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지속가능연계 대출을 통해 해외 조달 기반을 강화한다. 21일 KB국민카드는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로 홍콩, 대만, 일본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대주단으로 참여한 4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연계 신디케이트 론 조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신디케이트 론은 복수의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자금을 대출하는 구조로, 이번 사례는 ESG 경영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금리가 인하되는 ‘지속가능연계 대출’ 형태다. KB국민카드는 ESG 지표를 친환경 사업, 소상공인 지원, 저신용자 신용개선 등으로 설정했다. 이번 3년 만기 단일 트랜치 조달은 작년 4억 달러 신디케이트 론 이후 두 번째로, 글로벌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자금 확보 능력을 입증했다. 특히 대주단과의 신뢰 기반 협력과 견고한 자산 건전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조달은 글로벌 투자자와의 꾸준한 소통과 신뢰의 결과”라며 “지속가능연계 대출을 통한 해외 조달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ESG 금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교보생명이 환경보호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ESG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 교보생명은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와 손잡고 자원순환과 환경보호 가치 확산을 위한 ‘그물코 프로젝트 2025’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물코 프로젝트’는 버려진 물건을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켜 자원순환과 나눔의 의미를 전하는 시민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Have a nice earth(멋진 지구를 위하여)’를 주제로 내달 7일까지 서울 성동구 헬로우뮤지움에서 진행된다. 교보생명은 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자원순환 예술 전시 후원과 함께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아트워크숍, 환경교육 클래스, 플리마켓 등을 지원한다. 전시작품은 시민이 기부한 물품을 재료로 제작됐으며, 전시 종료 후 해체돼 아름다운가게의 순환 시스템을 통해 재활용된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는 환경 캠페인이 확산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믿음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환경보호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ESG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우리은행이 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해 미래 첨단산업과 벤처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K-TOP 추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기반 기술평가 플랫폼을 활용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술기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신속한 자금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체결됐다. 기술보증기금(기보)의 K-TOP 플랫폼은 AI 기술평가 핵심 서비스를 탑재해 기업의 기술정보를 은행과 공공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K-TOP과 연계해 보증 추천대상을 사전에 판별하고,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에 빠른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앞으로 우리은행은 기보에 10억 원을 특별출연해 보증한도 200억 원을 추천하고,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며 K-TOP 추천 가능등급(B 이상)을 획득한 신기술사업자 중소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진완 행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금융의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해 미래 첨단산업과 벤처기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지역 경제가 8월 들어 제조업과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둔화되고, 소비와 고용도 일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9월 소비자물가는 공공서비스 비용 상승 영향으로 오름세가 확대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1일 발표한 ‘2025년 10월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8월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4.8% 증가에서 9.0% 증가로 증가폭이 줄었다. 전자·영상·음향·통신(20.5%→12.4%), 의료·정밀·광학기기(32.5%→21.0%) 등 주요 업종의 생산 증가세가 둔화됐다. 반면 고무·플라스틱(-8.1%→-10.2%), 식료품(-3.7%→-6.0%)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제조업 출하도 전월 17.9%에서 9.7%로 둔화됐고, 전자·영상·음향·통신 재고 감소(-35.7%→-39.6%) 영향으로 전체 재고는 16.3% 줄었다. 소비 측면에서도 대형소매점 판매가 급감했다. 대형마트 판매는 -12.4%로 감소폭이 확대됐고, 백화점은 0.1% 소폭 증가에 그쳤다.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6.3% 늘었다. 설비투자는 자본재 수입이 -12.0%에서 13.6%로 플러스 전환했지만, 설비투자실행 BSI는 88로 소폭 하락했다. 건축착공면적은 12.6% 증가에
삼성이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스마트공장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향후 AI 기반 제조 혁신과 지역 중소기업 생태계 확산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은 2015년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철학 아래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10년간 전국 3450개 중소기업을 지원하며, 매출과 고용 증가 등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 행사에는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관영 전북도지사,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노 차관은 삼성의 성과를 격려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삼성은 2015년 경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작한 ‘스마트공장 1.0’을 전국으로 확대했고, 2018년부터는 판로개척·인력양성·기술지원·사후관리 등을 포함한 ‘스마트공장 2.0’을 운영했다. 2023년부터는 데이터 기반 고도화를 목표로 하는 ‘스마트공장 3.0’을 추진하며, AI를 활용한 설비 이상 예측과 자율적 의사결정까지 지원 범위를 확장했다. 