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배우 김성녀. 그가 화제의 모노드라마 ‘벽속의 요정’을 들고 군포시를 찾는다. ‘벽속의 요정’(배삼식 극본·손진책 연출)은 배우 김성녀의 첫 모노드라마로 지난 2005년 6월 상연돼 전회 기립박수의 기록을 세우며 큰 화제와 호평을 불러 일으킨 작품이다. 특히 극 중 아버지, 어머니, 딸 등 1인 30역을 소화하며 농익은 연기를 펼친 김성녀는 이 작품을 통해 같은 해 예술계 최고의 영예라 할 수 있는 올해의 예술상과 평론가 선정 우수연극 베스트3, 동아연극상 연기상 등을 수상해 ‘김성녀 만이 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한국전쟁 직후 이념 대립을 피해 벽 속에 숨어 사는 아버지를 요정이라고 믿고 자라는 딸과 어머니의 흥미진진하고도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스페인 내전 당시의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후쿠다 요시유키의 원작을 극작가 배삼식이 우리 상황에 맞게 재탄생시킨 ‘김성녀를 위한 모노드라마’다. 극 중 김성녀는 4살짜리 소녀가 되고 중학생이 되고 대학생이 된다. 또 그 소녀의 어머니, 그 어머니의 어머니가 되고 계란장수가 되고 농부가 되고 일본 순사가 되며 건달이 되기도 한다. 그렇게 인물과 인물 사이를 숨가쁘
“우리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시다.” 이주노동자, 장애인 등 우리 사회의 소수자들을 위한 ‘2007 더불어 사는 사회문화제’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경기문화재단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의정부예술의전당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소수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연극과 음악회, 토론회, 전시회 등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의 참의미를 되새긴다. 7일 오후 3시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다례 오프닝 세레모니를 시작으로 지하 1층 콘토로노에서는 법조, 언론, 사회복지사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 가정의 차세대를 위한 육아, 교육 등 문화복지 대안을 모색한다. 다음 날에는 소극장에서 소수자 인권 만화전, 이주노동자들이 자국의 전통요리를 만들어 소개하는 다문화 음식축제, 소수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예술활동발표회 ‘공감’과 마당극 ‘일곱빛깔무지개’ 등이 펼쳐진다. 또 야외무대에서는 상생을 주제로 안치환, 인디밴드 넘버원코리안, K. 수화뮤지컬단, 동두천소년소녀합창단, 스리랑카 밴드 등이 소수자들과 함께 음악회를 연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뇌성마비장애인과 정신지체장애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마당극 ‘둥글어진다는 것
인천 신세계 갤러리는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한국화가 정용국의 ‘Organic Garden’전을 연다. 세번째 개인전을 갖는 정씨는 정원수를 파는 수목원 풍경에서 모티브한 ‘Organic Garden(유기적 정원)’ 20여점을 선보인다. 정씨의 작품은 식물의 형상과 몸의 내부기관 형상이 닮았다는 것에 출발점을 두고 있다. 그는 향나무에서 콩팥의 이미지를, 은행나무에서는 뇌의 주름을, 침엽수에서는 폐의 이미지를, 꽃에서는 난소의 이미지를, 뿌리에서는 혈관계의 구조를 각각 연상시킨다. 또한 정씨는 인체의 장기와 식물 이미지를 중첩시키면서 얻어낸 복합적인 형태를 정원과 같이 재현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몸을 구성하는 내부기관을 식물의 형태와 풍경으로 치환하고 있으며, 몸 자체의 논리를 드러내기 위해 수반되는 감각, 욕망을 비롯한 심리적 측면들을 다루고 있다. 정씨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장기의 형태들을 자유롭게 분절시켜 새로운 형태를 생성시키는 한편 몸이라는 주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보고있다. 문의)032-430-1157~8.
