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MBC TV 드라마 '늪'( 극본 도현정, 연출 김윤철)이 3일 오후 7시(현지시각) 모나코에서 열린 제44회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에서 최고 작품상인 골드 님프(Gold Nymph)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캐나다의 반프 TV 페스티벌, 미국의 에미상, 이탈리아의 프릭스 이탈리아와 함께 세계 4대 프로그램 국제 경연대회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1961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는 모나코 정부의 후원으로 전세계 주요 방송사 및 제작사들이 출품한 400여편 중에서 각 분야의 작품상을 선정하고 프로그램의 국제 마케팅, 국제 방송 세미나 등도 진행된다.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의 최고 작품상인 '골드 님프'상은 TV 드라마, TV 미니시리즈, 뉴스ㆍ시사 부문으로 나뉘어 주어지며 최고 작가와 제작자, 최고 남녀 연기자 등에게도 시상된다. 지난해 11월 MBC '베스트극장'을 통해 방송된 '늪'은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아내가 남편과 남편의 애인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로 박지영-김진근이 부부 역을, 하주희가 애인 역을 맡았다. 복잡미묘한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 유럽인의 정서에 잘 부합한데다 기획단계부터 HD카메라와 디지털 5.1채널 등 국제적 기술…
'가장 대적하기 힘든 공포의 대상은 내면의 자신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 3편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이하 '…아즈카반의 죄수')가 오는 16일 개봉된다. 1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2편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에서 연출과 제작을 겸했던 크리스 컬럼버스 감독은 3편에서는 제작자로만 참여하는 대신 메가폰을 알폰소 쿠아론 감독에게 넘겼다. 멕시코 출신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10대에서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최근작 '이투마마'로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현재 가장 주목받는 감독중 한 명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데뷔작 '소공녀'에서 보여주었듯 쿠아론 감독은 10대들이 겪는 고민과 불안을 따뜻한 시선으로 감싸안는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다. '…아즈카반의 죄수'에서도 쿠아론 감독의 이런 강점이 돋보인다. 부모없이 고아로 살아가야 하는 아이의 외로움과 정체성 혼란 등 성장과정의 진통과 아픔을 밀도있게 그리고 있다. 해리 포터가 3편에서 맞닥뜨리는 대결 상대는 눈에 보이는 유형의 괴물이나 악당이 아니다.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가는 기차 속 유리창에 비친, 두려움에 가득찬 내면의 자신의 얼굴이야말로 해리 포터가 싸워야 할 진정한 적이다. 그래서 '…
20세기 최고의 영화배우 중 한사람으로 꼽히는 할리우드의 전설적 스타 말론 브란도가 지난 1일 오후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고인의 법률 대리인인 데이비드 실리 변호사가 2일 발표했다. 80세. 