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은 산부인과 장석준 교수가 지난달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국제부인암학회(IGCS) 학술대회에서 차기 학술대회 공동 학술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12일 밝혔다. 차기 학술대회는 내년 1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장석준 교수는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의 크리스티나 포토포울로우 교수와 함께 공동 위원장을 맡아 2023년 차기 학술대회의 전체 프로그램을 계획할 예정이다. 국제부인암학회는 전 세계 부인암 전문가 3000명 이상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가장 큰 부인암 학술단체이다.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해 각국의 부인암 전문가가 참여해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있다. 장석준 교수는 부인암 중에서도 치료가 까다로운 난소암 치료, 특히 초근치수술(ultra-radical surgery) 권위자이다. 지난해 미국부인종양학회 공식 학술지 부인종양학(Gynecologic Oncology) 특별판 편집인으로 위촉된 바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수원 인문독서공동체 책고집(대표 최준영)이 진행하는 '어르신 인문학 강좌'가 3개 복지관에서 열린다. 책고집은 "오는 18일부터 능실종합사회복지관, 팔달노인복지관, 우만종합사회복지관에서 총 24회의 어르신 인문학 강좌를 무료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어르신 인문학 강좌는 지역의 가난하고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지난 삶을 돌아보며, 스스로 삶의 이야기를 말과 글, 노래로 풀어낼 기회를 제공하고자 책고집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강사는 기존 전문 강사 위주가 아닌 지난 4년여 동안 책고집에서 함께 책을 읽으며 인문 소양을 쌓아 온 책고집 회원들이다.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김홍표 교수, 소설가 이경란 등 전문강사도 있지만 대부분 직장인, 가정주부, 책 좋아하는 사람 등 평범한 시민이다. 우만복지관에서는 이경란 작가와 5회에 걸쳐 문집발간을 위한 글쓰기 교실, 박성희 작가와 함께 에코백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능실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김홍표 교수의 ‘우리 몸 이야기’를 비롯해, 허현태 수원도시재단 도시재생센터장의 ‘마을만들기와 도시재생 이야기’, 판소리 전수자 정유숙의 ‘판소리 한마당’ 등 총 8회 강좌가 열린다. 팔달노인복지관에서는 중동 건설노동자 출신 소설가 김용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의 만화전문 비평지 '지금, 만화' 15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에는 역사적으로 사회적 다양성을 담은 만화들과 조회 수와 댓글이 중요한 웹툰 연재시장에서 정치적 올바름을 담은 웹툰이 가능한지 알아본다. 아울러 시각적 재미를 주어야 하는 웹툰에서 외모지상주의에 빠진 캐릭터와 스토리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가 사회와 사람을 보호하는 역할로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본다. ‘인터뷰’에서는 벨기에 국민 만화 '르깟'의 작가 필립 그뤽을 서면으로 만나 그의 만화 인생과 꿈에 대해 알아보았다. 또 최근 '나는 100㎏이다'라는 과체중여성의 삶을 솔직담백하게 그린 작은비버 작가를 만나서 몸과 마음을 돌본다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내용이 담겼다. 책은 전국 대형 서점 및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작가만의 내밀한 창작 공간이 개방된다.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매주 토요일 경기지역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도민에게 공개하여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옆집에 사는 예술가' 프로그램을 안양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안양은 지리적으로 서울과 가까우면서 구도심과 신시가지가 어우러진 곳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안양에 터를 잡은 여덟 작가 - 금영보, 김은경, 노재억, 박세진, 오용길, 이미경, KAP –가 지닌 가치관, 작품 세계, 작업의 과정을 참여자들과 공유하고, 작가의 취향이나 취미 등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예술 경험의 기회가 마련된다. 15일 1회자 박세진, 노재억 작가의 작업실에서는 작가가 주로 탐색하는 ‘도시적 삶’에서 오는 다양한 재료와 모티프를 다루는 방식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직접 만져보며 실험할 수 있다. 22일 2회차 금영보, 오용길 작가의 작업실에서의 주요 테마는 ‘자연’으로, 작업실 인근의 풍광을 돌아보며 우리 주변의 자연들을 작가의 시선을 빌려 새롭게 보는 시간을 갖는다. 29일 3회차 김은경, 이미경 작가의 작업실에서는 작가의 작품에서의 주요 동기가 되는 매체들을 다루어 작은 결과물을 만들어보는 예술 연수회가
