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하와 이강희(이상 용인 백암중)가 제77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김민하는 12일 충남 보령시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중학교부 경장급(60㎏급) 결승전에서 박서준(강원 후평중)을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4강에서 김성준(서울 방학중)을 2-0으로 가볍게 꺾고 결승에 오른 김민하는 첫 판에서 박서준을 밭다리로 제압한 뒤 둘째 판에서도 밭다리 기술로 박서준을 모래판에 눕히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중학교부 장사급(130㎏급) 결승에서는 이강희가 강준우(인천 부평중)를 2-0으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4강에서 정은교(전북 칠보중)를 2-0으로 꺾은 이강희는 결승전 첫 판에서 강준우를 들배지기로 꺾은 뒤 둘째 판에서도 밀어치기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중학교부 단체전 4강에서는 백암중이 경남 마산중에 종합전적 3-4로 아쉽게 패해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경기도체육회가 12일 경기도체육회관 3층 스포츠과학센터에서 제1차 스포츠과학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밀착지원’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스포츠과학운영위원회 위원장인 이두형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를 비롯해 김상용 경기도교육청 장학관, 강성기 용인대 교수, 김정현 경희대 교수, 김기태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연구위원, 박효찬 경기대 스포츠복지시설구축사업추진단장, 손지영 안양대 교수 등 총 7명이 참석했다. 운영위원회는 이날 ‘밀착지원’ 팀으로 핸드볼, 다이빙, 역도, 육상, 조정, 스쿼시, 크로스컨트리 등 7종목에서 8팀을 선정하고 스포츠과학센터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스포츠과학센터가 추진하는 밀착지원 사업은 대상자(선수·팀)를 선정한 뒤 외부 전문가와 센터 연구원들의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경기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선정된 대상자들에게는 체력, 심리, 기술 등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경기스포츠과학센터는 지난해 1578명에게 운동처방을 제공했으며, 밀착지원, 스포츠과학교실, 비대면 훈련 피드백, 심리상담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스포츠과학 지원을 실시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올해 8년 차를 맞는 스포츠과학센터는 도내 선수들에게 과학적지원을 통해 경기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평촌서울나우병원과 지정병원 협약식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삼공사는 지난 11일 안양시 평촌서울나우병원에서 이종림 단장과 조성민 코치, 주장 정준원, 평촌서울나우병원의 정재윤 대표원장, 전문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메디컬 스폰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로써 인상공사는 2023~2024시즌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평촌서울나우병원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게 됐다. 평촌서울나우병원은 정형외과 전문의 12명이 세부 분야별로 진료하는 병원으로 정형외과뿐만 아니라 통증의학과, 류마티스내과, 골다공증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의술과 인술이 겸비된 병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 진단 및 정밀검사, 수술에서 재활에 이르는 전 치료과정이 한곳에서 모두 이루어지는 원스톱(One-stop)형 토탈솔루션인 선진형 진료시스템을 시행 중이다. 정재윤 대표원장은 “KBL 통산 4회 우승에 빛나는 안양 KGC인삼공사 프로농구단과 메디컬 협약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선수들이 부상 등 긴급조치가 필요한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는 물론 부상예방과 재활 및 컨디션 관리지원으로 경기에만 집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베테랑 미드필더 윤빛가람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6월 경기에서 가장 많이 뛴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6월 치러진 K리그1 16~19라운드에서 축적된 활동량(피지컬) 데이터 부문별 톱5를 발표했다. 자타공인 K리그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평가받는 윤빛가람은 뛰어난 패스 실력과 창의성이 가장 강력한 무기로 손꼽힌다. 그러나 그가 가진 공격적인 재능에 비해, 수비 가담이나 활동량에는 물음표가 붙는 편이었다. 그런 윤빛가람이 6월 한 달 동안 K리그1에서 가장 많이 뛴 선수 자리에 올랐다. 윤빛가람은 6월 수원FC가 치른 4경기에 모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46.95㎞를 뛰어 전체 뛴 거리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는 ‘윤빛가람은 활동량이 적은 선수’라는 편견을 일축시키는 숫자다. 실제로 수원FC 이적 후, 주장의 책임감을 안고 뛰는 윤빛가람은 올해 활동량이 확연히 늘어난 모습이다. 지난 4월에도 전체 뛴 거리 4위(69.97㎞)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윤빛가람에 이어 강원FC 한국영(46.51㎞), 전북 현대 류재문(45.5㎞),수원 삼성 고승범(44.80㎞), 포항 스틸러스 오베르단(44.58㎞)이 뒤를 이었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선발 웨스 벤자민의 호투를 앞세워 '천적'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연패를 청산했다. kt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과 방문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패 사슬을 끊어낸 kt는 35승 2무 41패(승률 0.461)로 7위 키움(38승 2무 44패·승률 0.463)과 승차를 없앴다. kt 선발 벤자민은 7⅔이닝 동안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6피안타 2자책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3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조용호가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터트리며 활약했다. 32일 만에 1군에 복귀한 강백호는 이날 대타로 나섰으나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kt는 1회초 키움 에이스 안우진을 상대로 1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선두타자 김민혁의 좌전 안타와 김상수의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무사 1, 3루 득점 기회를 잡은 kt는 앤서니 알포드가 중견수 희생타로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 선취점을 따냈다. 이어 벤자민의 호투로 3회까지 키움 타선을 꽁꽁 묶은 kt는 4회말 수비에서 키움 김혜성의 투수 왼쪽 타구 때 벤자민의 1루수 송구 실책이 나
