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광주시문화재단(대표이사 오세영)은 출범 2주년을 기념해 만능 소리꾼 고영열의 무대 ‘어서옵쇼(SHOW)’를 11월 22일 남한산성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고영열은 세련된 소리와 깊은 감성으로 대중들에게 판소리를 친숙하게 알리고 있으며 ‘피아노 병창’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켜 국악의 다양성과 대중성을 증명한 소리꾼이다. 팬텀싱어, 풍류대장, 불후의명곡 등 방송을 통해 정통 소리꾼으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장르를 넘나들며 만능 재주꾼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무대는 고영열의 정규 앨범 수록곡인 ‘자진난봉가’와 ‘천명’과 최근 발매된 디지털 싱글 ‘둥게디어라’ 등으로 꾸며진다. 또한 ‘팬텀싱어3’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레떼아모르’의 리더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이 게스트로 출연하여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20일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광주시문화재단 누리집를 통해 선예매가 먼저 진행된다. 이달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광주시문화재단은 2020년 12월 1일 출범한 이해 다양한 문화 사업을 통해 광주시민들과 만나고 호흡해 왔다. 남한산성아트홀을 기반으로 한 기획공연은 물론 광주시 청년 작가 전시, 찾아가는 영화관…
2000년대 후반과 2010년대 초반 큰 인기를 누린 걸그룹 카라가 오는 11월 7년 만에 새 앨범을 내고 가요계로 돌아온다고 RBW가 19일 밝혔다. 지난 2007년 데뷔한 카라는 '프리티 걸'(Pretty Girl), '미스터', '허니'(Honey), '루팡'(Lupin) 등의 노래를 잇달아 히트시키며 소녀시대와 더불어 '2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사랑받았다. 특히 일본에서도 '미스터'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K팝 걸그룹 최초로 일본 도쿄돔에서 단독 공연을 여는 등 가요계 한류를 이끌기도 했다. 카라가 완전체로 앨범을 내는 것은 2015년 5월 일곱 번째 미니음반 '인 러브'(In Love) 이후 7년 6개월 만이다. 이번 신보에는 박규리, 한승연, 허영지를 비롯해 2014년 탈퇴한 니콜과 강지영까지 합세한다. 새 음반은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으로 발매된다. 원 소속사 DSP미디어를 인수한 RBW에서 낼 예정이다. 카라는 "오랜 시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준비한 앨범인 만큼, 축제처럼 행복하고 밝은 에너지로 가득 찬 음반으로 팬들과 함께 즐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살인 사건을 파헤치려는 자와 덮으려는 자 사이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담은 소설 ‘용의자 X의 헌신’이 뮤지컬로 돌아왔다. 원작은 일본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이다. 일본 미스터리 장르에서는 최초로 3개 부문에서 베스트셀러 기록했으며 일본, 한국, 중국에서 영화로 제작되었다.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은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는 수학자겸 고등학교 교사인 주인공 이시가미는 살인을 한 옆집여자 야스코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천재적인 두뇌를 활용한 알리바이를 만들지만 , 사건을 눈치챈 물리학자 유카와가 그가 만든 알리바이를 하나씩 풀어나간다는 내용이다. 정영 작가가 극본, 뮤지컬 '데스노트', '지킬앤하이드'의 원미솔이 작곡·음악감독,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 '해를 품은 달'의 정태영이 연출, 뮤지컬 '웃는 남자', '마타하리'의 오필영이 무대 미술 디자인을 맡았다. 뮤지컬은 오는 11월 26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잠들어 있던 백남준의 대표작 '다다익선'이 깨어났다. 지난 2018년 모니터 노후화로 인해 가동이 중단된 지 4년 7개월 만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3년간의 보존·복원 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15일 ‘다다익선’을 재가동했다. '다다익선'은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 등 국가적 행사와 맞물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의 건축 특성에 맞게 기획·제작된 상징적 작품이다. 총 1003대의 브라운관(CRT) 모니터를 높이 18m로 쌓아올려 백남준 작품 중 최대 규모이다. 지난 2003년 모니터를 전면 교체하는 등 약 30년 동안 수리를 반복해오다 2018년 2월 전면적인 보존·복원을 위해 가동이 중단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국내·외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2019년 9월 '다다익선 보존·복원 3개년 계획'을 마련해, '작품의 원형을 최대한 유지하되 불가피한 경우 일부 대체 가능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도입'하는 방향으로 보존·복원 사업을 진행했다. 1003대의 브라운관 모니터 중 손상된 737대를 수리·교체했고, 수리 불가한 266대는 LCD모니터로 대체됐다. 작품에 상영되는 8개의 영상작품을 디지털로 변환·복원했다. '다다익선'이 설치된 지 30년 이상 경과됨에 따라 관련 기자재의…
