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여주 명성왕후 생가 내 실내공연장에서 시작된 한맥전통예술단의 순회공연이 19일 오후 5시 경기도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한맥전통예술단은 '어머니가 꾸며주는 우리무대'를 타이틀로 한 이번 공연에서 도내 각 학교를 순회하며 태평무 영남교방춤 입춤 살풀이 진도북춤 축원무 등을 선보인다. 예술단 순회공연은 전통예술을 학생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민족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고취시키고 전통의 혼을 심어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통예술신문 주최 경연대회 입상자들의 모임인 한맥전통예술단은 이번 박물관 공연에서 학생들의 우수 공연 감상문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난해부터 개별적인 활동을 펼쳐온 예술단은 무용, 소리, 기악 등 12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의 인원을 앞으로 30여명으로 늘리고 내년부터 본격 순회공연할 계획이다.
수원지역을 근거로 활동하고 있는 풍물굿패 '삶터'가 풍물 배움터 '어이∼ 굿 치러 가세!'를 3일간 연속 펼치고 있다. 17일부터 19일까지 문화예술촌 쟁이골에서 '삶터'는 수원 및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마을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며 마을굿을 만들든 선조들의 다양한 굿거리를 배우고 익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삶터는 이채의 걸음과 뛰기, 삼채의 걸음과 움직임 등 호흡과 맞아 떨어지는 몸쓰기를 훈련해 서양 음악과 다른 풍물의 특별한 박자 구조를 익히는 '기본 호흡 훈련'과 비교적 따라 부르기 쉬운 경기 민요를 익히는 '민요 배우기'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상쇠로서의 역할과 가락을 배우는 '상쇠반', 여성농악단 설장구를 익히는 '장구반', 진도 지방의 구정놀이로 유명한 진도 북놀이를 배우는 '북반', 호남우도 고깔소고 명인 고 황재기 선생의 고깔소고를 익히는 '소고반', 풍물의 유일한 선율악기 '태평소반' 등 반별 연습 시간을 마련해 각양각색의 풍물을 접하도록 했다. 마지막날인 19일 2시부터 서수원 체육공원에서 한바탕 대동굿을 펼친다. 이번 풍물 배움터 전수생과 노동자 풍물패 ‘연풍대’등 10여개 지역 풍물패와 함께 풍물굿을 치며 주변 사람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청소년의 인권의식 증진을 위해 청소년들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UN아동청소년권리협약의 내용을 영상으로 만드는 일을 진행해온 다산인권센터와 경기복지시민연대가 '청소년 영상교육 작품 시사회'를 공동으로 연다. 19일 오후 3시 KBS수원센터 연수원에서 열릴 작품 시사회는 청소년들의 작품을 직접 보면서 작품의 내용과 구성에 대해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이번 청소년 영상교육이 '성인과 아동 모두에게 청소년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명시'한 아동권리협약 42조의 내용처럼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하고 있다.
수원시립합창단이 20일 7시 30분 경기도문화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민인기의 지휘로 제 95회 정기연주회 '세계의 Christmas 캐롤 음악'을 공연한다. CCM 가수 김수지와 늘푸른 소년소녀합창단이 협연에 나설 이번 수원시합창단의 정기공연은 세계 각국의 캐롤 음악과 우리에게 친숙한 캐롤 음악으로 레퍼토리를 구성해 들려준다. 합창단은 연주회에서 커트니의 '크리스마스 코럴 판타지', 팔레스트리나의 '그날에 그리스도는 나셨네', 스윌린크, 바슬러, 로시 등 서로 다른 작곡가의 동명의 곡 '오늘 그리스도께서 나셨도다(Hodie Christus natus est)'등을 들려준다. 또한 캐롤 가수 김수지는 '이 시간 너의 맘속에' '주의 길' 등 성가를, 늘푸른 소년소녀합창단은 크리스마스 캐롤 연가를 각각 부를 예정이며 합창단 가족이 함께 캐롤을 부르는 이색적인 순서도 마련됐다.
수원기독호스피스회가 수원호스피스센터 개원을 기념하고 기금 마련을 위해 뜻깊은 '사랑의 음악회'를 연다. 19일 오후 7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릴 음악회는 활동한지 8주년째인 기독호스피스회가 호스피스센터를 세우고 무료 자선병원 개설을 자축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불치의 병으로 소생할 가망성이 없는 말기환자들에게 임종시까지 돌봄으로써 의미있는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호스피스 활동은 최상의 봉사활동이다. 수원기독호스피스회는 그간 말기암이나 말기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들을 호스피스전용병실인 수원의료원, 가정, 사랑의집에서 무료로 돌보는 일을 해 왔다. 김창석, 노영아, 황미상이 지휘에 나설 이번 '사랑의 음악회'에는 수원기독남성합창단, 호스피스중창단, 호스피스오카리나합주단, 용인아가페선교합창단, 서수원노회여전도회 연합합창단, 송탄남부전원교회성가대, 한음기독챔버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한다. 문의: 031-254-6571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미술인들의 훈훈한 정이 한자리에 모인다. 적극적인 빈민구제사업으로 잘 알려진 수원성공회 나눔의 집(주임신부 임종인)이 17일 오후 6시 구운동 농협 하나로마트 2층 문화센터 로비에서 후원의 밤을 개최하고 부대 행사로 전시회를 마련한다. ‘따뜻한 손’展으로 이름을 붙인 이번 전시회는 서양화가 권영택 이윤기 임종길, 조각가 박용국, 김도근, 안재홍, 이윤숙, 목판화가 이윤엽 등 9명의 경기지역 미술인들이 흔쾌히 내놓은 작품들을 전시한다. 