충남 홍성의 식품기업 ㈜백제는 스마트공장 도입 후…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해 양국의 도시개발·고속철도·항공 등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열린 한-베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신도시 개발 및 인프라 협력 강화’의 후속 조치로, 박닌성 동남신도시와 북남고속철도 등 대형 프로젝트의 구체적 협력 기반을 다지는 자리였다. 이 차관은 첫 일정으로 흥옌성 한국형 산업단지 ‘클린산단’을 방문, 입주 한국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사업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클린산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이 참여한 한국 컨소시엄(지분 75%)과 베트남 TDH 에코랜드(25%)가 공동 투자한 사업으로, 143만㎡ 규모에 20여 개 한국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 차관은 “클린산단은 한국 기업의 안정적 생산 거점이자 한-베 산업협력의 모범 사례”라며 “이 경험을 토대로 고부가가치 K-인프라 수출 모델을 지속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응우옌 트엉 번(Nguyen Tuong Van) 베트남 건설부 차관과 회담을 갖고, 도시개발·스마트시티·북남고속철도 등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지난해 7월 도시개발 MOU, 올해…
G마켓이 ‘5년 내 거래액(GMV) 2배 성장’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2026년을 ‘오픈마켓 선도 혁신기업으로의 부활 원년’으로 선언한 G마켓은 연간 7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국내외 사업을 동시 확장할 계획이다.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제임스 장(장승환) G마켓 신임 대표는 “국내 1위 오픈마켓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국내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확장’ 두 축의 중장기 전략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G마켓은 앞으로 ‘G-Market’, 즉 글로벌-로컬 마켓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K-상품을 세계로 연결하는 K-이커머스 플랫폼이 목표”라고 말했다. ◇ 셀러 지원 5000억 원…“비용은 줄이고 성장엔 가속도” G마켓의 핵심 투자는 셀러 중심의 정책 변화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에 집중된다. 연 5000억 원 규모다. 우선 기존 셀러들이 할인행사 비용과 쿠폰 수수료 부담에서 벗어나도록 구조를 바꾼다. ‘빅스마일데이’ 같은 대형 프로모션 시 고객 할인 비용을 100% 회사가 부담하고, 그동안 부과되던 쿠폰 수수료도 폐지한다. 이를 통해 연간 500억 원가량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신규·영세 셀러…
정부가 아파트 대출을 옥죄면서 실거주 의무가 없는 오피스텔과 빌라 등 비아파트 시장으로 투자자금이 이동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오피스텔과 빌라에 대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를 유지하도록 조정했다. 당초 10·15 부동산 대책에서는 비아파트까지 LTV를 40%로 낮추겠다고 발표했지만, 시행 이틀 만에 기존 수준으로 되돌린 것이다. 이로 인해 아파트 매입이 어려워진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비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11% 상승하며 반등했다. 전세의 월세화가 이어지면서 임대 수익률도 연초 4.90%에서 9월 기준 4.97%로 소폭 상승했다. 특히 전용 40㎡ 이하 소형 오피스텔 수익률은 5.26%에 달한다. 광화문·여의도 등 중심업무지구(CBD) 인근 오피스텔에 투자 문의가 집중되고 있다. 서울 종로구 한 공인중개사는 “아파트 대출이 막히자 상대적으로 진입이 쉬운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가 늘었다”며 “공실 부담이 적고 임차 수요가 안정적인 지역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빌라도 대체 상품으로 주목받고
신한은행이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맞춤형 금융 상품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내달 2일까지 신한 SOL뱅크에서 ‘재미’와 ‘경쟁’ 요소를 결합한 신개념 참여형 적금 상품 ‘오락실 적금’ 사전예약 접수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총 30만좌 한도의 ‘오락실 적금’은 내달 3일 출시되는 8주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매주 최대 10만 원까지 입금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2%이며, 우대이자율 최대 연 18%포인트를 더해 최대 연 20%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이자율은 가입 2주차부터 7주차까지 진행되는 ‘같은 그림 맞추기’ 등 주차별 미션 게임 성적에 따라 차등 제공되며, 상위 3% 이내 고객에게는 최고 금리가 적용된다. 적금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락실 적금을 추천하고 추천받은 친구가 적금을 가입하면 각각에 마이신한포인트 100포인트를 제한없이 제공할 예정이다. 또 추천 및 가입 실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산정해 ▲LA 유니버셜 스튜디오 여행 패키지(1명) ▲도쿄 디즈니랜드 여행 패키지(2명)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10명) ▲닌텐도 스위치(20명) ▲치킨 기프티콘(1000명) 등 경품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게임을 즐기며 참여할 수
신한라이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와 예술적 감동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신한라이프는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을 지켜낸 간송 전형필 선생의 뜻을 기리는 기획전 ‘보화비장(葆華秘藏)’을 후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보화비장 기획전은 일제강점기 문화유산 보호의 상징인 간송 전형필 선생이 수집한 근대기 수장가 7인의 컬렉션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다. 추사 김정희 서예 대련 ‘대팽고회’, 겸재 정선의 금강산 8폭 연작, 고려 청자 기린유개향로와 오리형연적 등 국보·보물급 유물이 다수 공개된다.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 보화각에서 진행된다. 신한라이프는 문화 마케팅 행사인 ‘ART SHINHAN with LIFE’의 일환으로 고객 초청 관람 행사를 진행해 전시회를 통한 문화 나눔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전시를 후원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의미와 예술적 깊이를 담은 다양한 문화공감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 함께하는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