동료 B씨와 술을 마시다가 이직 문제로 말다툼을 벌인 뒤 밖으로 나간 B씨를 뒤쫓아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의 행적을 추적, 사건 발생 이틀만인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홧김에 집 내부에 있던 흉기를 들고 B씨를 뒤쫓아 범행했다”며 “A씨는 자신이 출국금지 상태인 줄 모르고 인천공항까지 갔으며 다행히 추적에 나선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주식 시세를 조종해 수십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검거됐다. 의정부지검 금융·기업범죄 전담인 형사5부(이기영 부장검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주식거래 총책인 심모(51)씨와 자금관리책 김모(46)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차명계좌와 아르바이트생을 모집·관리한 권모(44)씨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며 이들에게 계좌를 빌려주거나 아르바이트를 한 정모(38)씨 등 7명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과 금융실명법 위반 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심씨 등은 2013년 6월부터 지난 3월까지 주식시장 상장 76개사의 주식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시세를 조종, 39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주식을 우선 매수한 뒤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초 단위로 반복, 1~10주씩 매매 주문을 넣어 시세가 올라가면서 주식을 파는 수법으로 차익을 남겼다. 검찰은 매매 체결횟수를 급증시켜 거래가 활발한 것처럼 보이게 해 투자자를 유인한 뒤 매수세를 통한 시세 상승을 노렸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 차명계좌 81개와 아르바이트생들이 동원했다. 정씨 등은 자신과 지
김포의 한 중견기업 대표가 직원들에게 과도한 체력훈련을 시키거나 자신의 취미를 강요하는 등 ‘갑질’ 논란을 받고 있다. 28일 유산균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쎌바이오텍 직원 등에 따르면 쎌바이오텍 정모 대표는 ‘벤처 정신’과 ‘헝그리 정신’을 교육한다며 팀장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년 12월 26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열었다. 직원 등에 따르면 워크숍은 직원 5∼6명이 조를 이뤄 30㎞에 육박하는 구간을 걷는 것으로 시작된다. 직원들은 해당 구간에서 지정된 명소 10여 곳을 들러 ‘인증사진’을 촬영해 보고해야 하며, 숙소 도착 순서에 따라 숙소 크기와 저녁 식사 음식도 달라진다. 1등 조에게는 좀 더 큰 숙소와 한우를 주는 반면 꼴등 조에게는 작은 숙소와 라면을 주는 식이다. 워크숍에서 최종 1등을 하면 해외여행권이 주어지지만, 꼴등을 하면 명절 당직이 부여되는 등 상벌이 극명하게 갈리는 탓에 직원들은 워크숍에 목을 맬수 밖에 없다. 이 기업은 일반 직원들에게 비슷한 내용의 워크숍을 1년에 1∼2차례, 영업부서 직원들에게는 매달 1차례씩 참여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워크숍 꼴등 조 직원들이나 신입직원 등을 불시에 불러 300∼400㎞에 달하는…
자격요건을 완화하는 특혜를 주고 측근을 채용한 혐의로 황준기(63) 전 인천관광공사 사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1부(이성규 부장검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황 전 인천관광공사 사장과 김모(46) 인천관광공사 MICE사업처장(2급)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황 전 사장은 2015년 11월 인천관광공사의 경력직 2급인 MICE사업처장 채용과정에서 지원자의 자격요건을 완화하는 등 김 처장에게 특혜를 줘 공사 측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인천관광공사는 ‘기업체 등에서 부장급 이상으로 5년 이상 근무경력이 있는 경력자’를 ‘국제교류협력·국제회의 유치 관련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자 또는 이 분야의 팀장 이상 관리자로 5년 이상 경력자’로 경력직 2급의 자격요건을 완화했다. 황 전 사장은 지인인 김 처장이 채용조건에 미달하자 공사 이사회의 결의없이 인사담당자들에게 지시해 자격 요건을 완화한 채용 공고를 내게 했다. 김 처장은 최초 자격요건에 따르면 지원조차 할 수 없었으나 완화된 조건에 따라 해당 직종 채용에 응시했고, 9명 중 최종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2011년∼2014년 황 전 사장이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지낼 당시 부하…
28일 낮 12시쯤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 전기공급이 중단됐다가 1시간여 만에 복구됐다. 한전과 고양시·파주시에 따르면 파주 운정신도시를 비롯해 야당동·동패동·상지석동· 조리읍 능안리 일대와 고양시 고봉동 일원(지양동·설문동·사리현동)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은 파주시에서 발주한 상수도 하자보수 공사를 위해 동패고교 인근에서 도로굴착 작업을 하다가 고압 전선을 건드리며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전의 긴급 복구작업으로 고양지역은 약 20분 만에 전기공급이 재개됐지만, 파주지역 전기공급 재개에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됐다. 다만 세대별로 실제로 정전 불편이 해소되기까지는 30분∼1시간의 시간이 더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한전은 이번 정전 피해를 본 곳이 1천596호(계랑기 기준)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총세대 수 등 정확한 규모는 파악 중이다. 정전이 발생한 시각이 대낮이어서 대규모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영화관이나 식당 등을 이용하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 사망사고를 내 재판에 넘겨진 배우 박혜미의 남편 황민(45)씨에게 검찰이 법정 최고형인 징역 6년을 구형했다. 의정부지법 형사1단독 정우정 판사 심리로 28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무면허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있어 죄질이 불량하고, 음주운전은 엄벌해 근절할 필요가 있다”며 징역 6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망자 유족들은 이날 오전 “합의 의사가 없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냈다. 