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역사는 종교의 역사라고 할만큼 종교는 인류가 탄생한 순간부터 늘상 함께 해왔다. 첨단과학이 위용을 부리는 오늘날에도 국민 100명 중 57명이 종교인이며 65명의 사람들이 부적을 사용해 본 적이 있다는 통계자료가 설명하듯 과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종교는 여전히 우리 의식의 한 켠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종교 역시 당대 역사라든지 시대 상황과 초연한 것은 아니다. 특히 '종교의 춘추전국시대'라 불릴만큼 수많은 종교가 창궐하던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 억압과 수탈로 상징되는 시대 상황 속에서 종교는 착취받는 민중들에게 희망을 주기도 했지만 권력에 굴종해 뒤틀린 모습을 보인 것도 사실이다. 최근 우리 근세사 속에서 이들 종교의 굴절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 '대한매일' 주필로 현재 독립기념관장인 김삼웅이 종교신문에 연재했던 글을 모아 '종교, 근대의 길을 묻다'(인물과 사상사 刊)라는 제목의 책을 낸 것. 이 책은 한국의 종교, 특히 국내외 혼란기였던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의 종교ㆍ종교인을 다루면서 종교가 마주한 시대의 모습을 통해 종교의 참 의미를 고민한다. 책은 가히‘다종교국가’라 할 만큼 수많은 종교가 나타나고 사
영화 `여자, 정혜`가 오는 3월9일 개막하는 제7회 프랑스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아시아 영화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윤기 감독의 영화 `여자, 정혜`는 어린 시절 남자로 인해 아픔을 간직해 사회와의 소통이 어려운 우체국 직원 정혜(김지수 분)가 바깥세상과 소통을 위해 조금씩 마음을 열어간다는 작품. 2월초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초청된 아시아 영화 중 최고상인 넷팩상을 받았다. `아시아 영화 경쟁` 부문에는 영화 `여자, 정혜` 외에 지앙장커 감독의 `세계` 아오야마 신지 감독의 `호숫가 살인사건` 샤오지앙 감독의 `영화시대` 이티 순톤 비차이락 감독의 `전주곡` 등 총 9편이 초청됐다. 또한 `액션 아시아 경쟁` 부문에는 류승완 감독의 `아라한 장풍대작전`과 양윤호 감독의 `바람의 파이터`가 초청됐다. 영화 `아라한 장풍대작전`은 현세에 살고 있는 도인과 타고난 기를 지닌 경찰(류승범 분)이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를 그렸고, 영화 `바람의 파이터`는 일본 가라데계의 신화적 인물 최배달(양동근 분)을 그린 작품이다. 한편 비경쟁부문인 `파노라마`에는 이정철 감독의 `가족` 김기덕 감독의 `빈 집` 송해성 감독의 `역도산` 박찬욱, 프룻 첸, 미이케 다키시 감
가수 심수봉이 26년만에 첫 지상파 가요순위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다음달 5일 MBC `음악캠프`(연출 김구산) 녹화무대를 통해서다. 심수봉은 이날 자신의 10집 음반 타이틀곡 `개여울`을 열창할 예정이다. 지난달 20일 10집 음반을 발표한 심수봉은 발매 첫주 3만장의 선주문 판매량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이달 초 음악캠프 20위권으로 진입하면서 출연 여부에 관심을 모아왔다. 심수봉 소속사 오스카엔터테인먼트는 28일 "지난 1979년 히트곡 `그때 그사람`, `젊은태양`이라는 곡으로 당시 가요 순위프로그램이었던 KBS `가요톱10`에서 1위를 차지한 뒤로 단 한차례도 순위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투어 공연을 앞두고 있는 심수봉은 다음달 19일 부산KBS홀에서 투어공연 첫 포문을 열고 26일에는 부천 시민회관에서 투어 공연을 이어간다. 이번 전국투어공연은 서울을 비롯 8개 도시에서 막을 올린다. 심수봉의 `음악캠프` 녹화 무대는 다음달 12일 방송.
27일(현지시간) LA 헐리우드의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 7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밀리언달러 베이비'가 최우수영화상을 비롯, 4개 주요 부문에서 수상하는 기염을 통했다. 최우수영화상에 이어 '밀리언달러베이비'의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에비에이터의 마틴 스코시지 감독을 제치고 생애 두번째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여성 복서로 분해 눈부신 연기를 펼친 힐러리 스웽크도 자신의 두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모건 프리먼은 남우조연상을 차지했다. 반면 최우수영화상, 감독상 등 아카데미 주요부문에서 밀리언달러베이비와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던 에비에이터는 케이트 블랑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을 제외하곤 주요부문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주요부문에서 고배를 마신 에비에이터는 여우주연상을 비롯, 미술감독상(단테 페레티, 프란체스카 로 시아보), 의상상(샌디 포웰), 편집상(셀마 슌마커), 촬영상(로버트 리차드슨)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최다부문 수상작의 영예로 아쉬움을 달랬다. 남우주연상은 '레이'에서 지난해 사망한 소울음악의 거장 레이 찰스로 분해 신들린 연기를 보여준 제이미 폭스에게 돌아갔으며 외국어영화상의 영광
수원 청소년 문화센터는 도내 거주 외국인의 한국문화체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2005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강좌'를 무료로 개최했다. 봄 강좌가 시작된 27일 오후 미국.캐나다 등에서 온 외국인들이 강사의 설명에 따라 모음을 읽고 있다.
