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판소리보존회 광명지부는 오는 28일 광명시 충현박물관에서 ‘발탈로 보는 청렴 춘향전’을 공연한다. 공연은 발탈이 지닌 놀음과 재담이라는 전통적 요소를 유지하면서, 광명의 역사 인물 오리 이원익의 청렴한 삶을 풀어낸다. 특별히 청렴의 내용을 담고 있는 판소리 '춘향가'의 이야기를 발탈 소리 극으로 구현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79호인 발탈은 얼굴 대신 한쪽 발에 탈을 씌우고 발과 손의 움직임을 기본으로 하여 노래와 춤, 재담 등으로 엮어 나가는 탈놀이다. 발탈 이수자로서 공연 연출을 맡은 발탈꾼 한혜선은 “발탈만의 고유한 전승 가치와 오리 이원익 선생의 청렴한 삶을 춘향전으로 해석하여 시민들이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창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광명시, 광명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선착순 30명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의 세월. 새로운 세대들은 과거와 달라진 지금 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까. 경기 파주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이 내달 27일까지 선보이는 2022 국제교류전 ‘새로운 사물의 발견 Neue Deutsche Dinge’은 이전 세대와 다른 시대를 보는 새로운 관점을 보여준다. 지난 2011년 개최했던 개관전 ‘사물의 재발견: Deutsche Dinge’의 후속 전시이다. 당시 개관전은 독일 작가 3인을 초대해 시대적 문제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일상 사물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전시였다. 그로부터 십여 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 번 현시대를 반영하는 전시를 열게 된 것이다. 전시에는 다비드 베네딕트 베흐트(David Benedikt Wirth), 이진석, 클라라 베르니히(Klara Virnich), 소피 울리히(SophieUllrich) 등 네 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및 영상 30여 점을 선보인다. 이들은 개관전에 참여했던 에버하르트 하베코스트(Eberhard Havekost, 1967~2019)가 재직한 뒤셀도르프 쿤스트 아카데미 출신이다. 네 작가는 기술 발전의 결과물인 사회 관계망 서비스나 인터넷에서 검색한 이미지를 사용하는 동시에 그와 상반된
◆ 호스피스(hospice) → 임종 간호 (원문) 국립암센터에서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고쳐 쓴 문장) 국립암센터에서 가정형 임종 간호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원문) 호스피스 연계로 고령 사회 돌봄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 (고쳐 쓴 문장) 임종 간호 연계로 고령 사회 돌봄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 (원문) 보건복지부는 중증 환자 재택 관리와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확대한다. (고쳐 쓴 문장) 보건복지부는 중증 환자 재택 관리와 가정형 임종 간호 서비스를 확대한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움직인다. 만난다. 생성된다. 변형된다. 세계의 사물들은 흘러왔고 흘러갈 순간들로 존재한다. 나 또한 그러한 세계 속에 포함된 주체이자 타자로서 존재하는 사물이다. 나를 포함한 모든 사물들이 운동한다. 그 운동 속에서 순간을 포착한다. 순간들은 계속해서 반복된다.” (박지원 작가 노트 중) 경기 광주 영은미술관에서 지난 8일 개막한 전시 ‘순간들의 풍경 moment scape’은 영은창작스튜디오 12기 박지원 작가의 개인전으로, 자연적이며 신비로운 형태감과 점토의 물성에 우연한 효과를 결합시킨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은 크게 ‘디그 인 더 그라운드(Dig in the ground)’와 ‘트로픽 무브먼트(Tropic movements)’ 두 갈래로 나뉜다. 작가는 ‘디그 인 더 그라운드’ 연작을 통해 점토의 생명성과 잠재성을 모색한다. 손으로 점토를 누르거나 깊은 곳을 들어내서 표면을 부풀리는 등 원초적 행위의 결과를 정사각형 타일에 담아냈다. 점토가 유기적으로 변형하는 과정을 통해 재료 혹은 물성에 대해 알 수 있다. ‘트로픽 무브먼트’는 식물이 중력, 빛, 온도, 습도 등 외부적 요인에 반응해 나타나는 생장 운동이란 의미를 지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윤석열차’ 외압 논란에 대해 “순수한 공모전을 ‘정치 오염’ 공모전으로 만들어서”라고 주장하지만, 역대 수상작을 살펴보니 대다수의 수상작이 ‘정치·사회 풍자’는 단골 소재였다. 18일 경기신문이 과거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수상작 모음집을 살펴본 결과,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윤석열차’처럼 과거에도 당시 대통령을 풍자한 만화가 수상작에 올랐다. 5회(2004년)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한 ‘지존’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핵폭탄 맞고도 살 맛나는 사람’으로 묘사했다. 학생의 시선으로는, 물가와 실업률이 올라 서민들은 죽을 만큼 힘든데, 탄핵 심판 대상이었던 대통령은 ‘살 맛’이 난 것처럼 느껴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해 ‘탄핵’ 사태가 가장 큰 화제였던 만큼 다른 작품에도 이를 다룬 내용들이 눈에 띈다. 같은 해 은상 수상작 ‘쥐와 고양이’도 노 전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 ‘한나라당 승리’라 적힌 신문과 “우리나라 경제도 잘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문구를 담았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대통령은 학생들에게 풍자 대상이 됐다. 