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의 남한산성 도립공원(국가사적 57호)에서 15일부터 나흘간 아름다운 경관 속에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남한산성 문화제'가 열린다. 올해 9회째 열리는 문화제 첫날에는 백제 온조대왕의 위패를 모신 남한산성의역사적 중요성을 되새기며 290명의 출연진이 백제 어가행렬을 선보인다. 또 15, 16일 남문주차장 야외무대에서는 한국연극협회 광주지부의 창작극 '아!남한산성'(제작 이기복, 연출 송희준) 4부작 가운데 1부인 백제시조 온조대왕편이 공연된다. 주말인 16일에는 남한산성 걷기대회와 호국영령 무용제, 청소년 페스티벌, 경기도립 팝스오케스트라 공연 등이 펼쳐지며 17일에는 산성문화제의 모태인 대동굿과 국악한마당, 송파산대놀이 등이 마련된다. 이번 문화제는 18일 온조대왕과 남한산성 축성 책임자였던 이서 장군을 위한 숭렬전 제향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또 문화제 기간내내 산성방어 병사들의 교대의식을 재현한 남문수위 군점식, 곤장 및 옥사, 역사문화해설사와 함께 하는 산성투어, 산성요리 시연회, 산성쌓기 및 전통놀이, 옛 무기 전시 등을 체험하거나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산성 내 만해기념관에서는 1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만해 한용운 입적
디지털 테크놀러지와 예술이 결합된 디지털 아트의 세계를 다양한 각도로 조명하는 축제가 16일부터 5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디지털아트는 컴퓨터, 비디오, 영화, 사진 등 현재 대중에게 파급효과가 큰 매체를 이용해 조각이나 그림, 설치미술 등을 접목시킨 예술. 주최측인 의정부시는 올해 네번째 개최될 '2004 의정부 디지털아트 페스티벌'의 주제로 디지털과 예술의 만남을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고 감동과 흥겨움을 주자는 뜻에서 '생동감흥'(生?動?感?興)으로 정했다. 1.디지털아트전 生 의 장이 될 디지털아트전에서는 국내 디지털아트를 이끌고 있는 중견 작가 7인과 그룹 1팀이 참가해 국내외 무대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과 신작을 공개한다. 전시테마의 심볼을 형상화한 우물형 구조물을 전시동 중앙에 설치하고 노진아, 이태화, 김영미, 변지훈, 이장원, 김수정 등 초대 작가의 작품들을 작품 별로 배치해 독립적이고 유기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한 신인 작가들의 창작활동 장려를 위해 공모전을 개최한 주최 측은 당선된 10편의 작품을 전시한다. 육각 구조물(벌집형상)로 개방적이면서 각각 독립적인 공간 구성을 연출하고 벽의 창을 통해 또 다른 시각적 관점으로의
'모든 예술은 경계를 향해 흐르고 모든 경계에 꽃이 핀다'를 슬로건으로 한 '2004 안양천 프로젝트'가 한달간에 걸친 장정을 끝내고 17일 폐막한다. 'flow'(흐르다)를 주제로 안양천살리기 네트워크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70여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퍼포먼스 ,사진, 설치미술, 영상, 음악공연 등으로 다양하게 펼쳐졌다. 연현마을 앞 생태공원부지와 안양대교 일대, 석수시장에 위치한 스톤앤워터, 삼덕제지공장 앞 등 광범위한 장소를 예술 무대로 변모시켜 주목을 끌었다. 공공미술의 향방에 많은 시사점을 주었다고 자체 평가한 운영위원회는 프로젝트 전과정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조만간 보고서를 출판할 계획이며 3년 주기의 트리엔날레로 행사를 추진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32일간 행사의 마지막날인 17일 주최 측은 '안양천 자전거캠페인 및 시민문화제'를 개최해 마무리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7시까지 진행될 행사에서 주최측은 백운호수에서 한강까지 자전거와 보트를 이용해 캠페인을 전개한다. 폐막식은 이번 행사에서 미술공간으로 변화돼 크게 주목받은 삼덕제지공장터에서 열리며 김석환 퍼포먼스와 '타오'의 타악 공연 등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립스틱과 마스카라,브래지어는 남성중심의 사회가 만들어낸 여성 속박의 도구가 아니다. 오히려 여성참정권자들이 온몸을 다해 투쟁하고 여성해방운동가들이 브래지어를 불태우기 오래 전부터 여성의 자유를 위해 보이지 않는 전쟁을 벌였던 사람들이 썼던 무기들이다. 