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1분쯤 인천시 서구 경인아라뱃길 시천교 인근 수로에서 3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과 A(16) 군이 물에 빠진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30대 추정 남성은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A군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함께 수로로 뛰어내렸다”는 A군 진술을 토대로 이들이 아라뱃길에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숨진 남성과는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처음 만난 사이였다고 진술했다”며 “숨진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이정규기자 ljk@
고은 시인이 후배 문인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그의 작품이 교과서에서 빠질지 관심이다. 교육부는 21일 고은 시인의 교과서 속 작품 삭제 여부와 관련해 "중학교·고등학교 국어 교과서는 검정도서"라며 "수정·보완 권한은 발행사와 저작자에게 있다"고 밝혔다. 국가가 편찬하고 저작권을 갖는 국정교과서와 달리 검정교과서는 민간에서 개발한 뒤 검정 심사를 거쳐 출판되기 때문에 민간에서 저작권을 갖고 있다. 현재 중·고교의 모든 국어과 교과서는 검정교과서다. 고은 시인의 시·수필 등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과서 11종에 실려 있다. 중학교 교과서 가운데는 1개 출판사의 국어④ 교과서에 '그 꽃'이 수록돼 있다. 고교 교과서 가운데는 6개 출판사의 문학 교과서에 '선제리 아낙네들', '머슴 대길이', '어떤 기쁨' 등의 시가 실려 있고, 2개 출판사의 독서와문법 교과서에 시 '순간의 꽃', 수필 '내 인생의 책들'이 실려 있다. 올해 고교 1학년이 쓰는 새 국어 교과서(2015 개정 교육과정) 가운데는 2개…
은행이 대출고객의 동의 없이 대출금 기준금리에 신용도에 따라 추가로 붙는 가산금리를 일방적으로 인상했다면 사기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지난 13일 컴퓨터사용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모(71) 전 서울 강서농협 조합장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유죄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가산금리 인상은 대출채무자의 동의를 받거나 적어도 대출채무자에 대한 개별통지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일반적인 변동금리 변경절차인 1개월간 모든 영업점 게시 절차를 거쳤다는 사정만으로는 적법한 가산금리 인상이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고인은 대출채무자의 동의나 개별통지 없이 임의로 가산금리를 높였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런 행위는 강서농협의 사무처리시스템에 예정된 사무처리의 목적에 비춰 지시해서는 안 될 부정한 명령을 컴퓨터 등에 입력해 재산상 이득을 취득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2007년 11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전산 단말기를 이용해 대출고객 2천434명의…
고은 시인이 단국대학교 석좌교수직에서 물러났다. 20일 단국대에 따르면 고은 시인은 지난 15일 학교측에 석좌교수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고은 시인은 지난 2008년 석좌교수로 임용된 바 있다. 사직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단국대 관계자는 "고은 시인은 학교 측에 '나로 인해 단국대에 누를 끼치기 싫다'고 전해왔다"며 "고은 시인이 자신과 관련된 자료를 모두 삭제해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홈페이지 등에 있는 기사 등을 모두 내렸다"고 말했다. 앞서 고은 시인은 수원시 상광교동 광교산 자락의 문화향수의 집을 떠나 새로운 거처로 옮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최영재기자 cyj@
버거값 인상 시작 줄줄이 뒤따라 업계 “인건비 등 모든 비용 올라 추가 인상여부 내달 분수령될 것” 타 업종으로 파급도 초읽기 예상 직장인들 “점심 한끼도 부담돼” 최저임금을 내세워 외식업계 가격 인상이 봇물을 이루면서 햄버거에 이어 짜장·짬뽕까지 먹거리 가격이 우후죽순 오르고 있다. 말 그대로 ‘버거대란’을 시작으로 ‘외식 가격 인상’ 현실화에 다른 업종으로의 파급 초읽기 예상까지 나온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찌감치 가격인상 총대를 멘 롯데리아를 중심으로 KFC에 이어 모스버거, 맥도날드 역시 인상 대열에 합류했고, 맘스터치도 22일부터 싸이버거 등 버거 제품에 한해 200원씩 가격을 올린다. 맘스터치의 이번 가격 조정은 2013년 이후 5년 만에 진행되는 것으로 임차료, 원재료 등의 상승을 고려해야 한다는 가맹사업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표적인 김밥 프랜차이즈인 김밥천국은 가맹점 자체적으로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원조 김밥’을 비롯해 주요 메뉴의 가격을 500원 인상했다. 커피빈도 지난 1일 아메리카노 가격을 4천800원으로 300원 인상했고, 서브웨이는 이달 초 일부 제품의 가격을 최대 6.8% 올려…
