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은 출토복식 상설 전시장을 개편하고, 국내에서 첫 출토된 계칙흉배 관복을 선보인다. 지난 20일부터 공개된 유물은 조선시대 경기관찰사 등을 역임했던 문신 심연(沈演, 1587-1646)과 그의 부인 전주이씨(全州李氏, 1606-1668)의 무덤에서 출토됐다. 17세기 사대부가의 복식을 보여 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특히, 심연의 무덤에서 출토된 ‘계칙(鸂鶒, 비오리)흉배’가 달린 단령(깃을 둥글게 만든 공복)은 국내에서 처음 발견돼 학술 가치가 매우 높다. 본래 명나라의 7품 용 흉배의 도안을 가져와 금실로 수놓았다는 점도 이례적이다. 조선의 종2품 관료인 심연이 ‘운안(기러기)흉배’가 아닌 ‘계칙흉배’를 단 것은 명나라 멸망 후 조선왕조의 흉배 제도가 문란해졌음을 나타내는 자료라고 평가받는다. 심연의 무덤에서 출토된 복식은 짙은 황색, 초록색, 청색 등이 선명하게 남아 있으며, 염습의 전 과정을 정확히 보여 준다. 전주이씨의 무덤에서 출토된 누비저고리와 누비치마 등도 함께 전시됐다. 출토된 누비옷은 모두 관 안에서 수습됐으며, 전주이씨가 평상시에 실제로 착용했던 복식을 장례 과정에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공개된 유물은 모두
한국도자재단이 다음 달 5일부터 28일까지 운영하는 경기도자박물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뮤지엄에서 아침을’ 참가자를 모집한다. 교육은 경기도자박물관 상설 전시와 유물을 활용한 전통 도자기 수업과 함께 ▲접시에 청화 안료로 전통 문양을 그리는 ‘청화백자 접시(플레이트)’ ▲전통 기법을 활용해 양초를 만드는 ‘박지문 양초(캔들)’▲상감 기법을 응용해 과자를 만드는 ‘상감 잼 과자(쿠키)’로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오전 9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경기도자박물관 교육체험실에서 대면 교육으로 진행된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1일까지이며, 25세부터 45세를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회당 8명씩 총 24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프로그램 신청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저는 아이들이 필요합니다. 아이들도 제가 필요해요.” 무책임한 남편, 철없는 아빠지만 그 누구보다 자신의 아이들을 사랑하는 한 남자가 있다. 어떤 노력도 없이 놀기만 좋아했던 그에게 아내는 이혼을 통보하고, 법원은 아내에게 양육권을 모두 넘길 것을 명한다. 양육권을 뺏겼지만 아이들과 함께 지내고 싶었던 남자는 그렇게 아빠 ‘다니엘’과 보모 ‘다웃파이어’로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시작한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서로 다른 조각이 맞춰져 하나가 되는 ‘테트리스’ 게임처럼, 어떤 형태와 조각이든 ‘사랑이 있는 한, 가족은 연결돼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작품은 지난 1993년 개봉한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개봉 당시 전미 박스오피스 11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제6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분장상과 제5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뮤지컬은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존 오페럴이 극본을, 웨인 커크패트릭과 캐리 커크패트릭이 음악을 맡았다. 특히, 이번 한국 제작 공연은 브로드웨이 바로 다음으로 초연되는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사용권) 공연이다. 뮤지컬의…
◆ 오픈 베타(open beta) → 공개 시험 (원문) 인공 지능 기반 계약서 추천·자동 작성 서비스 오픈 베타를 실시한다. (고쳐 쓴 문장) 인공 지능 기반 계약서 추천·자동 작성 서비스 공개 시험을 실시한다 (원문) 전 세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고쳐 쓴 문장) 전 세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공개 시험 서비스를 시작한다. (원문) 오픈 베타 기간에는 한국어와 영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쳐 쓴 문장) 공개 시험 기간에는 한국어와 영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팔다리가 붓는 만성질환, 림프부종. 방치할 경우 피부가 점점 두꺼워지고, 세균성 감염에 취약해지며, 심할 경우 패혈증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초기부터 적절한 관리와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재활의학과 정수진 교수에게 림프부종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 양쪽 팔·다리 둘레 2cm 이상 차이 나면 림프부종 림프는 조직액을 순환시키는 순환계로, 림프절을 절제하면 림프액이 빠져나가지 못해 염증을 유발하고 피부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섬유화가 진행된다. 주로 팔과 다리에 나타나지만, 가슴, 겨드랑이, 어깨, 몸통에 발생하기도 한다. 양쪽 팔과 다리의 둘레가 2cm 이상 차이가 나면 림프부종으로 진단할 수 있다. 의심 증상으로는 피부에 주름이 없어지거나, 피부를 눌렀을 때 푹 들어가는 느낌이 있는 경우이다. 환자들은 주로 몸이 무거운 느낌이 들며, 붓거나 쿡쿡 쑤시는 느낌을 받는다. 관절에도 통증을 느껴 주먹을 쥐기가 힘들 수도 있다. ◇ 수년간 증상 없다면, 해외여행도 괜찮을까 림프부종은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사라졌다가도 수년이 지나 재발할 수 있다. 급격한 온도·기압 변화는 림프계 순환을 방해해 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어, 특히 비행기를 탈…