44세로 그 자신이 골수 페미니스트이자 세 아이의 어머니인 테레사 리어던은 이달에 출간한 저서 "미의 발명"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하기위해 여성들이 "미용도구"를 사용, 남자들의 눈을 속였다는 것이 리어던의 논점이다. 화장품과 패션 도구가 여성들에게 권력을 가져다주었다는 이 주장에 전통적인 페미니스트들은 경악할지도 모른다. 리어던은 그러나 암컷에 관한한 여러 생물종에서 수컷들이 쉽게 속아 넘어가고 암컷들은 이를 이용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수컷 개똥벌레가 펜모양으로 생긴 작은 손전등 불빛을 암컷인양 착각하고 치근덕 거린다든지 가짜로 만든 암컷 칠면조 머리만 보여줘도 수컷 칠면조가 발광하는 것 처럼 남자들도 여자들이 꾸며낸 장치에 유혹된다는 것이다. 여자들은 일찍이 이를 간파하고 이와 관련된 발명을 주도했다.1850년부터 1950년까지 미국 발명특허중 여성이 낸 것은 1%에 그쳤지만 가슴을
창작 뮤지컬에도 인큐베이팅 시스템이 도입된다. CJ엔터테인먼트와 LG아트센터는 공동으로 '창작뮤지컬 워크숍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제목 그대로 창작 뮤지컬 워크숍과 쇼케이스를 결합, 기획단계부터 제작에 참여해 고른 질을 확보하고 쇼케이스를 통해 최적의 공연을 고른다는 취지다. 뮤지컬 쇼케이스는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 등에서 대형 뮤지컬 제작의 투자 유치를 위해 흔히 개최되는 행사지만, 열악한 한국 창작 뮤지컬 시장을 고려해 쇼케이스의 사전단계로서 워크숍부터 지원한다는 프로젝트. 열악한 여건에서 우후죽순처럼 쏟아지는 창작 뮤지컬 가운데 '가뭄에 콩나듯' 살아남는 한두 작품에 사후투자를 결정하는 제작관행과 달리 기획단계부터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는 체계적인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의도다. 전체 프로젝트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작품의 극작, 작사, 작곡 등 실질적 창작 작업에 도움을 주는 1차 워크숍(11월29일-2005년 1월26일)과 쇼케이스에서 선보일 공연 제작을 위한 2차 워크숍(2005년 1월31일-3월28일), 최종 쇼케이스(2005년 4월1일) 등 세 단계로 진행된다. 1차 워크숍에는 김광림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 연출 겸 극작가 조광화
1980-90년대 한국, 일본, 홍콩의 대표 가수들이 모여 음악으로 평화를 노래하던 팍스 뮤지카(PAX MUSICA)가 10년 만에 재현된다. 조용필, 다니무라 신지, 알란 탐이 함께 했던 이 공연은 이들이 다시 뭉쳐 11월 5일 오후 7시 중국 상하이 대무대에서 '팍스 뮤지카 슈퍼 2004 공연'을 마련한다. 다니무라 신지는 일본 정상급 가수이며 알란 탐은 영화배우와 가수로 1980년대 정상의 인기를 누렸던 톱스타. '팍스 뮤지카'는 1984년 일본의 도쿄 고라쿠엔 구장에서 'Asian, We are One'을 타이틀로 아시아 톱가수들이 참석해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후 1985년 도쿄 무도관 공연, 1986년 홍콩 콜로세움 공연, 1987년 서울, 198년 싱가포르 공연으로 이어지며 아시아의 대표적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1989년 오키나와, 1990년 나가사키, 1991년 후쿠오카로 이어지던 팍스 뮤지카는 1994년 오사카 공연을 마지막으로 명맥이 끊어졌다. 역대 공연에는 이들 세사람 외에도 청룽, 김완선, 서태지와 아이들 등 인기스타들도 함께 해 왔다. 특히 94년 공연에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함께해 화제가 됐다. 특히 이들의 기억에는 한국 공연
SBS 드라마플러스는 15일부터 3주간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슈퍼모델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15일 '슈퍼모델의 모든 것'에서는 13년 간 이어온 슈퍼모델대회의 역사와 뒷이야기를 공개한다. 1992년 1회 대회 때 이소라가 입었던 칵테일 드레스와 유정현, 최선규, 이계진, 이승연, 이소라, 이선진, 신동엽 등 역대 MC의 진행장면이 소개된다. 22일 방송되는 '슈퍼모델을 만드는 사람들'편에서는 메이크업과 헤어 아티스트, 패션 디자이너와 스타일리스트 등 슈퍼모델대회를 준비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29일에는 '아름다운 도전 2004 슈퍼모델' 편에서 11월5일 본선대회를 앞두고 있는 34명의 본선 진출자를 공개한다.
