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 임성진을 영입했다. KB손보는 "임성진과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임성진은 2024~2025시즌 수원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득점 7위(484점), 공격 종합 10위(45.99%)에 오르며 뛰어난 기량을 뽐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복수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임성진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KB손보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KB손보를 통해 "한국전력을 떠나게 돼 아쉽다. 그러나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는 KB손보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밖에 KB손보는 집토끼 단속에도 성공했다. 이날 KB손보는 내부 FA인 주전 세터 황택의, 리베로 정민수와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허훈의 폭발적인 활약을 앞세워 4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KT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63-57로 꺾었다. 이로써 KT는 6강 플레이오프 전적 2승 1패로 앞서며 4강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이날 허훈은 35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60.9%로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고, 해먼즈도 12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T는 1쿼터부터 한국가스공사 벨란겔과 니콜슨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14-19로 뒤졌다. 2쿼터에도 허훈이 고군분투했지만, 팀 전체의 외곽슛이 침묵하며 좀처럼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그러던 중 2쿼터 종료 5분 전 경기 양상이 급변했다. 박준영과 충돌한 벨란겔에게 파울이 선언되자, 강혁 감독은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했고 테크니컬 파울 2개가 주어지며 퇴장당했다. 갑작스러운 감독 퇴장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가운데, 허훈이 테크니컬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KT는 29-32로 차이를 좁힌 채 전반을 마쳤다. 문정현의 자유투로 3쿼터 포문을 연 KT는 리바운드를 통해 두 번째 기회를 만들어내며 흐름을 주도했다. 이
황대호(민주·수원3)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경기도 선수촌 건립의 최우선 고려 사항은 선수촌 본연의 목적을 효율적으로 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16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 선수촌 건립은 다양한 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선수촌 건립의 모든 것은 선수들의 훈련 환경 개선과 경기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선수촌 건립은 경기도 체육인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지난 3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야외광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수원시장이 경기도 선수촌 건립을 포함한 '우만 테크노밸리' 조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선수촌 건립이 가시됐다. 그동안 주차장으로 쓰였던 수원월드컵경기장 유휴 부지에 경기도 제1 선수촌을 포함해 AI·바이오 산업 중심의 연구업무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제1 선수촌은 선수단 숙소를 비롯해 체력단련장, 실내 체육시설, 수영장, 경기도체육회·종목단체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육상 경기장 등 훈련장 규모가 큰 시설은 인근에 부지를 마련해 제2 선수촌으로 운영한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방침이다. 황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선수촌 건립이 졸속으로 진행되는 것은 방지해야 한다"며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탈락 직전의 벼랑 끝에서 생존을 건 한 판 승부에 나선다. 정관장은 1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붙는다. 정관장과 현대모비스의 시리즈에서 사실상 분수령이 될 이번 경기에서 정관장은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 1, 2차전을 모두 내준 정관장이 4강으로 향하려면 남은 세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정관장은 지난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PO 2차전에서 현대모비스에 72-90으로 완패했다. 경기 시작 15초 만에 자유투로 첫 실점을 내준 뒤 단 한 차례도 리드를 가져오지 못한 채 무너졌다. 3쿼터 중반에는 점수 차가 30점 이상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정관장은 팀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다. 속공 찬스에서도 선수들이 제때 달려주지 못했고, 오픈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장면이 여러 차례 반복됐다. 코트에 있는 선수들이 함께 움직이지 않으니 속도전에서도 밀렸고, 결국 수비 로테이션까지 무너졌다. 또 외국인 선수들의 침묵도 뼈아팠다. 1차전에서 31점을 올렸던 오브라이언트는 야투 난조로 단 2득점에 그쳤고, 버튼 역시 수비 집중 견제에 고전하며…
대한럭비협회가 지난 10일 동원대학교 대학본부에서 동원대와 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협력을 통해 럭비를 포함한 스포츠 전반의 인재 양성과 체계적인 지원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스포츠 인재 육성 협력 및 연계체제 구축 ▲교육수요 파악 및 공동 협력사업 개발 ▲인적·물적·지적 자원의 공유와 지원 ▲기타 상호 교류 협력 분야 발굴 등으로, 양 기관은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장기적인 스포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동원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럭비부 창단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선수 전용 기숙사와 경기장 등 훈련 인프라 구축이 한창이며, 2025년 럭비부를 창단해 2026년부터 전국 국내대회에 정식 참가할 계획이다. 초대 감독으로는 국가대표 출신의 최창렬 감독이 선임됐다. 그는 제14회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지도자로 활동하며 현장 경험을 쌓아왔다. 협회는 최 감독의 전략적 지도력과 경험이 팀 정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영복 회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 럭비의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을 위한 뜻깊은 시작"이라며 "동원대와의 협력을 통해 젊은…