빗소리와 함께 찾아온 9월이다. 갑자기 서늘해진 날씨 덕에 부랴부랴 옷장을 정리해야 할지도 모른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이 가을, 남자들은 어떤 색으로 가을 거리를 활보하게 될까. 올 가을 유행색은 지난해에 이어 검정이나 회색의 옷들이 뒤를 이을 듯 하다. 검정색의 인기는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회색은 언제나 옷 잘입는 이들이 주로 입는 색이 분명하다. 올 가을은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검정색으로 치장한 이들이 거리를 활보할 듯하다. 주말 결혼피로연이나 오랜만에 갖는 대학동창들과의 술자리가 있다면 검정색 아이템을 이용하는 센스를 부려보는 일도 좋을 듯하다. 여성 의류의 영향 때문일까. 올 가을에는 검정의 영향을 받아 진회색이 유난히 강세다. 여성복의 경우 짙은 검정색이 주를 이룬다면 남성복은 진한 회색 계열이 젊은 남성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옷의 전체적인 디테일이 여성복처럼 축소되는 경향이다. 이는 재킷의 옷깃과 셔츠 깃이 모두 폭이 좁아진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특히 남성정장의 디자인은 여성의류의 영향을 받아 갈수록 실루엣이 슬림해지고 날렵해진다. 여기에 상의는 좀더 짧아지고, 바지 허리도 슬림해져 밀착된 몸매를 강조한다. 바지는
취업을 하지 않거나 출산 전후에 일을 그만두는 저소득층 여성의 상당수가 보육 문제를 취업의 가장 큰 걸림돌로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문희 육아정책개발센터 기획조정실장은 4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강당에서 한국여성노동자회 주최로 열리는 ‘일, 가정 양립을 위한 취약보육 대안마련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한다. 미리 배포된 ‘취약보육 대안 마련을 위한 저소득 가정 영유아 보육실태 조사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8월 월평균 수입 149만원의 전국 저소득 가구 1천20여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여성 응답자의 38.7%가 마지막 자녀 출산 당시 미취업자였으며 출산 전후 퇴직도 26.6%를 기록했다. 출산 후 원직 복귀율은 12%에 머물렀다.출산 전후 퇴직 이유로는 ‘자녀를 맡길 곳이 없어서’가 40.8%로 가장 높았고 ‘자녀양육과 가사에 전념’이 31.8%로 뒤를 이었다. 취업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자녀를 맡길 곳이 없어서’가 30.1%로 가장 높았고 ‘자녀양육과 가사 전념’이 29.8%로 그 다음으로 높았다. 또 저소득 가구의 월 평균 보육 비용은 월 소득의 15.3%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나 2004년 전국 평균인 8%와 비교해
40일전 이 억 만리 떨어진 아프카니스탄으로 봉사활동을 떠났던 21명이 탈레반 무장 세력에 붙잡혔다. 대한민국 사회 안에서 그들을 놓고 참으로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왜 하필이면 선교를 이슬람 국가로 갔느냐?”, “21명 때문에 온 국민이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냐?” 등등의 비난도 있었지만 순수하게 봉사활동을 떠난 그들이 불쌍할 뿐이었다. 아무런 저항능력도 없이 총부리 앞에서 두려움과 공포에 떨 나의 동포들을 생각하면 분이 치밀어 올랐다. 특히 배형도 목사님과 심성민씨가 살해되었을 때는 울분이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나는 주위 신부들에게 “이렇게 무기력한 정부가 있을 수 있느냐?”, “인질 몇 명이 죽는 한이 있더라도 세계최고의 전투력을 지녔다는 대한민국 특수부대를 보내서 대한민국 사람들 잘못 건드리면 뼈도 못 추린다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 “이슬람사람들도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는데 우리도 그래야 되는 거 아니냐!”, “도대체 군대는 무엇 때문에 비싼 세금으로 유지하느냐?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을 때 보호해…