실리 변호사는 "고인은 사생활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며 사인을 자세히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인은 최근 노환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 영화계는 그의 죽음에 대해 "세계 영화계의 큰 별이 졌다"고 깊은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1924년 네브래스카주(州) 오마하에서 출생한 고인은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을 2차례 수상하는 등 알 파치노, 로버트 드니로, 잭 니콜슨과 함께 20세기 최고의 남자 배우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는 팔순의 나이로 활동을 접은 지 3년만인 지난 5월 '브란도 앤드 브란도'란 제목의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키로 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했다. 올해로 80세가 된 그는 2001년 범죄영화 '스코어'에서 마지막으로 은막에 모습을 보였었다. `브란도'를 찾아 미국으로 가는 한 청년의 이야기로 꾸며질 예정이던 `브란도 앤드 브란도'는 튀니지의 영화감독 리다 베히의 연출로 올 여름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었지만
수원미술전시관이 지난 5월28일부터 6월6일까지 실시한 기획전시 '나는 작품을 만지러 미술관에 간다'에 대한 감상문을 공모한다. 대상은 성인부(대학생 포함)와 학생부(유, 초, 중, 고)로 나눠 진행하며 공모기간은 이달 20일까지다. 공모 대상 수상작은 9월 출간 예정인 동명의 단행본(다빈치 출판사)에 게재된다. 또 성인부 우수상 수상작 1편은 수원지역 문화지에, 학생부 우수상 수상작 1편은 수원미술전시관 발간 뉴스레터에 게재할 예정이다. (031)228-3647
수원, 용인, 안산 지역의 서양화 작가들 중심으로 구성된 '경기구상작가회'(회장 조진식)가 6일부터 13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제13회 '경기구상작가전'을 연다. 경기구상작가회는 경기도 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구상계열 작가 2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18명의 작가가 작품 2-3점씩 출품, 40여점을 선보인다. 수원미협 지부장인 강상중은 맨드라미의 강렬한 붉은 빛을 흐릿한 느낌으로 표현해 몽환적 느낌을 준 '대화'를 선보이며 협성대 교수인 남부희는 인체의 아름다움을 제시한 누드 작품 '누드'를 내놓는다. 또 아이의 천진난만한 모습에 천착해온 류삼렬은 '동우(東佑)'에서 어딘지 모를 먼 곳을 향해 있는 어린 남아의 초점을 통해 미래에 대한 희망 또는 아이가 걸어가야 할 미래 세계를 제시한다. 치매미술협회 회장이자 서양화가인 신현옥은 소의 강렬한 이미지를 중심으로 그 속에 깃든 농부 아버지의 고단한 삶을 상징화한 '소그림(아버지)'을 선보이며 경기미협 부지회장인 이석기는 인간과 자동차, 상가 등 도심 속 풍경을 묘사한 '스쳐지나간 흔적'을 내놓는다. 이번에 선보이는 회원들의 작품은 오랫동안 지역미술계에서 활동해온 이들 작가들의 개인적 작품
오는 14일 개관하는 경기도국악당에서는 국악의 저변 확대와 전통문화 예술의 부흥을 도모할 수 있도록 '교원 국악연수'를 비롯한 여섯개 '경기도국악당 전통예술교육 강좌'를 연내 시행한다. 2일 도국악당 개관 출범과 관련해 마련된 기자 간담회에서 도국악당은 도에는 경기민요 등 계승 가치가 있는 전통문화 유산이 이어져 오고 있음에도 불구, 그간 교육 기회가 적었다는 인식하에 향후 교원, 유아, 어린이, 실버, 청소년, 가족 등 6개 참여 대상별로 특화시킨 강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국악당은 첫번째로 오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10간에 걸쳐 '교원 국악연수'를 비롯한 전통예술교육강좌를 시행한다. 올해로 6회째인 교원 국악연수는 관내 음악과목을 담당하는 초·중등학교 교원 6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국악의 이해, 국악총론, 국악사 등 이론과 실기, 분임토의 등 총 60시간의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김영운 교수(한국정신문화연구원), 오용록 교수(서울대), 임진옥 교수(수원대), 채주병 악장(도립국악단) 등 전문인들이 강사로 참여해 교육 일선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원들이 국악 교육에 필요한 이론과 실기능력을 배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
