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제 학술지에 잇따라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SK온은 최근 초고속 광소결 기술을 활용한 고분자-산화물 복합계 전고체 배터리 제조 공정을 고도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기존 고온 열처리 공정의 단점을 극복하고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망간리치 양극재를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에 적용하는 연구를 통해 배터리 수명을 개선하는 방안도 찾아냈다. SK온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2027년과 2029년 각각 고분자-산화물 복합계와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대전 배터리연구원에 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를 완공하고,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기수 SK온 R&D 본부장은 "SK온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앞당기고,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삼성전자가 14일부터 '갤럭시 간편보상'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중고 스마트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제품 구매 없이도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을 삼성닷컴에서 판매하고 보상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갤럭시 S23, S22 등 인기 모델을 대상으로 하며, 중고폰 상태에 따라 엑설런트, 굿, 리사이클 등 3가지 등급으로 나눠 보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의 가치를 보존하고, 나아가 순환 경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중고폰 수거부터 보상까지 전 과정을 파트너사 라이크와이즈가 담당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국내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도 이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간편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갤럭시 제품의 장기적 가치를 높이고 순환 경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삼성전자의 2025년형 Neo QLED TV를 비롯한 주요 모델들이 글로벌 인증을 획득하며 눈 건강까지 신경 쓴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 VDE로부터 ‘아이 케어 생체리듬 인증’을 받아 시청 시간과 환경에 따라 휘도와 색온도를 자동 조절, 사용자의 생체리듬에 맞춰 편안한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낮에는 자연광과 유사한 밝기로 눈의 피로를 줄이고, 밤에는 휘도와 색온도를 낮춰 편안한 수면을 유도한다. 또한, 글로벌 안전 인증기관 UL 솔루션즈로부터 ‘눈부심 방지 검증’까지 받아 다양한 시청 환경에서도 눈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단순히 화질 개선을 넘어 사용자의 눈 건강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며 TV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르노 그룹이 전기차 모델 '르노 5 E-Tech 일렉트릭'과 '알핀 A290'으로 '2025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2년 연속 영예를 안았다. 이는 르노 그룹의 전기차 기술력과 디자인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다. 특히, 르노 5 E-Tech 일렉트릭은 1970년대 큰 인기를 얻었던 르노 5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로, 레트로 디자인과 첨단 전기차 기술을 완벽하게 조화시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알핀 A290은 르노 5 E-Tech 일렉트릭을 기반으로 스포츠카 성능을 강화한 모델로, 뛰어난 주행 성능과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르노 그룹은 이번 수상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앞으로도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G마켓에서 판매하던 우수 상품을 이제 SSG닷컴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신세계그룹은 G마켓과 SSG닷컴의 상품 연동을 통해 판매자에게는 새로운 판매 채널을, 소비자에게는 더욱 다양한 상품 선택지를 제공한다. G마켓 판매자는 SSG닷컴에 상품을 추가 노출하여 더 많은 고객에게 상품을 선보이고,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G마켓 판매 관리 시스템(ESM PLUS)을 통해 간편하게 상품 정보를 관리하고 고객 문의에 응대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졌다. SSG닷컴 이용자는 G마켓의 다양한 상품을 한 곳에서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어 쇼핑 편의성이 향상되었다. 특히, G마켓의 우수 판매자들이 선별한 상품들을 만날 수 있어 믿고 구매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상품 연동을 통해 G마켓과 SSG닷컴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양사 고객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G마켓 관계자는 "이번 연동을 통해 G마켓 판매자들의 매출 증대를 지원하고, SSG닷컴 이용자들에게는 더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양사 간 협력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오리온이 국민 젤리 마이구미의 제로 슈거 버전인 '마이구미 포도 제로 슈거'를 출시했다. 13일 오리온은 마이구미 본연의 맛과 식감을 유지하면서도 칼로리를 30% 낮춘 제로 슈거 제품을 선보이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한다고 밝혔다. 최근 제로 슈거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특히 젤리의 주 소비층인 20대 여성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리온은 1년여의 연구 개발 끝에 이번 제품을 출시했다. 30년 넘게 쌓아온 젤리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당 함량을 낮춰 '제로는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고자 노력했다. 오리온은 마이구미 포도 제로 슈거를 시작으로 저당, 제로 콘셉트의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12월에는 '오!그래놀라 저당 통보리'를 출시하며 건강 트렌드에 발맞춰 나가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마이구미 포도 제로 슈거는 맛과 건강을 모두 잡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 기능성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구미는 1992년 출시 이후 국내를 넘어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연
