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가 청년‧신혼부부 등 미래세대 주거 안정을 위해 앞장섰다. 구는 정부의 주거 안정 대책 추진과 관련해 추가 공공택지 조성을 제안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8일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서울과 인근 지역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8만 호 규모의 신규 택지를 공급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구는 현재 추진 중인 남동도시첨단산업단지, 구월2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외 개발제한구역 안에 있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공공택지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이를 위해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iH)에 새로운 후보지 물색을 제안했다. 또 개발제한구역 내 공공택지조성 등 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개발제한구역 해제 가능 여부에 대한 검토를 인천시에 요청했다. 구 관계자는 “전체면적 57.45㎢의 41.4%인 23.76㎢가 개발제한구역이다”며 “보존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대상지를 발굴해 청년 및 신혼부부 등 미래세대의 안정적 주거 공간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16일 오전 4시 47분쯤 남동구 구월동 화훼단지 내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비닐하우스에 있던 60대 남성이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재산 피해로는 비닐하우스 일부와 내부 집기 등이 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 규모에 대해선 계속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가 8월 주민세 납부의 달을 맞아 기한 안에 신고·납부를 당부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납부 대상은 약 118만 건으로, 111억 원 규모다. 대상자는 주민세 개인분 또는 주민세 사업 소분을 다음 달 2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 주민세 개인분은 과세기준일인 지난 7월 1일 기준으로 인천에 주소를 둔 세대주와 1년 이상 체류 중인 외국인에게 부과된다. 납부액은 지방교육세 포함 1만 2500원이다. 주민세 사업소분은 인천에 사업소를 둔 법인과 지난해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액이 8000만 원 이상인 개인이 신고·납부해야 한다. 납세 편의를 위해 세액과 납부 기간이 기재된 납부서는 이달 초 발송됐다. 납부서 과세표준과 세율이 실제 사업소 현황과 일치하는 경우 별도 신고 절차 없이 납부서에 기재된 세액을 납부하면 된다. 납부서 내용이 실제 현황과 다른 경우에는 위택스나 군·구청을 방문해 별도 신고 후 납부해야 한다.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 위택스와 스마트 위택스, 온라인 계좌이체, 전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편하게 납부할 수도 있다.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납기 마지막 날인 다음 달 2일은 납부 시스템 접속 폭증으로 처리시간이 지연될 수 있으니 기간 안에 미리…
상장 예정인 대기업 주식과 교환할 수 있다고 속여 가짜 '토큰'(가상화폐)을 판매해 4억 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총책 A(63)씨와 토큰개발자 B(42)씨 등 3명을 구속하고 홍보·모집책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3∼6월 서울·인천·경기 사무실 5곳에서 가짜 증권형 토큰을 개발한 뒤 1개당 4만원을 받고 판매해 52명으로부터 투자금 총 4억4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해당 토큰이 마치 특정 대기업의 주식(구주권)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것처럼 속여 총 4020만개를 발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코인 발행이나 투자업종에 종사한 경력이 있는 주변 지인들을 포섭한 뒤 개발책·모집책·판매책·관리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함께 범행했다. A씨 일당은 온라인에서 "해당 토큰은 추후 상장될 대기업 주식과 1대 1로 교환이 가능해 3배의 수익이 예상된다"며 "예치하면 매월 4%, 6개월간 24% 이상의 이자를 지급한다"고 거짓 홍보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고 주기적으로 사무실을 변경하고 조직원 간 가
3년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소유지 골프장의 전기와 수도 공급을 끊었다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경욱(58) 전 사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 성혜인 판사는 지난 14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사장 등 인천공항공사 전·현직 임직원 3명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성 판사는 "스카이72는 토지 사용 계약이 끝나고도 3개월 동안 인천공항 시설물인 골프장 부지를 불법으로 점유했다"며 "당시 법적 분쟁이 원만하게 해결될 상황이 아니었고 인천공항공사의 손해도 매일 발생하고 있었다"고 전제했다. 이어 "인천공항공사는 단전·단수 조치를 하기 전 스카이72 측에 사전 예고를 하고 안전 조치도 확인했다"며 "피고인들이 한 단전·단수 조치는 사회 통념상 위법성이 없는 정당한 행위였다"고 판단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김 전 사장에게는 징역 4개월의 실형을, 나머지 임직원 2명에게는 각각 벌금 1000만 원을 구형했다. 김 전 사장 등 전·현직 임직원 3명은 지난 2021년 4월 인천시 중구 운서동 스카이72 골프장의 전기와 수도를 차단해 골프장 운영사인 주식회사 '스카이72'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불구
14일 오후 1시 17분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십리포해수욕장에서 70대 여성 A씨가 물에 빠져 의식을 잃었다.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조치를 받으면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종합에너지가 송도에 건설 추진 중에 있는 LNG열병합발전소 조감도를 제작해 배포했다. 인천종합에너지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발전소 예정부지가 주거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인천신항 개발도 예정돼 있어 주민들이 우려하는 만큼 도시경관이나 조망을 해치지 않는다"며 "열병합 건설을 반대하는 일부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실을 왜곡한 열병합 이미지가 무분별하게 확대 재생산되고 있어 조감도를 배포하게 됐다"고 조감도 배포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앞으로도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며 "모든 의견을 존중해 수용하겠으나, 사실관계를 왜곡한 허위 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서는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송암점자도서관은 촉각한글교재 ‘보글보글 점자 더하기 한글’을 제작·보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점자 교육기관 지원사업 일환으로, 시각장애인이 한글 활자의 이미지를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추진됐다. 보글보글 점자 더하기 한글은 시각장애인이 묵자(활자) 이미지와 점자를 함께 손으로 읽으며, 연상학습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촉각교재다. 한글을 익히는 ‘다지기 교재’와 단어문제를 통해 심화학습을 할 수 있는 ‘익히기 교재’로 구성됐다. 표지 오른쪽 위에는 교재에 대한 설명서가 QR코드로 삽입돼 가정에서 누구나 쉽게 한글을 익힐 수 있다. 송암점자도서관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시각장애인은 한글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을 적지 않게 마주한다”며 “한글을 알지 못해 발생하는 시각장애인의 고충을 해소하고자 교재 제작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송암점자도서관은 오는 23일까지 촉각한글교재를 받기 희망하는 시각장애인의 신청을 받는다. 관련 문의는 송암점자도서관(032-876-3504)으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해수욕장에서 갯벌을 산책 중이던 6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결국 숨졌다. 1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7분쯤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해변에서 갯벌 산책중이던 여행객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인근 순찰을 하던 시민수상구조대로부터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60대 여성 A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이후 A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경위는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옹진군이 신규 병원선의 이름을 결정했다. 군은 의료취약지역인 섬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체건조 중인 병원선의 명칭을 ‘건강옹진호’로 최종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명칭은 섬으로 구성돼 있는 군의 열악한 의료환경에 누가 들어도 병원선으로 유추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건강’이라는 단어에 ‘옹진바다의 배’라는 뜻인 ‘옹진호’를 함께 붙였다. 앞서 군은 배 이름을 짓기 위해 지난달 4일부터 15일까지 12일 동안 군민 및 옹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다양한 의미를 담은 77건의 배 이름이 접수됐다. 이후 부서 공무원들의 1차 심사와 군 전직원 설문조사, 주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이름이 결정됐다. 군 관계자는 “선박명칭 공모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내년 봄에 운영하는 신규 병원선은 270톤급으로 규모가 커지고, 최신 의료장비를 탑재했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병원 참여를 통한 전문진료시스템 구축으로 주민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