정유정과 원성윤(이상 경기체고)이 제41회 대통령기 전국남여양궁대회에서 나란히 1~2위에 입상했다. 올해 경기체고에 입학한 정유정은 11일 광주광역시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고등부 60m에서 338점을 쏴 같은 학교 선배 원성윤(337점)과 김보경(대전체고·336점)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정유정은 생애 첫 전국대회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누렸다. 정유정을 지도한 박미현 경기체고 감독은 "정유정이 경기도 대회에서는 우승을 했었지만 전국대회 우승이 없었다"면서 "스스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 실력이 많이 늘었다.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많은 학생"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여대부 70m에서는 장미와 김예후(이상 경희대)가 각각 335점과 332점을 기록하며 김은지(계명대·337점)에 이어 나란히 은메달과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조재익(안양 범계중)과 임시우(양주 회천중)가 2023 경기도지사기 볼링대회 남·녀중등부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조재익은 11일 양평군 양평물맑은볼링장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중등부 개인전에서 4경기 합계 921점(평균 230.3점)을 기록하며 정성운(남양주 퇴계원중·910점)과 김민결(수원유스·875점)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1게임에서 203점을 획득한 조재익은 10위로 경기의 시작을 끊었다. 그러나 2게임에서 228점을 올려 순위를 끌어 올린 뒤 3게임에서도 213점을 쌓은 조재익은 마지막 4게임에서 277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여중부 개인전에서는 임시우가 4경기 합계 728점(평균 182점)으로 이애린(699점)과 김은서(이상 광주 광남중·688점)를 가볍게 누르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임시우는 1게임에서 부진하며 159점을 기록, 11명의 선수 중 6위로 경기를 시작했으나 2게임에서 197점을 획득하며 본인의 페이스를 찾은 뒤 3게임과 4게임에서 각각 181점과 191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이 열리는 호주에 도착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11일 이른 아침부터 태극기를 들고 공항에 나온 교민들과 공관 직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호주 시드니에 입성했다. 시드니 공항 입국장에는 아침 7시부터 이태우 주시드니총영사·신필립 대한체육회 호주지회 회장, 임정호 한인축구협회장 등과 교민 축구 팬들이 모여 여자축구 대표팀의 도착을 기다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8강 진출에 도전한다. 2003년 미국 대회를 시작으로 통산 3차례 여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선 한국은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16강에 오른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 미국 대회와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고배를 마셨다. 한국은 FIFA랭킹 2위 독일과 25위 콜롬비아, 72위 모로코와 함께 H조에 속해 있다. 첫 관문인 조별리그 통과조차 쉽지 않아 보이지만 벨 감독의 지도 아래 3년 넘게 ‘고강도 축구’를 갈고 닦아온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다. 이날 결전의 땅 호주에 도착한 대표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날부터 최종 담금질에 돌입한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K리그 신인 선수들의 최저 연봉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근호(대구FC) 선수협 회장은 11일 “프로축구 신인 선수의 최저 연봉은 2016년 자유계약이 처음 도입된 시절부터 지금까지 2400만원으로 변화가 없었다”면서 “살인적 물가상승률과 현재 최저 시급을 고려하면 선수들의 최저 연봉이 너무 적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현실에 맞게 신인 선수들의 최저 연봉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수협 부회장으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준비하는 염기훈(수원 삼성)도 “저는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지만, 조카뻘인 어린 선수들을 보면 안타깝다”며 “신인 선수들이 ‘투잡’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 운동만 해야 하는 데 이같은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염기훈은 이어 “신인들의 연봉을 많이 올려달라는 게 아니라 기본적인 처우를 개선해달라는 뜻”이라며 “환경이 개선되지 않으면 생계를 걱정하는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승부조작 등 ‘검은 유혹’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만큼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공격수 이승우가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K리그 팬 일레븐 공격수 투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시작된 팀K리그 팬 일레븐 공격수 부문 투표에서 이승우가 3만451표로 나상호(FC서울·2만8475표)와 주민규(울산 현대·2만7803표)를 앞서 12명의 공격수 후보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어로 자신을 어필한 수원FC 외국인 공격수 라스는 1만4892표를 얻어 7위에 자리했으며 안병준(수원 삼성)은 7015표로 12위다. 수원 삼성의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이기제는 수비 부문에서 2만6714표를 획득, 설영우(울산·2만7330표)와 안톤(대구FC·2만7192표), 정태욱(전북·2만6797표)에 이어 4위에 올랐다. 미드필더에서는 세징야(대구)가 3만7676표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백승호(전북·3만2503표)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주가를 올린 배준호(대전·2만7776표)가 뒤를 이었다. 수원FC 주장 윤빛가람은 1만5013표를 받아 6위에 올랐다. 골키퍼 부문에서는 이창근(대전)이 3만4108표를 받아 조현우(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