황씨는 최후 변론에서 “고인과 피해자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다. 어떤 말로도 피해를 보상할 수 없지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지난 8월 27일 오후 11시 15분쯤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면 토평IC 인근에서 황씨가 운전한 승용차가 갓길에 정차한 25t 화물트럭을 들이받아 승용차에 타고 있던 뮤지컬 단원 인턴 A(20)씨와 뮤지컬 배우이자 연출가 B(33)씨 등 2명이 숨지고 황씨 등 동승자 3명이 다쳤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의 기숙사 건물(연면적 5만여㎡·지상 16층·지하 2층) 곳곳에 벽 갈라짐 현상이 발생하는 등 붕괴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가 조만간 정밀안전점검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앞서 부천시는 부천소방서와 함께 이 건물을 점검해 4층 로비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하고 10층 복도 타일이 부서지거나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15층 복도 내부 벽 곳곳에 금이 가 있는 것도 포착했다. 4년 전부터 벽 갈라짐 현상 등 이상을 감지한 학생들은 그동안 학교 측에 조치를 요구했지만, 학교는 건물 구조안전진단에서 ‘양호’ 판정을 받았다며 학생들을 안심시켰다. 대학 관계자는 “갈라짐 현상 등 이상이 발생한 곳은 건물안전과 직결된 기둥, 보, 내력벽이 아닌 비내력벽”이라며 “이 건물은 올해 두 번의 건물 구조안전진단에서도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신속한 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학생들을 불안하게 한 것은 학교의 불찰”이라며 “오늘 오후 공청회를 열고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밀안전진단과 보수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기숙사 건물 이상 지점을 1차 조사한 결과 건물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
용인시 주민들이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공립 유치원 확대와 박용진 3법의 국회 통과를 강하게 요구했다. ‘용인 유아교육 공공성 확보를 위한 시민연대’는 이날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구 100만 용인시에 단설유치원은 단 한곳 뿐인 것을 비롯해 국공립 유치원도 다른 시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다”며 “밤새 줄을 서서 유치원을 지원해야 하는 고통을 언제까지 감내하라는 것이냐”며 토로했다. 이어 “용인시 유아교육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박용진 3법이 반드시 통과되야 한다”고 강조하고 “사립유치원도 처음학교로와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에 적극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용인시에는 단설유치원 한 곳을 포함해 병설 등 국공립유치원 95곳, 사립유치원 77곳이 운영 중이다. 원아수 역시 국공립 유치원이 167개 학급에 2천994명이 다니는 반면 사립유치원은 794개 학급에 1만4천562명이 재원 중으로, 국공립 재원율이 고작 17%에 불과해 다른 지자체보다 열악한 상태다. 또 온라인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의 사립유치원 이용율 역시 16.9%(77곳 중 13곳)로, 현재까지도 많은 유치원에서 내년도 원아모집 계획 발표를 미루면서 학부모들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
염태영 수원시장이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수원시가 미세먼지·기후변화 대응에 선제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환경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염태영 시장은 28일 환경부 서울사무소에서 조명래 장관을 만나 수원시가 전개하는 환경 관련 사업에 국비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염 시장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하나로 전기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2019년 100대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친환경 전기버스 1천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수원시 인가 버스는 142개 노선 1천300여대로, 2022년까지 친환경 전기버스 1천대를 도입하면 버스로 인한 미세먼지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염 시장은 또 2017년 8월 수원에서 열린 제19차 한·중·일 환경 장관회의에서 수원시가 제안해 공동합의문에 명시된 ‘한·중·일 지속 가능한 도시포럼 개최’를 2019년 일본에서 열리는 한·중·일 환경 장관회의부터 부대행사로 정례화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수원시가 선도적으로 추진…
경기도교육청은 28일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에서 ‘2018년 경기도교육청 학생생명살림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자문위원회는 ‘경기도교육청 자살예방 및 생면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에 근거해 학생생명살림을 위한 정책적 자문을 위해 마련했으며,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청, 경기남북부지방경찰청 업무담당자와 교사, 학부모, 외부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자문위원회에서는 2018년 경기도교육청 학생생명살림지원 사업 운영과 추진방향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고위험군 학생과 해당학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학생생명살림을 위한 경기도교육청·학교·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집중 살폈다. 안해용 학생위기지원 단장은 “이번 자문위원회에서 논의한 사항을 바탕으로 학생주도, 현장주도의 학생생명살림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학생생명 존중문화를 확산하여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