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명도 강제집행에 반발한 50대 세입자가 집주인을 흉기로 찔러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13일 특수상해 혐의로 A(55·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2시 50분쯤 의정부시의 한 주택에서 집주인 B(61)씨를 부엌칼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오랫동안 집 임대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했으며 이날 B씨가 강제집행을 위해 관계자들과 A씨의 집을 찾았고 말다툼과 몸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관계자는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그간의 갈등에 대해 조사가 더 필요하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살인미수 혐의 적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대기업 정유사인 GS칼텍스가 9년간 차명으로 예선업체를 운영하며 각종 특혜를 제공했다가 해경에 적발됐다. 해양경찰청 형사과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64) 고문 등 전·현직 GS칼텍스 임직원 4명과 회사 법인을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예선 업무와 관련해 리베이트를 주고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B예선업체 대표 등 2명과 C해운대리점 대표 등 2명을 입건했다. A고문 등은 지난 2009년 11월 GS칼텍스가 선박임대회사 2곳을 동원해 B예선업체를 직접 보유하고도 공정거래위원회에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허위로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GS칼텍스는 자산규모 5조원 이상의 공시 대상 기업으로 매년 공정위에 자산규모를 신고해야 한다. A고문은 생산본부장 재직 당시 차명으로 보유한 B예선업체 주식은 빼고 자산규모를 허위로 신고했다. 당시 GS칼텍스는 B예선업체를 자회사로 둔 모 해운업체 인수 과정에서 화주인 정유사가 예선업을 할 수 없도록 한 선박입출항법(구 항만법)을 피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청 관계자는 “해당 대기업 정유사는 원유 화주로 자회사인 모 해운업체를 통해 사실상 B예인업체를 보유하고도
수원의 한 경찰관이 상관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 가해자로 지목된 전임 근무지 팀장과 동료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경위를, 모욕 혐의로 B경위를 입건해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유서를 남기고 숨진 수원서부경찰서 소속 C(55)경위가 사망 전 폭행과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동료 2명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었다. C경위의 전임 근무지 팀장인 A경위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회식 자리 등에서 술을 마신 뒤 C경위의 얼굴을 밀치거나 허벅지를 손으로 치는 등 2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료 B경위는 지난 8월 팀원들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C경위를 지칭해 “팀 분위기를 흐린다”는 등의 글을 쓴 혐의를 받는다. 앞서 C경위는 지난 8월 17일 오전 10시 30분쯤 수원시 권선구 자택에서 A4 용지 2장 분량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서에는 올해 1월부터 최근 정기 인사발령 전까지 6개월가량 함께 근무한 A경위와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내용과 B경위가 자신을 비난했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인천 한 종합병원에서 수액 주사를 맞은 뒤 숨진 초등생 시신 부검 결과 사인을 확인할 수 없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의견이 나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국과수에 11일 숨진 A(11)군의 시신 부검을 의뢰한 결과 “직접적인 사망 원인을 발견할 수 없어 정밀 부검이 필요하다”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1차 부검에서 사인을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정밀 부검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정밀 부검 결과는 2∼3주가량 뒤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A군에게 수액 주사를 투여한 간호사와 담당 의사 등을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병원 측이 잘 협조해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했다”며 “병원 내부 폐쇄회로(CC)TV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A군은 11일 인천시 연수구 한 종합병원에서 장염 치료제인 수액 주사를 맞고 1시간여 만에 숨졌다. 인천에서는 올해 9월 이후 두달 사이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숨지는 사고가 모두 4건이나 발생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서울 송파구에서 친구들과 놀다 남양주의 집으로 돌아간다던 대학생이 6일째 연락이 끊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자정 0시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근처에서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냈던 조모(20)씨가 가족에게 집에 간다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남긴 뒤 연락이 끊겼다. 