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비스의 고도화로 전세계적인 망트래픽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망 무임승차를 방지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입법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국회의원(성남중원)은 최근 사업자 간 자율적인 계약은 보장하되 불합리하거나 차별적인 조건을 부과하는 행위, 계약 체결을 부당하게 거부하는 행위, 정당한 대가의 지급을 거부하는 행위 등을 금지행위로 규정하는 골자의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재 국회에는 이번 개정안과 비슷한 골자의 법안 6건이 발의된 바 있다. 지난 4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됐으나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공청회를 통한 재논의를 전제로 보류된 바 있다. 일명 넷플릭스 무임승차방지법으로 불리는 이번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 산하 빅테크갑질대책태스크포스(TF)에서 대안 입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추진됐다. 윤영찬 의원은 “이미 국내 CP들은 사업자간 계약을 통해 망 접속료 개념의 이용대가를 지불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막강한 경쟁력을 가진 글로벌 사업자가 정당한 대가 지급을 거부한다면 결과적으로 국내 CP에 그 부담이 가중될…
성남문화재단이 콘서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오는 10월 29일 오후 4시 성남아트리움(구 성남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진행한다.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가 1786년 완성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돈조반니', '마술피리'와 함께 모차르트 3대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극작가 피에르 보마르셰의 희극을 원작으로 대본가 로렌조 다 폰테의 탁월한 언어감각과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멜로디가 더해진 대표적인 코믹 오페라(오페라 부파, Opera Buffa)다. 이번 공연은 4막의 오페라 형식은 그대로 유지하되, 무대와 소품 등을 간소화해 노래와 연기를 중심으로 관객들에게 오페라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진행한다. 작품은 18세기 스페인의 세비야 지방을 무대로 바람기 많은 알마비바 백작이 하인 피가로와 결혼을 약속한 하녀 수잔나에게 흑심을 품자, 백작부인 로지나와 함께 백작을 골탕 먹이는 내용이다. 귀족들의 양면성을 풍자하는 유쾌한 스토리와 주옥같은 멜로디의 아리아로 초연 당시부터 현재까지 오랜 시간 전 세계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영리한 하인 ‘피가로’ 역에는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
성남시는 오는 30일까지 옥상 녹화 우수건축물을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녹색 공간 창출에 이바지한 건축물을 선정해 ‘제4회 하늘 정원상’을 시상하려는 절차다. 공모 대상은 5년 이내에 사용 승인된 연면적 2000㎡ 이상의 옥상 녹화 조경 시설이 있는 성남시 소재 일반 건축물이나 공동주택이다. 해당 건축물의 건축주, 설계자, 시공자가 응모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이 건축물 추천을 통해 공모에 참여해도 된다. 참여하려면 기한 내 성남시 홈페이지(시정소식→고시공고→일반공고)에 있는 하늘 정원상 응모 신청서, 사진, 도면 등이 있는 작품설명서나 옥상 녹화 우수건축물 추천서를 시청 7층 건축과에 직접 내거나 우편 또는 담당자 이메일(abc019@korea.kr)로 보내면 된다. 시는 서면, 현장실사로 창의성, 주변과 조화, 시공 완공도 등을 종합 심사해 4곳 건축물을 선정한다. 점수가 높은 순으로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을 오는 11월 중 시상한다. 시는 지난해 이 공모로 현대지식산업센터 성남고등(대상), 판교 아이스퀘어(금상), 태평4동 종합복지시설 하늘마당(은상), 수진동 공영주차장(동상)을 선정해 각 건축물 건축주, 설계자, 시공자에게…
성남시는 가을을 맞아 시티투어 ‘도시락(樂) 버스’를 오는 17일부터 11월 2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23회 운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재유행을 고려해 야외 위주의 가을 여행 코스로 했으며 관광코스는 남한산성 행궁·수어장대~판교박물관~신구대식물원이다. 모란 장날과 겹치는 토요일인 9월 24일, 10월 29일, 11월 19일은 신구대식물원~모란민속5일장~남한산성 행궁·수어장대를 돈다. 가이드와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코스별로 문화와 역사에 관한 설명을 곁들인다. 도시락 버스 탑승 장소(시간)는 서울시청역 3번 출구(오전 8시), 교대역 9번 출구(오전 8시 30분), 성남시청 어린이집 앞(오전 9시)이다. 이 3곳에서 관광객을 태우고, 오후 5시까지 코스를 돈다. 도시락 버스 요금은 9000원이다. 예약은 성남 시티투어 홈페이지(www.seongnamtour.com)나 운영업체인 ㈜로망스투어(070-7813-5000)로 하면 된다. 중앙·율동공원, 천림산봉수지, 봉국사와 망경암 등을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는 ‘해설이 있는 문화 관광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5명 이상 모였을 때 무료 진행하며, 신청은 연중 성남 관광 홈페이지(www.seongnam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13일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2023학년도 수시원서를 접수한다. 총 모집인원 4654명의 69%인 3234명을 수시에서 모집하며 31%인 1420명은 정시에서 선발한다. 첨단학과인 배터리공학전공이 신설돼 첫 신입생을 선발하며 영미어문학과, 동양어문학과, 유럽어문학과는 외국어계열로 통합해 선발한다. 수시는 크게 논술전형,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나뉜다. 논술전형은 논술고사 60%와 학생부교과 40%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하는 학생부우수자전형과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100%, 2단계에서 학생부교과 50%와 면접 50%로 선발하는 지역균형전형, 농어촌(교과)전형이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가천바람개비전형을 비롯해 가천의약학전형, 가천AI·SW전형, 사회기여자전형, 특성화고교전형, 농어촌(종합)전형, 교육기회균형전형이 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전형은 반도체·디스플레이학과의 모집인원을 전년도 40명에서 금년도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전공 50명, 반도체설계전공 50명으로 증원해 5개학과에서 전체 240명을 선발한다. 