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이 2년 연장된다. 인천시는 15일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변경) 수립 및 실시계획(변경)’ 인가를 고시했다. 가장 큰 변경사항은 사업의 시행기간이다. 당초 2014년 2월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였으나 2년 늘어난 2027년 11월 30일까지로 연장됐다. 수용방식의 사업 시행방법은 유지한다. 또 기반시설계획이 변경됐다. 효성 도시개발구역과 구역 밖의 전기공급설비를 연계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철탑 4기를 철거하고, 철탑 3기를 신설할 계획으로 효성동 산18 일원 이촌근린공원에 철탑을 신설하게 되면서 공원면적 126㎡가 줄어든다. 이외 도시개발구역의 위치 및 면적, 지정목적 등은 변경없이 그대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송전탑끼리 연결된 노선이 바뀌면서 새로 설치하게 됐다”며 “기존 4기에서 3기로 줄어도 전기공급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14년 2월 24일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된 이후 2020년 5월 25일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하지만 주민과 사업시행자 간 보상 관련 이견으로 최근까지 법적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갈등이 이어지고…
인하대병원은 최근 인천 옹진군 대청면을 방문해 의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김명옥 사회공헌지원단장(재활의학과 교수)과 전문의,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 1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대청도 주민 등 100명을 대상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른신들의 만성 통증 치료, 근골격계 통증 치료, 치과 치료, 영양수액 치료, 원예 치료 등을 진행했다. 김명옥 단장은 “인하대병원이 의료봉사를 하고 있는 옹진군 도서지역의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반겨주실 때 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사회 섬주민의 건강 지킴이이자 동반자로서 의료봉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지난 2015년부터 연평도, 승봉도, 자월도, 문갑도 등 인천 도서지역 의료봉사와 인천시와 함께하는 민·관 협력 진료사업 ‘1섬 1주치(主治) 병원’ 선정으로 대청도, 소청도, 백령도를 연 2회 이상 방문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천 연수구 내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관련 교통사고가 늘면서 대중교통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인천 전체 PM 교통사고는 모두 71건이다. 그중 연수구는 17건(23.9%)으로 군구별 1순위를 차지했다. 사고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던 부평구, 강화군과 대비되는 수치다. 연수구에 사고가 유독 많이 발생하는 데에는 높은 PM 이용량이 한몫하고 있다. 연수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유 전동킥보드 및 전기자전거 수는 지난달 1일 기준 각각 인천 전체 1만 1584대 중 3650대(31.50%), 6911대 중 3461대(50.07%)다. 인천 내 행정구역별 가장 많은 수를 보유 중이다. 그 수가 다음으로 많은 서구조차 킥보드와 자전거 각각 2657대(22.93%), 1635대(14.11%)로 연수구와는 1000여 대 이상 크게 차이가 난다. 이는 특히 송도 지역에 ▲대학 등 캠퍼스(캠퍼스타운역)와 회사(테크노파크역)가 밀집해 있고 ▲신도시 특성상 평야 지대가 많으면서도 버스 등 대중교통 인프라는 취약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인천대 학생 박 모 씨(22)는 “이곳 주변으로 킥보드를 타고…
한 개그맨이 인천에서 새벽에 음주운전을 하다 차량 전복 사고를 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5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인천 서구 석남동 인천대로 석남 진출로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차량이 전복됐으나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이 현장에서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2004년 데뷔한 A씨는 과거 군대 내무반을 소재로 개그 코너를 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방송 활동이 많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차량이 가드레일이 일부 파손됐지만, A씨를 병원으로 후송하진 않았다”며 “조만간 A씨에게 출석을 요청해 구체적인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운전자가 개그맨인지 아닌지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흰 종이에 스며든 먹이 인문학으로 통하는 길을 열어준다. 숭산 김학균 초대개인전이 다음 달 2일부터 29일까지 인천고잔고등학교 고잔고교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인천시교육청의 학교와 예술인을 잇는 ‘찾아오는 미술관 이음’ 사업으로 추진됐다. 동양적 정서가 가득한 20여 점의 문인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학교에서 요구한다면 작가와의 만남, 작가 도슨트, 작가 수업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인화는 작가의 사상과 개념을 담아내는 그림이다. 김학균 작가는 문인화 전통의 맥을 이어가며 현대적 감각을 가미하는 게 특징이다. 그는 “이번 전시는 ‘시 속에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시가 있는’ 인문학을 찾고자 했다”며 “학생들에게 쉽게 그림을 이해하며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고잔고등학교 갤러리는 토·일요일 휴관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서울상공회의소 강남구상공회와 인천경자구역 투자유치 활성화 및 기업 경영지원 정보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윤원석 청장을 비롯해 김근호 강남구상공회장과 상공회 회원사들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은 서울 강남구 및 수도권 지역 잠재투자자 발굴 및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체결됐다. 