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1시 15분쯤 인천 서구에 있는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연면적 922.13㎡ 규모의 일반철골조 건물이 전소하고, 연면적 5093.21㎡ 규모 건물의 일부가 타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진화 작업에 소방관 171명과 펌프차 등 차량 57대를 동원 중이다. 한때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화재 신고 54건이 119에 접수되기도 했다. 불이 나자 서구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공장 주변 주민들은 연기 흡입에 유의하고 차량은 우회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소방 당국자는 “인명 피해가 있는지 현장에서 확인하고 있다”며 “인근 건물로 불이 옮겨붙어 경보령을 발령해 불을 끄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소방본부는 오후 3시 30분 염곡로14번길 13에 있는 통제단 앞에서 화재 관련 브리핑을 열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공항철도는 오는 12월 27일부터 전 역사에서 신용카드로 1회용 교통카드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고 12일 밝혔다. 1회용 교통카드는 사용 완료 후 카드 반납 시에 보증금(500원)이 반환되는 회수형 승차권으로, 현재 현금 구매만 가능하고, 신용카드 등의 다른 결제수단은 지원하지 않는다. 공항철도 이용자 중 연간 150만 명(2023년 기준)이 1회용 교통카드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인천공항1터미널역에서 진행된 현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회용 교통카드를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외국인 수가 하루 백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공항철도에서는 국내 철도운영기관 중 최초로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 공항철도 담당자는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타 철도운영기관 및 카드사 등과 의견을 조율하고, 신용카드 결제에 대한 각종 규제에 대해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먼저 12월 13일부터 인천공항1터미널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하며, 점차 확대해나가 12월 27일부터 전 역사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해진다. 1회용 교통카드 사용 방법은 기존과 동일하며, 사용 후 보증금 환급기에서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박대수 공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알게 된 10대 여학생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2명이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12일 인천지법 형사14부(손승범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23)와 B씨(26)의 첫 재판을 열었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천·서울의 오피스텔·다세대주택에서 중·고등학생 4명과 성관계나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A씨에게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제추행,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등 총 10개 혐의를, B씨에게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5개 혐의를 적용했다. 피해자 4명 중 2명은 미성년자 의제 강간 적용 대상인 중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들은 고교생 2명을 성폭행하고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제 ‘졸피뎀’을 직접 투약하거나 일부 피해자에게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변호인은 "수사를 받을 때와 마찬가지로 혐의를 부인한다는 입장"이라며 "추후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B씨의 변호인도 "공동 피고인과 마찬가지로 일부 부인 의견"이라며 "추후 구체적인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했다. 다만 검찰은 A씨에 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이후 인천지역 곳곳서 대통령 탄핵 관련 집회가 열리고 있다.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여야 입장차가 시민들 사이에서도 분란을 일으키는 모양새다. 12일 오전 인천범시민연대 외 40개 단체는 인천시청 앞에서 대통령 탄핵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무리한 탄핵 추진은 헌법 질서를 훼손하며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에 불과하다며 대한민국 국정의 안정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탄핵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연대는 먼저 성명서를 통해 정치적 혼란을 넘어 국정 안정과 국민 통합을 이루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무리한 탄핵 시도라고 꼬집었다. 국힘 시당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회견에는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당협위원장들이 참석했다. 시당은 다시 한 번 사과를 전하면서도 대통령 탄핵은 국가적 혼란을 가져올 수 있기에 진상 규명과 합법적인 조치를 기다려달라고 호소했다. 손 시당위원장은 “대통령의 계엄선포로 인천시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불안과 혼란에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인천시당은 앞으로도 국정 쇄신과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오후 사회대전환·윤석열정권퇴진 인천운동본부(준)는 정반대
인천시가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공공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해 팔을 걷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의료취약지인 옹진군 섬 주민들을 진료할 새 병원선이 내년 5월부터 기적을 울린다. 1999년 6월 건조된 ‘인천 531호’는 25년간 옹진군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왔다. 그러나 노후화로 인해 의료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생기면서 새 병원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126억 원을 투입해 ‘신규 병원선 대체건조사업’을 추진했다. 새 병원선 규모는 기존 병원선(108톤)보다 2배 이상 큰 270톤이며, 최대 44명이 승선할 수 있다. 최대 속력은 시속 46㎞다. 그동안 북도·장봉도 등 가까운 섬 위주로만 진료가 이뤄졌다. 이번 병원선 대형화로 안정성을 확보해 대청·백령·연평 지역까지 순항할 수 있게 됐다. 내년 5월부터 옹진군 6개 면을 연중 2박 3일(주 1회), 연 44회를 순회진료할 예정이다. 새 병원선에는 기존 의과·치과·한의과 외에도 물리치료실·임상병리실·보건교육실이 추가됐다. 예방접종과 만성질환자 관리 및 검사, 방사선(골밀도)검사, 건강증진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그동안 병원선 규모의 한계로 시설과 장비 마련이 어려워 섬 주민