한국과 미국이 공동제작하는 영화 '샘스 레이크'(Sam's Lake)가 캐나다에서 촬영 중인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화사 미로비전(대표 채희승)은 13일 미국 영화사 매버릭 엔터테인먼트(대표 마크 모건)와 공동으로 제작하는 공포영화 '샘스 레이크'를 지난 달 말부터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버릭 엔터테인먼트는 팝스타 마돈나가 설립에 참여하며 화제가 됐던 영화사. '에이전트 코디 뱅크스', '퀸 오브 로데오' 등의 영화를 제작한 바 있으며 '폰', '엽기적인 그녀'의 공동 제작사이기도 하다. 마돈나는 현재도 이 회사를 공동 소유하고 있다. 미로비전이 매버릭 엔터테인먼트와 이 영화를 공동제작하게 된 것은 '폰' 등의 리메이크 판권 판매 등에서 형성된 신뢰 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로비전은 기획과 캐스팅 단계에서 촬영까지 영화의 제작을 주도하고 있다. '샘스 레이크'는 전대미문의 연쇄살인이 벌어진 한 호수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다룬 공포영화. 미로비전은 "'13일의 금요일'과 '블레어 워치'의 분위기가 어우러진 공포물"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영화의 순제작비는 약 200만 달러(약23억원)으로 미로비전이 주도적으로 투자자를 끌어모았으며 제작비의 절반 이상은 한국…
영화배우 전지현씨와 전씨의 소속사 IHQ는 13일 전씨 결혼설을 보도한 ㈜뉴시스와 해당 기자를 상대로 모두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전씨는 소장에서 "유명 연예인의 사생활 파헤치기식 가십 기사로, 확인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추석 연휴를 틈타 허위기사를 게재했다"며 "기사 게재 이후 사회적 파장과 정신적 피해가 막대한만큼 위자료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전씨측은 또 "연예인이 언론사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과 소송을 제기하는 순간 허위기사에 대한 논쟁이 화두가 되어버릴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소 제기를 주저한다는 점을 악용하는 잘못된 보도 관행에 경종을 울려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겨울연가'로 불붙은 일본 내의 한류 열풍이 드라마를 넘어 영화, 음반, 출판, 광고 등 문화산업 전반으로 확산되자 일본 연예가에서 '견제론'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지금 일본의 브라운관은 한국 드라마 일색. 아침, 저녁으로 공중파와 위성 채널을 돌리다보면 많게는 한국 드라마 2편이 일어 자막과 함께 동시에 방송을 타고 있을 정도이다. 니혼TV가 최근 월-목요일 오전 배용준 주연의 '호텔리어'를 시작한 데 이어 공영 NHK가 '아름다운 날들', NHK의 위성 2채널이 '대장금' 방영에 들어갔다. 이어 후지TV가 16일부터 최지우 주연의 '천국의 계단'을, 니혼TV가 김정은 주연의 '파리의 연인'을 내년부터 각각 방영한다. 김하늘 주연의 '해피투게더'와 '로망스' 등도 최근 방송을 타고 있거나 인기리에 방영됐다. 이들 드라마 중간 중간에는 배용준, 최지우 등 한류 스타들의 광고가 끼여든다. 소니와 롯데, 오오쓰카 제약의 CF에 출연했던 배용준은 최근 다이하쓰의 경차 광고에도 출연하기로 결정됐다. 최근 한ㆍ일 공동 방영 드라마의 주연을 차지한 김하늘은 일본 굴지의 광고대행사인 덴쓰로부터 개런티 10억원에 화장품 모델을 제의받은 것으로 알려지는 등 광고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