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Godspell(갓스펠)'의 주연배우로 류정한과 소냐가 최종 캐스팅됐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오페라의 유령' '지킬앤하이드' 등을 통해 정상급에 올라 선 뮤지컬 배우 류정한은 이 작품에서 '예수'역을,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거듭나는 소냐는 자신의 이름과 같은 '소냐'역을 맡을 예정이다. 오는 6월4일부터 7월3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될 뮤지컬 '갓스펠'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기까지 7일간의 과정을 다룬 작품으로 지난 2003~2004년 미국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연일 매진을 기록했던 뉴록버전(New Rock Version)이다. 이번 작품에는 '오페라의 유령'의 국내연출가 김학민, '명성황후'의 음악감독 김문정, '마리아 마리아'의 음악감독 최인숙 등이 제작진으로 참여한다.
제주4.3을 소재로 만든 극영화가 다음달에 개봉된다. 설문대영상(대표 김경률)은 다음달 1일 제주시 코리아극장에서 영화 '끝나지 않는 세월' 첫 시사회를 갖고 일반에 공개한다. 시사회는 3일까지 모두 5차례 열린다. 시사회 후 제주 전역을 돌며 무료 상영에 나선다. 지난해 7월 크랭크인 한 '끝나지 않는 세월'은 1948년 4.3당시 10살난 주인공 '형민'의 눈에 비친 참상과 가족이야기를 그렸다. 또 '잘못된 과거'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해원의 메지시를 담았다. 김 대표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에는 연인원 400여명이 동원됐다. 공모를 통해 뽑은 스텝진과 배우 모두 개런티를 한푼도 받지 않고 제작에 참여했다. 또 500여명으로부터 후원금을 모아 제작비를 마련했다. 김두연 4.3유족회장 등 4.3을 직접 겪었던 이들이 대거 배우로 나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설문대영상은 이 영화를 오는 8월 부산국제영화제와 12월 서울독립영화제에 출품할 계획이다
경기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있는 원생들로 구성된 화우회(畵友會)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첫 작품전시회를 열고 있다. 화우회는 본업과 창작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회원들이 친목을 도모하는 한편 건전한 비평을 통해 상호 정진할 것을 독려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11월 결성된 아마추어 미술단체. 화우회란 명칭도 화요일날 미술수업을 받는 회원들이 오랫동안 그림을 함께하는 벗으로 남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이번 전시회에 회원 14명은 이들의 지도교수인 이동숙 교수의 작품을 비롯, 총 60여점의 유화작품을 내놓았다. 화우회의 변기섭 회장은 "아직 수련생으로서 작품이 서툴고 미흡하지만 예술 창작을 향한 이들의 의욕과 열정이 자신과 사회를 좀더 풍요롭게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인 김애자씨도 "현재 5기째 운영 중인 사회교육원에서 수업을 듣는 동료들이 발표기회를 통해 각자 작품활동을 좀더 활발히 해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전시회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제법 따사로운 봄햇살이 느껴지는 시절이 돌아왔다. 이번 주말, 부천과 양주군에서 무대에 올려지는 연극 공연에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미추산방 '철수이야기' 극단 미추산방(대표 손진책)이 양주군 백석면 홍죽리에 자리한 전용극장(흰돌극장)에서 연극계 기대주인 배삼식이 연출자로 첫선을 보이는 '철수 이야기'를 올린다. 26일부터 28일까지 다섯차례 공연될 '철수 이야기'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나선 주인공 '철수'가 벌이는 투쟁과 그 여정을 기록한 것으로 인간의 참된 행복과 존재에 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줄거리는 가난하고 지능이 떨어지는 중국집 배달부 청년 철수가 어느날 수술을 통해 지능이 좋아질 수 있다는 권고를 받고 수술대에 오른다. 철수는 수술에 의해 머리가 좋아지면 놀림을 받아도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들뜨지만 의사들은 과학의 힘을 실험해 보는 차원에서 이 수술을 권유한 것. 한편 영리해진 철수 앞에 보이는 세상은 말할 수 없는 혼란만 가중되고... 이번 공연은 해마다 봄, 여름 기간 주말극장을 운영해온 미추산방의 신년 시즌작으로 영국인 소설가 다니엘 키이스의 '알자논에게 꽃다발을'이라는 원작을 연출자인 배삼식이 한국적 상황으로 번안한 작품이다
지난해 서울 대학로 무대에서 펼쳐진 '연극열전'에서 폭발적인 관객을 동원한 극단 골목길의 '청춘예찬'이 25일과 26일 세차례에 걸쳐 부천 복사골문화센터에서 공연된다.