옹진군이 설 명절을 맞아 뱃삯을 지원한다. 12일 군은 귀성객을 위해 다음해 1월 25일~2월 2일까지 9일 간, 여객선 운임의 80%와 터미널이용료를 지원하는 ‘명절 귀성객 여객운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5개면(연평·백령·대청·덕적·자월) 섬 주민의 친인척이나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이다. 희망자는 오는 16일부터 다음해 1월 22일까지 옹진군청 또는 각 면사무소를 통해 지원 신청 할 수 있다. 이후 대상자로 선정되면 할인된 운임으로 예매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섬 지역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 보다 많은 분들이 고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귀성객 증가를 통해 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애향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추석은 연휴 3주 이전부터 백령도행 배표가 매진되는 일이 있었다. 지원신청 기간에 배표가 매진되면 혜택을 받지 못하므로 예매도 서둘러야 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남동구 베트남 시장개척단이 현지에 파견된 후 한 달 만에 쾌거를 달성했다. 12일 남동구에 따르면 남동산단의 대표 화장품 제조기업인 ㈜뷰티인사이드와 베트남 기업(Songcat International Co.,Ltd)간 수출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수출 물품은 스킨케어, 마스크팩, 바디제품 등 모두 72가지 제품으로 거래금액은 30만 달러다. 한화로는 약 4억 2861만 원에 해당한다. 계약업체인 베트남 기업(Songcat International)과는 수출상담회 기간 심도 있는 상담을 통해 3년간 독점 계약을 조건으로 수출까지 이끌어 냈다. ㈜뷰티인사이드는 2020년 개업한 이래 2023년 기준 매출액 100억 이상을 달성하는 등 고속 성장하고 있는 스킨케어 전문 제조업체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달 남동구와 인천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한 베트남 시장개척단 파견 이후 한 달 만에 달성한 것이다. 구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지원 정책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뷰티인사이드는 “남동구청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베트남 시장 진출의 꿈을 이루게 됐다”며 “이번 베트남을 넘어 아세안 시장에 K뷰티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
인천여행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천관광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12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전날 하버파크호텔에서 ‘2024 국내 관광객 인천 유치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인천 국내관광 마케팅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사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인천 수학여행 유치 협의체, 국내 협력 여행사, 인천시관광협회 등 여행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2024 인천 수학여행 유치 협의체 성과공유회’로, 2부 ‘2024 인천 국내 관광객 유치 성과공유회’로 나눠 진행됐다. 올해 인천의 국내마케팅 주요성과로는 ▲국내관광 상품개발 기획유치 20만 명 ▲인천관광 소셜미디어(SNS) 조회수 9000만 회 ▲인천스마트관광도시 ‘인천e지’ 앱 다운로드 23만 5000건 등이 꼽힌다. 인천 주요축제와 각종 행사를 통한 국내관광객 기획유치 실적은 총 410만 명에 달한다. 특히 올해 시와 공사는 지역 체류형 관광인 워케이션·살아보기, 인천의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한 평화·종교관광 등 신규 테마관광 상품을 발굴해 국내여행 수요를 창출했다. 인천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협력 여행사 시상식도 열렸다. ㈜스트리밍하우스,…
세계 부동산 전문가들의 국제회의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와 ‘2026 세계부동산연맹(FIABCI) 글로벌 리더십 서밋’ 인천 유치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세계부동산연맹은 지난 1951년 프랑스 파리에서 창설된 국제 부동산 전문 연합 기구로 전 세계 49개국 부동산 관련업·개발업·건설업자들이 모인 단체다. UN 경제사회위원회에 등록돼 지속 가능한 개발 및 부동산 산업 자문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4 세계부동산연맹 글로벌 리더십 총회’에서 호주 캔버라, 필리핀 마닐라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2026년 인천 개최 확정의 쾌거를 이뤘다. 시는 그동안 인천의 매력을 담아낸 유치 제안서 제작과 시를 비롯한 3개 기관의 유치 열망을 담은 지지 서한문 전달, 송도 국제회의 복합지구의 우수한 마이스 기반 시설 홍보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오는 2026년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4일간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제45회 회의에는 40여개국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전 세계 부동산 개발 및 투자 전문가들에게 인천경제자유구역 주요 개발 프로젝트와…
제17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인천 중구‧옹진군‧강화군 주민 및 마을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제17회 어촌마을 전진대회는 전날인 11일부터 이틀간 그랜드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열렸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시가 후원하는 행사는 올해 17회째를 맞아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 운영진과 정부‧지자체‧유관기관 7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 인천에는 옹진군 6곳, 중구 3곳, 서구 1곳 등 모두 10곳에 어촌체험 휴양마을이 지정돼 있다. 어촌체험 휴양마을에는 연간 300만 명이 방문해 어(漁)케이션 프로그램, 갯벌체험, 낚시체험을 이용하는 등 어업 외 소득 성과에 기여하고 있다. 그 결과 이번 대회에서 중구 포내마을 이영석 어촌계장이 도어 교류 촉진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우수바다해설사 분야에서는 옹진군 이화주 바다해설사가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 귀어귀촌인 분야에서는 옹진군에 사는 이도근 씨가 최우수상을, 우수사무장 분야에서는 중구 포내마을 정보임 사무장과 큰무리마을 차미호 사무장이 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이어 어울림마을과 바다가꿈 분야에서는 중구 을왕마을과 강화군 매음어촌계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체험마을 분야에서는 옹진군 모도어촌체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