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미국에서 출간된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의 회고록 `마담 세크러터리(Madam Secretary).
'장희빈'의 인현왕후로 출연했던 탤런트 박선영(27)이 이번에는 요부로 다시한번 사극에 도전한다. 김재형 PD가 연출을 맡은 SBS 대하사극 '왕의 여자'에서 선조와 광해군, 부자(父子)와 부적절한 관계를 갖는 '개시' 역을 맡은 것. "다시는 사극을 안 하겠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연기자라는 게 배역이 탐나면 어쩔 수 없잖아요. 한편으로는 무리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결국 맡게 됐어요." 출연 여부를 놓고 망설이고 있는 그에게 김재형 PD는 "내 사극 인생에서 이번 작품을 최고로 만들겠다. 이 작품에 참여하는 것이 너한테 도움도 되고 연기자로서 전환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말로 설득했고, 그는 김 PD를 믿기로 했다. 그러나 '개시'역을 수락한 결정적 계기는 '장희빈' 때문이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런저런 이유로 '장희빈'이 큰 인기를 얻지 못한 가운데 인현왕후 출연을 마치게 됐다는 아쉬움과 함께 '장희빈'을 통해 어느 정도 쌓은 '내공'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 "사극에 출연하면 분명히 배울 점이 있어요. 낯선 대사에다 감정을 실어야 하니까 굉장히 정교한 연기가 필요해요. 연기자로서 한번쯤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요즘 들어선 사극에 대한 부
드라마 '올인'의 지성(26)이 사극 도전에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처음 하는 사극이어서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그래서 혼자 연습을 한 뒤 감독에게 전화해 '좀 봐달라'고 했다. 감독댁에 갔더니 광해군 주변 배역 10명을 불러놓고 있어 깜짝 놀랐다. 세 차례 이런 연습을 해 자신감을 얻게 됐다." 지성이 '왕의 여자' 광해군 연기에 열의를 갖는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SBS가 '야인시대' 후속으로 야심차게 내놓은 이번 드라마에서 그는 김재형 PD가 가장 먼저 낙점한 배우라는 것. 김재형 PD는 지성을 매력 덩어리라고 표현하며 그를 통해 지금까지의 패턴을 깨는 사극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둘째는 이번 광해군 연기가 스스로 느껴온 연기에 대한 부족함을 어느 정도 채워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연기에 무게감도 갖고 싶었고 마음에 둔 목표도 있었다. 젊은 연기자들이 사극을 기피한다는데 내게 필요한 게 뭔지 곰곰이 생각해보고 출연하기로 마음먹었다." 때릴 때 '악' 하는 연기는 시간만 지나면 누구나 하지 않을까 싶다며 깊이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이번 드라마에 대한 열정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 촬영이 시작된 지 한 달 남짓…
'캐리비안의 해적'과 '오 브라더스', '조폭마누라2'가 추석 극장가 흥행경쟁에서 백중세를 보였다. 배급사 브에나비스타 코리아에 따르면 '캐리비안의 해적'은 13-14일 주말 서울 18만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5일 개봉 이후 서울 61만2천 명, 전국 164만6천 명이 관람했다. 같은 날 개봉한 이정재ㆍ이범수의 '오 브라더스'의 전국누계 관객수는 172만2천600명. 13-14일 주말에는 서울 50개, 전국 199개 스크린에서 12만9천84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조폭마누라2'의 주말 스코어는 서울 9만7천 명. 5일 개봉 이후 전국 160만 명을 동원했다. 스크린수는 서울 55개, 전국 224개. 전주에 이어 지난 주말에도 이들 상위권 영화의 관객수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됐다. 한 영화인은 "입장권 통합전산망이 운영되고 있지 않고 영화단체의 관객수 집계도 이뤄지지 않는 상태에서 관객 수치를 부풀리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배급사들이 관객수를 양심있게 공개하지 않는 이상 이를 둘러싼 진흙탕 싸움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진위는 오는 11월 입장권 통합전산망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김정은ㆍ김승우 주연의 '불어라 봄바람'은…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영화와 가요, 게임 분야의 일본대중문화를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그러나 방송과 극장용 애니메이션 분야는 국민 정서와 관련산업에 미칠 파장을 고려, 관련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올 연말까지 개방폭을 확정할 방침이다. 문화관광부는 지난 15일 한일문화교류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김용운)의 자문을 거쳐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일본대중문화 4차 개방안을 확정했다. 문광부가 16일 밝힌 이 개방안에 따르면 `18세 이상 관람가'와 `제한 상영가(성인용 영화)' 등급의 일본 극장용 영화와 일본어로 부른 가요 음반, 게임기용 비디오 게임이 개방된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국내 영화관이나 음반판매점, 게임방에서 모든 일본 영화와 가요, 게임을 구매하거나 감상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방송과 극장용 애니매이션 분야는 오는 12월말까지 관련업계및 부처와 좀더 협의한 다음 완전개방과 부분개방 여부를 결정하기로했다. 문광부 문화정책과 관계자는 "오락과 쇼, 드라마 등 일본 방송프로그램을 안방에서 방영하는데 따른 영향과 문제점을 면밀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어 일단 이번 추가 개방계획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극장용 애니메이션의 경우도…
KBS 1TV의 `아침마당'(월∼토 오전 8시30분)의 진행자 이상벽(56) 씨가 16일 방송을 끝으로 이 프로그램을 떠난다. 1991년 4월 이 프로그램 신설 때부터 MC를 맡은 이씨는 중간에 2년 정도의 공백을 제외하고는 줄곧 `아침마당'과 함께 해 왔다. 이씨는 "10년 넘게 오전 5시에 일어나 생방송 스케줄을 감당해 오다 보니 체력의 한계를 느꼈다"면서 16일 방송에서 "개인적 이유로 방송을 떠나게 되어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시청자와 출연진에게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이씨는 지난 8월부터 진행해 온 MBC 가요프로그램 `가요콘서트'는 계속 진행하게 된다. 이씨의 후임은 아나운서 손범수 씨가 맡아 17일부터 기존 MC인 이금희 씨와 공동 진행한다.
