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생명과 평화의 길' 대표로 생명평화 사상에 바탕을 둔 동아시아 문예부흥을 선도하고 있는 김지하 시인이 그림 달마도를 갖고 전시회를 갖는다. 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관훈동 학고재 화랑에서 전시회를 여는 김 시인은 '파격미와 부정형의 아름다움을 담은 새로운 달마'라고 평가받아온 그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지는 꽃 피는 마음'이라는 제목을 붙인 이번 전시회에서 시인이 25년 간 그려온 달마도 최신작 등 60여점의 그림을 만날 수 있다. 문의 02-739-4937
수원지역 예술인 100명의 예술세계를 조명하고 이들의 작품을 한곳에 모아 놓은 대규모 특별 전시회가 열린다. 지난해 말부터 문학, 음악, 미술,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원지역 예술을 빛낸 예술인 100명을 선정한 수원예총(회장 김훈동)이 이들을 조명한 '수원예술인 100選'의 출판을 기념해 전시회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인사로 선정된 100명의 작품을 한 곳에 모아 이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기 위한 것으로 2일부터 7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전관에서 열리며 3일 오후 6시 출판기념회를 겸한 전시회 오픈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작품들로는 회화(15점) 서예(5점) 조각(2점) 설치작품(2점) 판화(1점) 섬유공예(1점) 등 미술작품이 총 26점 전시되며 문학작품으로는 19명의 작가별 단행본 서적 89점을 선보인다. 또한 사진 작가로 선정된 작가 10명의 작품 10점과 음악, 연예, 국악, 연극, 무용 분야에서 선정된 예술인 39명의 공연모습을 담은 사진 총 39점을 전시된다. 이외에도 건축가의 경우에는 작가가 설계한 작품 패널과 모형 등으로 4점을 선보이며 영화인중에서 선정된 오점균의 영화를 전시기간 상영한다. 한편 '수원예술인 100선'에 선정된 인
'가르침은 희망을 노래하는 것'이라고 굳게 믿는 학부모와 아이들의 학교가 5일 문을 연다. 수원의 생태보고인 칠보산 자락 아래 자유와 생명의 공동체학교를 표방한 '수원칠보산자유학교’가 5일 3시에 개교식을 개최한다. 이로써 지난해 4월부터 공동육아 어린이집과 방과후교실에서 뜻을 모은 다섯가구가 공부모임과 강연회를 수차례 진행하면서 대안초등학교의 꿈을 다져온 결실이 성사됐다. 총 9가구가 참여한 학교는 1학년 5명, 2학년 3명, 4학년 3명, 5학년 1명 총 12명의 아이들과 담임교사 3명으로 출발한다. 대안학교의 아이들은 자연의 소중함을 몸으로 배우며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 주체가 돼 학교를 운영할 방침이다. 앞으로도 이 학교는 서수원을 중심으로 생명을 살리는 교육, 환경, 문화에 관심을 가진 이웃들을 모아 서수원교육사랑방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개교를 앞둔 학교는 재정의 어려움으로 도서와 학교 물품이 부족한 실정이라 공교육의 개혁에 관심을 가진 이웃들의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 010--8308-3606
세계적인 지휘자 엘리아우 인발이 지휘하는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3일 저녁 7시 30분 고양 덕양어울림 극장에서 열린다. 고양문화재단(총감독 이상만)은 금세기 최고의 말러 지휘자로 인정받는 엘리아우 인발의 한국 공연을 처음으로 성사해 개최한다. 그와 함께 올해 아시아 투어 중 첫번째이자 처음으로 한국 공연에 나설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베를린 3대 교향악단 중 하나로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후기 낭만파의 작곡가인 말러의 '교향곡 5번'과 윤이상 타계 10주기 추모 연주곡으로 관현악곡인 ‘바라(婆羅)’를 연주한다.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인 엘리아우 인발은 분석적이면서도 냉철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말러와 브루크너 교향곡의 명 해석가로도 알려진 클래식 음악의 거장이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창립된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매 시즌 100여 차례의 연주회를 개최하면서 고전 낭만주의 시대의 명작들에서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는 오케스트라로 지난 1991년 국내 공연 이후 15년만에 두번째 공연을 갖게 됐다. 한편 이번 공연 레퍼토리 중 하이든 '첼로 협주곡 제1번
총 1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될 경기문화의전당(사장 홍사종)의 올해 야심작 '태권도 넌버벌퍼포먼스'(가제)의 윤곽이 공개됐다. 지난 28일 1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작품을 진두지휘할 러시아 출신 세계적인 연출가 빅토르 크라메르(43세)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빅토르 크라메르는 '스노우 쇼' 및 '판타지아-바람을 기다리는 여섯사람' 등의 작품으로 세계 유수 페스티벌과 연극제에 초청돼 갈채를 받은 유명 연출가로 그의 사단(크라메르 프로덕션) 4명과 함께 이번 작품의 총연출자로 나선다. "홍사종 사장으로부터 작품을 제의 받았을때 양국의 문화적 매개체가 되겠다는 생각에 흥미를 느꼈죠." 지난해 태권도 시범을 담은 테이프를 보고 강한 인상을 받은 뒤 작품 연출을 수락했다는 그는 이후 두차례에 걸친 방한에서 전국 각지의 태권도 명인들을 찾아다니며 작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한국의 정서를 담은 음악이나 비디오를 통해 작품 구상을 해왔다. 크라메르는 하루동안 일어난 사건을 짤막한 에피소드 형식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한국적인 내용을 담되 시각적 효과를 최대화할 예정이라고 작품 기본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이번 프로젝트의 근간으로 '태권도 정신'을 강조하면서…
