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아내 김정숙씨 호남민심 훑어 안희정 아들도 청년유세단 가세 安, 아내 김미경·딸 설희씨 영호남 돌며 ‘모녀 유세전’ 펼쳐 洪, 아내 이순삼·아들 정석씨 ‘꼰대 이미지’ 개선 구원투수로 劉, 아내 오선혜씨 등 온가족 나서 沈, 남편 이승배씨 선거운동 외조 “아빠·엄마,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19대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 가족의 유세지원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1분이 아깝고 한 표가 아쉬운 상황인 만큼 배우자뿐 아니라 아들과 딸까지 함께 뛰면서 후보를 돕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든든한 가족 운동원은 아내 김정숙 씨다. 경선 때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호남을 찾아 바닥 민심을 훑은 김 씨는 본선 레이스에 들어서면서 더 자주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24일에도 광주 어르신 배식봉사 활동을 시작으로 1시간 단위로 뛰고 있다.문 후보 자녀들은 공식 석상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아버지의 일을 존중하되 자신의 생활 반경에서 드러내지 않고 돕겠다는 뜻이라고 한다. 대신 ‘친노(친노무현) 가족’의 조카격인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자유한국당 홍준표·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25일 오후 8시40분 JTBC와 중앙일보, 한국정치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대선후보 TV토론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한다. 이번 토론회는 13일 SBS·한국기자협회, 19일 KBS, 23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1차 토론에 이어 네 번째로 주요 후보들을 검증하는 무대다. 24일 JTBC에 따르면 이날 토론은 손석희 앵커의 사회로 후보들이 원탁에 둘러앉아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주고받는 형태로 2시간 50분간 진행된다. 각 후보가 12분 동안 다른 후보를 지목해 토론하는 ‘주도권 토론’과 두 가지 주제를 놓고 후보들이 정해진 시간 총량 안에서 토론할 수 있는 ‘자유 토론’ 등의 방식이 도입된다. 자유 토론의 주제는 ‘안보논쟁’과 ‘경제적 양극화 해소방안’으로 정해져 최근 불거진 ‘송민순 문건’ 논란과 북핵 위기, 증세 등의 민감한 이슈를 놓고 각 후보가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24일 “저는 (대선까지) 남은 15일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완주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유 후보는 자신에 대한 자진사퇴와 후보 단일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이날 밤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저는 우리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 옳았다고 생각하고 지금부터 가는 길이 아무리 험하더라도 언젠가 국민이 우리에게 마음 열어주실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제가 느끼기에 TV토론이 시작되고 나서 제가 직접 접촉한 시민들은, 대구든 서울이든 경기도든 어디든 바닥은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느낀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다만 “정말 힘든 선거를 치르고 있고 제 지지도가 의원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걱정하는 상황이라서 걱정이 굉장히 많다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저께 김무성 정병국 주호영 공동선대위원장 세 분과 따로 만나 뵙고 여러 걱정하는 말씀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면서 “오늘 당의 앞날이나 이번 대선에 대해 말씀을 주시면 고견을 잘 듣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의총에는 이학재, 김학용 의원 2명을 빼고 소
19대 대통령선거를 보름 앞둔 24일 각 당 대선후보와 부인들의 선거운동 패션이 후보들의 독특한 개성을 보여주고 있다. 기호 순으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깔끔한 정장 차림에 당의 색과 어울리는 푸른색 계통의 넥타이를 매고 있고 부인 김정숙 씨는 편안한 정장 스타일에 굳이 당의 색을 매칭시키지는 않는다(사진 위 왼쪽).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정장 차림에 빨간색 계통의 넥타이를 매고 있고 부인 이순삼 씨는 당의 빨간색 유세 점퍼 차림이다(사진 위 오른쪽).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깔끔한 정장 차림에 당의 색인 녹색 넥타이를 매고 있고 부인 김미경 씨는 편안한 정장 스타일에 역시 당 색깔인 녹색 목도리를 하고 있다(사진 아래 왼쪽)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정장에 역시 당의 상징색인 하늘색 넥타이를 하고 있고 부인 오선혜 씨도 당의 상징색인 하늘색 유세 점퍼 차림이다(사진 아래 오른쪽). /연합뉴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방문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23일 “북한인권결의안이나 주적 문제 등 여러 이슈에 대해 진보 후보들의 안보관이 매우 불안하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평화의 발’ 동상을 찾아 묵념한 뒤 기자들에게 “오늘 여기에 와서 정말 엄중한 안보 현실에 대해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고, 실향민에 대한 생각을 비롯해 어떻게 하면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고 통일을 할 수 있느냐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평화의 발’은 2015년 8월 김정원·하재헌 하사 등 수색대원 8명이 북한의 지뢰도발 당시 작전했던 상황을 형상화한 조형물이다. 그러면서 유 후보는 이날 밤 열리는 선관위 주최 TV토론회에 대해 “토론회는 급조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평소 국가의 중요한 문제에 대해 후보가 오랫동안 일관된 생각과 철학을 가졌는지, 아니면 말을 계속 바꾸고 굉장히 불안한지 이런 부분을 국민에게 정확히 알리는 게 목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 “국민이 절대 용서 안할 것” 비판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3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를 향해 “호남에 뿌리를 뒀다는 대통령 후보가 오직 표를 위해, 보수표를 구걸하기 위해 색깔론에 편승하는 것에 우리 국민은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북한산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 앞에서 한 유세에서 “새 정치의 결론이 색깔론인지 안 후보에게 묻고 싶다. 