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성일고가 ‘제66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에서 4년 만에 정상을 차지했다. 성일고는 18일 충북 제천시 청풍명월 국제하키경기장A에서 열린 대회 열흘째 남자고등부 결승에서 충남 아산고와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1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정규시간을 2-2로 마친 성일고는 승부치기에서 골키퍼 염준서의 활약을 앞세워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성일고는 지난 4월 춘계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눈부신 선방으로 성일고를 우승에 올려놓은 골키퍼 염준서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이준수 감독과 임정빈 코치는 각각 감독상과 지도자상을 받았다. 성일고는 1쿼터 시작 6분20초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코너 기회를 얻었지만 슛이 아산고 수비에 막히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페널티코너 과정에서 상대 파울로 페널티스트로크를 얻어냈고 권은찬이 침착하게 좌측 상단에 공을 꽂으며 1-0으로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성일고는 1쿼터 6분여를 남기고 수비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코너를 허용했고 쿼터 종료 5분40여초를 남기고 수비가 오른쪽으로 몰린 사이 골대 정면에 있던 아산고 선수에게 노마크찬스를 내주며 1-1, 동점을 허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아이디어로 시행된 ‘기회경기 관람권’이 경기도내 연고 프로구단들의 기존 혜택과 중복되거나 상충되면서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지난 2월 ‘도-프로스포츠단 참여기회나눔의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 도내 4대 프로스포츠 연고 구단의 홈 경기를 찾는 70세 이상의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75%의 관람료 할인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프로축구는 3월부터, 프로야구는 4월부터 기회경기 관람권을 적용하고 있다. 기회경기 관람권을 이용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은 3월부터 5월까지 프로축구가 K리그1·2 8개 구단을 통틀어 2319명이며, 4월부터 시행된 프로야구는 289명으로, 도내 프로축구와 프로야구 9개 구단에서 지난 5월까지 모두 2897명이 기회경기 관람권을 이용한 셈이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9개 구단에서 구단 당 월 평균 107명 꼴로 기회경기 관람권으로 경기를 관람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프로구단들은 기회경기 관람권이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구단마다 이전부터 노약자와 장애인에 대한 관람료 할인 등을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기회경기 관람권 시행 후 경기장을 방문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30여일 앞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마지막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8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였다. 최종 명단 23명의 발표를 앞두고 월드컵 참가 전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이번 소집훈련에는 총 31명이 참가하며 훈련 첫 날인 이날은 24명이 소집됐다. 한국 여자 축구 간판 지소연(수원FC 위민)을 비롯해 수원FC 위민 소속 선수 4명은 소속 팀 일정상 19일부터 훈련에 참여하며 조소현(토트넘), 윤영글(BK 헤켄), 이금민(브라이턴) 등 해외파 3명도 이번 주중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벨 감독은 이날 훈련에 앞서 “최종 명단 23명은 이름값이 아닌 100% 경기력을 기준으로 선발하겠다”면서 “이제 90분 경기는 없다. 우리는 100분을 뛸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벨 감독은 이번 소집 명단에 어린 선수들이 포함된 것에 대해 “에너지, 갈망(배고픔), 대표팀의 새로운 활력소 역할 등 3가지 측면에서 어린 선수들을 선발했다”면서 “이전까지 명단에 들었던 선수들을 좀 더 자극하는 한편 어린 선수들이 좋은 인상을 남긴다면 월드컵…
수원특례시체육회가 시민과 함께 글로벌 스포츠 경쟁력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수원시체육회는 지난해 민선 8기 시정에 발맞춰 재능기부 프로그램 재능기부 프로그램 운영 및 학교체육시설 이용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하고 미래 수원시 체육을 짊어지고 나아갈 스포츠 새싹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있다. 또 수원시민에게 수원시 직장운동경기부의 적극적 홍보를 통한 범시민적 직장운동경기부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포츠 메카' 수원시의 직작운동경기부는 검도, 레슬링, 씨름 등 총 14개 종목이 운영되고 있으며 총 131명(지도자 24명, 선수 107명)의 지도자 및 선수로 이뤄져 있다. 각종 국내대회와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은 수원시 직장운동경기부는 올해 태백급 강자 '씨름돌' 허선행과 남자 역도 67㎏급 이상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급 정한재 등이 합류해 더욱 뛰어난 선수진을 갖췄다. 특히 오는 9월 개막하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수원시청 소속 선수 9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배구, 씨름, 소프트테니스, 조정, 탁구, 검도 등 6개 종목의 직장운동경기부가 참가한 직장운동경기부 재능
‘한국 남자 역도 중량급 간판’ 진윤성(고양시청)이 국제역도연맹(IWF)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진윤성은 18일 쿠바 아바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9㎏급에 출전해 인상 165㎏, 용상 196㎏, 합계 361㎏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윤성은 인상 1차 시기에 160㎏을 들은 데 이어 2차 시기에 165㎏을 성공시켜 후안 사나메 콜럼비(쿠바·160㎏)과 헤르난 모이세스 에스피노자 비에라(페루·145㎏)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용상 1차 시기에 185㎏을 성공하고 2차 시기에 195㎏을 실패한 진윤성은 3차 시기에 196㎏을 들어올려 비에라(200㎏)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 361㎏으로 콜럼비(355㎏)와 비에라(345㎏)를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102㎏급에 도전하는 진윤성은 이번 대회 109㎏에 출전했다. 이 체급은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어서 이번 대회에도 단 4명만 출전했다. 오는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남자 109㎏급에 출전하는 진윤성은 이번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109㎏급에 출전해 아시안게임 모의고사를 치렀다. 무릎 부상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해 기록은
