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TV·신문 같은 전통 매체 대신 포털·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뉴미디어로 선거 소식을 접하는 20∼30대 ‘젊은 표심’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인터넷으로 중계되는 대선 토론의 접속률이 잇달아 치솟는 등 스마트폰이 익숙한 세대의 선거 참여 열기가 뜨겁다. 26일 포털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다음의 PC·모바일 사이트로 4차례 중계됐던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는 매회 수십% 이상씩 접속자가 늘고 있다. 예컨대 네이버에서 19일 두 번째 토론회를 본 접속자는 13일 첫 토론회 트래픽보다 약 168%가 뛰었다. 25일 열린 네 번째 토론회는 23일 3회 행사보다 접속자가 72%가 늘었고 13일 때의 수치와 비교해선 약 4배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털 다음도 1·2회 토론회를 거치며 접속자가 45% 늘었다고 밝혔다. 3회는 2회 때와 거의 비슷한 5% 증가율을 보였지만, 이후 25일 열렸던 네 번째 토론회는 전 행사(23일자) 대비해 증가폭이 60%나 됐다. 네이버와 다음은 각 토론회의 접속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포털 업계에서는 이렇게 PC·모바일 사이트로 토론회를 접하는 이들의 다수가 스마트폰이 익숙한 젊은 층으로 관측하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비판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측은 25일 바른정당이 유승민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안철수 후보 간 3자 단일화를 제안하기로 한 것과 관련, “2002년 민주당의 후단협 사태가 생각나는 정치적폐”, “상상만으로도 실소가 나오는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심 후보 선대위 한창민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피핑에서 “자당 후보가 지지율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후보직을 내려놓으라고 종용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고 한심한 결정”이라며 “이같은 행태는 바른정당이 탄핵의 폭풍을 피하기 위해 얼기설기 만들어진 천막일 뿐이라고 스스로 선언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 정당이 연합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코미디”라며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연대도 우습지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셋이 묶이는 광경은 상상만으로 실소가 나온다”라고 반문했다. 그는 “바른정당의 단일화 추진은 2002년 민주당의 후단협 사태가 생각나는 정치적폐로, 자기모순이자 보수의 새희망이라고 외치는 유 후보를 두번 죽이는 일&
문, SNS활용 ‘투표 인증샷’ 운동 안, 페북에 자발적 지지영상 소개 홍, 아리랑TV 등에 공약 홍보 유, 페북 라이브로 유세활동 중계 심, 유튜브 등 정책·비전 영상 공개 5·9 대선 재외투표가 25일 시작되면서 5당 대선후보들이 재외국민 유권자의 마음을 잡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후보들은 주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일찌감치 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에 나섰다. 문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재외국민 정책의 최우선은 안전이다. 외국에 체류하는 국민의 안전확보 방안을 강화하겠다“며 재외국민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문 후보 측은 해외에 포진한 당 조직을 중심으로 ‘투표 인증샷’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세계 각국의 투표소 앞에서 유권자가 찍은 사진들을 인터넷상에 공유하도록 하면서 투표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문 후보가 출연한 ‘재외국민 선거 독려 동영상’을 페이스북, 유튜브뿐만 아니라 재외국민들이 모인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권재철 전 고용정보원장이 언급” 안측, ‘짬짜미 취업’ 강력 주장 박지원 “문 아들 왜 안보여” 비꼬아 “허위 사실 盧대통령 가족 욕보여 ”문측, 저질스러운 술책 비판 노무현재단 “전혀 사실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25일 문 후보의 아들 준용씨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 친척에 대한 한국고용정보원의 특혜채용 의혹을 둘러싸고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다. 문 후보 측은 특히 고용정보원에 근무하는 권모씨(5급)가 권 여사 친척이라는 전날 안 후보 측의 의혹제기가 사실무근이라며 적극 반박했지만, 안 후보 측은 권재철 전 고용정보원장이 직접 언급한 것이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날 노무현재단은 문 후보 선대위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번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관련자를 엄중히 문책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때 당을 같이했던 안 후보 측까지 전직 대통령의 부인을 선거에 끌어들이는가&r
선거운동 기간을 불과 2주 남겨둔 25일 각 대선후보는 마지막 한 표까지 끌어모을 ‘필승’ 유세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더 많이, 더 요란하게’ 모이는 유세보다는 후보 측의 선거전략에 따라 장소부터 신중하게 고르며 ‘이미지 메이킹’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골목길 유세’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유세차에 올라 대중연설을 하는 방식이 주류였다면 이제 골목길 구석구석을 다니며 유권자를 만나는 ‘민생 밀착’ 행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병헌 전략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서민의 고단한 삶을 이해하는 ‘소통·교감 캠페인’”이라면서 “골목길 중심의 정책 유세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준비된 후보’의 면모를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거리 유세와 ‘뉴미디어 고공전’을 병행하며 중장년층과 2030세대의 표심을 동시에 파고들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전남 목포와 나주, 광주를 차례로 훑은 안 후보는 늦은 저녁 서울로 돌아와 페이스북 본사에서 생방송에 출연했다. 23일에도 낮에는 광화문에서 ‘미래비전선언’을 연설하며 사자후를 토했지만, 밤에는 30대 젊
