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된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C) 산업시설용지를 공급한다. 인천경제청은 16일 공고를 통해 첨단산업클러스터(C) 산업시설용지에서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과 연관분야 연구개발업을 수행할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급부지는 송도동 469, 470 및 466-7로 총 1필지의 산업시설용지로 토지를 합병할 예정이다. 면적은 18만 7827㎡로 건폐율 60% 이하, 용적율 250% 이하, 건축물 높이 60m 이하의 준공업 지역이다. 공급가는 공고시점 조성원가인 2248억 8432만 7965원이다. 선정방법은 사업능력제안과 사업계획제안을 담은 사업제안서 평가로 이뤄진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 한국표준산업분류의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영위 기업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과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성립에 관한 법률’, ‘경제자유구역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성장관리권역인 송도 내 공장설립이 가능한 기업이어야 한다. 공급일정은 오는 9월 24일까지 신청서류를 접수하고, 10월 22일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사업제안을 평가한다. 오는 11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통보하고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 경기
인천 부평구 산곡1동 주민자치회가 실행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산곡1동 주민자치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를 열었다. 16일 구에 따르면 주민자치 실행법인 설립 창립총회는 인천시 최초이며, 산곡1동 주민자치위원 및 발기인과 설립 동의자,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초대 이사장으로 이우필 발기인을 선출했다. 그 외 2명의 감사와 5명의 이사(임원)진을 구성했다. 이어 법인설립 경과보고를 듣고 법인의 정관과 사업계획, 예산계획 심의를 함께 진행해 사업 방향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앞서 동 주민자치회는 지난해 12월 첫 번째 교육을 시작으로 4차례에 걸친 전문가 컨설팅, 6차례에 걸친 TF(발기인)회의를 진행하면서 법인설립을 준비했다. 오는 9월까지 행정안전부 심의 통과 및 설립등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법인은 마을기금 조성을 통한 마을의 교육·문화 발전을 최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산곡1동 마을교육자치회’, ‘초록별풍물단’ 등 지역의 학교와 연계하는 사업들을 지속해서 진행할 방침이다. 또 취약계층 장학사업,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원적산 생태계 개선 사업 등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미희 산곡1동장은 “인천에서 처음
인천 미추홀구가 출생통보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홍보를 위해 지역 내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와 협력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출생통보제는 의료기관에서 출생한 모든 아동의 정보를 공공기관에 통보하는 제도로 이를 통해 출생신고가 늦어지거나 누락 되는 문제를 예방해 신생아가 적절한 보호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1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구는 지역 내 분만 가능한 병원인 의료법인 아인의료재단 아인여성병원, 더블유(w)여성병원, 고은여성병원, 아이소망산부인과의원과 협력해 출생통보제의 중요성을 알리고, 주민들이 제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병원 내 홍보물 비치·배포, 온라인 홍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민들에게 출생통보제의 필요성을 알릴 방침이다. 이영훈 구청장은 “출생통보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병원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지역 병원들과 함께 출생통보제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모든 신생아가 출생 즉시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한진호 인천자치경찰위원장이 1년간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장으로 활동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한 위원장이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 위원장은 인천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 국정원 제2차장 등을 역임했다. 다양한 근무 경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탁월한 리더십이 기대된다는 평을 받으며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협의회는 2021년 8월 자치경찰제도 발전과 자치경찰 정책을 개선하고자 만들어졌다. 전국 18개 시도자치경찰위원장이 함께 논의하고 협업한다. 협의회장 임기는 1년이다. 협의회에서 논의되는 안건들을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하고 조율하는 역할이다. 특히 자치경찰제도 추진과 관련한 공동 현안에 대한 대응, 자치경찰제도 관련 법령 및 정책에 대한 의견 개진 및 건의, 국회 및 중앙정부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한진호 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자치경찰제가 시행된 지 3년이 흘렀지만 아직 풀어나가야 할 숙제가 많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전국 18개 자치경찰위원회 의견을 경청해 중앙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재외동포 청소년 1200명이 2박 3일간 인천을 찾는다. 16일 시에 따르면 ‘2024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 연수’ 일환으로 인천에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초청한다.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연수는 지난 2001년부터 재외동포청과 재외동포협력센터가 매년 추진해온 사업이다. 차세대 재외동포들에게 한국의 정치·경제·문화·역사 등 체험 기회를 제공해 정체성·자긍심을 높이고 국내 청소년들과 상호 유대감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재외동포 청소년 1200명이 지난 15일부터 6박 7일 동안 4회에 걸쳐 인천·경주·서울을 방문한다. 인천 체류 일정에는 지역 청소년 600명도 함께한다. 이는 재외동포청 출범 이후 인천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대규모 공식 행사다. 시는 ‘1000만 도시 인천’ 비전과 매력을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이들은 서구 아라고와 계양구 예일고를 방문해 인천 학생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GMTCK 등 바이오·첨단 산업체와 인스파이어 르스페이스에서 미래 발전상을 견학한다. 개항장 투어를 통해 인천의 역사·문화 체험도 진행한다. 시 특화프로그램은 시교육청과 협력해 발굴·제공한다. 