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SK케미칼(주)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공간 조성에 나섰다. 12일 시는 SK케미칼의 재원으로 만드는 도서 공간 '지관서가(止觀書架) 수원시평생학습관점' 조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관서가는 지난해 2월 SK케미칼이 시에 조성을 제안하면서 조성됐다. 지난 4월 시와 SK케미칼은 '지관서가 운영 협약'을 체결했고 수원시평생학습관 1관 762㎡ 공간에 지관서가를 조성‧기부하기로 했다. 지난 1일부터 시 평생학습관 지관서가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고 내년 1월 말 준공 예정이다. 시민들은 내년 2월부터 '지관서가 수원시평생학습관점'을 이용할 수 있다. 지관서가에서는 시 평생학습관이 쌓아온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와 플라톤아카데미의 인문학 아카데미를 접목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관서가 수원시평생학습관점 조성으로 예산을 절감하며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특색있는 문화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며 "전국 지관서가 중 수원시평생학습관에 조성되는 지관서가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SK케미칼㈜의 기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 곳곳의 근로 현장에서 안전사고를 당한 근로자가 잇따라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2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9시 30분쯤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버스 차고지에서 60대 버스 기사 A씨가 버스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그는 주차 브레이크를 푼 상태에서 내리막길에 버스를 세우고 내렸다가 차가 밀리자 이를 막으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11일 오후 1시 4분쯤 김포시 양촌읍에 있는 금속제품 가공 공장에서 방글라데시 국적의 작업자 30대 B씨가 쇠 파이프 더미에 깔리는 사고가 났다. B씨는 중상을 입고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그는 공장에서 지게차를 운전하다 내리던 중 싣고 있던 쇠 파이프 더미가 쏟아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처은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석렬 대통령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국민 발의를 보장하는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2일 개헌개혁행동마당 등 33개 시민단체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대통령 임기단축 포함, 국민개헌 관련 시민사회 연속제안 1차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 회원 약 40명은 개헌안 등 국민발의 권리보장 특별법 제정 촉구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자진사퇴를 촉구할 예정이다. 국민발의 권리보장 특별법은 일정규모 이상 국민이 개헌안은 물론 모든 법률 제정안과 개정안 및 폐지안 등을 직접 발의, 국회는 반드시 이들 법안을 심의해 원안 그대로 의결하거나 복수안을 만들어 국민투표로 결정해야만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직접민주주의를 위한 입법조치라는 것이 시민단체의 설명이다. 이들은 특별법 제정 시까지 월 1~2회 지속적으로 법안내용 등을 수정해 주요결정권자에게 순차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송운학 개헌개혁행동마당 상임의장 겸 공익감시 민권회의 의장은 "오늘 회견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국민들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연속 기자회견을 개최해 윤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중대결단을 내리고 특별법을 제정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인천지역은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12일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6~11도, 낮 최고기온은 17~19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9~18도, ▲성남 9~18도, ▲과천 8~18도, ▲안양 11~18도, ▲광명 11~19도, ▲군포 10~18도, ▲의왕 8~17도, ▲용인 8~18도, ▲오산 8~18도, ▲안성 9~19도, ▲이천 8~19도, ▲여주 8~17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9~19도, ▲하남 9~19도, ▲광주 8~17도, ▲파주 6~18도, ▲양주 6~18도, ▲고양 7~18도, ▲의정부 8~18도, ▲동두천 8~19도, ▲연천 7~18도, ▲포천 7~18도, ▲가평 7~19도, ▲남양주 8~19도, ▲구리 9~19도, ▲김포 9~19도, ▲부천 9~18도, ▲시흥 7~19도, ▲안산 10~18도, ▲화성 10~18도, ▲평택 9~19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1~17도, ▲강화 8~17도, ▲백령도 12~17도, ▲서울 10~19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모두 '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모두 ‘