새 정치와 미래를 이야기하는 대통령 후보가 색깔론에 편승하는 것을 우리 국민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안 후보의 ‘북한 주적론’에 대해 “대통령이 되면 남북정상회담을 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 북한을 주적으로 정해놓고 남북정상회담이 가능한지도 묻겠다”며 “개혁의 방향을 잃었다. 아직 준비도 안 됐는데 정권 잡아보겠다고 오로지 보수표에 매달린 것 말고는 없다. 미래도 새로움도 없고 광화문 광장을 떠났다”고 비난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대해선 ‘돼지흥분제’ 논란과 관련, “이런 엽기적 후
장미대선 중반전 후보별 판세분석·필승 전략 고심 5·9 ‘장미대선’이 23일로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의 격차가 다소 벌어지는 등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문 후보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41%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안 후보는 7%포인트 떨어진 30%에 그쳤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8∼19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도 문 후보(40.0%)는 안 후보(30.1%)를 9.9%포인트 앞섰다. 문·안 후보의 차이가 10%포인트 가량 벌어지는 사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10% 안팎까지 올랐다. 한국갤럽 조사로는 9%, 리서치앤리서치 조사로는 10.2%다. 양강구도를 깨뜨릴 정도는 아니지만 최근 안 후보에게 쏠렸던 TK(대구·경북) 보수층의 지지를 홍 후보가 상당 부분 되찾는 추세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은 23일 TV 광고 2탄인 ‘개혁’편을 공개했다. 이날 유튜브(https://youtu.be/PxVg_ODVSLE)를 통해 공개된 후속 TV 광고는 1분 분량으로, 안 후보의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됐다. 광고에서 안 후보는 ‘개혁’ 글자가 적힌 초록색 뒷걸개 배경에 넥타이를 매지 않은 재킷 차림으로 시청자를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부정부패·정경유착 근절과 자수성가가 인정받는 사회 등을 빠르고 힘찬 목소리로 역설한다. 배경음악도, 요란한 효과와 편집도 없이 오직 안 후보의 모습과 육성만 등장한다. ‘국민의당’ 당명은 등장하지 않고 마지막에 로고만 잠깐 스쳐 지나간다.지난 21일 공개된 1편이 안 후보의 출연 없이 ‘모션 타이포’ 기법의 쉴 새 없는 화면 전환과 강렬한 배경음악으로 구성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안 후보 측은 보도자료에서 “‘무난한 일탈’, ‘조용한 파격’, ‘평범한 도발’ 등 안 후보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눈과 귀를 속이는 화려한 가식을 제쳐놓고 그 사람의 알맹이, 즉 콘텐츠만 보라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남은 3편의 광고도 각각 ‘능력’, ‘통합’, ‘미래’를 주제로 한 인터뷰 형식으로 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는 23일 후보 직속 기구인 통합정부 추진위원회 출범을 선언하고 통합정부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추진위는 차기 정부에서 이념, 지역, 세대 등에 갇히지 않고 사회대통합을 이루겠다는 문 후보의 구상에 따라 국민통합 정책이나 통합정부 구성 등을 준비하는 역할을 맡는다. 박영선·변재일 의원이 공동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정장선 전 의원과 도종환 의원은 공동 부위원장으로, 김성수 의원은 간사로 활동한다.또 한승헌 전 감사원장이 통합정부자문위원단 단장으로, 정희수 전 새누리당 의원이 부단장으로 참여했다. 문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정의와 통합은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 가는 것이다. 국민이 겨우내 추운 광장에서 촛불을 든 것도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자는 것이었다“며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는 국민대통합정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지역주의와 양극화의 장벽이 높다. 이를 해소하고 국민을 잘살게 하는 것이 정의와 통합의 길“이라며 “생각이 다른 사람을 ‘종북’, ‘좌파’라고 적대시하는 편 가르기 정치와 분열의 정치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많은 분이 그 방안으로 연정을 얘기했다. 저는 연정은 정권교체
조 “홍과 공개토론 형식” 주장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게 제안한 ‘후보 단일화’의 성사 여부가 보수 진영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조 후보는 23일 “한국당 홍 후보와 일대일 공개토론을 통해 보수 후보 단일화를 하자”고 밝혔다. 토론에 대한 평가단의 투표를 거쳐 보수의 단일 후보를 내세워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간 보수표를 탈환할 수 있다고 조 후보는 주장했다. 조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에 앞장섰다. 그는 지난 8일 한국당을 탈당해 새누리당 후보로 나섰다.그는 박 전 대통령의 무고함과 탄핵·구속의 부당함을 증명하기 위해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재의 지지율과 구도로는 야권 후보들을 상대하는 게 중과부적이라는 인식에서 단일화를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는 “홍 후보 단독으로는 이번 선거에서 필패”라며 “한국당이 갖춘 기반과 새누리당의 태극기 민심이 힘을 합칠 계기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조 후보와의 단일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공개토론 방식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공개토론을 하면 서로 감정의 앙금이 남는다”며 “정치적 담판으로 해결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