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 나카무라 도오루(39)가 한국영화 '청연'에 특별출연하기 위해 21일 내한한다. '청연'(감독 윤종찬, 제작 시네라인-투)은 한국 최초의 여류 비행사 박경원의 실화를 그린 작품. 장진영이 주인공 경원 역으로 출연하며, 경원에게 사랑을 베푸는 지혁과 일본 여비행사 기베 역으로 김주혁과 유민이 각각 발탁됐다. 한국영화 '2009 로스트메모리즈'에 출연한 바 있는 나카무라 도오루는 '청연'에서는 경원에 혹독한 훈련을 시키고 동시에 따뜻한 격려도 건네는 비행학교의 수석 교관으로 출연한다. 현재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청연'은 내년 초 개봉될 예정이다.
과반수를 훨씬 넘는 네티즌들이 스크린쿼터 축소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화 주간지 '필름2.0'(www.film2.co.kr)과 포털사이트 다음(www.daum.net)이 12-16일 네티즌 849명을 대상으로 문화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에 대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42.64%인 362명이 '한국영화 점유율과 연동한 축소라면 괜찮다'고 답했다. '소폭 축소는 상관없다'는 응답은 10.95%(93명)이었으며 '대폭 축소, 또는 폐지해야 한다'는 대답도 10.25%(87명)이나 돼 스크린쿼터 축소에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모두 63.84%(542명)였다. 한편, '축소는 절대 안된다'고 답한 네티즌은 36.16%(307명)에 그쳤다.
올여름 늘어지는 오후를 바짝 당겨주고 흐르는 땀을 식혀줄 추리소설 '다빈치 코드'(베텔스만 刊. 전2권)와 탐정소설 '넘버원 여탐정 에이전시'(북@북스 刊)가 번역돼 나왔다. 미국 작가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는 지난해 미국에서 700만부가 판매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끈 추리소설이다. 하버드 대학의 종교기호학 교수인 주인공 로버트 랭던은 강연을 위해 파리에 갔다가 루브르 박물관장의 살인사건을 만나게 된다. 주인공은 박물관장이 죽으면서 남긴 암호들을 박물관장의 손녀인 소피 누뵈와 함께 풀어간다. 박물관장이 남긴 암호 해독에 성공한 주인공은 오푸스 데이라는 종교단체에 맞서 더 큰 비밀을 추적하게 된다. 이 소설에는 다양한 기호와 암호가 등장한다. '피보나치 수열'을 이용한 숫자 암호, 꼭지점이 여섯 개인 별암호 등은 추리소설의 재미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장치들이다. 프랑스와 영국을 배경으로 굵직한 사건들이 진행되는 이 소설은 한 편의 할리우드 영화를 보는 것처럼 속도감을 자랑한다. 큰 규모의 사건과 빠른 전개가 '다빈치 코드'의 매력이라면, '넘버원 여탐정 에이전시'는 정감어린 주인공과 아프리카인들을 등장시켜 아기자기하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아프리카의 짐바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최대 걸작으로 꼽히는 '게르니카'는 1937년 4월 26일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작은 마을 게르니카(Guernica)를 독일 콘도르 비행단이 무차별 폭격한 사건에 대한 분노를 표현한 작품이다. 같은 해 파리 세계박람회 스페인관에서 처음 공개된 이 작품은 프랑코의 독재에 대한 항의로 피카소가 반입을 거부함에 따라 스페인 내전의 총성이 멎은 지 42년, 그림이 완성된 지는 44년만인 1981년 9월에야 모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는 '게르니카'의 귀환 소식을 "드디어 전쟁이 끝났다"라는 헤드라인과 함께 전했다. 미국 작가 러셀 마틴이 펴낸 '게르니카, 피카소의 전쟁'(무우수刊)은 피카소의 이 작품과 그것을 탄생하게 만들었던 처참한 사건을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게르니카'의 탄생과 그림의 내용, 수 십년간 계속돼온 관련 논쟁, 그림의 탄생배경이 되는 파시즘과 스페인 내전에 얽힌 역사적 사실들, 프랑코의 독재, 그림이 스페인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 '게르니카'에 대한 저자의 추억들이 나타나 있다. 당시 게르니카 공습의 목적은 군사적인 것이 아니라 민간인의 사기를 꺾어놓고 바스크 민족의 요람을 파괴하
문화관광부는 국민관광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제 2차 관광진흥 5개년(2004-2008년) 계획'을 16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천명한 `2008년 외래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열 기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들이 담겨 있다. 문화부는 외래 관광객 유치에 중점을 둔 기존의 관광정책에서 벗어나 먼저 우리 국민들의 관광 활성화를 이룬 뒤 이를 바탕으로 외래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는 것을 대전제로 이 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문화부는 5개년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현재 연 6회인 국민 1인당 관광횟 수가 2008년에는 12회로, 외래 관광객수는 연 530만명에서 1천만명으로 각각 늘어나 고 관광수입도 연간 100억달러까지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화부는 소외계층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실버관광 휴양시설 확충 ▲근로자 휴양시설 건설 ▲지역주민 관광시설 이용료 할인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관광펜션 육성과 중저가 숙박시설 확충, 다목적 캠프장 확대, 퍼블릭 골프장 확충 등을 통해 관광 인프라 조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관광펜션 및 중저가 숙박시설 신축 사업에는 내달부터 관광진흥기금을 연리 3.5%(확정금리)로 융자해줄 예정이다. 문화부는
