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과 21일 미국과 한국에서 잇따라 개봉될 새 영화 '엘렉트라(Elektra)'에 출연할 한국계 2세 윌 윤 리(29. 한국명 이상욱)가 할리우드에서 제작, 배급할 새 액션영화 주인공으로 결정됐다. 윌 윤 리가 속한 매니지먼트회사 팝 아트 필름(대표 샘 메이듀)은 1일 그가 '러시아워' 시리즈를 제작한 브렛 래트너 감독의 제작사인 랫 엔터테인먼트(Rat Entertainment)사가 대형 스튜디오와 공동 작업에 들어갈 액션영화 주인공으로 발탁됐다고 고 밝혔다. 할리우드는 흔히 시나리오가 완성된 뒤 주인공을 결정하는데 미리 주연을 결정하고 각본을 쓰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지난 해 7월 개봉된 영화 '해럴드와 쿠마 화이트 캐슬에 가다'에서 피플지(誌) 선정 '미국의 매력남성 50인'에 포함됐던 존 조(32)가 공동 주연을 맡은 적은 있으나 단독 주연으로 캐스팅된 한국계 배우는 윌 윤 리가 처음이다. '윌 윤 리 프로젝트'로 명명된 새 액션영화는 제작비가 2천만 달러(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반지의 제왕' 배급사인 뉴라인 시네마 등 몇몇 대형 영화사들과 제작, 배급협상이 진행 중이고 할리우드 정상급 시나리오작가들과도 접촉하고 있다. '러시
가수 서태지가 새해를 맞아 팬들에게 보내는 신년 메시지를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서태지는 "모두들 잘 지내고 있지? 나도 열심히 곡 작업 중이며 요즘 막 영감이 떠오른다"면서 "2004년은 즐겁고 행복하고 뿌듯하게 보냈는데 이제 2005년도 멋지게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 소망 10가지를 빌었다. 우선 팬들을 비롯해 부모님 친척 친구들, 서태지컴퍼니 식구 등의 건강과 행복을 빌었다. 이어 우주정복의 길이 30㎝가 가까워지고, 세계의 평화가 찾아오고, 모든 이가 사랑의 의미를 찾아 행복해지는 등의 소망을 빈 데 이어 `말 잘듣는 R양'(무선조종 자동차) 납치하기, 할멈(떠오른 영감을 앗아가는 방해물)을 막아내고 키가 20㎝ 커지기를 비는 등 특유의 재치를 발휘한 소망도 공개했다. 서태지는 `우주정복 T3호'란 이름이 붙은 RC(무선조종) 헬리콥터 사진도 게재했다. RC 자동차와 비행기 등을 조립하고 조종하는 것이 취미인 그는 최근 이 헬리콥터를 일본에서 구입해 직접 조립하는 등 큰 애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태지는 일본에 머무르면서 8집 신보 작업 중이다.
MBC에 이어 KBS에서도 대상 받아 탤런트 고두심이 2004년 MBC와 KBS의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쓸었다. 고두심은 지난달 30일에 열린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다음날인 31일에 개최된 KBS 연기대상에서도 같은 상을 받는 쾌거를 이룩했다. 한 연기자가 같은 해 두 방송국의 연기상 대상을 수상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인 일로 고두심은 MBC드라마 '한강수 타령'과 KBS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에서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한국의 어머니상을 잘 소화해 이 같은 영광을 안았다. 이날 KBS 연기대상의 최우수연기상 남자 부문은 '오!필승 봉순영'에서 열연한 안재욱에게 돌아갔다. 여자 부문은 '애정의 조건'의 채시라, '풀하우스'의 송혜교, '두번째 프러포즈'의 오연수 등 3명의 연기자가 공동 수상했다. 우수연기상 남자 부문은 소지섭과 정지훈이 받았고 여자 부문은 한가인과 박선영에게 돌아갔다. 다음은 나머지 수상자 명단. ▲조연상 = 남자 김흥수 오지호, 여자 김해숙 허영란 ▲신인상 = 남자 이완, 여자 김태희 임수정 한혜진 ▲청소년상 = 박건태 이준혁 한지혜 고아라 ▲인기상 = 남자 소지섭 정지훈, 여자 임수정 송혜교 ▲단막특집극상 =
경기문화재단이 격월로 발행하는 '기전문화예술'의 신년호가 최근 나왔다. 올해 연간 기획을 '경기 문화예술의 성장동력을 찾아라!'로 설정한 재단 미디어팀은 이번 신년호에서 '우리는 작품으로 승부한다'를 첫번째 특집주제로 삼았다. 신년호는 차세대 문화예술을 이어갈 성장동력인 젊은 작가들의 탈지역으로 기존 토착 예술인들이 주로 남아 점차 노령화 추세에 있는 지역예술의 문제점을 집중 탐색한다. 또한 최근 서울을 활동 근거지로 삼아 온 중견예술인들이 쾌적한 작업환경을 찾아 경기도로 이주하고 있는 문화적 현상과 그 의미에 대해 짚었으며 국내외 옹고집 예술가들의 사례를 통해 경기 문화예술의 성장동력을 타진한다. 특히 화가 김태헌과 시인 이용한이 평택에서 연천까지 국도 1호선을 따라 경기 남북부를 종단하며 그림과 시로 경기도의 사회문화 변천을 기록한 '화첩기행'도 돋보이는 기획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밖에도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주제로 촬영한 화보와 글을 통해 특집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했으며 현장성이 강화된 기사, 다양한 편집디자인 등으로 신선함을 주고 있다.