◆ 오일 쇼크(oil shock) → 석유 파동 (원문) 정부는 80년대 오일 쇼크 이후 석유 비축을 지속해왔다. (고쳐 쓴 문장) 정부는 80년대 석유 파동 이후 석유 비축을 지속해왔다. (원문) 오일 쇼크를 겪은 뒤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고쳐 쓴 문장) 석유 파동을 겪은 뒤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원문) 오일 쇼크 위기 속에서 제조업 강국으로 가는 기회를 만들었다. (고쳐 쓴 문장) 석유 파동 위기 속에서 제조업 강국으로 가는 기회를 만들었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메이드 인 세운상가’, ‘나쁘지 않은 날’ 등 한국 근현대사와 현 사회문제를 조명하는 광명시민회관 지역상주단체 극단 ‘명작옥수수밭’이 신작 ‘굿모닝 홍콩’으로 돌아왔다. 작품은 2003년 4월 1일 세상을 떠난 장국영을 추모하기 위해 홍콩에 모인 장사모(장국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이 홍콩 민주화 시위대를 만나, 홍콩인을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경험을 그렸다. 2019년 4월 1일(‘홍콩 범죄인인도 법안’ 반대 시위(홍콩 민주화 운동)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시기). '아이 러브 홍콩'의 회원들은 장국영을 추모하기 위해 장사모 회원들과 함께 홍콩 여행길에 오른다. 홍콩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장사모 부회장 ‘레슬리 최’는 해마다 장국영의 기일이 되면 회원들을 불러 홍콩에서 장국영 추모식을 추진한다. 회원들은 장국영이 출연한 영화를 재현(오마주)하는 것으로 장국영을 추모하며, 그가 영화를 찍은 장소들을 순례한다. 추모 여행 중 레슬리 최의 처남이자 나이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기찬’이 홍콩 시위대에 휩쓸리며 희귀품인 ‘87년 나이키 에어조던 2’ 운동화 한 짝을 잃어버리고 만다. 해당 신발은 하필이면 '장국영 한정판(에디션)'. 회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이하 상상의숲)’은 용인문화재단 출범 10주년 및 9월 ‘독서의 달’을 기념해 오는 24일 가을 특별행사 '상상북크닉'을 개최한다. ‘책으로 즐기는 가을 가족 소풍’ 개념으로 운영되는 이번 특별행사에서는 책을 소재로 다양한 실내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상상의숲 야외광장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첵 벼룩시장 ▲책 벼룩시장 연계행사 '내가 만든 상상동화' ▲아빠와 함께 하는 책놀이 '그림책 속 집 꾸미기' ▲책놀이터 등과 함께 ▲신기한 만화경 만들기 등이 운영된다. 상상의숲 내에서는 기존 상시프로그램들과 함께 열린도서관 어린이 인형극과 만족도 조사(기념품 증정) 등이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 클래식 ‘가을, 그리고 세레나데’, 9월 23일, 수원SK아트리움 공연은 수원시립합창단 제182회 정기연주회로, 서정적 음악에 담긴 아름다운 노랫말로 가을의 정취를 전한다. 낭만시대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의 ‘집시의 노래, Op. 103’으로 무대를 열고, 이어 구스타프 말러의 ‘나는 세상에서 잊혀지고’를 들려준다. 또한, 가을과 어울리는 한국가곡과 미국영가를 선보인다. 작곡가 조혜영의 ‘못잊어’, ‘금잔디’로 우리 민족의 한과 슬픔을 노래하고, 미국 작곡가 로버트 드 코미어, 모세스 호건의 '날고 싶어라', '다니엘을 구해내지 않으셨는가?'를 통해 노예 노동의 괴로움과 내세의 자유를 노래한다. 제임스 김 예술감독이 지휘자로 나서고, 바이올린 심보라미, 대금 이필기, 피리 김보미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 뮤지컬 ‘잠시, 후’, 9월 23~24일, 여주 세종국악당 ‘잠시, 후’는 ‘2019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청년작가상’에 선정된 동명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다. 미세먼지 때문에 바깥에 나가 놀지 못하게 된 어린이가 미세먼지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찾아 떠나는 내용을 담았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동화적 상상력이 인상적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먼 훗날에'를 부른 가수 박정운이 세상을 떠났다.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박정운은 지난 17일 오후 8시쯤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서 간경화 투병 중 사망했다. 향년 58세. 1965년 태어난 박정운은 유년 시절을 미국에서 보내다 1989년 한국에 와서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했다. 그는 장필순, 오석준과 함께 만든 곡 '내일이 찾아오면'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1991년 발표한 곡 '오늘같은 밤이면'이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먼 훗날에', '그대만을 위한 사랑', '그대 내 품에' 등의 히트곡을 냈다.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고인의 유가족이 아직 한국에 도착하지 않아 장례 절차는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않았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연극 ‘트루웨스트’가 새로운 얼굴, 새로운 무대 구현, 그리고 이전보다 원작에 충실한 이야기로 6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배우 오만석이 지난 시즌에 이어서 또다시 ‘트루웨스트’의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윤경호, 오종혁, 문태유 등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합류했다. 연극 ‘트루웨스트’는 시나리오 작가 '리'의 계획이 불현듯 나타난 형 ’오스틴‘에 의해 무산되면서 서로 질투하고 증오하다 끝내 동경하는 과정을 담았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극작가 샘 셰퍼드의 작품으로, 물질 만능주의가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는 가족의 해체와 갈등을 나타낸 부조리극이다. 오프브로드웨이 최고 작품에 주어지는 오비상(Obie Awards) 감독상과 연기상 수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연극계의 최고 권위 시상식인 제54회 토니상 (Tony Awards)에서 최고 연극 부문 등 총 4개 후보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2010년 초연 당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아 연극 축제 ‘무대가 좋다’ 최초로 연장공연을 했다. 또한, 지난 공연에는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2015년,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로 ‘트루웨스트’를 연출한 오만석은 15일 진행된 기자간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