권영택은 소승불교의 원류이자 위대한 정신의 고장으로 여겨지는 히말라야 여행을 통해 얻어진 단상을 기반으로 한 '아이들의 세상'을, 김도근은 농부의 발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상실되어가는 흙의 소중함과 노동의 의미를 되새긴 조각‘땅의 기억'을 내놓았다. 생태적 문제를 범자연적 휴머니즘에 담은 이윤숙의 '가족상' 등 조각에서는 작가의 관심을 살펴볼수 있고, 환경운동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임종길 씨의 유화 등 평면작품도 눈길을 끄는 작품들이다. 이밖에도 서예의 미를 조각품에 담아보려는 시도를 꾸준히 펼쳐오고 있는 조각가 이재옥씨와 농민, 노동자 등 기층민의 고단한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재현해온…
공연예술 분야의 창작 활성화와 국민의 문화향수권 신장을 위해 지난 1999년부터 문화관광부에서 진행한 '무대공연작품제작지원사업'이 내년부터 문예진흥원이 총괄하고 경기도의 경우 경기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한다. 15일부터 경기문화재단에서 신청받기 시작한 '2005년 무대공연작품제작지원사업'의 지원대상은 연극, 무용, 음악, 국악 등 공연예술분야의 작품으로 도내에서 공연을 희망하는 단체 및 공연기획사는 소재지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또 내년도 국내 제작·공연이 가능한 작품에 한하며 창작을 우선 지원하되, 레퍼토리화 차원에서 기존작품의 재공연이 가능한 것도 예년과 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총사업금액 지원 규모가 지난해보다 축소될 전망이어서 지원단체 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달라지는 내용 올해까지 문화관광부의 국도비 보조사업이던 '무대공연작품제작지원사업'이 문화예술진흥기금사업으로 전환되고 경기도의 경우 운영주체도 도 문화정책과에서 재단으로 이관됐다. 올해 도의 무대지원사업으로 10억5천만원(국도비포함)과 도 자체예산 10억원이 추가된 2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지원됐지만 내년에는 1/4 수준인 5억2천만원(기금과 도비 각각 2억 6천만원 매칭펀드) 으로 할당될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말할 때 그 증거로 한글과 석굴암을 곧잘 거론한다. 한글은 지구상에서 가장 과학적인 표기 체계라고 한다. 꼭 그럴까? 영어는 과학적 표기가 아닌데도 왜 국제 공용어로 굳건히 자리잡았으며, 한자는 한글에 비해 무엇이 뒤지건대 13억 인구가 모국어로 사용하는 언어가 되었을까? 한글이 과학적이기 때문에 훌륭한 표기 체계는 결코 아니다. 진정 한글을 훌륭하게 만드는 길은 그것이 과학적이라고 강변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외려 많은 언어 표기 체계 중 하나로 `동등하게' 끌어내리는 데 있을 것이다. 이번엔 석굴암. 이 문화유산은 흔히 동양 최고의 아름다움을 구현한 건축물이라고 한다. 이런 평가가 식민지시대 일본인 건축사가 세키노 다타시(關野貞)에게서 비롯됐다는 사실은 차치하고라도, 그 위대성을 선전하는 구호 중 하나로 비례미가 거론된다. 그 요점을 추리자면, 석굴암에는 √2의 비례미가 구현돼 있다는 것이다. 석굴암에 √2의 비례미가 구현되어 있다고 하자. 그래서 어쨌다는 것인가? √2의 비례미가 구현되어 있다고 해서 그 문화유산이 그렇지 않은 다른 문화유산보다 가치가 반드시 특출나게 우수하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석굴암의 우수성 과학성을…
`오동잎'으로 70년대말 인기를 누렸던 가수 최헌이 이효리의 아버지로 드라마에 깜짝 출연한다. 최헌은 내년 1월 17일 첫방송되는 SBS TV 월화드라마 `세 잎 클로버'(극본 정현정 조현경, 연출 장용우)에 가수 강진호 역으로 출연하는 것. 그는 이미 죽은 것으로 설정돼 딸 진아(이효리)의 회상 장면과 앨범 재킷 속 사진으로 등장한다. 그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이효리의 상상으로 처리되는데 지난 주 실제 최헌의 디너쇼 콘서트때 이 장면을 대사 없이 스케치로 촬영했다. 또 최헌은 O.S.T에 수록될 노래 한 곡을 불렀다. 장현이 불렀던 `미련'을 리메이크한 곡. 이효리 역시 O.S.T에 노래 두 곡을 불러 드라마의 메인 테마곡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올드보이'의 최민식과 `인어공주'의 전도연이 제7회 `디렉터스 컷 어워드'에서 `올해의 연기자'로 뽑혔다. 두 사람은 얼마전 열린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도 나란히 남녀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15일 오후 7시 30분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제7회 디렉터스 컷 어워드에서 `올해의 감독상'은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이, `올해의 신인 감독상'은 `범죄의 재구성'의 최동훈 감독이 각각 차지했다. 또 `올해의 신인연기자상'은 `그녀를 믿지 마세요'의 강동원과 `가족'의 수애에게 돌아갔다. `올드보이'의 제작자인 쇼이스트의 김동주 대표는 `올해의 제작자상'을 거머쥐었다. 이에 앞서 발표된 `올해의 영화인'에는 김기덕 감독과 박찬욱 감독이 나란히 선정됐다. 1998년 이현승 감독의 발의로 만들어진 `디렉터스 컷'은 젊은 영화감독들이 영화계의 현안을 논의하고 친목을 다지는 모임이다. 박찬욱 김기덕 허진호 김지운 김성수 유하 등 거의 모든 젊은 감독들이 소속돼 있다. `디렉터스 컷 어워드'는 매년 연말 이들 젊은영화감독들이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상으로, 감독과 배우에게는 그 어떤 상 못지 않게 영광스러운 상으로 인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