세월호 침몰 참사 후 해경을 없앤 결정, 메르스 확산 사태에도 ‘아 몰랑’ 하며 펜 세우기를 하는 모습, “간절히 바라면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엑스맨, 원더우먼 등 우리에게 익숙한 영웅들에 유쾌한 풍자를 더한 팝아트 전시가 열린다. 서울 인사동 무우수갤러리에서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팝아트 전람회 ‘지.코 초대전: 뻔(fun)하고 쿨(cool)하게’는 팝아티스트 지.코(고경일) 작가의 작품 20여 점을 볼 수 있다. 지.코의 작품은 미국 대중만화의 상징들을 차용한 카툰형식으로 가볍고 장난스럽게 보인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짙은 시사성이 배어난다. 무우수갤러리 양효주 실장은 “팝아트는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사회를 감시하고 비판하는 기능을 갖췄다”며 “대중의 삶과 예술의 간극을 좁히는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팝아티스트 지.코의 작품이 바로 그러하다”고 작가의 작품을 평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의 형태는 과자 봉지 안에 들어 있는 딱지를 연상시킨다. 그림마다 다른 개수의 별은 자본주의 맥락 속에서 ‘상품의 가치’를 나타내며, 사회·문화·일상·국제관계를 모두 아우르는 등장인물들은 ‘정치적 팝아트’로서의 성질을 드러낸다. 지.코는 “이 슈퍼히어로의 등장은 2차 세계 대전과 관련이 있다. 프랑스와 영국이 수세에 몰려 러브콜을 수차례 보내자 마지못해 참전한…
수원시립공연단 마상무예 공연이 3년 만에 다시 찾아온다. 수원시립공연단 제18회 정기공연 마상무예 ‘선기대(善騎隊), 화성을 달리다’를 오는 29일 수원화성 창룡문 앞 잔디밭에서 공연한다고 18일 밝혔다. 마상무예 ‘선기대(善騎隊), 화성을 달리다’는 무예도보통지를 토대로 보병 및 기병이 익혔던 군사무예를 고증한 공연이다. ‘선기대(善騎隊)‘란 조선 제22대 왕 정조가 창설한 친위군영인 ‘장용영’(壯勇營)의 기병 부대를 뜻한다. 이번 공연은 정조가 편찬한 무예도보통지에 나오는 지상무예 18기에 조선 최고의 기병부대인 선기대가 훈련했던 마상무예 6기가 더해진 온전한 무예24기 시범과 짚단, 대나무 베기 시범 등을 선보인다. 공연 후에는 전투마를 타고 마상주로를 돌며 도심 속에서 선기대 군사가 되어 보는 승마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마상무예 공연과 승마 체험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승마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만 6세부터 만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립예술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무대에서 장애는 어떻게 나타날까. 비장애인과 다른 모습, 새로운 연기 방식은 미학적일 수 있을까. 장애인 극단 애인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성북마을극장에서 선보이는 연극 ‘제4의 벽’(총연출 강예슬, 드라마터그 이양구)은 사실주의 연극을 ‘장애미학주의’라는 새로운 양식으로 바꿨다. 연극은 니콜라이 예브레이노프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파우스트’ 공연을 사실주의, 자연주의에 근거해 무대화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 대본에 나온 그대로 무대를 구현하기 위해 관객과 무대 사이에 벽을 세워, ‘진짜 있는 그대로의 예술이 진짜 예술인가’에 대해 묻는다. 이와 달리 극단 애인은 장애예술에서 무엇을 예술로 바라보는지, 장애가 미학적인 이유는 무엇인가를 질문한다. 극은 연출, 조연출, 배우가 연극 파우스트를 올리는 내용을 그린다. 연출자를 맡은 배우는 장애 배우의 있는 그대로의 표현을 보여 주기 위해 장애로 인한 떨림, 휠체어 움직임을 극대화할 요소를 찾는다. 하지만 연출자는 파우스트를 연기하는 배우가 언어장애가 없기 때문에 말하는 방식으로는 ‘장애미학주의’를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 언어장애가 있는 조연출이 대사를 맡고, 휠체어 움직임으로…
만화계가 윤석열 대통령 풍자만화 '윤석열차' 논란과 관련해 재차 정부의 사과를 촉구했다. 한국만화가협회 등 13개 문화예술계 협회·단체는 17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국가권력이 학생작품인 '윤석열차'를 본인들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문제 삼았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1996년 ‘청소년 보호를 위한 유해 매체물 규제에 관한 법률안’ 발의에 만화계가 반대했던 일을 상기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과가 관철될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한국만화가협회와 한국웹툰작가협회, 우리만화연대, 웹툰협회, 한국카툰협회, 한국여성작가협회, 대전만화연합, 대구경북만화협동조합, 부산경남만화가연대, 한국민족예술총연합, 문화연대,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윤 대통령을 풍자한 작품을 고등부문 금상 수상작으로 선정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후원 명칭 사용 승인 사항을 위반했다며 '엄중 경고'와 함께 '후원 명칭 사용 중단'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만화계는 지난 7일 성명을 내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문체부를 규탄하며, 재발 방지 약속과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
◆ 프레젠테이션(presentation) → 발표, 시청각 설명, 시청각 설명회 (원문) 게임 개발 대회 본선 경연은 각 팀의 프레젠테이션으로 진행되었다. (고쳐 쓴 문장) 게임 개발 대회 본선 경연은 각 팀의 발표로 진행되었다. (원문) 공모전은 1차 서면 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로 진행된다. (고쳐 쓴 문장) 공모전은 1차 서면 심사와 2차 시청각 설명 심사로 진행된다. (원문)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수상자 7명을 선정하였다. (고쳐 쓴 문장) 공개 시청각 발표회를 거쳐 수상자 7명을 선정하였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