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데 대해 “윤 대통령은 수사 결과에 따른 처벌도 달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영(용인4) 도의회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의가 살아있고 국민이 거대한 권력과 맞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탄핵안 가결 관련 입장을 냈다. 전 수석대변인은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헌법재판소는 탄핵소추안에 대한 인용을 머뭇거리지 말고 신속하게 진행해 대통령 직무 정지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탄핵 절차를 원활히 이행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가장 좋은 방법은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판결 전이라도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짓밟은 내란 행위에 대해 국민과 역사 앞에 사과하고 하루라도 빨리 퇴진하는 것”이라며 “수사 결과에 따른 처벌도 달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전 대변인은 12·3 계엄 사태와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계엄령 가담자들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다시는 대한민국에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되지 않게 하기 위해선 이번 내란 행위에 적극 가담하거나 관련된 자들에 대한 처벌도 엄중하고 무겁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도민들에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또다시 대한민국 국민이 승리했다.” 14일 오후 5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은 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로 가득 찼다.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순간이다. 이날 오전부터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의 집회가 진행됐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오전부터 탄핵 가결을 손꼽아 기다렸다.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이 탄핵이 가결됨을 선포하자 각자 손에 쥔 응원봉과 ‘내란범 윤석열을 체포하라’, ‘즉각 탄핵’ 등이 적힌 피켓을 흔들며 만세를 불렀다. 몇몇은 격양된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으며, 다리에 힘이 풀려 벽에 기대거나 주저앉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 모두 기쁜 얼굴로 “승리했다”고 외치기도 했다. 김지원(32) 씨는 “밥 벌어먹기도 바쁜 일반 국민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는데 탄핵이 당연한 것 아닌가”며 “이제 대통령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마땅한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주현(50) 씨는 “대한민국 국민이 잘못된 국가 권력으로부터 다시 승리한 순간”이라며 “너무 행복하다. 내일부터는 더 좋은 날이 올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후 5시 40분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여야 소속 광역단체장들 간 반응이 엇갈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자랑스러운 국민들이 내란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켰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강인한 회복력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내란 수괴를 즉시 체포하고 쿠데타 세력을 발본색원해야 한다. 무너진 경제 재건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계엄 내란 세력에 대한 국회의 첫심판이자 언 손 호호 불며 응원봉을 든 국민의 승리”라며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자”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대통령은 반헌법적 계엄은 민주헌정 질서를 위협했지만 국민과 국회는 계엄 해제, 탄해 가결로 민주헌정의 질서를 지켜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며 우리는 헌법과 법률 위반의 과거를 청산하고 과도기 국면에서 국정을 책임있게 운영하며 동시에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쟁은 지금부터”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찬성으로 넘어간 12표를 단속하지 못하고 이재명 2중대를 자처한 한동훈과 레밍들의 반란에 참담함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해 “주권재민(主權在民) 헌법정신을 확인한 날”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민주 도당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말하며 “군 통수권과 모든 권한이 즉각 정지되면서 예측불허의 위험성이 사라졌고, 윤석열발 경제리스크와 민생위기도 최악의 상황을 모면했다”고 했다. 이어 “탄핵 후의 국정공백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탄핵 후의 대통령 권한대행은 내란수괴 윤석열의 대행이 아닌 탄핵민심의 권한대행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12·3 계엄 사태에 대한 특검과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판결을 촉구하면서 “탄핵은 끝이 아닌 시작이고, 우리 사회 전체의 대대적인 개혁을 이뤄냄으로써 오늘과 같은 불행한 역사를 근절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 “청소년, 2030세대, 민주화 세대의 '광장통합'과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전국 각지에서 합심한 국민의 저력이 대한민국을 정상궤도로 되돌렸다”며 “국민의 성숙한 집단지성과 드높은 민주주의 의식에 깊은 경의와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민생경제 회복, 생명안전 보호, 언론자유 보장, 역사왜곡 근절, 한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해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취재진들에 “내란으로부터 대한민국을 구했고 민주주의를 구했다. 내란 11일 만에 내란수괴를 탄핵시켰다.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김 지사는 국회가 탄핵안 가결을 통해 한 고비는 넘겼지만 침체된 경제를 살려야 하는 큰 과제가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탄핵은 끝이 아니고 이제 시작”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을 열고 무너진 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첫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제거됐기 때문에 그동안 무너졌던 경제를 빠른 시간 내에 회복시키는 데 온 국민의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지사는 “국민의 승리를 오늘 자축하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을 온 국민과 함께 다시 여는 첫날이다. 저도 우리 국민과 함께, 위대한 국민과 함께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날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를 찾아 국회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여했다. 한편 지난 7일에 이어 이날 두 번째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윤 대통령 탄핵안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오늘 국회는 국민의 명령에 따라 내란수괴 윤석열의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는 사실을 국민께 보고드린다”며 “국민과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는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재석의원 300명 중에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했다. 본회의장 밖에서 대기하던 야당 보좌진과 당직자 등은 표결 결과를 듣자 일제히 환호를 터트렸고, 뒤이어 로텐더홀 계단으로 이동하는 의원들을 향해 “고생하셨다”며 박수를 보냈다. 민주당 의원을 대표해 발언에 나선 박찬대 원내대표는 지난 10여 일을 돌이키며 국회를 지켜준 국민을 향해 감사인사를 올렸다. 박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 소식에 한달음에 국회에 달려 나와 계엄군의 진입을 막고, 경찰의 통제에 항의해 주신 국민이 있어서, 엄동설한에 밤새 국회를 지켜주신 분들이 계셨기에, 날마다 국회 앞에서 응원봉을 들고 헌정질서 민주주의의 수호를 목 놓아 외쳐주신 국민이 계셨기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또 한 번 승리의 역사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란수괴 윤석열의 직무정지는 사태 수습을 위한 첫걸음일 뿐”이라며 “내란 가담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이제 심판과 처벌의 시간”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탄핵 가결은 민주주의 회복의 신호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에게 총칼은 없지만 헌법과 법률이 있다. 지난 역사에서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강력한 질서”라며 “이제 질서 있는 단죄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12·3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는 즉각 윤석열을 체포해야 한다. 바로 수사가 개시돼야 한다”며 “헌법재판소도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는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명할 것”이라며 “법원은 ‘피고 윤석열에 유죄를 선고한다’고 언도할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에 대해 “탄핵은 끝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새판짜기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개인 SNS를 통해 “국민과 국회가 과거로 돌아가는 역사의 수레바퀴를 바로잡았다”며 “소신 투표한 여당 의원들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이것이 K-민주주의라는 자부심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법내란 기도 몇 시간 만에 우리 국회는 불법 계엄을 무효화시켰다. 일주일이 안돼 진상규명이 시작됐고 열흘도 안돼 대통령을 탄핵으로 단죄했다”며 “놀라운 민주주의 저력과 회복력을 보여줬다. 참으로 위대한 국민”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제 시작이다. 대통령은 여전히 망상에 사로잡혀 온 국민을 상대로 싸울 기세다”라며 “우선 이번 사태 진상을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 그래야 부끄러운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권력공백 상태다. 국민들은 경제 민생과 안보를 걱정하고 있다”며 “경제 민생은 물론 외교 안보 관련 현안을 여야를 떠나 대승적이고 주도적으로 챙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2016년 촛불 혁명에 이어 2024년 촛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