“청사가 떠나면 오늘 같은 날이 반복될텐데 참으로 걱정입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특별법안’의 법사위 통과와 본회의 처리가 예고된 하루전인 1일 3.1절을 맞아 모든 공공기관이 쉰 이날 한산한 식당 안을 바라 보던 김현주(45)씨는 푸념하듯 한마디를 내뱉는다. 정부과천청사 이전이 과천시민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서고 있다. 지역경제의 추락으로 공동화현상이 오는 게 아니냐는 깊은 우려 속에 분노에 찬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송호(48·별양동)씨는 “20년 동안 행정중도시 기능을 수행한 과천을 버리고 또 다시 충청도에 행정도시를 건설한다는 것은 과천의 해체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특별법 통과는 시민들에게 사형선고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과천시새마을회 신학수 회장(63)은 “애들 장난도 아니고 정치논리에 의해 국가의 중추기관을 이리저리 옮긴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이미 위헌 판결이 난 특별법을 편법과 기만으로 통과시키려 하는 것은 잘못이다”고 질타했다. 요식업 과천시지부 박수철(50)지부장도 “휴일이면 식당가는 한산하다”며 “청사가 이전하면 그런 현상은 일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코너엔 결사반대와 대안을 마련하자는 글들로 빼곡이
3.1절 86주년을 맞아 수원문화원은 지난 28일 2시 수원시민회관에서 '수원지역의 3.1운동과 일제의 대응'을 주제로 한 학술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 심포지움에서 김도형(독립기념관 연구원)은 '수원지역의 3.1운동의 사회경제적 배경', 조성운(천천고 교사)은 '수원지역 3.1운동에 대한 일제의 대응', 김주용(독립기념관 연구원)은 '3.1운동이 수원지역에 끼친 영향' 등을 각각 발표했다.
영화 `인어공주`가 28일 막을 내린 제16회 유바리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영 판타스틱 경쟁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김지훈 감독의 `목포는 항구다`가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한국영화가 대상을 거머쥐며 한국영화의 힘을 과시한 것이다. 박흥식 감독의 `인어공주`는 엄마 연순(전도연 분)의 삶에 불만 가득한 딸 나영(전도연 분)이 엄마의 고향을 찾았다가 젊은 시절 연순을 만나 첫사랑을 이뤄주게 하기 위해 애쓰는 이야기. 영화배우 전도연이 엄마 연순과 딸 나영의 1인 2역을 연기하며 연기력을 뽐냈다.
영화배우 이은주의 자살 소식 이후 고 이은주 출연작들의 판매량이 급증하는 등 DVD시장에 이은주 자살 후폭풍이 거셌다. DVD전문사이트 DVDMaker (www.dvdmaker.co.kr)가 28일 발표한 지난주(21~27일) DVD 판매순위에 영화배우 고 이은주의 출연작이 대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은주의 유작이 된 영화 `주홍글씨`, 이병헌과 호흡을 맞춘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 관객 1,000만 시대를 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각각 3위, 7위,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이은주 출연작들의 판매량 급증은 희소성으로 인해 소장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지난주 2위에 오른 `서태지 라이브 투어 제로 04`가 1위에 등극했으며, 주성치의 코믹액션과 할리우드가 만난 영화 `쿵푸 허슬`이 그 뒤를 이었다.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영화 `내 머리속 지우개`는 6위로 내려앉았다.
과학이 생활의 풍요와 편리를 가져온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수많은 과학적 산물들이 쏟아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과학이 발달할수록 본래 취지와는 달리 해악을 양산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때 특히 첨단과학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새로운 시각으로 과학을 바라 본 김수병의 '사람을 위한 과학'(동아시아 刊)이 나와 눈길을 끈다. 저자는 '유전자에서 유비쿼터스까지' 현대 첨단과학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22개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과학이 전해준 빛 뒤에 어둠이 존재함을 상기시켜 과학에 대한 균형잡힌 이해를 도와준다. 그는 인간 게놈지도가 밝혀지면서 ‘우성’과 ‘열성’ 유전자를 구분해 활용할 수 있고, 신기술로 떠오른 미세한 나노입자 연구로 지구환경에서 피부 주름까지 해결될 수 있다는 말이 유포되고 있다며 마치 '첨단과학’이란 ‘열려라 참깨’와 같은 주문으로 인식되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따라서 그는 우리가 뉴스나 신문과 같은 언론에서 접하는 정보들이 새로운 기술을 내놓은 기업에 대한 소개나 일방향의 연구 성과만 부각되는 현실에서 첨단과학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통해 미래를 예견하고 그 속에 숨은 빛과 그림자를 함께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이 필요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