섹시 뮤직비디오로 화제를 모았던 가수 유니가 전국 60만 국군 장병들을 위한 위문 공연 스케줄에 돌입했다. 유니 소속사 측은 "2집 음반 발매 전부터 국군방송 및 군장병들의 출연 요청과 팬레터를 받았던 유니가 다른 스케줄을 유보하고 국군 관련 방송 프로그램에 먼저 출연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니는 먼저 지난 25일 KBS 1TV '청춘 신고합니다'(방송 3월 14일 오후 7시30분) 녹화를 위해 경기도 부평의 3군수사령부를 방문, 위문공연을 가졌다. 유니는 "부대에 들어서는데 '유니짱'이라고 쓰인 플래카드가 걸려있어 기분이 좋았다. 국군 장병들이 직접 제작한 플래카드라는 말을 듣고 감격했다"고 당시의 소감을 전했다. 3천여 군인이 운집한 이날 녹화 무대에서 유니가 2집 타이틀 곡 'Call Call Call'을 부르자 객석은 순식간에 무도회장으로 변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유니는 다음달 2일 경북 포항의 한 부대에서 국군 라디오 공개방송 무대를 갖는다. 또 4일에는 부산의 한 부대를 방문, KBS 1TV '청춘 신고합니다' 녹화무대에 오른다.
경기문화재단이 공모한 '2005년 문화예술진흥지원금' 사업의 최종 심사 결과, 10개 영역 469개의 사업이 선정돼 평균 468만원이 지원된다. 27일 경기문화재단은 목표별 10개 영역으로 나눠 접수된 1,490건의 지원금 신청사업 중 31.5%인 총 469건을 최종 확정하고 총 22억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사업당 평균 지원금을 지난해 대비 119만원으로 증액하고 '선택과 집중' 방식을 일부 영역에 채택한 결과, 지원사업 접수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246건이 늘어난 반면 지원 건수는 71건이 줄었으며 1단체 2지원 건수도 1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3.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공공실험예술활동지원'과 '문화예술교육활동지원' 영역에서 4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특히 신설된 '소수자문화예술향유기회증진활동지원'이 5.4대 1이라는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 새로운 영역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재단의 문진지원금 공모사업은 지난해 시민모니터링 결과와 현장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를 대폭 수렴해 개편됐다. 기존 일반공모와 특별공모로 구분해 장르 중심으로 선정했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 10개의 목표 중심으로 지원영역을 다양화했
부천문화재단이 올해 봄시즌 프로그램으로 '모던'(Modern)을 주제로 한 14편의 공연을 3월부터 6월까지 선보인다. 재단은 최근 지난해 가을시즌 동안 열린 '고전으로의 여행'에 이어 시대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해 이번 시즌동안 우리시대의 뛰어난 작품들을 각 장르별로 안배해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음악 7편, 연극 4편, 무용 3편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에는 특히 지난해 말 공모에서 선정된 지역예술단체의 작품 4편이 포함됐다. 또 모던(Modern)이라는 컨셉에 맞게 80% 이상의 공연을 밝고 경쾌한 현대적인 작품으로 구성했으며 설문조사를 통해 관객들이 가장 보고싶어 하는 공연인 '백조의 호수' '난타' 등을 포함했다. 봄 시즌동안 눈에 띄는 작품으로 팝 하피스트 곽정의 파격적인 '서프라이즈 파티'(4월 2일) 백창우와 굴렁쇠아이들이 함께하는 어린이날 동요콘서트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5월 5일) 아르헨티나 이민세대로 남미의 이국적인 선율을 들려 줄 바이올린과 피아노 2인조 '오리엔탱고'(5월 21일) 관객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작품인 '난타'(5월13-14일) 와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3월 11일-12일), 지난해 서울에서 최고의 관
경기도문화의전당이 경기도민의 문화향수 기회 확대를 위한 '모세혈관운동' 의 일환으로 올해 객원공연 예술단체를 공고, 모집한다. 전당은 올해 '모세혈관운동' 프로그램이 확대됨에 따라 도립예술단의 레퍼토리와 인력만으로는 사업추진에 한계가 있고 도민에게 보다 다양한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객원예술단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아동극, 연극, 뮤지컬, 음악, 무용, 국악 등 장르에서 도내 연고를 두고 독창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예술인(단체)이 대상이며 객원예술단체로 선정되면 연중 도내 각 지역에서 모세혈관 프로그램 공연을 펼치게 된다. 공모기간은 4일 오후 6시까지이며 지원한 예술단체들은 7일 1차 서류심사, 11일 2차 시연회를 거쳐 14일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문의 031) 230-3246
경기미협이 올해 경기미술상 수상자로 한국화 부문 강선구씨 등 3명을 확정하고 시상식을 열었다. 27일 1시 구리시에서 개최한 제 46차 정기총회에서 경기미협은 '제6회 경기미술상' 수상자로 평면 부문 강선구(한국미협부천지부 자문위원)씨를 비롯, 서예 한문 부문 이성숙씨(한국미협 하남지부장)와 서예 한글 부문 이영락씨(한국미협안양지부 자문위원)를 선정해 시상했다. 또한 이날 시상식에서 경기미협은 서양화 부문 오정철(한국미협파주지부 고문)과 한국화 부문 이영환(이천예총지부장) 두명을 경기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