유정복 시장은 “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16일 중구 북성동 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출범을 알리는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상길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 김재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박미진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설립위원장과 이사회 임원,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상징조형물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영문 'Incheon National Maritime Museum'의 약자인 'INMM'을 모티브로 개발된 심벌마크다. ‘I’는 인천(Incheon)을 ‘M’은 해양(Maritime)과 박물관(Museum)을 상징한다. I’m(아이엠)의 문구는 관람객에게 더욱더 친근하게 함께 소통하는 등 변화하고 성장하게 될 ‘해양교류역사의 새로운 소통의 장’이 될 것임을 의미한다. 우동식 관장은 “수도권을 대표하는 국립해양문화시설인 만큼 방문하시는 분들이 해양의 역사와 가치를 재발견하고, 나아가 해양을 직접 보고 경험하며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가볼 만한 박물관, 기대되는 박물관, 세계적 수준의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수도권 최대의 종합 해양 역사·문화공간인 국립해양문화시설이다. 지상 4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이 전세계로 한 발짝 더 내딛는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시교육청 연수단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뉴욕 유엔(UN) 본부를 방문해 장욱진 경제사회국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장욱진 국장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보좌관 등을 역임한 후 현재 유엔 본부 경제사회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엔 경제사회국은 지속가능발전·사회개발·인구문제·성평등 등의 분야를 다루는 핵심 부서다. 이날 간담회에서 장욱진 국장은 최근 유엔에서 지향하는 지속가능발전과 세계시민교육을 주제로 설명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을 기반으로 세계시민 소양을 키우는 인천형 세계시민교육, 세계로 배움학교, 읽걷쓰 정책을 안내했다. 또 인천난정평화교육원을 소개하면서 유엔 평화대학 유치 기반 마련을 위한 평화연구소 설립 자문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장욱진 국장은 “인천시교육청은 지속가능발전목표를 기반으로 세계시민교육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것 같다”며 “앞으로 인천시교육청의 세계시민교육과 유엔 평화연구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 학생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세계로 나아가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인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아시안게임이 열렸던 16일간 45억 아시아인들은 인천을 주목했다. 선수들의 땀과 열정, 관중들의 함성이 모여든 인천은 아시아에서 가장 뜨거운 축제의 현장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10년이 흐른 지금 인천아시안게임의 유산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동안 인천은 재외동포청 신설, APEC·F1 유치 도전, 글로벌톱텐시티 선언 등을 통해 또 한 번 세계로 뻗어나갈 준비 중이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개최도시 인천’이라는 명성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10주년을 맞은 올해 인천시민은 물론 아시아인들의 기억 속에 사라지고 있는 인천아시안게임을 소환하기엔 역부족이다. 이에 경기신문은 두 차례에 걸쳐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10년을 돌아본다. [편집자 주] 인천시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10주년을 맞아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기념주간을 운영한다. 하지만 기념행사는 9월 중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KBS 열린음악회’ 단 하나다. 열린음악회에는 10년 전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활동했던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즈 2만 5000여 명을 초청한다. 이는 인천아시안게임이 일회성 행사로 전락하는 것을 막고자 하는 유정복 시장의…
코로나19가 마침표를 찍었으나, 여전히 인천종합터미널은 벼랑 끝에 몰려 있다. 4년 전부터 이용실적이 ‘반토막’ 났으나,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떠나간 운전기사들은 돌아오지 않았고, 줄어든 노선 수도 회복하지 못했다. 15일 오전 9시쯤 찾은 인천종합터미널 대합실은 한산하기만 하다. 눈치싸움이 필요 없을 정도로 빈자리가 넘쳐난다. 중앙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버스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는데, 곳곳이 빈 채다. 맨 아래에는 ‘운수사 사정으로 변동 및 감회되니, 운행상황을 확인’하라는 내용의 글이 반복된다. 버스탑승장도 썰렁하긴 마찬가지다. 탑승시간이 다가오자 버스 한 대가 승차홈에 멈추고, 벤치에 앉아 있던 몇몇이 발길을 옮긴다. 대합실에서 급히 나와 두리번거리다가 버스로 향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버스에 오르는 수는 한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다. 15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현재 노선 수는 고속버스 10개, 시외버스 45개, 광역버스 3개 등 모두 58개다. 하루 운행 횟수도 고속버스 101회, 시외버스 401회, 광역버스 56회 등 558회에 그친다. 반면 2019년에는 70개 노선에 하루 886회 운행이었다. 5년 사이 노선 수는 17%, 운행 횟수는 3
지난해 故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교원지위법 등 교권보호 5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인천지역 교사들은 여전히 교육활동 침해행위가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 인천교사노동조합은 서이초 교사 사망 1주기를 맞아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인천 교사 1828명의 인식 변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89%가 학생 및 보호자에 의한 교사의 교육활동 침해행위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특히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생활지도에서 아동학대로 보지 않음을 체감하는 정도는 ‘그렇지 않다(624명·34%)’, ‘매우 그렇지 않다(563명·31%)’로 응답했다. 이는 교사들이 아동학대 고소 가능성으로 인해 교육활동과 생활지도가 위축됐다고 볼 수 있다. 교육활동 침해행위가 심각해지는 이유(복수응답)를 묻는 질문에는 교육활동 침해 사안에 대한 ‘법적 제재의 미흡(1332명·39%)’, ‘교육활동 보호에 대한 학생 및 보호자의 인식 부족(1123명·33%)’ 순으로 응답했다. 이와 함께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 교사 개인의 변화로는 ‘학생들을 대할 때, 두려움이 커져 교육활동이 위축됨(999명·39%)’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교원단체에 가입(477명·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