롯데가 설 명절을 맞아 1만여 개 중소 파트너사에 6863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상생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등 26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납품대금은 평균 9일 앞당겨 지급될 예정이다. 롯데는 2013년부터 매년 명절마다 파트너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왔으며, 상생결제시스템 도입, 동반성장펀드 조성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중소 파트너사의 해외 진출도 지원하며 동반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파트너사의 자금 부담을 덜고 상생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활동을 통해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NH농협은행이 디지털 리딩뱅크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12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일 의왕시 NH통합IT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강태영 농협은행장과 IT 및 정보보호부문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IT부문은 IT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통하여 지속가능한 농협은행 실현을 목표로 ▲AX(인공지능 전환) 가속화 ▲고객중심 플랫폼 최적화 ▲혁신금융 서비스 주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보보호부문은 혁신과 안전성 기반의 정보보호 체계 구현을 위해 ▲금융보안 규제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선제적 대응 ▲능동적 사이버 보안 위협 대응체계 고도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 행장은 “IT는 견고한 안정성을 바탕으로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혁신금융서비스 활용 등 신기술 대응에 앞장서야 한다"며 “올 설명절 이행을 앞두고 있는 디지털플랫폼 전환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이행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신한금융이 ‘2025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 진옥동 회장은 “‘목표’는 무엇(what)을 해야 하는지를 나타내고, ‘목적’은 왜(why)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며 “구성원 모두가 ‘목적’에 대해 공감해 간다면 일류 신한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2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 회장은 지난 9일부터 1박 2일에 걸쳐 용인에 위치한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경영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행사에는 진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 및 임원, 본부장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경영포럼에서는 그룹의 신년 경영 슬로건인 ‘고객중심 일류(一流) 신한 Humanitas, Communitas’를 중심으로, ‘리더가 갖춰야 할 훌륭함’과 ‘정직한 신한’에 대한 강연 및 토론이 진행됐다. 신한금융은 이번 경영포럼의 첫번째 연사로, 고대 로마 철학자 키케로가 쓴 '의무론'을 번역한 정암학당의 김진식 연구원을 초청했다. 참석자들은 훌륭한 리더의 덕목과 실천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는 한편, 각자가 생각해 온 다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 주제 도서는 글로벌 경영컨설턴트 론 카루치의 '정직한 조직'으로, 저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은행들이 약 6개월 만에 가계대출 가산금리를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대출 억제를 위해 가산금리를 인상하면서 예대금리차가 확대돼 이자장사 논란이 어느때보다 커졌고, 가계대출 규모 역시 새해 들어 감소하고 있어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번주 중으로 가계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최대 0.3%포인트(p) 인하할 예정이다. 상품별 인하 폭 등 구체적인 내용은 주초에 확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도 내부적으로 가산금리 인하를 검토하면서 시기를 조율 중이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등이 가산금리 인하를 결정하면, 다른 주요 시중은행들도 이를 따라갈 전망이다. 금리를 낮춘 은행으로 가계대출 수요가 몰리면, 연초부터 실적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어서다. 게다가 현재의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경우, 금리 부담으로 소비자들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이자장사'에 몰두한다는 비난까지 떠안아야 한다. 은행들은 지난해 하반기 가계대출 수요 억제를 명분으로 경쟁적으로 가산금리를 높여 왔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과 11월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시장금리도 떨어졌지만, 예금금리만 낮추고 대출금리에는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