문준서(과천중)가 2025 용인대학교총장기 전국남·여중·고·등학교유도대회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준서는 15일 강원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남자중등부 90㎏급 결승에서 이도윤(부산 안락중)을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문준서는 3월 회장기전국유도대회와 춘계전국초·중·고등학교유도연맹전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이 됐다. 신지호(영천 금호중)와 임준형(강릉 동명중)을 차례로 꺾고 16강에 오른 문준서는 이동원(부산 해동중)을 메치기 한판으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이후 문준서는 임동수(제주동중)를 한판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고, 준결승에서도 한판으로 김재후(서울 보성중)를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문준서는 이도윤과 결승서 공격적으로 상대를 압박했고,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는 "구단의 레전드 신태용을 비상근 단장으로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그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신태용 비상근 단장은 단장은 조력자 역할을 하며, 구단의 발전과 전경준 감독의 선수단 운영 강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선수시절 원클럽맨으로 활약한 그는 성남의 K리그 최초 3연패를 비롯해 구단의 수많은 우승컵 역사와 함께했다. 또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성남일화의 감독으로 팀을 이끌며 2010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과 2011년 FA컵(현 코리아컵) 우승을 이뤄냈다. 이후 신태용 비상근 단장은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거쳤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 월드컵 무대를 경험하며 카잔의 기적을 만들어 낸 바 있다. 올해 초까지는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냈다. 신태용 비상근 단장은 "성남FC는 선수시절부터 지금까지 항상 잊을 수 없는 팀이다. 구단의 역사를 봤을 때 지금 위치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남이 승격을 넘어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갈 수 있도록 구단과 현재 선수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디비전1 그룹B(3부 리그)에 잔류했다. 김도윤(수원시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덤프리스에서 열린 IIHF 여자 디비전1 그룹B 라트비아와 최종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연장승 3패, 승점 5를 얻어 6개 출전국 가운데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은지(수원시청)는 5경기 3골 3어시스트로 6개의 공격 포인트를 적립, 팀 내 최다를 기록했다. 한국은 2023년 수원시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서 4승 1연장승, 승점 14로 5연승을 달리며 사상 첫 그룹A(2부 리그) 승격을 일궜다. 그러나 지난해 디비전1 그룹A서 최하위에 그쳐 3부 리그로 강등됐다. 한국은 2023년 대회 이후 주축 멤버들이 하키채를 놓으면서 전력이 약해졌다. 이번 대회서는 3부 리그 잔류가 현실적인 목표였다. 지난 9일 카자흐스탄전에서 2-4로 패한 한국은 11일 '개최국' 영국과 맞대결서 3-2로 짜릿한 연장승을 거뒀다. 이후 12일 슬로베니아전 6-3 승리로 2연승을 달렸지만, 13일 이탈리아에 0-7로 패배한 데 이어 이날 라트비아전까지…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오는 19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UMPA(스타디움파티) 밴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같은 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8라운드 수원 삼성과 화성FC 경기와 연계해 진행된다.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 및 도·시민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경기기회소득 예술인'을 포함한 인디밴드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페스티벌은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채워주는 수원 서포터즈에게 보답하는 마음을 담아 특별하게 구성됐다. 수원 서포터즈의 높은 지지를 받는 대한민국 대표 펑크록 밴드 '노브레인'을 헤드라이너로 초청, 열정적인 무대를 팬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또 수원 팬인 싱어송라이터 '김페리'를 비롯해 '현타밴드', '강예리 밴드', '어니스트뮤직' 등 실력파 인디밴드들이 함께 참여해 공연의 열기를 더한다. 스타디움파티 밴드페스티벌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홈페이지 및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이정호(평택시청)가 제3회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배 전국레슬링대회 자유형 74㎏급서 정상을 차지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이정호는 15일 전남 장흥군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일반부 자유형 74㎏급 결승에서 임요섭(인천환경공단)을 상대로 10-3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정호는 3월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 자유형 74㎏급 우승에 이어 2관왕을 달성, 시즌 전망을 밝혔다. 이밖에 남고부 자유형 70㎏급 결승에서는 조우빈(경기체고)이 이승원(대전 보문고)을 11-0, 테크니컬 폴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