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대표 기자회견 “바위처럼 흔들리지 말고 노회찬처럼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겠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30일 고(故) 노회찬 의원 장례를 마무리한 뒤 정의당을 대표해 국회 정론관에서 밝힌 각오다. 이 대표는 ‘국민께 드리는 감사인사’를 통해 “누구도 노회찬을 대신할 수 없지만, 우리가 모두 노회찬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 대표와 함께 심상정·윤소하·김종대·추혜선 등 정의당 의원 전원이 함께했다. 이 대표는 “암흑 같고 비현실적인 일주일이었고 아직도 우리가 이렇게 서 있는 자리에 그가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며 “이 비통함의 절벽 앞에서 저희를 외롭지 않게 만들어준 것은 바로 여러분”이라고 국민에게 감사해 했다. 또 “돌이켜보면 그가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갈아 넣어 만든 진보정치의 역사가 얼마나 슬프도록 위대한 것인지 알게 한 일주일이었다”며 “저희는 노회찬을 지키지 못했지만 여러분이 노회찬을 지켜주셨다”고 울먹였다. 이어 기록적인 폭염에도 빈소와 분향소를 찾은 7만여 명의 추모객을 비롯, 조의를 표한 문재인 대통령과 문희상 국회의장 등 국회 관계자, 그리고 새로운 당원 가입자들에게도 감사의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비대위는 지난 25일 출범 첫 일정으로 서울 국립현충원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찾았고, 전직 대통령 묘소 참배 차원에서 노 전 대통령의 묘역도 찾기로 했다. 임시 지도체제이기는 하지만 한국당 지도부가 봉하마을을 찾는 것은 이례적이다. 3년반 전인 지난 2015년 2월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김무성 당시 대표가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노무현정부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모두, 다함께 잘 사는 나라’라는 글을 방명록에 남겼다. ‘여·야를 아우르는 정치’를 하고 싶다는 자신의 속내를 적은 것으로 보인다. /최정용기자 wesper@…
문희상 국회의장이 20대 후반기 국회 정상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문 의장은 30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와 만나 8월 임시국회 법안 처리 문제 등을 협의했다.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 서거로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이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 여야 3당 교섭단체 체제로 처음 열린 이날 회동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당내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문 의장은 이날 “처음 제가 국민들께 세가지를 약속했는데 첫 번째가 협치고 두 번째는 실력, 세 번째는 미래였다”며 “그 가운데 오늘 방점을 찍어야 할 것은 일을 잘하는 실력 국회”라고 말했다. 이어 “3당 원내대표가 잘해서 8월 임시국회가 열리고 민생·개혁 입법을 주로 다루는 실력 국회를 위해 소위 법안소위 정례화 문제를 갖고 의논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협치는 기본 단어가 역지사지”라며 “국민과 함께하는 대의명분과 투명한 절차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두 가지 다 돼도 타이밍이 안 맞으면 다 무너진다”며 &…
‘살아있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세상떠난’ 노회찬 전 의원의 서거를 두고 ‘딴지’를 걸자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홍 전 대표의) 무가치와 무능에서 비롯된 ‘콤플렉스 발언”이라고 맞받았다. 자유한국당 홍 전 대표는 29일 “어떤 경우라도 자살이 미화되는 세상은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잘못을 했으면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들여야 하지 그것을 회피하기 위해서 자살을 택한다는 것은 또 다른 책임회피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오죽 답답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일견 이해는 갑니다만 그래도 자살은 생명에 대한 또 다른 범죄”라며 “그런 자살을 미화하는 잘못된 풍토도 이젠 고쳐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홍 전 대표의 글에 즉각 논평을 내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노회찬 의원의 사망을 애도하고 추모하는 것은 고인의 생전의 삶의 궤적을 볼 때 상식”이라며 “한 번도 약자와 소외된 사람을 위해 살아보지 못하거나 그런 가치관조차 갖지 못한 사람이 갖는 콤플렉스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타국에서 잔혹한 노이즈 마케팅이나 벌이는…
