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이퍼링(tapering) → 양적 완화 축소 (원문) 미국의 테이퍼링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고쳐 쓴 문장)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원문) 테이퍼링 시작이 곧 기준 금리 인상의 '신호탄'이 되는 것은 아니다.. (고쳐 쓴 문장)양적 완화 축소 시작이 곧 기준 금리 인상의 '신호탄'이 되는 것은 아니다. (원문) 테이퍼링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방향이 반드시 하락인 것은 아니다. (고쳐 쓴 문장) 양적 완화 축소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방향이 반드시 하락인 것은 아니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풍자만화 '윤석열차' 논란에 국내 최대 만화계 단체인 한국만화가협회가 성명을 내고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한국만화가협회와 한국웹툰작가협회는 7일 성명서를 통해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카툰 부분 금상 수상작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엄중 경고’에 대해 다시 ‘엄중 경고’한다”며 “문체부는 경고와 행정조치 예고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카툰은 기본적으로 다양한 입장의 정치적 풍자를 담고 있는 매체”라며, “정치적 주제를 다루는 것은 당연하고, 어떤 방향의 정치적 입장 표명이라도 존중 받아야 된다”고 주장했다. 문체부가 지난 4일 공모전을 주최한 만화영상진흥원에 경고하고, 신속히 조처하겠다고 밝힌 것을 비판한 것이다. 또한, 문체부 측에 ▲경고와 행정조치 예고를 철회할 것 ▲표현의 자유 침해로 모욕받은 만화인들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할 것 ▲어른들의 정쟁에 피해자가 된 해당 학생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 등을 촉구했다. 협회는 “K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성공한 밑바탕에도 선배 창작자들이 일궈놓은 표현의 자유가 있다"며 ”표현의 자유 없는 문화국가는 있을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체부가 표현의 자유를
경기문화재단이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경기상상캠퍼스에서 2022 경기 시 축제 '시경'(시가 있는 경기)를 개최한다. 경기도에서 ‘시’를 주제로 한 첫 축제로 시인 오은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했다. 시가 끊임없이 예술과 만나는 순간들을 축제에서 재현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시는 만난다’라는 표어와 ‘엄마’ 핵심어를 주제로 축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7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공간1986 멀티벙커에서는 여러 언어를 접목한 시적 실험무대, 공연 ‘시심으로 가는 길’이 진행된다. 출연진(엘로디 스타니슬라스, 알파고 시나씨, 김양호, 로르 마포)들과 함께 크리올, 튀르키예어, 바밀레케, 디지털 기호 등 다양한 언어로 쓰인 시를 낭독으로 만나보는 색다른 시 체험이다. 이 시 중에는 ‘엄마’를 향한 시도 포함되어 있어, 청중에게 언어를 뛰어넘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김희정 감독이 영상 대본부터 공연 연출까지 맡아 준비했다. 8일 저녁 5시부터 7시까지 사색의 동산에서는 시인들과 함께 하는 시 낭독회 ‘마음과 엄마는 초록이었다’가 진행된다. ‘엄마’를 주제로 유진목 시인이 각본을 쓴 시극 공연과 ‘엄마와 문학’을 주제로 한 경기 문학작가 확장지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고교생의 작품 '윤석열차' 외압 논란이 일자 만화계 주요 협단체가 7일 공동 성명을 내고 "만화공모전 수상 학생과 기관에 가해진 부당한 압력을 중단하라"고 했다. 성명은 ▲우리만화연대 ▲웹툰협회 ▲한국카툰협회 ▲한국웹툰산업협회 ▲한국출판만화가협회 ▲한국만화웹툰학회 ▲지역만화웹툰단체 대표자 모임 등 7개 협단체가 참여했다. 앞서 지난 4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카툰 부문 금상 수상작으로 '윤석열차'를 선정하고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전시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진흥원)에 유감을 표명하고 엄중 경고한다는 보도 자료를 낸 바 있다. 