◆ 별일 아닌데 뿌듯합니다 / 이은재 지음 / 클랩북스 / 272쪽 / 1만 5800원 대한민국에서 생활하는 저자가 ‘제비(제로웨이스터이자 비건)’라는 정체성을 지키며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았다. 제로웨이스트(폐기물 배출량을 줄여서 0(제로)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는 생활 방식) 5년 차이자, 비건(엄격한 채식주의자) 생활 1년 차인 저자는 친환경적인 삶을 지향하지만 실행할 용기가 없는 독자들에게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라고 권한다. 이어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에, 몸에 밴 편안함을 내려놓고 지구를 위해 행동하고 서로를 보완하면서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자고 말한다.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는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동으로 사용하려면 고기뿐 아니라 해산물, 유제품, 달걀, 심지어 꿀과 가죽까지 모든 동물성 식품과 제품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개인이 일상을 바꾸는 대표적인 방법인 제로웨이스트와 비건을 동시에 다루는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지구인이 취해야 할 궁극적인 삶의 태도에 대해 폭넓게 고민해볼 수 있다. ◆ 1일 1쓰레기 1제로 / 캐서린 켈로그 지음 / 박여진…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에서 '浮遊 부유: 뜬 세상의 아름다움' 임대·전시를 12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지역 시각예술작가 발굴과 미술시장 조성을 위한 ‘경기 미술품 활성화 사업(이하 아트경기)’의 일환으로 협력사 칸KAN(대표 김유숙)과 함께한다. 아트경기 작가 서유라, 전봉열, 정미정, 박소현과 추천작가 권대훈의 미술품 총 10여 점을 법원 로비부터 민사신청과, 종합민원실 등에서 선보인다. 미술품 임대·전시 사업은 구매 시 발생하는 높은 비용과 보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경기지역 예술가에게 미술품 판매 외에 작품의 임대라는 다양한 유통경로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여 지속 가능한 미술품 거래를 제안하려는 목적이다. 경기문화재단은 칸과 함께 지난 6월부터 경기도의회·경기도청, 통일부-정부서울청사 등의 공공기관과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 신한PWM반포센터, NH농협 안성, 안산시지부 등의 민간기업에 미술품 임대·전시를 진행해오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광주시문화재단이 재단 비상임 이사와 비상임 감사를 오는 2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비상임 이사 10명, 비상임 감사 1명이다. 임기 기간은 임명일로부터 2년이며, 1회 한하여 연임이 가능하다. 비상임 이사는 ‘재단 운영 관련 주요사항 심의·의결’을, 비상임 감사는 ‘재단 재산 상황 및 회계 감사’ 등의 직무를 수행한다. 23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만 지원서를 접수하며, 방문 제출은 불가하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아트센터(이하 센터)가 "국내 공공극장 최초로 ‘화장실 불법촬영 상시 감지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센터는 이날 MCT, 세연네트웍스, ㈜지슨과 함께 ‘안심화장실 만들기 운동’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지난 7일 시범적으로 센터 소극장 여자화장실에 상시 감지 시스템을 설치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지슨이 개발한 'ALPHA-C' 시스템으로, 열 탐지 방식을 이용한 일 24시간, 1년 365일 내내 작동한다. 기존 휴대용 탐지기에 비해 불법 촬영 감지 및 예방 효과가 높아 관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공연장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센터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소극장뿐만 아니라 공연장 내 모든 화장실로 상시 감지 시스템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첨단 시스템 도입을 통해 불법 촬영을 예방하고, 관객 및 방문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전통성과 현대성, 문인화와 추상미술의 미감을 융합해 독자적인 길을 개척해온 장상의 화백의 60년 작품 세계를 총 망라하는 전시가 열렸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관장 장학구)이 지난 6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선보이는 ‘빛과 넋: 장상의 60년’은 먹과 채색, 종이와 비단 등 다양한 재료를 조형의식으로 다룬 4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빛과 넋’에 초점을 맞춰 작품을 돌아본다. 빛과 넉은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작가 장상의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중요 단어이다. 작가가 화폭을 빚어낸 오랜 세월만큼 작품의 지향점이나 표현 방식은 끊임없이 변해왔지만, 빛과 넋이라는 주제 의식은 달라진 적이 없었다. ◇ 종이가 아닌 마포, 모시가 머금은 먹 작가의 1960~70년대는 그리는 재료로써 먹의 중점적 활용과 바탕재로써 독특한 효과를 내는 마포와 모시 등의 사용, 방법으로써 추상의 지향을 특징으로 한다. 보통 먹으로 그림을 그릴 때 먹이 적절히 배어드는 종이를 쓰는 게 대부분이다. 그리기도 수월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가는 새로운 재료를 선택했다. 그가 사용한 마포나 모시는 성긴 표면으로 붓이 지나가더라도 먹
◆ 트래픽(traffic) → 소통량, 교통, 통화량 (원문) 통신 업계는 온라인 개학에 따른 트래픽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고쳐 쓴 문장) 통신 업계는 온라인 개학에 따른 소통량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원문) 간이과세 소상공인도 지원 대상에 포함돼 트래픽 수요 증가가 예상됐다. (고쳐 쓴 문장) 간이과세 소상공인도 지원 대상에 포함돼 소통량 수요 증가가 예상됐다. (원문) 코로나19 감염률이 완화되면서 출퇴근 시간대 지옥의 트래픽도 돌아왔다. (고쳐 쓴 문장) 코로나19 감염률이 완화되면서 출퇴근 시간대 지옥의 교통도 돌아왔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