기무사령부 작성 계엄령 검토 문건을 수사하는 합동수사단은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과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을 곧 소환하는 일정을 조율하는 등 ‘윗선’에 대한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합수단은 국방부 특별수사단이 문건작성 책임자인 소강원 참모장(소장)과 기우진 5처장(준장)을 지난주 소환해 조사한 자료를 넘겨받아 이들이 누구의 지시로 문건을 작성했고, 이 문건이 어디까지 전달했는지를 파악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소 참모장은 문건작성을 위한 테스크포스(TF)의 책임자였고, 기 처장은 문건에 딸린 대비계획 세부자료를 작성했다. 특수단에 소환돼 조사받은 두 사람은 조현천 당시 무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문건을 작성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군포갑)이 20대 국회 후반기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로 선임됐다. 29일 김 의원 측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정성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는 지난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 의원을 간사로 선출했다. 이번에 선출된 야당 측 상임위 간사인 윤영석(한국당)·김성식(미래당) 의원 모두 재선 국회의원인데 반해 김 의원은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간사로 선출된 것은 그동안의 국회 상임위 활동 관례상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국가 재정과 예산 정책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에 초선 국회의원이 선출된 것은 파격에 가깝다는 평가다. 이는 김 의원이 기획재정부 출신으로서 국가 재정·정책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로 선출된 것으로 추측된다. 김 의원은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20대 국회 하반기 기회재정위원회에서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왕·과천)이 지난해 3월 대표 발의한 미세먼지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29일 신 의원 측에 따르면, 이번 특별법은 정부가 5년마다 미세먼지 저감계획을 수립하고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를 설치토록 규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미세먼지 오염이 심각할 때는 민간 자동차의 운행제한, 석탄화력발전소 등 미세먼지 다랑배출시설의 가동시간 단축 등 비상저감조치 시행에 관한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신 의원은 “특별법 제정은 미세먼지 정책이 정부의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정부가 더 책임감을 갖고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이 지난 26일 장애인 유권자의 선거권 보장을 강화하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선거운동 방송광고의 수어와 자막이 현행법상 선택사항으로 규정된 것을 강행규정으로 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아울러 현행법에서 사용하고 있는 용어인 ‘수화’를 ‘한국수화언어법’에서 정한 용어인 ‘한국수어’로 대처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 의원은 “장애의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유권자의 선거권이 보장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장애를 가진 유권자의 선거권이 온전히 행사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장애인 유권자의 선거권 보장을 강화해 진정한 보통선거·평등선거 원칙이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정용기자 wesper@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결성된 모태펀드의 투자 집행률이 1년이 다 되도록 20%를 밑돌아 더 적극적인 재원 활용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화성 병)이 29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년창업펀드 등 5개 모태펀드는 지난달 말 기준 1조9천337억원의 투자 결성액 중 3천490억원(18.0%)만 실제 투자한 상태다. 이 가운데 청년창업펀드의 경우 6천108억 원 중 982억 원만 투자했다. 투자 집행률은 17.2%로, 투자를 담당하는 펀드 운용사 21개 가운데 14개사의 집행률이 20%를 밑돌았고, 아예 0%인 곳도 한 군데다. 또 4차 산업혁명 펀드는 9천394억 원 가운데 1천779억 원(18.2%), 재기지원 펀드는 3천305억 원 중 658억 원(19.3%), 지방기업 펀드는 350억 원 가운데 36억 원(9.9%), 지식재산권 펀드는 180억 원 중 35억 원(19.5%)을 각각 투자하는 데 그쳤다. /최정용기자 wesper@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후보인 김진표 의원(수원 병)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정당 당대표론’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지방선거 후 우리당 지지율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데에는 경제 어려움이 근본 원인”이라며 “이번 전대는 당연히 경제살리기 전당대회여야 하고 유능한 경제정당을 만들기 위해 당대표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또 “국민이 느끼는 민생경제 어려움은 폭염처럼 갈망이 뜨거워 한잔 사이다를 마신다고 해결할 게 아니라 시원한 소나기 대책이 필요하다”며 “갈망을 해결하는 경제 소방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경쟁자인 이해찬 의원이 ‘7선 사이다’라고 강조한 것을 염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중소벤처기업을 혁신성장의 핵심주도세력으로 키워 중소벤처 창업열풍을 일으켜야 한다”며 “금융개혁을 통해 (금융권이) 융자에서 투자로 가도록 혁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협치 개각에 대해서는 “당대표가 되면 야당을 경제 살리기의 경쟁자, 동반자로 만드는 여건을 만들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