이날 조씨는 다른 친구들을 배웅한 뒤 남양주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카카오 택시를 불렀으나 타지 못하고, 다른 택시를 탄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조씨가 탄 것으로 보이는 택시가 찍힌 CCTV화면이 어두워 차 번호가 식별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주거지와 추정 동선을 중심으로 조씨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조씨 가족은 8일 오후 실종신고를 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천연기념물인 화성 공룡알 화석지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 13일 오후 3시쯤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인근 갈대밭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불은 사진작가 A(32)씨가 갈대밭에서 연막탄을 피우고 사진을 찍다가 불티가 갈대로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갈대숲 안쪽에서 불이 나 차량 진입이 불가능해 헬기 5대를 비롯해 장비 20여대와 인원 80여 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해가 지면서 헬기 투입이 중단돼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후 5시40분 기준으로 1만3천㎡ 정도의 갈대밭이 소실됐고 현재 현장 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소방호스와 인력 등을 활용해 더이상 불이 번지지 못 하도록 막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지만 천연기념물 414호인 공룡알 화석지 수백m 인근까지 불이 옮겨붙어 방화선을 구축했다”며 “화성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자정쯤애는 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용인시는 자살자가 많이 발생하는 모텔 등 숙박업소 50곳을 생명존중 숙박업소로 지정해 투숙객의 자살을 예방하는 ‘공간이음’ 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숙박업소에서 자살하는 투숙객이 발견되는 사례가 빈번해 시가 숙박업자들의 도움을 받아 자살 예방을 하기 위해 마련했다. 앞서 지난 4월 용인시자살예방센터와 대학숙박업중앙회 용인시지부가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참여 업소 50곳을 선정했다. 50개 숙박업소 운영자는 자살예방센터로부터 투숙객의 자살징후를 알아채는 방법과 대처법 등 자살 예방 게이트키퍼 교육을 1∼3시간 받게 된다. 센터는 업소에 정신질환 및 자살 인식개선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지원한다. 또 자살 예방 게이트키퍼 교육을 받은 숙박업소 운영자가 자살징후를 보이는 투숙객을 발견해 연락하면 자살예방센터가 대상자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텔 투숙객 가운데 술을 가지고 방에 들어가 매일 마시는 경우, 갑자기 여러 사람을 초대해 파티를 여는 경우, 방을 들락날락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 자살징후가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사업참여 숙박업소에는 용인시자살예방센터의 ‘공간이음’ 현판을 부착하고 업소에 각종 자살예방 홍보물
취업 준비 청년에게 면접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수원시 ‘청나래’ 1호점에서 1천번째로 정장을 대여한 청년이 나왔다. 청나래 1호점의 1천번째 정장 대여 주인공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김대홍(25·장안구 천천동)씨로, 지난 9일 기업 면접을 앞두고 정장을 빌리기 위해 방문했다. 김씨는 “1천번째 주인공이 돼 면접이 잘 풀릴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든다”며 “면접 때 입을 정장 가격이 비싸 부담을 많이 느꼈는데 청나래에서 무료 대여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수원시청년지원센터는 이날 김씨가 대여하려고 했던 정장과 셔츠, 넥타이 등을 1천번째 대여 기념 선물로 증정했다. 시는 지난 4월 청년바람지대(팔달구 교동)에서 ‘청나래’ 1호점을, 7월에는 슈트갤러리(영통구 이의동)에서 청나래 2호점을 열었다. 10월까지 총 1천279명(1호점 975명, 2호점 304명)의 청년이 청나래를 이용했다. 수원에 거주하는 만 19~34세 이하 취업준비 청년이면 청나래에서 연 3회 정장을 빌릴 수 있고, 대여 기간은 4일이다. 정장, 넥타이 등을 대여해준다. 자세한 내용은 청나래사이트(www.nara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직수기자 jsahn@
성남에서 부천까지 50㎞가량을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하고 추돌사고까지 낸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1단독 장찬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장 판사는 “과거에도 같은 범죄 등으로 30여 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면서도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며 향후 성실하게 알코올 의존 증후군을 치료받겠다고 다짐한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28일 성남에서 부천까지 50㎞가량을 무면허 상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코란도 승용차를 운전하다 부천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크루즈 승용차를 들이받아 상대방 운전자 B(23)씨를 다치게 한 혐의 등을 받았다. 당시 벌금 미납으로 수배 상태였던 A씨는 출동한 경찰관이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하자 다른 사람의 운전면허증을 보여줬다 적발됐고, 노래방 등지에서 훔친 신용카드를 다른 가게에서 사용하는 등 절도·사기 혐의도 함께 적용돼 기소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개인용 이동수단인 전동킥보드 등은 현행법상 도로에서 주행해야 하지만 안전장치 미설치로 인해 ‘자동차 운전자’와 양쪽 모두에게 교통사고의 위협이 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13일 도로교통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집계를 시작한 전동킥보드, 전동휠 등을 지칭하는 개인형이동수단의 2017년 전국 사고 발생 건수는 117건으로 이중 4명이 사망하고 124명이 부상당했으며 중상자도 35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가장 눈에 많이 띄는 전동킥보드는 도로교통법상 ‘배기량 50시시 미만(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경우 정격출력 0.59킬로와트 미만)의 원동기를 단 차’인 ‘원동기장치자전거’로 규정, 차도로 통행해야 한다는 동법 13조 때문에 전동킥보드 운전자(라이더)가 차도로 주행하면서 자동차 운전자와 마찰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관리법에 차량은 방향을 바꾸거나, 멈출때 후방 운전자들이 알 수 있도록 안전기준에 따라 방향지시등, 후미등을 설치해야 하지만 전동킥보드 등은 구조상 차체가 낮거나 작아 이런 장치가 아예 없거나 기능이 미약해 사고위험성이 더 커지고 있다. 실제 방향지시등을 후미에 설치하면 차체가 바닥에서 불과 20여cm 높이에 머물러 후방 운전자들이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