최근 태권도를 소재로 한 경기도문화의전당 제작의 'The Moon' 연출가 빅토르 크라메르가 재단법인 국기원으로부터 태권도 3단의 명예단원으로 위촉됐다. 세계태권도연맹 기술자문위원인 경기도의회 강선장 의원이 국기원장을 대신해 크라메르에게 전달한 명예단원증은 태권도 작품 제작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이뤄졌다. 또한 45년간 태권도 수련으로 공인 9단의 실력을 자랑하는 강선장 의원도 크라메르에 앞서 전당으로부터 작품의 ‘태권도 정신’과 ‘태권도 기술’을 자문하는 기술자문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다. 한편 크라메르의 상상력을 거쳐 탄생될 태권도 넌버벌 퍼포먼스 'The Moon'은 5월 20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국립극장에서 초연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이 26- 27일 고양시에 위치한 한국문예진흥원 연수원에서 경기도 문화예술 창작 스튜디오 활성화를 위한 공개 토론회를 연다. ‘지역기반 문화예술창작스튜디오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이번 '문화예술촌 포럼'은 도를 포함한 국내외 문화예술인 창작스튜디오의 운영 사례를 점검하고 농어촌 지역에 기반한 문화예술창작스튜디오 조성의 의미와 한계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 첫날인 26일에는 재단의 강원재 전문위원의 '지역기반 문화예술창작스튜디오 운영 현황과 과제'에 대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문화예술창작촌 운영자들의 사례발표(1부)와 문화정책관련 담당자들과의 7가지 주제토론(2부)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1부에서는 창문아트센터의 박석윤 대표와 한수문화원 박건영 대표, 김문호 월선리예술촌장, 일본타자와코예술촌의 한국측 코디네이터인 주영호씨가 사례발표자로 참석해 창작촌 운영 경험을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또 2부에서는 박계응(문화부 예술정책과), 조선행(경기도 문화정책과) 서민정(문예진흥원) 등 정부와 도내 문화행정가 7명이 창작촌 활성화와 확대를 위한 각 단위의 역할과 추진 계획을 주제 발표해 창작촌 운영자와 정책담당자간 사안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열정적인 무대매너로 잘 알려진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과 감미로운 선율을 자랑하는 독일의 시투트가르트 페가소스 현악 4중주단의 내한 공연이 26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열정과 자유’라는 꼬리표가 늘상 따라붙는 유진 박은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바이올리니스트로서 매 공연마다 관객들이 음악 속으로 몰입하게 만드는 박진감과 천재성을 보여왔다. 애초 클래식 전공자인 그가 장르를 초월한 음악 양식인 '크로스오버'를 선택하게 된 동기는 줄리어드 음대 시절 '클래식연주만으로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이 너무 좁다’는 깨달음을 얻고 나서부터다. '예술은 넓고 재미있는 것’ 이라는 지론으로 다양한 음악세계를 무대에서 펼쳐온 그가 이번 의정부 공연에서도 예의 클래식, 팝, 재즈, 록 등 장르를 넘나들며 흥겨운 음악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오후 7시 대극장에서 열린다. 또한 이날 소극장에서는 내한한 독일 시투트가르트 페가소스 현악4중주단의 공연이 오후 5시 에 예정돼 있다. 페가소스 4중주단은 합창음악과 발레, 실내악 등으로 유명한 독일 남부 문화 중심지 시투트가르트에서 지난 1991년 두개의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로 편성된 전문 현악연주단체다
온라인 음악시장의 절대강자로 군림하던 벅스의 아성에 균열이 가고 있다. 23일 인터넷 조사업체 메트릭스에 따르면 벅스의 지난주(14~20일) 방문자 수는 384만명을 기록, 392만명을 기록한 소리바다에 1위를 내줬다. 최근 2년간 2위와 큰 격차로 선두를 지키던 벅스가 방문자 수에서 2위로 밀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록 주간 방문자 수에서 한번 뒤졌지만, 그동안의 벅스의 독주 모습을 생각할 때 이번 순위 변화는 벅스 독주시대의 마감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는 벅스가 오랜 음악계와의 갈등으로 신규 음원 확보를 실패한데다 유료화 선언으로 고객의 이탈이 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벅스의 방문자 수는 지난해 8월, 박성훈 사장이 유료화를 선언한 이래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유료화 선언 당시 500만~600만명대를 기록하던 벅스의 주간 방문자 수는 올 1월에는 400만명대로 줄었으며, 2월부터는 300만명대로 다시 감소했다. 반면 소리바다의 주간 방문자 수는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300만명대를 꾸준히 유지했다. 소리바다는 지난해 벅스의 유료화 선언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급성장했으며, 500원 결제로 일주일간 MP3파일을 무제한 다
영화 '말아톤'이 개봉 52일만에 500만 관중을 동원한 것은 가히 '사건'이라고 부를만하다. 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가 성공하기 힘들다는 경험론에, 장애인이 주인공이면 흥행은 꽝이라는 징크스까지 짊어진 영화이기에 그렇다. '극성'으로 분류할만한 마라톤 풀코스 완주자라고 해봐야 국내에 4만명쯤이고, 200만~300만명에 달한다는 달림이들이 영화를 다 봐도 500만명에는 턱없이 부족할 터이다. 수십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가장을 마라톤에 빼앗긴 달림이들의 부인 내지는 가족들로 구성된) 극렬 안티-마라톤 그룹의 심리적 저항(?)을 극복하고 이룩한 쾌거이기에 더욱 '사건'으로 부르기에 충분할 것 같다. ◇ 달릴 때 만큼은 똑같다! 말아톤은 엄밀히 말하자면 스포츠영화도 장애인영화도 아니라는 생각이다. 마라톤을 소재로 그려낸 가족의 이야기이고 그래서 주인공도 초원이가 아니라 초원이 엄마이다. 초원이가 하루먼저 죽는게 소원이라는 엄마의 말에 가슴이 시리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 영화에는 엄마가 초원이의 손을 놓는 장면이 두번 나온다. 초원이가 어렸을적 엄마는 키우기가 너무 고통스러워 적 동물원에서 초원이의 손을 놓아버렸다. 영화의 막바지에서 엄마의 만류를 뿌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