불후의 고전 삼국지를 소설이 아니라 실제로 보고 체험하도록 한 진귀한 '삼국지 유물전'이 안산에서 열리고 있다. 삼국시대의 유물과 서화 등을 직접 살펴 봄으로써 고금을 통해 세상 이치를 일깨워준 동양 최고의 고전 '삼국지'의 배경을 음미해 볼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다. 안산 문화예술의전당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2월 6일까지 중국의 위, 촉, 오 삼국시대(220년-280년)를 배경으로 한 삼국지 관련 진품 유물 300여 점을 소개하고 있다. 안산예당이 중국국가박물관과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삼국지 유물전'을 위해 섬서성 역사박물관과 서안 비림박물관, 사천성 문물고고연구소 등 중국 내 20여 개 기관들이 2천년 전의 국보급 유물들을 제공했다. 제공된 유물로는 조조의 딸이 사용했다는 도장 '조헌인신(曺憲印信)'을 비롯해 2,460개의 옥조각을 엮어 만든 옥의(玉衣), 청나라 때 제작된 관우의 동상 등으로 감정가액만도 5백억원에 이른다. 특히 서기 25년 제작으로 추정된 '은루옥의(銀縷玉衣)'는 중국의 1급 보물이며 이 밖에도 삼국시대의 도자기, 옥기, 석조상, 탁본, 청동기, 철기, 금속화폐, 동전주형, 금은장식품, 인장, 서적 및 병장기 등이 망라돼 있다. 특
문화부에서 미술담당 기자로 기사를 쓰기 시작한 지 이제 2개월째다. 될 수 있으면 전시회나 프리뷰를 보고 기사를 쓰려 노력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그렇지 못할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럴 땐 취재원들과 전화통화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 새해 주요 공공미술관과 사설미술관들이 기획한 주요 전시 일정을 소개하는 `을유년 주요 미술전시 어떤 게 있을까' 기사도 그런 경우다. 하지만 이 기사를 쓰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주요 미술관들과 전화통화를 시도하면서 애를 먹어야 했다. 명함첩 등을 뒤적여 한국미술의 대표적 전시공간이랄 수 있는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전화번화를 찾아내어 매일같이 시시각각으로 직원들과 통화하려 했지만 전화 받는 사람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뒤늦게 다른 미술계 인사들로부터 직원들의 휴대폰 번호를 알아내 통화를 시도했지만 그 역시 마찬가지였다. 기사 송고 직전 어렵사리 통화가 이뤄진 한 공공 미술관 직원은 서울 출장 중이라며 e-메일로 전시일정을 보내주겠다고 하면서 잠시 후 다른 담당직원이 취재기자에게 전화를 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중에 걸려온 다른 직원의 전화는 전시일정이 확정된 바 없어 추후 보내주
블록버스터의 가장 큰 미덕은 돈을 들인 티가 나야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최소한의 재미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은 블록버스터는 자폭해야 한다. `월드 오브 투모로우(원제: Sky Captin and The World of Tomorrow)'는 적어도 이러한 점에서는 실망시키지 않는다. 스크린 곳곳에서 돈을 들인 티가 철철 흐른다. 게다가 미국 개봉 당시의 쓴소리들에도 불구하고 이만하면 오락 영화로서의 기본기는 훌륭히 갖추고 있다. 관객이 참아줄 수 있을만큼 유치하고 짜릿하기 때문. 깊이는 전혀 없지만 볼거리 많고 기승전결이 확실한 잘 만들어진 비디오 게임 같다. 더불어 이 영화의 최고 장점은 새롭다는 것이다. 1939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기술력과 소재에서는 최첨단을 걷는 부조화를 통해 영화라는 장르의 융통성을 새삼 보여줬다. 덕분에 "역시 영화는 돈을 좀 들여야해"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일련의 관객군에게는 꽤 쏠쏠한 킬링 타임용 영화가 될 것이다. 반대로 이와는 가치관이 다른 `뉴스위크' 같은 관객에게는 `2004 최악의 영화 10'에 선정되기도 했지만. 1939년 전세계적으로 저명한 과학자 6명이 연이어 납치당한다. 동시에 정체모를 거대한 로봇들이 도
