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과 가장 낮은 곳을 잇는 극한의 주행에 성공하며 기네스북(GUINNESS WORLD RECORDS)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26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5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행 가능 도로로 알려진 인도 북부의 ‘움링 라(Umling La, 해발 5799m)’서부터 인도에서 가장 낮은 고도를 지닌 지역인 남부 ‘쿠타나드(Kuttanad, 해발 -3m)’까지 총 5802m의 고도차 주행을 성공했다. 이에 기네스북 ‘최고 고도차 주행 전기차 부문(Greatest altitude change by an electric car)’에 등재됐다. 현대차 인도법인(HMIL)과 인도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이보 인디아(Evo India)의 주행팀은 아이오닉 5가 인도의 험난한 지형과 극한의 기후조건에도 불구하고 고도 차이가 최대 5802m에 달하는 4956km의 주행거리를 14일 만에 거뜬히 주파하며 뛰어난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아이오닉 5는 드넓은 인도 대륙을 북에서 남까지 종단하는 과정에서 ‘히말라야(Himalayas)’ 산지의 영하 기온과 좁고 가파른 산길서부터 ‘케랄
내수 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어려움으로 경기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관내 59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내년 1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76.4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4.2포인트(p) 하락한 수치로, 전국 평균 하락폭인 4.5p와 유사한 수준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75.3으로 전월 대비 5.7p 하락했다. 건설업도 73.1로 3.8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은 77.9로 2.5p 하락했지만, 여전히 전년 동월 대비 5.4p 하락해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 항목별로 분석한 결과, 내수 판매는 2.9p 하락하며 여전히 경기 침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도 3.3p 하락했으나, 수출은 3.6p 상승하며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고용 수준도 1.9p 상승해 소폭의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다. 12월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매출 부진이 65.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인건비 상승(26.
하나은행이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원큐’에서 '고향사랑기부' 서비스를 실시한다. 26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디지털서비스 개방 사업을 통해 민간 플랫폼인 ‘하나원큐’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한 금액이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사용하는 제도다. 기부한도는 올해 1인당 연간 500만 원이며, 내년부터는 연간 2000만 원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또한, '고향사랑기부' 서비스는 기부금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혜택과 함께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디지털채널본부 관계자는 “하나원큐는 대학기부금 이체나 적금을 연계한 종교단체 기부이체 서비스,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 연계, 폐지폐를 재활용한 친환경 베개 머니드림 캠페인 등을 통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기부 서비스를 확대하고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과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그룹 윤리경영 및 경영진 감찰 전담조직인 ‘윤리경영실’을 신설하고 실장에 외부 법률전문가인 이동수 변호사(사법연수원 제30기)를 영입하며 내부통제 혁신에 속도를 낸다. 26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그룹 경영진에 대한 이사회의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주 감사위원회 산하에 신설된 ‘윤리경영실’은 ▲그룹사 임원 감찰 ▲윤리정책 수립 및 전파 ▲내부자신고 제도 정책 수립 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금융권 처음으로 시행되는 ‘임원 친인척 개인(신용)정보 등록제’도 총괄하게 된다. 친인척 대출 취급 시 임원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 및 내부통제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해 그룹사 임원 친인척 대출 관련 내부통제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임원의 일탈 행위 관련 루머도 철저하게 조사할 방침이다. 내년 3월 ‘윤리·내부통제위원회’가 출범하면 윤리경영실이 해당 위원회 산하로 편제되고 윤리경영실장 선임 및 평가를 위원회가 행사할 방침이다. 임원 감찰과 윤리정책 등 업무 수행에 대한 독립성을 철저히 보장하겠다는 계산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임원 감찰 전담기구를 이사회 내 위원회 직속으로 설치하고 실장도 외부 법률전문가로 선임한 것은 경
현대자동차가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인 ‘2024 산타원정대’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산타원정대는 매년 연말을 맞아 전국 복지시설의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소원 선물을 전달하고 문화 활동 기회를 선사하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현대차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즐거운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54개 시설 총 1,741명에게 선물 및 활동 지원을 실시했다. 올해는 사전에 개개인들에게 미리 파악한 소원 선물 전달과 함께 ▲소형가전,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 자립키트 지원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의 모빌리티 체험 프로그램 ▲아이오닉 V2L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고등학교 졸업 예정으로 시설기관 보호를 마치고 자립을 앞둔 127명의 청소년들에게는 자립키트를 제공했다. 전자레인지, 전기장판, 침구류, 식기류, 주방도구, 세탁용품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며 새로운 시작을 앞둔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어린이들을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으로 초대해 모빌리티 관련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어린이