경기문화재단이 획일적이고 정형화된 형태의 문화사업 지원이 아닌 특색있는 지역문화 사업을 두 가지 형태로 시범지원하기로 해 이목을 끈다. 이 두 형태의 특색지원사업은 '새로운 유형의 문화예술활동'과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예술접촉기회 확대' 공모사업. 재단은 지난 5월 말 이 두가지 형태의 문화 사업을 각각 공모, 심의를 거쳐 최종 20개 사업을 선정, 총 2억6천400만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새로운 유형의 문화예술활동 지원사업'은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시범사업 가운데 하나로 경기문화재단이 매년 실시하는 정기 공모지원사업과 자체 기획사업의 사각지대에 놓인 문화사업을 발굴,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사업은 ▲공공미술지원 프로젝트(독립큐레이터 공공미술기획지원, 역사성과 지역성을 담보한 벽화 그리기 지원) ▲다큐멘터리 제작지원 ▲예술인 세계문화탐방 등 총 4개 분야로 나눠 공모했고, 그 결과 목리마을의 '목리창작마을 벽화제작사업', 안양지역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안양천살리기의 하나인 '2004 안양천 프로젝트 FLOW' '문화마을 들소리의 '5일장의 난장 '젊은 보부상의 보따리'등 특색있는 사업 8건이 최종 선정, 총 1억4백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일제 강제징용 사망자의 유골은 주로 일본 사 찰 여기저기 흩어져 보관돼 왔다. 누구하나 찾는 이 없자 요즘 '쓰레기처럼' 버려지고 있다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 유골 2구의 신원이 확인됐는데 1구는 곡절 끝에 유가족에게 넘겨졌지만 기구한 사연속의 다른 1구는 낯선 이국땅에서 60여년째의 여름을 맞고 있다. 일제말 강제징용돼 평생을 정신병동에 누워지내다 4년전 암으로 세상을 등진 김백식(金百植)씨의 유골은 최근 도쿄 소재 재일 한국인 사찰 국평사(國平寺)에서 발견돼 지난달 27일 친동생에게 넘겨졌다. 2002년 2월15일 숨을 거둔 김씨는 1944년 일본군에 끌려갔다가 전장에서 정신병을 일으켰다. 그후 무려 55년간 가족과 연락이 끊긴 채 정신병동에 갇혀 극심한 고독 속에 죽어갔다. 그의 유골은 국평사에 맡겨졌다. 총련계 조선인강제연행진상조사단과 국평사 주지 등이 나서 한국의 동생을 수소문 끝에 찾아냈고 동생은 지난달 일본에서 유골과 대면했다. 김씨는 형이 평생을 지낸 정신병동과 후생노동성 등을 찾아 경위를 따졌지만 사과는 커녕 딱부러진 해명조차 듣지못했다. 김씨는 "아버님께서는 평생 생사를 알 수 없는 자식을 그리워하며 소식을 기다리다가 단명하셨다"며 "저는…
머지않아 공연장, 영화관 등에도 종이티켓이 따로 필요없는 '모바일 티켓'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문화회관은 최근 티켓예매 포털인 티켓링크와 입장권 전산발매 계약을 맺고, 휴대폰을 이용한 '티켓리스'(Ticketless) 시스템을 올 하반기부터 시범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티켓리스 시스템이란 말 그대로 티켓이 필요없는 시스템. 관객들이 티켓을 예매하면 종이티켓 대신 공연날짜와 시간, 좌석번호 등이 표시된 '바코드'가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통해 날아오고, 공연장 입장시 이 휴대폰을 입구에 설치된 인식기에 대기만 하면 된다. 항공권 발권 등 일부에서는 이미 도입돼 있지만, 공연장에 본격적으로 활용되는 것은 처음이다. 티켓링크는 이를 위해 시스템의 시험기간을 거쳐 이르면 9월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이를 단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관객들이 종이티켓을 따로 소지하지 않아도 된다는 편리함도 있지만, 인식기에 휴대폰을 대는 순간 입장시간 등이 자동 입력되므로 공연장측에서 관객 관리에 좀더 신경을 쓸 수 있다. 또 입장관객의 수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반면, 많게는 수천 명의 관객이 한꺼번에 입장하는 대규모 공연장에서 만약 시스템
SBS 골프채널 'LG자이베스트멤버스골프'는 6일 '왕종근 vs 이왕표' 편을 방송한다. 50세 동갑인 왕종근 아나운서와 레슬러 이왕표는 3년전 개그작가 전영호의 소개로 알게 됐고, 1년 전부터 골프로 인해 '베스트 프렌드'가 됐다. 1주일에 5번이나 함께 골프장에 나가기도 한다는 두 사람의 골프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