바른정당은 이학재 의원과 정용만·남호균·박병훈 당협위원장 등이 지난 22일부터 유승민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면서 새로운 보수의 길을 찾는 국토대장정을 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새로운 보수의 길을 구하는 대장정’은 하루 35~40㎞씩 부산에서 서울까지 16박 17일간 총 582㎞를 걷는 여정이다. 매일 오전 5시에 일어나 오후 5~6시까지 걷는 일정으로 돼있다. 이 의원 등은 대장정에서 만나는 국민에게 ‘보수의 희망’인 유 후보를 지지하고 보수의 불씨를 살려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또 왜 보수가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는지 성찰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바른정당은 설명했다. 이 의원은 “몸도 마음도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유 후보와 함께 가고자 하는 새로운 보수가 무엇인지 알리기 위해 국토대장정을 완수하겠다”며 “국민 속에서 답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유 후보도 일정을 조정해 일부 구간을 함께 걸을 예정이며 정병국 선대위원장 등 현역 의원과 당협위원장들도 동참 의사를 밝혀오고 있다고 바른정당은 밝혔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재차 강조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25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 “기존 입장에서 아무것도 변한 게없다”면서 독자 완주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유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강당에서 열린 ‘여성신문 및 범여성계 연대기구’ 주최 성평등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말한 것이냐’는 확인 질문에도 “네”라고 대답했다. 이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심야 의총에서 바른정당이 홍 후보와 안 후보와의 3자 원샷 단일화를 제안하기로 한 것과 상관없이 연대 불가에 기초한 완주 의지를 거듭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후보는 당에서 3자 단일화 제안을 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향후 선거전략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전날 의총에서도 3자 후보 단일화 요구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소속 의원들의 거센 요구에 3자 단일화 제안을 하는 것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고 지켜
심상정 정의당 후보 “홍준표 경쟁 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4일 “성폭력 범죄를 공모한 후보를 경쟁 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이날 전북 전주시 모래내시장에서 유세를 통해 “대한민국의 수구 보수세력은 막가파”라며 “(자유한국당은) 대통령 파면 사태까지 초래해 석고대죄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또 형사 피고인을 후보로 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심 후보는 “홍 후보는 연일 엽기적인 말과 행동으로 국민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국민의 자존심과 국격을 무너뜨린 홍 후보는 대한민국의 수치”라고 비난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선 “안 후보는 개혁의 방향을 잃어버리고 촛불 광장을 떠나버렸다. 당선을 위해 보수표를 구걸하고 있다”면서 “미래 이야기를 하는데 그의 공약에선 사람을 찾을 수 없다. 촛불 정국의 정권 교체 밥상에 준비를 안 하고 밥값도 지불하지 않은 채 숟가락만 올려놓는 사람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rdquo
朴탄핵으로 ‘정권교체’ 힘 받아 문·안 높은 지지율로 증명돼 홍도 “내가 집권하면 정권교체” 남북 군사 긴장감·宋 회고록 대선 막판 판도 요동칠 가능성도 5·9 대통령 선거가 ‘대선은 프레임 전쟁’이라는 말이 회자할 정도로 어떤 틀로 선거판을 짜느냐에 따라 판세가 좌우될 가능성이 매우 큰 가운데, 보름 남은 선거운동 기간에 틀이 어떻게 짜일지 주목된다. 직전의 2012년 대선은 ‘경제민주화’가 화두였다. 국내에선 ‘저축은행 사태’, 국제적으로는 ‘월가 점령시위’ 등으로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반감이 큰 시기였다.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경제민주화 전도사’로 불린 김종인씨를 국민행복추진위원장으로 전격 영입, 경제민주화 이슈를 선점하면서 선거에서 승리했다. 2007년 대선은 반대로 ‘경제 살리기’ 선거 구도가 주효했다. 기업가 출신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낙승을 거뒀다. 이번 대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일찍 치러지는 만큼 어느 때보다 ‘정권교체론’이 힘을 받는 상황이다. 한때 ‘정치교체’나 ‘세대교체’ 등 이에 맞서려는 구호가 등장하기도 했지만, 정권교체론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는 정권교체론을 앞세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文, 아내 김정숙씨 호남민심 훑어 안희정 아들도 청년유세단 가세 安, 아내 김미경·딸 설희씨 영호남 돌며 ‘모녀 유세전’ 펼쳐 洪, 아내 이순삼·아들 정석씨 ‘꼰대 이미지’ 개선 구원투수로 劉, 아내 오선혜씨 등 온가족 나서 沈, 남편 이승배씨 선거운동 외조 “아빠·엄마,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19대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 가족의 유세지원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1분이 아깝고 한 표가 아쉬운 상황인 만큼 배우자뿐 아니라 아들과 딸까지 함께 뛰면서 후보를 돕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든든한 가족 운동원은 아내 김정숙 씨다. 경선 때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호남을 찾아 바닥 민심을 훑은 김 씨는 본선 레이스에 들어서면서 더 자주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24일에도 광주 어르신 배식봉사 활동을 시작으로 1시간 단위로 뛰고 있다.문 후보 자녀들은 공식 석상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아버지의 일을 존중하되 자신의 생활 반경에서 드러내지 않고 돕겠다는 뜻이라고 한다. 대신 ‘친노(친노무현) 가족’의 조카격인 안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