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저출생 극복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8000만 원을 기부했다. 6일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호성 하나은행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인천지역 내 저소득층 임산부를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출산을 축하하는 꾸러미를 지급하고, 영유아기 발달단계에 따라 짧은 기간만 필요한 교재, 교구 및 장난감 등을 구입·대여해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진행되고, 세이브 더 칠드런과 도담도담 장난감월드가 함께 협력한다. 기부금은 지난해 9월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참가한 선수들과 하나금융그룹이 함께 참여한 행복나눔 활동으로 조성됐다. 대회 참가 선수들이 상금의 1%를 기부하고, 하나금융그룹이 같은 금액을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지원해 3000만 원이 마련됐다. 또 ‘에브리버디 홀(Everbirdie Hole)’로 지정된 1번과 11번 홀에서 버디 이상을 기록할 때마다, 그리고 17번 홀 세컨드샷 지점에 설정된 ‘하나ESG존’에 공이 안착할 때마다 추가 기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이 카지노 허가권을 잃고 표류한지 1년이 지났다. 그런데 골조만 올린채 흉물로 방치된 복합리조트의 사업자인 중국 푸리그룹(RFKR)이 아직까지 사업 포기를 공식 표명하지 않은 가운데 지난달 말일자로 전직원을 해고했다. 그럼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도시공사(iH)는 미단시티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5일 인천경제청과 iH는 미단시티 정상화 방안에 국제학교 공모 결과가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4일 예정된 미단시티 국제학교 공모에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학교 공모 결과에 따라 인근 RFKR의 복합리조트 토지 및 건물을 매입하려는 민간 접촉이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복합리조트 토지 및 건물 매각 등의 기대 효과와 함께 앞으로 진행할 용역 결과를 토대로 미단시티 정상화 방안을 수립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무응찰로 유찰된 ‘영종도 복합리조트 사업 정상화를 위한 연구 용역’을 준비중이다. 다만 민간연구소 수행이 어렵다고 보고 국가연구기관과 협의중이다. 해당 용역은 영종 지역이 당초 미단시티 카지노 사업에 기반해 도시 발전 계획을 세웠던 만큼 추가 카지노 유치가 타당한
인천도시역사관의 운명이 한국이민사박물관 확대 개편 결과에 달렸다. 한국이민사박물관이 인천도시역사관 이전으로 결론 날 경우 이사 갈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5일 한국이민사박물관에 따르면 ‘한국이민사박물관 확대 개편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다음 달 완료한다. 이 용역은 이민 역사를 간직한 인천의 상징성을 살려 한국이민사박물관을 전 세계 한인 이민사를 아우르는 전시공간으로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하지만 인천도시역사관 입장에선 남의 박물관 일로만 치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물관 건물의 이전 유무가 용역의 핵심인데, 이전 후보지가 인천도시역사관이라는 이유에서다. 인천도시역사관에는 1883년 개항 이후 근대도시로 새롭게 출발한 인천의 도시 역사와 변천과정이 전시돼 있다. 지난 2009년 송도국제도시에 인천도시계획관으로 문을 연 뒤 2017년 인천시립박물관에 인수되며 인천도시역사관으로 변경됐다. 이곳이 이전 후보지로 결정된 이유는 뮤지엄파크 영향이 컸다. 인천시는 미추홀구 학익동 573번지 일원 4만 1170㎡ 부지에 복합문화시설인 뮤지엄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뮤지엄파크에는 인천 최초의 시립미술관과 예술공원 등이 들어선다. 연수구 옥련동에 있
5일 인천 남동구 인주대로 근처의 한 인도.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한 볼라드가 기울어지면서 쓰러질 법하다. 이 볼라드는 시각장애인 통행을 위한 점자블럭까지 파손시키면서 그대로 방치된 지 며칠째다. 바로 옆 도로 바닥에는 ‘진입금지 노인보호 구역’이라는 표시로 차량의 통행을 규제하고 있다. 실제 이곳은 노인인력개발센터와 가족센터, 시니어클럽 등으로 들어가는 길목이기도 하다. 평소 이곳을 자주 지나다니는 A씨는 “볼라드가 넘어질락 말락한 게 벌써 2주째는 됐다”며 “여기 주변이 사고다발지역이기도 하고, 어르신들이 많이 지나다니시는 데 보행에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구민 B씨는 “파손된 볼라드로 인해 들린 보도블럭에 발이 걸려 넘어질 뻔하기도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처럼 볼라드가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이유는 인근 가게 부지 내 마련된 주차장으로 차량이 오가며 반복 부딪혀 망가진 탓이다. 당초 이 자리에는 볼라드가 약 1.5m 간격으로 두 개 있었지만 하나는 손상돼 구가 제거한 상태다. 구 관계자는 “민원 접수 또는 순찰을 통해 볼라드 정비를 하고 있다”며 “현장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납골함 판매 수수료를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요양병원장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신흥호 판사는 업무상 횡령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전직 요양병원장 A씨(60)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2019년 납골함 공급업체로부터 받은 수수료 600만 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또 2018∼2019년 개인물품을 사는 등 업무와 관련 없이 법인카드로 2000만 원을 써 요양병원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았다. 그러나 법원은 두 혐의 모두 위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신 판사는 “피고인이 직접 화장터까지 (유족을) 따라가 납골함 판매를 중개한 뒤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며 “피고인에게 개인적으로 지급된 돈”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피고인은 ‘강당 책상 구입비와 장례지도사 월급 일부 등 병원을 위해 그 수수료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자료를 보면 이 주장도 믿을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병원에는 법인카드 사용 규칙과 서약서 등이 있었다”면서도 “형식적으로 작성된 문서여서 이와 다르게 법인카드를 사용한 사실만으로 업무상 배임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 경