지은희(池銀姬) 여성부 장관이 개각설과 관련 "임명권자의 결정에 달린 것"이라면서도 유임 의사를 동시 표명해 관심을 끌었다. 지 장관은 29일 출입기자와의 오찬에서 "장관을 더 하게 되면 벌려놓은 일을 더 할수 있게 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놀러가라 하는 것이니 좋다"며 "최근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과 통화했는데, `합류하게 되면 재미있게 놉시다. 좀 기다려봐'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법무법인에 있는)강 전 법무가 직접 법정에는 안 나가고 있고, 이제 일좀 해야겠다고 하더라"면서 강 전 법무가 정치인으로 나서는 것은 어떻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제가 보기에는 정치 체질은 아니다"고 했다. 그는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이 최근 "장관들 중 오래 하셨고 지친 분이 있다면 개편의 고려 대상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내가 지치지는 않았고 펄펄해서 탈"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도 내년에 어떻게 하겠다 하는 것을 내놓는 것이고 이 순간에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라며 유임 의사를 피력한 타 부처 장관에 대해 "다른 장관도 그런 의미일 것"이라고 했다. 지 장관은 내년에 하고 싶은 일로 "가족정책의 방향을 잡는 것"을 꼽은뒤 "올해 여성인권 향상에…
화학재료도 미술의 재료가 될 수 있다. 서울 소격동 갤러리 조선에서 내년 1월 18일까지 열리는 `케미컬 아트'전은 화학기술을 응용한 미술작품을 선보이는 기회. 지난 2002년 전시에 이어 두 번째를 맞은 이 전시는 `케미컬 아트'라는 새로운 장르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미디어 영역을 확장하고 세계현대미술의 한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는 기획전이다. 출품작가는 구영모, 길현수, 낸시랭, 박진범, 박희섭, 엄정순, 이상희, 정훈, 한혜성 등 9명. 출품작들에는 홀로그램페인트, 카멜레온페인트와 같은 다양한 빛깔을 내는 화학 신소재와 비료로 쓰이는 요소, 포토그램, 파라핀과 실리콘, 무수프탈산은 물론 전통 공예의 주재료인 자개 등이 재료로 사용됐다. 재료가 화학제품이지만 특별한 설명이 없는 한 관람객이 이 같은 점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출품작들은 여느 미술품에 비해 품격이 떨어지지 않는다. 출품작들은 지난 전시에 비해서도 훨씬 정제된 느낌을 준다. 길현수의 출품작 `집적`은 검은색과 붉은색의 다양한 안료를 침수성이 강한 요소액에 첨가한 뒤 캔버스에 칠하고 요소액이 증발하면서 만들어지는 요소 결정체의 모습을 보여준다. 마치 종유석의 석순같은 결정체가 피
그룹 신화가 `2004 SBS 가요대전' 대상을 차지했다. 본상은 신화와 함께 김종국, 박상민, 이수영, 코요태, MC더맥스, 이승철, 비, 자우림, 동방신기, 박효신, 보아 등 12팀이 받았다. 최고 인기상은 비와 보아가 공동수상했고 SBS 프로듀서상은 이수영에게 돌아갔다. SBS 가요대전 시상식은 29일 밤 10시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이문세, 성유리의 사회로 2시간 4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나머지 각 부문별 수상자. ▲신인상: 이승기(솔로), sg워너비(그룹) ▲댄스부문상: 슈가 ▲발라드부문상: 린 ▲록부문상: 버즈 ▲R&B 부문상: 플라이투더스카이 ▲힙합부문상: 조PD ▲트로트부문상: 송대관, 설운도(남자), 현숙, 김혜연, 장윤정(여자) ▲심사위원단상 올해의 작사가상: 조은희 ▲심사위원단상 올해의 작곡가상: 싸이, 박근태 ▲심사위원단상 올해의 뮤직비디오상: 장재혁 ▲심사위원단상 올해의 음반프로듀서상: 이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