이에 대해 단체들은 "고등학생의 공모전 작품 선정을 상대로 정부가 한 판 씨름이라도 해 보겠다는 것인가"라며 "문제가 될 수 없는 문제를 굳이 긁어 부스럼을 만든 문체부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또한 문체부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승인사항 취소가 가능함을 (진흥원에) 고지했다고 한 데 대해서는 "이러한 결정은 명백한 차별이며 사상 검열로서 양심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들 단체는 "만화의 기본 속성은 ‘풍자와 재미’라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배우 박하선과 함께 주시경의 삶을 기리는 다국어 영상을 국내외에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한글의 전문적 이론 연구와 후진 양성을 통해 한글의 대중화와 근대화를 이끈 국어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주시경의 삶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한 최초의 순 우리말 신문이었던 독립신문의 발행과 최초의 우리말 사전인 말모이 원고 집필 등을 통해 민족문화의 얼을 지켜나가기 위한 그의 숭고한 업적을 재조명했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업적도 중요하지만, 일제강점기 우리말과 한글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주시경 선생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국어 내레이션을 맡은 박하선은 "이번 한글날을 맞아 주시경 선생의 삶을 목소리로 직접 소개하게 돼 기쁘며, 많은 국내외 누리꾼이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영상은 KB국민은행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KB국민은행과 서경덕 교수는 지난해부터 '독립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 영상 캠페인을 국내외로 펼쳐 왔으며, 지금까지 전형필, 강우규, 이회영, 조명하 등을 재조명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2008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새로운 종류의 뿔 달린 공룡(각룡류) 골격 화석이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이 됐다. 문화재청은 경기 화성시에서 확인된 '화성 뿔공룡(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Koreaceratops hwaseongensis) 골격 화석'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공룡 발자국이나 공룡알 화석이 아니라 골격 화석이 천연기념물에 오른 첫 사례다.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는 '화성에서 발견된 한국 뿔 공룡'을 뜻하는 학명이다. 이 공룡 화석은 2008년 당시 화성시청 공무원이 전곡항 방조제 주변을 청소하다 발견했다. 이후 고생물학자인 이융남 서울대 교수 등이 연구한 결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신종 각룡류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적으로도 학술 가치를 인정받아 지금의 학명을 인정받았다. 이 화석은 무엇보다 한반도 공룡 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발견 당시 화석은 엉덩이뼈와 꼬리뼈, 양쪽 아래 다리뼈, 발뼈 등 하반신의 모든 뼈가 제자리에 있는 거의 완전한 형태인 것으로 확인돼 학계의 시선을 끌었다. 이 화석을 통해 약 1억2천만 년 전 중생대 전기 백악기에도 한반도에 각룡류 공룡이 살았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특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 박춘근) 척추센터 의료진이 국내외에서 열리는 학술심포지엄에서 발표와 수술 시연으로 척추전문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7일 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척추센터 장재원 부병원장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 가을 척추 심포지엄(FALL SPINE SYMPOSIUM with CADAVER WORKSHOP 2022)에 초청됐다. 미국 여러 지역에서 많은 전문 외과의들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소침습 척추수술의 최신 기술인 양방향 내시경수술에 대한 발표와 카데바 워크숍으로 진행됐다. 장재원 부병원장은 양방향 내시경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과 이에 대한 대처방법 및 예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직접 양방향 내시경을 통한 요추감압술과 확장형 케이지인 DUAL-X를 이용한 요추 추체간 유합수술을 성공적으로 시연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양방향 내시경 수술은 5㎜ 내외의 작은 구멍 2곳으로 내시경과 치료 장비를 각각 삽입해 두꺼워진 인대나 협착을 일으키는 뼈, 디스크 등을 제거하는 수술로 근육손상 및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척추수술법이다. 또한 10월 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
