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항만공사(IPA)와 소송 중인 아암물류2단지(송도9공구) 화물주차장을 대신할 부지를 제안해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인천경제청은 주민반발로 2년 가까이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아암물류2단지 5만㎡ 부지 402면 규모 화물주차장을 대체할 부지로 한국가스공사 체육시설 인근 부지를 제안했다. 인천경제청이 제안한 부지는 송도LNG기지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송도스포츠파크 사이에 있는 도로 지목 부지 8만 900㎡ 규모다. 화물차 주차대수는 아암물류2단지 주차대수와 같은 402면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경제청은 빠르면 내년 중 사업비를 마련해 화물차주차장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실질적인 수혜를 입게 될 화물연대 관계자는 “인천경제청이 제시한 대체부지 제안은 화물주차장 자체를 없었던 일로 몰고 가려는 꼼수다”며 “아암물류2단지에 조성된 화물주차장이 지금까지 주민 민원으로 사용하지 못하듯이 대체부지도 인근 스포츠시설 이용자들의 민원으로 결렬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대체부지 화물차주차장 조성 여부와 관계없이 이미 조성된 아암물류2단지 주차장부터 운영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경하게 전했다. 그러나 송도
인천에서 옛 연인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경기도 군포시 야산 입구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져 있는 40대 A씨를 경찰관들이 발견했다. 당시 수색 중이었던 경찰은 A씨가 특수상해 혐의로 쫓고 있는 피의자인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20분쯤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40대 옛 연인 B씨를 흉기로 여러번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았다. B씨는 팔과 얼굴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후 도주한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걸로 보고 있다. 그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하고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도주한 뒤 주변 CCTV를 토대로 추적했고 군포 일대에서 계속 수색 중 발견했다”며 “타살 흔적은 없지만 일단 부검을 해서 사인을 확인한 뒤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주차장이 ‘만차’인지 모르니 찾아가도 헛고생이에요.” 8일 오전 찾은 미추홀구 법조타운 먹거리촌. 인천지법과 변호사 사무실을 찾는 차량으로 거리는 빈틈이 없다. 곳곳에 사설·공영주차장이 조성돼 있으나, 흘러넘친다. 재판 시간대에는 법원에 들어가려는 차량으로 정체가 생기는 게 일상이다. 인근에 사는 A씨(65)는 “이곳에서 불법 주차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오전에는 재판 때문에 더 정신이 없다”며 “주차장이 있어도 주차수요를 감당하기엔 주차면 수가 턱없이 적다”고 꼬집었다. 같은 날 문학동 일대도 마찬가지다. 자판기 속 음료처럼 골목길마다 차량이 나란히 정렬돼 있다. 이곳에 사는 주민들은 많은데, 막상 차량을 주차할 공간은 적어서다. 빌라가 주를 이루는 만큼 골목길 빈틈이 주차장인 셈이다. 주차난으로 남동구 인천시청 인근도 몸살을 앓고 있다. 낮에는 직장인, 밤에는 주민들의 차량으로 골목골목이 가득하다. 거리는 주차된 차량으로 비좁다. 바닥에 적힌 ‘어린이보호구역’이 절반도 안 보이는 수준이다. 한 흰색 차량이 자리를 못 찾았는지 거리를 정처 없이 떠돌고 있다. 인도를 침범하는 일도 다반사다. ‘불법주정차 절대금지 적발 즉시 단속’이라는 현수막이 걸려있으나
공항철도는 최근 공항철도를 사랑하는 이용객을 초청해 직원들이 직접 공항철도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공항철도 여름 철도학교’를 운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공항철도 이용객 14명이 참가해 ▲종합관제실 ▲용유차량기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을 견학하고, 실제로 기관사들이 교육용으로 사용하는 모의운전연습기 등을 체험했다. 또 고객으로부터 직접 전해들은 진솔한 의견을 바탕으로 서비스 개선 방향 등을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참가자들은 내부 직원들만 알고 있는 공항철도와 관련된 흥미로운 내용을 강의를 통해 접하며 상호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항철도 서비스운영팀 담당자는 “공항철도는 철도운영기관 최초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6회 연속) 및 한국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3회 연속)을 받은 고객중심경영 선도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고객과의 접점에서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재능대학교는 최근 ‘2024 하계방학 스스로학습형 몰입식 외국어 집체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3주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토익 집중캠프를 진행, 수료생들의 전체 평균 토익 점수가 레벨테스트 대비 평균 165.5점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학생들의 높은 참여율로 출석률 96%, 전체 수료율 100%의 기록으로 ‘스스로학습형 몰입식 교육’의 효과를 입증했다. 재능대학교의 토익 집중캠프는 단기간 맞춤형 영어교육을 통해 재학생들의 어학능력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일환으로 하계 및 동계 방학 중 운영된다. 성기영 재능대학교 국제교류협력센터장은 “2024년 하계 토익 집중캠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해외 취업과 연계된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능대학교는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차세대 글로벌 핵심 인재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천 중구는 오는 9월 30일까지 ‘2024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동물등록제’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유실·유기 동물의 발생을 방지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시행 중인 제도다. 해당 제도에 따라 ‘가정이나 그 외 장소에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는 의무적으로 관할 지자체에 동물등록을 해야 한다. 