현대건설이 해외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8일 필리핀 라구나 주 산타로사 시에 보육원을 건립하고 완공식을 가졌다. 이는 현대건설이 필리핀 남부철도 4·5·6 공구 건설을 진행하며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보육원 건립 비용 지원뿐만 아니라 부지 선정 등 사업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와 함께 남북철도 북부구간과 남부철도 4·5·6 공구 인근 칼룸핏(Calumpit)과 아팔릿(Apalit), 산 페드로(San Pedro), 칼람바(Calamba) 등 10개 시에서 총 5100가구에 식료품을 지원하고 학생 2900명에게 학용품을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사랑나눔기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임직원과 함께 만드는 사회공헌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임직원은 올해 9585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펼쳤고 사랑나눔기금 약 2억 20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사랑나눔기금은 2010년부터 14년째 임직원이 급여 일부를 모아 조성 중인 기금이다. 현재까지 약 43억 3000만 원을 모아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 사용됐다. 현대건설은 필리핀뿐만 아니
코웨이가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미래 물 산업을 선도할 혁신 기술 개발에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산학 공모를 통해 차세대 정수 기술, 소재, 오염물질 제거 메커니즘 등 총 6개 과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한다. 최근 심각해지는 환경 오염과 물 부족 문제 속에서 깨끗한 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코웨이는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연구 인력과 시설을 활용해 차세대 정수 기술을 개발하고 물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포부다.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될 핵심 기술은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정수 기술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수 소재 ▲다양한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새로운 메커니즘 등을 포함한다. 코웨이는 이러한 혁신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나아가 글로벌 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산학협력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미래 물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서울대학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정수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LG전자가 미래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2021년부터 시작된 ‘LG전자 임직원이 찾아가는 진로 멘토링’을 통해 4년간 총 2241명의 청소년들에게 진로 상담을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 로봇공학 등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반영해 관련 분야 임직원들을 멘토로 구성했다. 멘토들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생생한 업무 경험을 공유하고, 학생들의 진로 고민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다. LG전자는 이번 멘토링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찾고,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급등한 원·달러 환율이 식품 및 의류 업계를 위협하고 있다. 원재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두 분야는 고환율 장기화로 인해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였다. 이미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고환율까지 겹치며 소비자와 기업 모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패션업체들은 내년 FW 시즌 준비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FW 제품 주요 원부자재인 거위 솜털과 오리털 가격이 최근 6개월간 각각 30%, 20% 이상 상승한 데다 고환율로 수입 원가 부담이 크게 늘었다. 일부 업체는 수입 소재를 국내 소재로 대체하거나 리사이클 다운 등 대체재를 검토 중이다. 대량 매입이나 통합 발주를 통해 원가 절감을 시도하는 SPA 브랜드도 있지만, 고환율 상황에서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수입 브랜드를 운영하는 패션 대형사도 상황이 어렵다. 삼성물산, LF,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은 아미, 메종키츠네, 폴스미스 등 해외 브랜드를 국내로 들여오고 있지만, 고환율 장기화 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업계는 특히 수입 원료 의존도가 높아 고환율의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다. 가정간편식(HMR) 수입 원료 비중은 33%에 달하며, 즉석조리식품은…
삼성전자의 AI 구독클럽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스토어에서 가전제품을 구매한 고객 10명 중 3명이 AI 구독클럽을 선택하며, 특히 김장철을 맞아 냉장고와 김치냉장고의 인기가 높았다. AI 구독클럽은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요금제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무상 수리 서비스, 방문 케어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삼성전자는 AI 구독클럽을 통해 가전제품 판매를 활성화하고,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고, AI 구독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