3인조 밴드 MC 더 맥스가 17∼28일 서울 대학로 컬트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들은 그룹 문 차일드에서 보컬과 기타의 이수, 드럼의 민혁, 베이스와 바이올린의 `J'의 3인조 밴드로 재결성돼 지난해 말 데뷔앨범을 발매했다. `리멤버 September'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일본 록그룹 X-Japan이 불렀던 `Tears'를 리메이크한 `잠시만 안녕'과 신성우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서시', `마지막 내 숨소리' 등 데뷔앨범 수록곡을 300석의 소극장에서 들려준다. 이날 무대는 전국 소년소녀 가장돕기협회인 `함께 사는 사람들'과 같이 한다. ☎(02)3444-5081∼2
지상파 방송 5개사 중 SBS와 MBC가 올해 상반기 방송쿼터(한국영화 의무편성 비율)를 준수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크린쿼터 문화연대가 16일 공개한 '2003년 상반기 방송쿼터제 결산자료'에 따르면 KBS, iTV, EBS 등 3개 방송사는 방송위원회가 고시한 한국영화 의무편성비율 25% 이상을 준수한 반면 SBS와 MBC는 이를 지키지 못했다. 방송사별 한국영화 편성비율은 iTV가 63%로 가장 컸으며 EBS 35%, KBS 28% 순으로 높았다. MBC와 SBS는 각각 23%를 기록했다. 이들 5개 방송사의 평균 한국영화 편성비율은 31%로 지난해 41%보다 10% 포인트 가량 낮아졌다. 한편,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월간 1개 국가 제작물 편성비율 60% 이하' 규정은 SBS와 KBS가 준수한 반면 iTV와 MBC, EBS가 각각 5회와 4회, 1회씩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영화를 주시청시간대 편성시 150%의 가산점을 인정하는 규정은 KBS와 SBS로부터 각 1편씩만 적용된 것으로 조사돼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제작 LJ필름, 공동제작 판도라필름)의 북미지역 배급권이 미국의 소니 픽처스 클래식에 판매됐다고 이 영화의 해외 배급을 담당하는 씨네클릭 아시아가 15일 밝혔다. 씨네클릭 아시아의 한 관계자는 "토론토영화제 기간인 지난 9일 판매계약을 체결했다"면서 "기본 로열티는 밝힐 수 없지만 극장상영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따라 5단계로 추가 보너스를 지급받게 된다"고 밝혔다. 소니 픽처스 클래식은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의 예술영화 전문배급사로, 리안 감독의 '와호장룡'의 북미지역 배급을 맡은 바 있다. `봄 여름…'은 사계절을 배경으로 동자승이 청년 스님으로 성장할 때까지 구도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19일 개봉된다.
KBS1 `TV쇼 진품명품'(일요일 오전 11시)에서 종전의 감정 최고가를 경신한 보물급 도자기가 나왔다. 이 의뢰품의 정식 명칭은 청자상감동채운학문매병(靑磁象嵌銅彩雲鶴紋梅甁)으로 감정위원들은 지난달 29일 녹화에서 7억원의 가격을 매겼다. 기존의 감정최고가는 8폭 병풍인 헌종가례 진하계병(陣賀契屛)이 받았던 5억 5천만원이었다. 이 도자기는 보물 제346호로 지정된 청자상감동채모란문매병(靑磁象嵌銅彩牡丹文梅甁)과 유사한 형태로 작은 입과 부드러운 어깨, 유연한 허리와 안정감을 주는 다리까지 전형적 고려 매병의 곡선미를 보여준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매병의 장식으로 진사(辰砂.구리를 재료로 문양을 나타낸 것)를 사용한 것은 보기 드문 예인데 이 도자기에는 학의 머리와 구름에 진사 기법이 사용됐다. 의뢰인은 50대 초반의 회사원 박모씨로 골동품 애호가인 부친에게서 물려받은 이 작품을 의뢰한 뒤 7억원의 감정가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오는 28일 오전 11시에 방송될 예정이며 이 도자기와 함께 축구해설가 신문선이 의뢰한 짚축구공과 설봉 지운영의 그림도 함께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