특히 소유자 및 등록동물의 정보 변경 사항이 있는 경우엔 30일 이내에 변경 신고를 해야 한다. 자진신고 기간 내 반려견의 등록 및 변경 신고를 마치면 과태료를 면제받을 수 있으나, 이를 위반할 시에는 최대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동물등록은 소유자가 반려동물과 같이 중구 관내에 있는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신고할 수 있고 내장형 또는 외장형 방식 중 선택하면 된다. 등록 수수료는 내장형 1만원, 외장형 3천원이며, 등록칩 가격과 시술비용은 동물병원마다 상이하다. 구 관계자는 “반려동물의 동물등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유실·유기 동물 방지를 위해 신고 기간 내 동물등록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동물등록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인천아트플랫폼은 8월부터 12월까지 격주로 ‘2024 플랫폼 초이스’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2024 플랫폼 초이스는 어린이·청소년과 가족들이 관람하기 좋은 문화예술 공연으로 구성됐다. 앞서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극단나무, 극단용용아저씨, 씨에이치아트컴퍼니, 아코디엠, 극단인파, 릴리, 션븨SunB, 갬블러크루 등 8개 공연단체를 선정했다. 그림자극, 라이브 드로잉, 마술, 음악, 연극, 서아프리카 전통예술, 창작연희, 스트릿댄스 등 17번의 릴레이공연을 펼친다. 첫 무대에는 극단나무의 ‘늙은 개’가 오른다. 늙은 개는 그림자극으로, 아동청소년 부문 공연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온 작품이다. 빛과 그림자가 만드는 몽글한 여운과 애틋하고 따스한 누렁이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오는 10일 오후 2시와 5시 2회차 공연으로 진행되며,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엔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가격은 1만 5000원으로 가족할인, 단체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4 플랫폼 초이스’의 자세한 정보는 인천아트플랫폼 누리집(inartplatform.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
인천시가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 시간대 ‘틈새 돌봄’ 지원에 나섰다. 8일 시에 따르면 예산 2억 7200만 원을 투입해 이달부터 ‘인천형 i+돌봄’ 맞춤 지원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맞벌이 부모의 출근 준비나 늦은 퇴근으로 인한 틈새 돌봄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돌봄서비스가 낮 시간대와 등·하원 시간에 집중된 상황이다. 이에 시가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오전 6~8시와 오후 8~10시 시간대에 근무하는 아이돌보미를 지정한다. 현재 아이돌보미 시급은 1만 110원인데, 시간당 1000원의 추가 수당도 지급한다는 구상이다. 영아 돌봄 수요 대비 아이돌보미 공급이 부족하다기 때문이다. 올해 5월 기준 인천지역 아이 돌봄 대기 가구는 모두 668가구로, 이 중 0~2세 영아 돌봄 대기 가구는 333가구로 전체의 50%를 차지한다. 영아 돌봄은 식사, 기저귀 교체, 수면 등 빈번한 관리가 필요해 기피되기 쉬운 활동이다. 시는 월 60시간 이상 3~36개월 이하 영아 돌봄을 담당하는 아이돌보미에게는 월 5만 원의 추가 수당을 지급해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인천형 i+돌봄’은 하반기 시범사업을 거친 뒤, 운영 성과 등을 반영해 내년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시가 폐수배출시설을 신고하지 않는 등 위법행위를 저지른 사업장 9곳을 적발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하절기 집중호우 기간에 서구의 고농도 폐수 배출 사업장 68곳을 대상으로 시·구 및 인천환경공단이 합동 단속을 벌였다. 이번 단속은 가좌공공하수처리시설에 고농도 하수 유입에 따른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됐다. 가좌하수처리구역의 폐수수탁처리업이나 도금업 등 고농도 총질소를 배출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사업장 9곳을 적발했고, 위반율은 13.2%로 나타났다. 주요 위반행위는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6곳 ▲폐수배출시설 변경 신고 미이행 1곳 ▲배출허용기준 초과 1곳 ▲운영일지 미작성 1곳 등이다.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서구에서 과태료·배출 부과금 부과,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실시했다. 특히 위반행위가 엄중한 미신고 폐수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한 6개 사업장은 폐수배출시설에 대한 사용 중지 명령을 처분했고, 검찰에 사법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다. 물환경보전법에 따르면 폐수배출시설 설치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시는 24시간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수질자동측정
해양도시에 걸맞은 직장운동경기부로 올해 창단한 연수구청 카누단이 금메달 2개를 포함해 모두 7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창단 첫 전국대회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연수구청 카누단은 지난달 26일부터 충남 부여에서 열린 제20회 백마강배 전국 카누경기대회에서 간판 장상원이 카약 1인승 200m에 이어 카약 2인승 500m에서도 동료 송경호와 호흡을 맞춰 잇따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도 선수단은 은메달 2개(K2-200m 장상원·송경호, C1-1,000m 김경민), 동메달 3개(C1-200m, C1-500m 김유호, K4-200m-송경호·이주원·유기성·신준호)를 따내며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날 장상원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은메달을 합작한 한국 카누의 간판 조광희(울산광역시청)를 15년 만에 처음으로 꺾고 개인전 카약 1인승 200m 정상에 올랐다. 올해 초 창단한 연수구청 카누단은 지난 4월 제15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에서 금2, 은4, 동1에 이어 지난 6월엔 제23회 파로호배에서 은6, 동2을 수상한 적은 있으나 종합 준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성과에 따라 연수구는 지난 6일 소회의실에서 카누단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