아주대병원은 두경부암센터가 두경부 재건술 300례를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두경부 재건술은 두경부암에서 악성 종양을 절제 후 발생한 결손 부위를 재건하는 수술이다. 두경부에는 혀, 인두, 후두 등 일상생활에 중요한 언어 구사, 저작, 연하, 호흡 등을 담당하는 기관이 포함돼 재건이 매우 중요하다. 2015년 두경부암센터 개소 후 유리피판술 265건, 유경피판술 54건의 두경부 재건술을 이비인후과가 시행했다. 유리피판술 중 전외측 대퇴부 유리피판 203건, 요전완 유리피판 41건, 비골 유리피판 19건, 견갑 유리피판 2건 등이었다. 유리피판술의 성공률은 96.2%로 세계적 평균 성공률(95%) 보다 높았으며, 두경부 재건술을 받은 환자의 추적 관찰 결과에서 재건 피판의 기능적 우수성을 확인했다. 유리피판술은 미세현미경을 이용해 혈액 공급이 유지되는 피부와 피하조직, 근육 및 뼈 등을 포함한 부위를 완전히 분리한 후 다른 부위로 이식하는 고난이도 미세 재건술이다. 피판술에는 앞팔(팔꿈치부터 손목까지 부위), 허벅지, 정강이 등 다양한 부위를 사용한다. 이비인후과 신유섭 교수는 “이비인후과 두경부암 전문의가 유리피판술을 시행할 경우 두경부의 해부학적 구조에 익
19일 경기도청 광교청사 2층 도정홍보전시관에서 ‘공감, 개성 잇는 개성공단’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 전시회는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가 2016년 중단된 개성공단의 다양한 성과를 조명하고, 공단 재개와 남북 평화 협력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여 도민과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북한 출신 화가와 사진작가의 작품, 또한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이 제공한 옛 경기도 지역인 개성의 모습과 개성공단의 일상을 담은 사진 등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개성의 고려 유적을 생생히 만날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또한 전시 개막일인 이날 하루 동안 경기도의회 1층 경기마루에서 의류·식품·문구·소비재 등 도내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생산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독감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질환을 말한다. 인플루엔자는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기침, 인후통과 같은 증상을 일으키며, 갑작스러운 전신 증상과 고열로 일상생활이 힘들어진다. 반면에 감기는 미열과 함께 콧물 코막힘 등 상기도 증상이 두드러지는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치명적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인플루엔자는 항바이러스 치료제와 백신이 있으니 반드시 감기와 감별하는 진단 및 검사 시행이 중요하다. 인플루엔자의 합병증이 무서운 이유는 바로 폐렴 때문이다. 특히 2차 감염에 의한 세균성 폐렴(폐렴균, 헤모필루스균, 황색포도알균 등)인 경우 입원치료를 해야 한다.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의 90% 이상이 노년층에 집중돼 있고, 폐렴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폐렴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매년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달라지므로 예방접종은 반드시 1년마다 맞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다. 폐렴접종은 종류에 따라 1~2회 접종 하면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65세 이상 독감과 폐렴 모두 무료 접종 대상이다. (글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경기문화재단이 2022 경기시민예술학교 '문장 채굴자 : 인공지능과 함께 글쓰기'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문장 채굴자 : 인공지능과 함께 글쓰기'는 텍스트 생성 인공지능(GPT-3)과 함께 글쓰기를 실험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기계학습과 데이터셋(자료집합체)을 이해하고 자연어 처리 인공지능 모델의 논리를 익히며, 참여자가 각자 시 또는 미니픽션을 생성하여 본인이 작업한 글쓰기를 발표하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디지털 문해력를 갖추고자 하는 성인이라면 예술가 또는 교육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업은 10월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5회차로 구성되었으며, 회차별 세부내용에 따라 강연 및 연수회, 발표, 토론의 형태로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프로그램 회차별로 언메이크랩(송수연, 최빛나), 김승범(미디어아트 작가, 서울예술대학 겸임교수), 남현지(문학연구자, 작가) 등 시각, 미디어, 기술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이유와 간략한 자기소개를 작성해야 한다. 모집 인원은 15명.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이지훈)이 옛 그림과 지도로 보는 경기문화유산 학술 토론회 ‘삼국의 각축과 한강유역’을 오는 23일 오후 1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개최한다. 고대로부터 경기도 지역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경기도 문화유산을 활용하여 도민의 문화유산 향유의 기회를 넓히고자 기획된 학술 토론회다. 이번 학술 토론회는 경기문화재연구원-한국고대사탐구학회 간 업무협약 체결 및 공동사업 추진을 통해 경기도의 다양한 역사·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그 가치를 다각적인 방법으로 보존·현대화하고자 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포스터 정보무늬(QR코드)에서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심포지엄(Symposium) → 학술 토론회, 학술 토론 회의, 집단 토론 회의 * QR코드(Quick Response Code) → 정보 무늬 (원문)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이지훈)은 오는 23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2022년 옛 그림과 지도로 보는 경기문화유산 학술 심포지엄 ‘삼국의 각축과 한강유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