대통령실이 제작한 달력 2개를 교회 목사에게 건넨 국회의원 예비 후보자가 유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장우영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국회의원 예비 후보자 A씨(56)에게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총선을 앞둔 지난해 1월 21일 자신의 선거구인 인천 한 교회 로비에서 담임목사 B씨에게 대통령실이 제작한 탁상용 달력 1개와 벽걸이형 달력 1개를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에게서 대통령실 달력을 건네받은 B씨는 예배 중 교회 신도들에게 "대통령한테서 선물을 받았다"며 "이번에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A씨가) 대통령 심부름으로 여기에 오셨는데 기도 많이 해 달라"고 말했다. A씨는 "B씨에게 준 달력은 대통령실이 판매할 용도가 아니라 홍보 목적으로 제작한 물품이어서 재산상 이익이 없다"며 "설사 달력을 준 행위가 기부라고 해도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아 위법성이 사라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없는 대통령실 달력을 선거구 안에서 준 행위를 기부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대통령실이 제작한 달력이 피고인 진술대로 비매품이긴 하지만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지…
인천 부평구가 서부간선수로 노후시설물 정비공사를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부간선수로 전 구간 700m 내에 있는 노후 시설물의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계획됐다. 총 사업비 약 15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난해 8월 16일 착공해 약 5개월 동안 진행됐다. 구는 해당 구간 내 산책로를 정비하고, 안전 난간을 새로 설치했다. 또 벚나무 등 수목 2200그루를 심었다. 특히 교량 조명 및 난간 조명 등을 설치하며 야간 경관이 크게 개선됐다. 앞서 지난 3일 열린 준공식에는 차준택 구청장을 비롯해 안애경 구의회의장, 지역 주민과 공사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공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했다. 차 구청장은 “구민 건의를 적극 수용해 사업을 추진한 결과 친수공간이 만들어져 기쁘다”며 “올해 구민 숙원사업인 서부간선수로와 하천의 악취개선을 위해 실시 설계를 진행할 예정으로, 앞으로도 쾌적하고 아름다운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인천 미세먼지 취약지역 72개 구간에 청소차량 33대가 투입돼 도로청소를 실시한다. 5일 시에 따르면 도로 재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올해 38억 원을 들여 미세먼지 취약지역 994㎞구간을 청소한다. 도로 재비산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 타이어 및 브레이크 패드 마모 등으로 인해 도로 위에 쌓인 먼지가 차량 이동으로 다시 대기 중 날리는 것을 의미한다. 인천 전체 미세먼지(PM-10 기준) 배출량의 35.8%를 차지하고 있다. 환경부는 도로 청소 후 재비산먼지 농도가 약 44%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시는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의 측정 자료를 기반으로 도로 청소 노선과 횟수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계절관리제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청소 차량 운영을 확대하기 위해 분진흡입차 20대와 고압살수차 13대를 집중 투입한다. 또 도로 재비산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을 미세먼지 취약도로, 수도권매립지 주변 도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산업단지 클린로드 등 4개 구역 72개 구간으로 세분화했다. 군·구에서 운영 중인 노면청소차 84대, 고압살수차 29대, 분진흡입차 3대도 투입한다. 특히 건설 공사장 및 대형 운
1월 한 달간 방문객 7만여 명이 상상플랫폼을 찾았다. 인천관광공사는 설 연휴와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상상플랫폼에서 다양한 문화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 ‘BYD 전기차 시민 개방행사’가 방문객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행사 기간에는 BYD 전기차 체험, 경품 이벤트, 어린이안전교실 등을 운영했다. 방학 시즌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뮤지엄엘 2관에서는 에어바운스와 미디어아트가 결합한 ‘키즈 미디어아트 에어바운스 전’이, 3층 대강당에서는 어린이 마술쇼 ‘윈터 매직 인 버블랜드’가 진행됐다. 설 연휴에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을 선뵀다.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와 한복 체험, 포토존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공사는 상상플랫폼과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차이나타운 등 인근 관광지·지역 상권과의 협업을 강화해 방문객 유입을 확대하고 동선 확장과 체류시간 증가를 유도할 계획이다. 백현 사장은 “설 연휴와 방학 시즌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많은 시민과 방문객이 찾았다”며 “앞으로도 지역과의 협업을 강
인천 계양스포츠클럽이 양궁 종목으로 대한체육회의 ‘지정스포츠클럽 대상 전문선수반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5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유망 선수 발굴과 전문선수 육성을 목표로 우수 역량을 가진 스포츠클럽을 선정해 지원하는 것이다. 계양스포츠클럽은 양궁 종목의 체계적 훈련 시스템과 지도자 역량 등을 인정받아 이번 공모에 선정됐다. 사업 선정으로 전문선수반의 훈련 환경을 개선하고 유망 선수 발굴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최종국 계양스포츠클럽 회장은 “이번 지원 사업 선정을 통해 양궁 종목 전문선수 육성에 더욱 힘쓸 수 있게 됐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대한민국 양궁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