단국대학교가 제자에게 폭언을 가해 징계 처분을 받은 교수를 전공 주임교수로 복귀시키기로 하자 해당 전공 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단국대 공연영화학부 뮤지컬전공 학생 10여 명은 20일 오전 용인 죽전캠퍼스 정문에서 A교수의 복귀 처분 취소를 요구하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 학교와 학생들에 따르면 2014년 2학기 공연영화학부 뮤지컬전공 주임교수로 채용된 A교수는 학생들에게 인격모독 및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언행을 해 2015년 1∼2학기 각각 이뤄진 두 차례 감사에서 정직 2개월, 감봉 3개월 등의 처분을 받았다. 학생들이 솜방망이 징계라고 비판하자 학교 측은 2016년 4월 A교수의 소속을 문화예술대학원으로 변경, 대학원 수업 및 교양 수업을 하도록 했다. 이후 학교 측은 1년 10개월 만인 이달 1일 A교수를 공연영화학부 뮤지컬전공 주임교수로 다시 발령했다. 학생들은 “A교수는 학생들과의 문제로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학교 측은 학생 의견 수렴도 없이 A교수의 복귀를 일방 통보했다”며 “학교 측의 부적절한 교수 임용에 반대하는 학생들이 뜻을 모아 피켓 시위에 나선 것”라고 밝혔다. 학교 측은 “뮤지컬전공 주임교수는 1명뿐이었는데 최근 해당 교수가…
시흥경찰서는 흉기를 들고 편의점에 침입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로 정모(26·중국 국적)씨를 붙잡았다고 20일 밝혔다. 정씨는 전날 오전 6시쯤 시흥시 정왕동의 한 편의점에 흉기를 들고 침입, 종업원 A(24)씨를 위협하고 현금 1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범행 6시간여 만인 같은 날 낮 12시쯤 정씨를 붙잡았다. 정씨는 범행 장소에서 200여 m 떨어진 주거지에 있었다. 정씨는 취업을 목적으로 국내에 들어왔다가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생활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지난해 11월 20대 남녀가 인천 월미도의 한 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를 타다가 추락해 다친 사고와 관련, 구청장 아내인 테마파크 대표가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월미테마파크 대표 A(62·여)씨와 현장 책임자인 총괄이사 B(43)씨 등 모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 26일 인천시 중구 월미테마파크 내 놀이기구 ‘크레이지크라운’을 제대로 정비하지 않아 C(23)씨와 D(22·여)씨 등 20대 남녀 이용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와 D씨는 당시 운행 중인 크레이지크라운에서 2∼3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영국에서 수입한 크레이지크라운은 문어 다리 형태의 탑승기구가 빠르게 회전하며 위아래로 움직이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놀이기구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사고는 해당 놀이기구에 설치된 볼트 3개 중 2개가 제대로 조여져 있지 않은 탓에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파손되면서 발생했다. A씨는 김홍섭(69) 인천 중구청장의 아내로 2009년부터 월미테마파크를 운영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 등 월미테마파크 관계자 3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석 감별기까지 갖고 다니며 빈집털이를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가평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A(55)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초부터 이달 10일까지 21차례에 걸쳐 수도권과 강원지역에서 주인이 없는 빌라에 침입해 2천6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비슷한 전과로 교도소에서 2년 6개월의 복역 생활을 마친 뒤 지난해 10월 출소한 A씨는 범행에 쓰기 위해 다이아몬드의 진위를 알려주는 보석 감별기까지 갖고 다녔다. 경찰은 피해신고가 잇따라 접수되자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고시원에 숨어 지내던 A씨를 찾아내 검거했다. 경찰은 A씨에게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궁하는 한편, 비슷한 수법 사건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안개와 미세먼지가 자욱하게 낀 20일 오전 수원 창룡문 인근 1번국도에서 출근길에 오른 차량들이 지나고 있다. /김수연 기자 foto.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