프로야구 kt 위즈가 4연승을 내달리며 중위권 추격의 속도를 높였다. kt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8차전에서 장준원의 결승타에 힘입어 6-5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질주한 kt는 26승 2무 33패(승률 0.441)로 7위 키움 히어로즈(28승 2무 35패·승률 0.444)와 승패를 없애고 승률에서 뒤진 8위를 유지했다. 6위 KIA 타이거즈(27승 31패·승률 0.466)와의 승차도 1.5경기 차로 좁혔다. 1년 2개월여 만에 kt로 돌아온 윌리엄 쿠에바스는 이날 4⅔이닝 동안 삼진 3개 5피안타 3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뒤늦게 터진 타선 덕분에 패배를 모면했다. 타선에서는 장준원이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앤서니 알포드(4타수 2안타)와 문상철(3타수 2안타)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는 1회말 선두타자 알포드의 좌중간 안타에 이은 상대 수비실책, 정준영의 희생번트, 문상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과감한 이중도루로 알포드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쿠에바스가 삼성 타선을 효율적으로 막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프로야구 kt 위즈가 이호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9회말 터진 이호연의 끝내기 안타로 7-6, 역전승을 따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kt는 25승 2무 33패(승률 0.431)를 기록하며 리그 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날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7이닝 동안 9개 삼진을 잡으며 5피안타 5실점 5자책을 기록했으나 이후 마운드에 오른 박영현(0 ⅓이닝 2피안파 1실점)과 이상동(0 ⅔이닝 무실점), 김재윤(1이닝 무실점)이 호투했다. kt는 2회초 삼성 이재현의 중견수 뒤쪽에 떨어지는 2루타와 김재성의 볼넷으로 맞은 2사 1, 2루에서 상대 류승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기선을 내줬다. 계속되는 2사 1, 3루 위기에서 kt는 삼성 김영웅의 오른쪽 담장을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 때 우익수 김민혁이 공을 잡기 위해 몸을 날렸으나 펜스와 충동하고 쓰러지며 타구 처리가 늦어지며 그라운드 홈런을 내줘 0-4로 끌려갔다. 3회초 1사 2루에서 삼성 강민호에게 적시타를 맞아 0-5가 된 kt는 3회말 1사 3루에서 안치
‘캡틴’ 손흥민과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빠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골 결정력 부족으로 ‘남미의 복병’ 페루에게 패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 A매치 평가전에서 0-1으로 졌다. 3월 A매치 2연전에서 1무 1패를 거둔 클린스만호는 이날 패배로 1무 2패를 기록하며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는 오현규(셀틱FC)와 황희찬(울버햄튼)이 투톱으로 나섰고 미드필더는 이강인(마르요카), 원두재(김천 상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으로 꾸렸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기제(수원 삼성), 박지수(포르티모넨스), 정승현(울산 현대), 안현범(제주 유나이티드)으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김승규(알 샤밥)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초반 수비 조직력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위기를 맞았다. 전반 4분 페루 베테랑 공격수 파올로 게레로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위력적인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김승규가 몸을 날려 막아낸 한국은 전반 10분 수비과정에서 무리하게 공을 빼앗기 위해 한쪽으로 쏠린 사이 페널티지역 왼쪽에 있던 페루 레이나가 노마크 찬스를 맞았
김영현(안양시청)이 ‘2023 제2회 광주전국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영현은 15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일반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3분55초95로 대회신기록(종전 3분57초01)을 갈아치우며 손준우(제주 서귀포시청·3분58초24)와 장규성(경북 독도스포츠단·3분58초96)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패드를 찍었다. 또 여일부 배영 50m 결승에서는 박한별(부천시청)이 28초99로 대회신기록(종전 29초26)을 갈아치우며 김예은(대전시체육회·29초08)과 한예은(광주광역시체육회·29초08)을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이밖에 여초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는 권민지(고양 백마초)가 4분39초07로 대회신기록(종전 4분44초13)을 세우면서 도승현(대구 용산초·4분51초71), 김보율(서울 전곡초·4분55초24)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으며 유년부 평영에 100m 결승에서는 이시후(안양 삼성초)가 1분33초83으로 패권을 안았다. 한편 여중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는 문세현(안산 성포중)과 정예윤(광주 경화여중)이 각각 4분29초16과 4분36초60으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고 김보민(평택…
박광국 수원특례시체육회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수원시체육회는 지난 15일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주최로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3 건설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제산업 대표인 박광국 시체육회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2018년 관선시절 통합 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지낸 뒤 2020년 1월 민선 초대 회장에 이어 지난해 12월 민선 2기 시체육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 회장은 종합건설, 전기, 정보통신 공사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사업가다. 건설인 유공자 포상은 국가 경제발전을 위한 충추산업으로서의 건설산업 위상을 제고하고, 건설인의 화합과 결의를 다지는 축제의 장인 ‘건설의 날’에서 건설산업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선정하고 포상하여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