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가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수원시를 방문한 독일 프라이부르크시 대표단을 맞이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15일 이재식 시의회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시와 프라이부르크시가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이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두 도시의 우정을 위해 노력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프라이부르크시는 지속 가능한 환경정책의 모범을 보여주는 도시로서 전 세계 많은 도시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이 두 도시 간 협력을 견고히 하는 계기가 돼 미래세대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프라이부르크시 대표단은 지난 14일 시와 MOU 체결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자매결연의 상징인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를 비롯해 광교푸른숲도서관, 화성행궁 등 시 주요 명소를 돌아보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15년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문화·경제·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에이치모터스(주)가 경기 사랑의열매에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 15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이날 황호진 에이치모터스 대표,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과 함께 산불 피해지원 성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이치모터스는 지난 2020년 나눔명문기업(1억 원 이상 기업 고액기부 모임) 경기 10호로 가입한 바 있다. 이후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누적 기부금액은 총 1억 5100만 원에 달한다. 경기도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지원, 백혈병 어린이 치료비 지원 등에 동참했고 황 대표는 2019년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해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황 대표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큰 피해를 본 분들과 화재 진압과 복구에 애쓴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에이치모터스의 작은 정성이 피해 복구와 이재민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매번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전해주는 에이치모터스에 감사하다"며 "기부금은 산불 피해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급식업체 아워홈의 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15일 용인동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워홈 용인2공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관 10여 명을 투입해 전체 공정 및 안전·보건과 관련한 교육 자료, 위험성 평가서 등 수사에 필요한 서류와 전자정보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사고 책임 소재를 가려 관련자를 형사 처벌할 방침이다. 압수수색과 함께 경찰 과학수사팀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사고가 난 기계 제작업체 관계자 등은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합동감식팀은 어묵류를 생산하는 이 기계의 작동 과정 전반을 살펴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장치가 있는지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번 압수수색에 고용노동부는 참여하지 않았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에 관한 수사를 진행하던 중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영장을 단독으로 집행했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11시 23분쯤 아워홈 용인2공장 어묵류 생산라인에서 3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기계에 목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결국 사망했다.…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5명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가 검거됐다. 15일 용인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55분쯤 A씨의 거주지인 용인시 수지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씨의 지인이 "A씨 상태가 이상하다"는 취지로 119에 신고했고,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에 우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숨진 이들을 발견했다. 또 시신에서 타살 흔적을 찾고 거주자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검거에 나섰다. A씨는 범행 직후 광주광역시 동구 소재의 한 빌라로 도주했다. 이에 공조 요청을 받고 추적에 나선 광주동부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추적에 나섰고, 빌라에서 그를 체포됐다. 검거 당시 그는 약물을 복용한 상태였으며, 이후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조사를 받을 수 있는 건강 상태가 아니라 판단해 본격적인 조사를 실시하진 않았다. 시신의 신원 파악도 끝나지 않아 사망한 이들과 A씨의 관계도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숨진