세부적으로는 ▲지역네트워크 및 전문성을 활용한 잠재투자자 발굴 ▲기업 경영지원 관련 노하우 및 정보교류 ▲공동 투자유치IR 등에 대한 협력이다. 2003년 설립된 강남구상공회는 서울시 강남구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지원 및 정보교류 촉진을 위해 만들어진 경제단체다. 서울상공회에 소속된 지역구 상공회 중 가장 큰 규모로 활발한 경제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6500여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윤원석 청장은 “강남구상공회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기업경영 지원에 대한 노하우와 우수 사례를 서로 공유하고 공동IR 협력방안도 모색해 나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강남구상공회와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하대학교가 글로벌 멀티버시티 도약의 주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아제르바이잔 바쿠공과대학(BEU)과의 복수학위 프로그램(INHA-BEU Dual Degree Program·DDP)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최근 아제르바이잔 바쿠공과대학을 찾아 ‘제1회 INHA-BEU DDP 졸업식’에 참석했다. 2020년 입학한 61명의 바쿠공과대학 학생은 졸업식에서 인하대와 바쿠공과대학의 복수학위를 받았다. 인하대와 바쿠공과대학의 국제교육 협력사업인 DDP는 바쿠공과대학 학생들이 두 학교가 공동으로 설계한 교육과정을 토대로 3년 동안 현지에서 공부한 뒤 나머지 1년을 한국에서 학점을 이수하도록 해 2개 대학의 학위를 수여하는 내용이다. IT(정보통신), 전자공학과, 전기공학과, 사회인프라공학과 등 4개 학과를 대상으로 매년 100여명씩 선발해 이번 졸업생을 포함한 약 380여명의 아제르바이잔 학생이 INHA BEU DDP에 참여하고 있다. 교육과정의 또 다른 핵심은 한국어 교육이다. 인하대에서 수월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학생들이 현지에서 교육받는 3년 동안 한국어 집중 교육을 통해 한국어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조 총
인천 남동구가 노인 일자리 사업에서 우수한 평가를 얻었다. 구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시·군·구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2024년 노인 일자리 사업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수행기관인 남동구 노인인력개발센터와 ㈔대한노인회 남동구지회도 ‘최우수기관’에 함께 선정됐다. 구는 올해 관련 사업 수행기관 5곳에서 7429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인 6220명보다 19.4% 증가한 규모다. 구는 ▲마을 청소 ▲버스정류장 관리 ▲학교급식 지원 ▲보육교사 도우미 등 다양한 수요 맞춤형 노인 일자리를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생활 참여도를 높이고 소득 보전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달에는 ‘2024년 보건복지부 시장형 사업단 인프라 지원 지자체 공모’에 인천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등 사업에 성과를 내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노인 일자리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부서를 포함해 각 수행기관이 열심히 노력해 얻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어머니와 함께 거주 중인 집에 불을 지른 5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5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6분쯤 인천 서구 검암동에 있는 한 빌라의 안방에서 라이터로 침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외출했던 A씨 어머니는 귀가하던 중 집에 연기가 나는 모습을 보고 112에 신고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불을 껐다. 이 불로 안방 벽면이 그을리고 침대·집기류 등이 탔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집에 불을 지른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추가 조사를 거쳐 A씨에게 적용할 구체적인 혐의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보건복지부가 인천 계양구의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노력을 인정했다. 인천 계양구는 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공동 주관한 ‘노인 일자리 사업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 부문에서도 계양구노인인력개발센터와 인천계양시니어클럽이 우수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구는 그동안 어르신들의 사회참여와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지난해 계양구노인인력개발센터 등 7개 수행기관과 협력했다. 81개 사업을 추진해 5628명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올해는 전년도 보다 925명을 늘려 총 92개 사업 분야에서 6553명의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인천형 어르신 새 일자리 공모사업 선정,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시범 사업 운영 등 새롭고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환 구청장은 “이번 우수상 수상은 노인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준 수행기관과 노인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계신 어르신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즐겁게 일하며,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