원신연 감독의 단편 '빵과 우유'가 해외영화제 세 곳의 경쟁부문에 잇따라 진출한다. 독립영화 전문배급사인 필름메신저에 따르면 '빵과 우유'는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막하는 제10회 IFP 로스앤젤레스 영화제와 19일부터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리는 제19회 시네마 조베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에 각각 진출했으며, 내달 21일 호주에서 개막하는 제53회 멜버른 국제영화제에서도 단편경쟁부문에서 상영된다. '빵과 우유'는 해고통지서를 받은 철도노동자가 자살을 하려다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영화로 지난해 대한민국영화대상 단편영화상과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러시아 한인 이주 140주년을 기념하고 항일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기념비가 가수 서태지의 헌정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에 세워졌다. 최재근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 러시아의 한인 최초 거주지역인 지신허 마을에서 기념비 제막식이 열렸다. 최 총영사는 제막식에서 "한인의 뜻을 기릴 수 있도록 지신허 마을 인근 1천800여평을 한인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신허 마을 옛터'라는 제목의 기념비에는 "이곳은 극동 러시아 최초의 한인 마을로 과거에는 매우 큰 한인 마을이었으나 현재는 옛터만 남아 있다"면서 "이 비를 세워 한인 이주 14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과 러시아의 친선우호를 돈독히하며 우리 민족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바이다. 대한민국 음악인 서태지 헌정"이란 내용이 담겨 있다. 가로 110㎝, 세로 100㎝에 2.5t 규모인 이 기념비는 보령 오석으로 만들어졌다. 해외에 국내 가수의 이름으로 비가 제막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태지는 지난달 8일 블라디보스토크시에서 대규모 '라이브 인 블라디보스토크'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러시아 방문 당시 기념비 헌정을 약속했다. 한편 서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압승? 아니면 국산 공포영화의 약진? 때이른 무더위의 여름 극장가에 전운(戰雲)이 감돈다. 관객 수 1천만의 '대박' 이 두 편이나 터져나오고 한국영화의 평균 점유율이 70%대를 넘어서던 올해 초만 해도 충무로 제작자들의 얼굴이 어느 때보다 홍조를 머금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즐비한 올 여름 극장가에선 누구도 승자를 쉽게 예측할 수 없어보인다. 사실 여름 극장가는 전통적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강세를 띠는 시기. 2000년 이후에는 '신라의 달밤'과 '엽기적인 그녀'가 흥행에 성공했던 2001년을 제외하고는 '글래디에이터'(2000년),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년), '터미네이터3'(2003년) 등 외화들이 최고 흥행작 자리를 차지했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 이달 말부터 8월까지 선보이는 할리우드 대작은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반헬싱' '킹 아더' '스파이더맨2' '아이로봇' '헬보이' 등 여섯 편에 이른다. 이미 개봉한 두 편의 블록버스터 '트로이'와 '투모로우' 등이 국내 박스오피스 진입에 성공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분위기이지만 문제는 한정된 스크린을 어떤 영화가 더 많이…
톱스타 커플 이병헌-송혜교의 결별 소식에 한국 팬들의 "그럴 줄 알았다"는 식의 냉소적인 반응과는 달리 대만 팬들은 크게 안타까워 하고 있다. 대만 언론은 최근 이들의 결별 소식을 연예 뉴스 톱으로 다루며 한국에서 난무하고 있는 '계약 커플설', '결혼의견 충돌 결별설', '제삼자는 풀하우스의 상대역인 비'라든가 '이병헌은 진짜 애인인 GOD의 손호영을 보호하기 위해 송혜교가 피운 연막'이라는 각종 루머를 여과 없이 전하고 있다. 대만 팬들은 잘 어울리는 한 쌍이라는 뜻의 '금동옥녀(金童玉女)'라는 말로 이병헌-송혜교 커플을 축복했기 때문인지 그들의 결별을 무척 아쉬워하고 있다. 특히 대만 일간 연합보(聯合報)는 16일 '송혜교, 이병헌을 버리지 말아요!'라는 제하의 기사로 팬들의 아쉬움을 전했다. 이 신문은 이병헌-송혜교 커플이 공식 연인임을 선언했을 때 분노한 이병헌의 대만 팬들이 이병헌을 위한 홈페이지를 폐쇄하려 했고, '올인' 홍보차 두 사람이 대만을 찾았을 때도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공항에 나가야 하는지 고민하는 등 거부 반응을 보였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팬은 시간이 흐르면서 송혜교를 받아들이게 된 뒤 결별설이 터지
지난 5일 일본에서 개봉한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가 개봉 2주째인 12-13일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지난주보다 한 계단 떨어진 5위를 차지했다. 현지 영화 전문 사이트 '에가 닷컴'(www.eiga.com)이 고교통신(興行通信社)의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주말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실미도'는 할리우드 영화 '투모로우' '트로이'와 일본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우미자루'(海猿)에 이어 5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주 10위였던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는 8위로 두 계단 상승하며 개봉 이후 4주 연속 톱10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