공군 제17전투비행단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 관련 가해자로 연루된 A대령이 2차 가해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11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공군 제17전투비행단에서 A대령이 여군 초급장교 B소위를 성추행 및 성폭행한 사건 이후 공군은 이들을 분리조치하지 않았다. 이는 A대령이 정신적 트라우마를 이유로 분리를 하루 미뤄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후 A대령은 사건 이튿날 출근해 사건 당일 회식에 참석한 부하들에게 전화하거나 사무실로 불러 면담을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면담에서 A대령은 회식 참석 부하들에게 "(당시 B소위가) 많이 취했다고 생각하느냐"며 캐물었다. 특히 A대령이 자신에게 유리한 답변을 유도하며 녹음까지 했다는 증언도 나와 피해자인 B소위에 대한 2차 가해를 저딜렀다는 논란도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A대령과 접촉한 부하들이 상당한 압박감과 고충을 토로했다며 A대령을 면담 강요죄로 추가 고발했다. A대령은 지난 8월 8일 회식자리에서 B소위에게 입을 마추거나 껴안는 등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어 10월 24일에도 회식 후 관사로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 B소위의 손을 잡는 등 신체 접촉을 하고 관사에 도착한 후 강간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광명 등 6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전 7시 서울 개포 구룡마을 도시사업 비상대책위원회, 군포 산본동 한양백두9단지아파트, 적정 토지보상 요구 집회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부터 입시 위주 교육을 벗어나고자 하는 학생까지 각각의 이유로 '대안교육'을 찾는 학생들이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대안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업중단 예방 집중지원학교와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대안교육기관을 운영 및 지원하고 있다. 경기신문은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도교육청의 대안교육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스스로,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을 비전으로 삼는 여주민들레학교는 2004년 창립된 후 여주지역 자활센터 청소년교육사업단과의 연계로 운영을 시작했다. 2010년부터는 학교폭력 가해, 피해 학생들에 대한 맞춤형 특별교육을 시작했으며 2011년 여주민들레학교로 개교해 경기도교육청의 대안교육 단기, 장기위탁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2년부터는 2대 교장인 이경세 교장과 함께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힘든 학교생활을 떠나 쉼과 심리치료, 심성계발을 통해 자신을 찾고 자존감과 자신의 진로를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주민들레학교는 대안교육을 필요로하는 모든 청소년들에게 열려있는 공간이다. ◇ 다채로운 대안교과 프로그램으로 독립 지원 여주민들레학교의 교육과정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들의 안전한 시험을 위해 경찰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수원남부경찰서 앞은 싸이렌 소리로 가득했다.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잘못 찾거나 지각하는 등의 돌발 상황에 대비해 경찰 오토바이인 싸이카를 비롯한 장비들이 출동 준비를 마쳤다. 경찰은 해마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왔다. 올해 경기남부경찰청은 수험생 지원을 위해 교통 경찰 327명, 지역 경찰 501명, 모범 운전자 1005명 등 총 2043명을 투입한다. 순찰차 315대와 싸이카 57대 등 284대의 장비도 준비됐다. 지난해에도 용인서부경찰서는 시험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을 경찰서장 차량으로 이송하는 등 신속한 지원을 펼친 바 있다. 수원남부경찰서 교통과 박신주 경감은 "수험생들이 시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시험장 도착이 늦거나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수험생은 112 신고를 할 경우 최근접 순찰차 등이 안전하게 시험장까지 수송 또는 에스코트 할 계획"이라며 "일반시민은 수능 당일 수험생을 위해 자가용 이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수원 28청년몰이 개장 초기의 활기를 잃고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11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전국 43개 청년몰 중 8곳이 문을 닫았으며 수원 28청년몰 역시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문을 연 28청년몰은 개장 당시 국비와 시비 등 총 15억 원이 투입되며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방문객이 줄어들고, 입구 조형물이 천막으로 뒤덮이는 등 쇠락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 시장 상인은 "처음에는 사람이 많았지만 요즘은 거의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시는 프리마켓, 거리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며 청년몰 활성화에 힘쓰고 있지만, 일시적인 효과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시민은 "이벤트가 열릴 때만 사람들이 찾을 뿐,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청년몰 사업의 목표가 매출 증대라기보다 창업가적 역량 강화에 있다고 설명하며, 온라인 사업 모델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28청춘 청년몰의 경우 현재 21개 점포가 입점해 운영되고 있다"며 "청년 점주들은 각자의 강점을 활용
이재준 수원시장이 11일 "제1야당 대표에게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의 폭압적 수사, 억지 기소와 무도한 구형이 이뤄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5일과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오늘 정부의 세수 추계 실책으로 인한 지방정부의 재정위기를 낱낱이 밝히고 민생의 위태로움을 알리는 토론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 경제, 민생을 지켜내는 것이 정부의 소임이지만 지금 민생과 경제는 IMF 때보다 참담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미숙한 재정 운영으로 역대급 세수 펑크의 책임을 고스란히 지방정부와 시민의 몫으로 떠넘기고 있다"며 "기재부는 작년 56조 4000억 원 세수 결손에 이어 올해도 약 30조 원의 세수가 부족할 것이라며 교부세 삭감을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방적 교부세 삭감에 직격탄을 맞는 것은 피 같은 세금을 내고 있는 선량한 시민"이라며 "안전, 복지, 문화에 직결되는 생활밀착형 필수사업들이 축소될 위기"라고 강조했다. 또 "민생은 무정부상태에 내던져졌으며 국민의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