문화체육관광부가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고교생의 만화작품 ‘윤석열차’ 전시 주최 측에 ‘승인사항을 위반했다’며 경고까지 하고 나서자, 사회적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나흘간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전시된 ‘윤석열차’가 화제가 되자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오전 입장을 발표했다. 해당 작품을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금상으로 선정하고 전시에 출품한 한국영상만화진흥원에 유감을 표하며 ‘엄중 경고’했다. 이날 오후 9시경에는 공모전 개최 시 ‘승인사항 위반’을 확인했다며 ‘엄격한 책임을 묻겠다’고 추가 설명 자료를 냈다. ‘윤석열차’를 두고 불거진 외압 논란에 웹툰협회, 전국시사만화협회, 만화 연구와 비평 등은 성명서를 내고 표현의 자유 침해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지난 6일에는 만평 ‘장도리’ 연재로 잘 알려진 박순찬 화백이 자신의 누리집에 만평 ‘만세’를 게시하며 “고교생의 만화 한 편에 호떡집이 불 난 형국이다”고 꼬집었다. (☞ 관련기사 : ‘윤석열차’ 외압 논란에 ‘장도리’ 박순찬 화백 만평 “석열이형 만세”) 박 화백은 이날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대통령을 그린 만화가 수상한 것을 두고 정부가 주최 측에 ‘경고’ 조치를 내리는 등
※ 이 그림은 박순찬 화백의 허락을 받고 게재합니다. [편집자 주] 시사만화 '장도리'의 박순찬 화백이 '윤석열차' 외압 논란에 대해 "고교생의 만화 한 편에 호떡집이 불난 형국"이라고 꼬집었다. 박 화백은 6일 자신의 블로그에 '만세'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그림을 올렸다. '석열이형 만세'라는 푯말 아래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사진이 걸려 있고, 그 밑에 5명의 사람이 사진을 향해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경례를 하는 무리 중 가운데 사람 등 뒤에는 '문화부'라고 쓰여 있고, 그는 "최고존엄을 모독하는 자 어리다고 봐주지 않갔어"라고 말하고 있다. 오른쪽 옆사람은 귀에 펜촉을 꽂은 것으로 보아 '외압 사태'를 '표절 시비'로 물타기하는 언론을 비꼬는 것으로 보인다. 그림 밑에는 박 화백의 짧은 글이 적혀 있다. "고교생의 만화 한 편에 호떡집이 불 난 형국이다.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카툰 부문 금상(경기도지사상)을 받은 '윤석열차'라는 만화에 누리꾼들이 열광하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전을 주최한 만화영상진흥원에 책임을 묻겠다며 엄중경고 조치를 내린 것. 이에 대해 각계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주류언론은 만화에 대한 표절시비까지 일으키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이 오고
영국 만평가 스티브 브라이트(Steve Bright)가 최근 ‘윤석열차’가 자신의 작품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대해 “절대 표절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영국 출신 프리랜서 기자 라파엘 라시드(Raphael Rashid)는 6일 트위터를 통해 “제가 브라이트 만화작가를 인터뷰한 결과, 해당 고등학생의 작품은 절대 표절작이 아니고 오히려 상당한 실력을 갖춘 뛰어난 학생이라고 극찬했다”고 전했다. 라시드가 첨부한 답변 메일에 따르면, 브라이트는 “이 학생은 어떤 형태로든 내 작품을 표절하지 않았다”라며 “작품에 나타난 유사성은 그저 우연의 일치일 뿐 의도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런 일은 시사만평계에서 비일비재하다고 부연했다. 브라이트는 “학생은 잘못한 것이 전혀 없다”며 “펜과 붓을 잘 사용한 학생의 스킬(기술)은 칭찬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만평이 학생에게 유사한 방식으로 풍자를 하게끔 영감을 줬다면 놀랍고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하지만 비슷한 컨셉에 완전히 다른 아이디어일 뿐, 표절과는 매우 다르다”라고 거듭 설명했다. 그러면서 “표절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브라이트는 “(표절 여부보다) 훨씬 중요한 질문은, 누구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