가장 많은 학생들을 모집하는 논술전형은 총 929명을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성남시의회 박광순 의장이 추석을 맞아 관내 소재 807의무경찰대를 격려했다. 박 의장은 지난 7일 의장실에서 추석 연휴에도 치안 유지에 여념이 없는 의경들을 격려하기 위해 100만 원의 성남사랑상품권을 전달하고 807의무경찰대 조봉두 대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위문 격려는 성남시의회 박광순 의장, 박은미 부의장, 최종성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박경희 행정교육위원회 위원장, 고병용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 김선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황금석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참여했다. 807의무경찰대 조봉두 대장은 “성남시의회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의무경찰로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순 의장은 “시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의무경찰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풍성한 추석 명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시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침수 피해 주민들에게 지급되는 재난지원금 현실화를 위해 8일 행정안전부에 자연재난 복구비용 산정기준의 조정을 건의했다. 현재 정부 기준인 침수주택 복구비용 200만 원 일률적 지급은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것이 성남시 판단이다. 시는 행정안전부 장관이 매년 고시하는 ‘자연재난 복구비용 산정기준’의 조정을 통해 피해 상황에 따라 재난지원금을 2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까지 등급별로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시는 공동주택 지하침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한 지원근거 마련도 함께 건의했다. 시는 공동주택 내 지하주차장 침수에 따른 전기·기계설비의 고장으로 단전·단수 등 주거생활에 불편을 겪은 경우에도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8일 기준 성남의 주택침수는 719건으로 파악됐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중앙도서관이 학생들의 도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캠퍼스입구인 프리덤 광장에 ‘오픈 라이브러리’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프리덤 광장은 수인분당선 가천대역에서 개찰구를 통과하면 나오는 공간으로 학생들이 통학하는 캠퍼스의 입구이다. 중앙도서관은 프리덤 광장에 이동식 책꽂이, 테이블, 서가 등을 설치했으며 신간 도서 및 베스트셀러 등 607권을 현장에 비치했다. 오픈라이브러리는 2학기 개강에 맞춰 시작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학생들은 학생증만 제시하면 손 쉽게 책을 빌려볼 수 있다. 가천대는 학생들이 책 반납도 쉽게 할 수 있게 무인반납함도 함께 설치했다. 가천대 학생들의 호응도 뜨겁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5일간 총 407권이 대출됐다. 가천대는 학생들의 반응과 서비스 용의성 등을 고려해 오픈라이브러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가천대 홍의택 중앙도서관장 “학생들에게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어떻게 하면 책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오픈라이브러리 아이디어가 나왔다”며 “학생들의 반응을 분석해 편의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
성남시는 오는 9월 14일부터 28일까지 ‘제12회 사회조사’에 나선다. 이번 사회조사는 지역 주민의 사회적 관심사, 생활 만족도 등을 파악해 시민 요구에 부응하는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성남시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시행한다. 조사 대상은 지역 내 표본 가구로 선정된 1590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이다. 성남시 조사요원이 대상 가구를 방문해 면접 조사를 하며, 9월 14~21일은 인터넷 조사를 병행한다. 조사 내용은 가구·가족, 환경, 보건, 교육, 안전, 성남시 특성 항목 등의 분야이며, 문항 수는 57개다. 조사 결과는 오는 12월 성남시청 통계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한다. 시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통계법에 따라 엄격히 보호되고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된다”면서 “표본 가구 주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최근 3년간 148개 건설사가 불법 재하도급과 퇴직 공제부금 미납 등에 따라 공공 건설공사 하도급 참여제한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사 참여제한 처분을 받은 148개사 중 4개월 제한은 단 6곳뿐이었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분당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건설공사 하도급 참여제한 처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 7월까지 총 148개 건설사업자가 건설산업기본법 제29조의3에 따라 공공 건설공사 하도급 참여제한 처분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도별 총 처분 건수는 ▲2020년 62건 ▲2021년 63건 ▲2022년 1~7월 23건이었다. 세부적으로는 ‘하도급 제한 위반 처분’이 같은 기간 13건, 30건, 23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고, 퇴직 공제부금 미납 과태료 처분은 2020년 49건, 2021년 33건, 2022년 1~7월 0건의 추이를 나타냈다. 더욱이 최근 3년간 공사 참여제한 처분을 받은 148개사 중 4개월 제한은 단 6개사였고, 나머지 142개사는 1~2개월 제한 처분을 받았다. 현행 건설산업기본법은 하도급 참여제한 기간을 최대 2년으로 규정하고 있고, 시행령은 하도급 참여제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