‘천한 기녀의 몸으로 어찌 감히 나으리와의 벅찬 재회를 기약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나으리께서 소녀를 가련히 여기시어 시 한 수에 담아 제 마음 속에 새겨 주신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사옵니다….’ -연극 ‘눈물 꽃 기생’ 중. 경기도립극단(예술감독 전무송)의 상설공연 연극 ‘눈물 꽃 기생’(극본 조태준·연출 정운봉)은 기생의 피를 물려받은 한 여자의 기구한 삶을 통해 조선시대 기녀의 사랑과 좌절, 한(恨)과 설움을 투영시킨 작품이다. 지난 7월14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한 차례 관객들과 마주했던 ‘눈물 꽃…’은 당시 이례적으로 객석에 간이의자를 설치할 정도로 만원사례를 이뤄 화제를 낳은 바 있다. 29일 극단 연습실에서 주인공 ‘진원’ 역을 맡은 배우 우정원(24)씨를 만났다. “극단에 들어와 처음으로 주인공인 진원 역을 맡았을 땐 기쁨과 설레임보다는 ‘잘 해낼 수 있을까’ 라는 부담감이 더 컸어요. 그러나 이제는 마음의 여유가 좀 생겼다고나 할까요. 든든한 선배들이 곁에
걸쭉한 굿판과 대중음악이 만나 신나는 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경기문화재단은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수원과 의정부에서 ‘굿음악제’를 연다. 창립 10주년을 맞아 경기문화재단과 굿연구소가 기획한 이 행사는 14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황해도 굿 양식의 ‘운맞이 대동굿’을 벌인다. ‘운맞이 대동굿’은 공연양식이 아닌 진짜 굿판으로 열리며, 큰 무당 김매물 만신의 주도로 진행된다. 특히 ‘신청울림’을 시작으로 ‘경기문화재단 집돌이를 포함하는 세경돌이’, ‘상산맞이’, ‘초부정’, ‘칠성’, ‘영정’, ‘타살,’ ‘작두’, ‘열세왕’, ‘뱅인영감’, ‘대감’, ‘뒷풀이’ 순으로 펼쳐진다. 또한 김매물씨가 작두날 위에서 춤을 추며 공수(무당이 신들린 상태에서 하는 신의 말)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또 15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인 16일 오전 5시까지는 의정부시청 앞 잔디마당에서 정통 굿과 대중음악이 어우러진 ‘소리굿 난장’이 진행된다. ‘소리굿 난장’은 ‘재즈와 씻김굿의 만남’을 비롯해 록밴드 크라잉넛의 ‘굿음악 연주’, 시나위의 ‘뽕짝 시나위’, 신시예술단의 ‘경기소리창법으로 부르는 칸소네와 팝송 ’, ‘경기도당굿’…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은 다음달 7일까지 ‘청소년이 만들어가는 몸짱&마음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원지역 중학교 1~2학년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다음달 14일부터 10월26일까지 7주에 걸쳐 매주 금요일 오후 3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건전한 인격형성을 도모하고 심신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의 주요내용은 ▲청소년 놀이 자료수집 ▲기억 속의 놀이 ▲우리 전통놀이 ▲건강한 청소년이란? ▲자신을 바꾸는 청소년 ▲청소년 NGO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청소년 건강지킴이 프로그램 만들기 등이다. 참가자에게는 자원봉사(28시간)가 인정되며, 우수 참가자에게는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접수는 문화의집 홈페이지(www.youthworld.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terius5@hanmail.net) 또는 팩스(031-243-7983)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 무료. 문의)031-246-7983.
아마추어 판화가 모임 ‘엽판네’가 다음달 3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제3전시실에서 세 번째 정기전 ‘길 위에서…여행’을 연다. ‘엽판네’는 판화가 이윤엽씨의 제자들이 만든 ‘판화작가 이윤엽과 판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이번 전시회는 이명귀씨의 ‘사는 가운데’를 비롯해 홍은화씨의 ‘황구지천 쇠부엉이’, 이은영씨의 ‘다심(茶心)’, 김수진씨의 ‘하조대 일출’, 변해민씨의 ‘무엇일까’ 등 작품 2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명귀씨는 ‘사는 가운데’을 통해 리놀륨 판화로 삶에 지친 40대 남자의 얼굴을 세밀하게 표현했으며, 김수진씨의 ‘하조대’는 여행지의 풍경을 운치있게 표현해 눈길을 끈다. 문의)031-242-3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