수원도시공사가 (사)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와 폐배터리 안전 수거와 재활용 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을 약속했다. 15일 수원도시공사는 (사)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와 폐배터리 수거 및 재활용 체계 강화와 분리배출 시민 참여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폐배터리 안전적인 수거, 재활용 협력체계 구축, 시민 참여 유도를 위한 홍보 및 교육,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사회 실현을 위한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다양한 자원 순환 정책으로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최근 경기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간판이나 담벼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이어졌던 가운데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이 수원시 피해 현장 복구을 방문했다. 15일 시는 지난 14일 김 부시장이 강풍으로 시설물이 파손된 현장을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팔달구 인계동의 한 도로에 서 있던 입간판이 쓰러지며 주차된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팔달구 수원역환승센터에서 담장이 무너지고 수원중소유통공동도매센터 지붕이 뜯겨나가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수원역환승센터 인근 담장이 무너진 곳에 임시 펜스를 설치했고 수원중소유통공동도매센터 지붕은 패널을 제거한 후 주변을 정리했다. 현장을 점검한 김 부시장은 "시민 안전을 위해 시설물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문제점을 발견하는 즉시 조치하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신임 검사 임명을 미루고 있어 수사에 난항이 일고 있다. 공수처는 산재한 사건들을 처리하기 위해 조속한 검사 임명을 요구하고 있다. 15일 공수처는 기자단 브리핑을 열고 "임명제청을 인사위원회를 거쳐 추천한 지 꽤 됐지만 아직까지 되지 않고 있다"며 "수사 등 업무에 애로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공수처 인사위는 지난해 9월 부장검사 1명과 평검사 2명, 지난 1월 부장검사 1명과 평검사 3명 등 총 7명의 신규 검사에 대한 임명 제청을 했다. 하지만 당시 대통령이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현재 한 대행 모두 임명을 하지 않고 있다. 이는 최근 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등을 임명한 것과 대조된다. 공수처 검사 정원은 25명지만, 현재 재직 중인 부장 및 평검사는 12명에 불과하며 실제 수사 현장에 투입되는 인원은 부장검사를 제외한 단 10명뿐이다. 수사 인력이 부족한 만큼 공수처는 담당한 사건 해결에 난항을 겪고 있다. 2023년 발생한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수사는 지난해 공수처 검사 전원이 투입된 비상계엄 TF로 멈춘 상태다. 해당 TF도 계엄 사건을 마무리 짓지 못한 상황에 민주당이 한 대행을,…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의 연장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제도권 바깥에 놓인 외국인 피해자에 대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도전세피해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도내 외국인 전세사기 피해자는 총 218명이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공공임대 등 핵심 지원책에서 배제되고 있다. 현행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은 내·외국인 구분 없이 피해자를 정의하고 있으나, 실제 지원은 공공주택특별법상 '국민'에 한정돼 외국인은 LH의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내국인의 경우 피해주택을 LH가 매입해 최장 20년간 공공임대주택으로 제공되지만, 외국인은 직접 우선매수권을 행사해야 한다. 이마저도 주택도시기금 같은 저리 대출이 불가능해, 시중은행의 고금리 대출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 담보인정비율(LTV)도 까다로워 자력 낙찰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반면 내국인 피해자는 낙찰가 전액을 대출받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다. 2년 전 피해 인정을 받은 외국인 A씨는 "전세사기를 당한 이후 죽을 수 없어 살고 있다"며 "긴급주거지원 외에는 현실적인 대안이 없다"고 토로했다. 외국인도 내국인과 동일하게 시세의 30%
2014년 4월 16일,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잊을 수 없는 아픈 날이다.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라남도 진도군 부근의 해상에서 침몰하며 승객 304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참사가 발생한 것이다. 세월호에는 수학여행을 떠나던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이 탑승해 있어 국민들에게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 수학여행을 떠난 단원고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 중 학생 250명과 교사 11명은 돌아오지 못했다. 이에 매년 4월 16일은 '국민 안전의 날'로 지정돼 같은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삼고 있다. ◇ "그날의 아픔이 반복되지 않길"…제11회 국민 안전의 날 참사는 역대 해상 사고 중 3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이자 502명이 사망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등 이전의 대형 참사 이후 4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고였기 때문에 국민들의 충격 역시 컸다. 당시 초기 대응과 세월호가 완전히 침몰하기 전 구조가 가능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지적되며 세월호 참사 이후 대한민국이 가진 안전불감증 문제와 참사에 대한 미흡한 대처는 도마 위에 올랐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재
수원중부경찰서가 학교폭력담당교사, 수원교육지원청, 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학교전담경찰관들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15일 수원중부서는 지난 14일 학교전담경찰관(SPO)가 학교의 불빛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스포트라이트(Spotlight) 합동 간담회'를 열고 학교별 학교폭력 발생유형, 학사일정, 실질적 취약점 등을 공유하며 각 학교에 맞는 맞춤형 학교폭력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져버린 청소년사이버 도박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도박에 빠진 청소년을 조기 발견해 중독에서 차단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나눴다. 또 중독 치유프로그램 연계, 훈방 등으로 형사처벌에서도 선도, 선처하기 위해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운영중인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제 '고백(Go-Back) 프로젝트'에 도박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하도록 당부했다. 정준엽 수원중부경찰서장은 "청소년이 안전한 사회환경을 만들기위해 경찰의 정책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교육당국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빈틈없는 학교폭력 특별 예방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