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으로 서늘해진 요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몸짱 프로젝트 등의 건강과 젊음을 지키는 생활체육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현주소에서 맑은 공기와 함께 건강을 지키는 운동으로 등산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모든 운동이 내 자신에게 이로운 것은 결코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등반도 평소에 접하지 않고 갑작스럽게 장거리, 장시간을 무리해서 혹사등반 했을 경우 과격한 운동이 돼버려 부상의 위험이 클 뿐 아니라 노화까지 촉진돼 생명을 좀먹고 각종 산악사고 등 안전사고에 노출되기 쉽다. 갑작스런 무리한 산행과 등반은 무릎관절, 허리뼈 마모와 파열 등에 따른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게 돼 관절연골이 물렁해지면서 서서히 파괴되는 연골연화증을 유발하게 된다. 소방방재청 통계를 보면 작년 한 해 구조 활동 실적 중 산악사고는 6천492건으로 전년대비 27%가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등산인구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산악사고도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소방서는 산악사고 방지를 위해 119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구급함을 비치해 놓는 등 노력을 하고 있지만 즐거운 산행이 되려면 등산객 스스로가 최소한 다음과 같은 수칙은 지켜야 한다.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여 해
가을 결실의 풍성함 속에 추석명절을 맞이하게 됐다. 추석만 되면 많은 귀성인파가 각기 자신들의 고향을 찾게 될 것으로 예상돼 대 혼잡과 무질서 행위도 그만큼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매년 명절 때만 되면 고질적으로 반복되면서 선량한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명절기분을 망치게 하는 무질서행위가 난무함으로써 여러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들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서 차량에 가족을 태우고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상을 운행하면서 발생된 쓰레기를 차창 밖으로 내던져 투기하고 심지어는 음료수 캔이나 유리병을 도로변에 던져버리는 미개한 행위가 아직도 없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도로변에는 농민들의 전답이 자리 잡고 있다. 쓰레기봉투와 음료수캔, 유리병 등이 농가들의 전답에 투기되었을 때 그 피해가 얼마나 중대한 것인지 한 번 생각해 볼 문제다. 그리고 그 다음이 각종 교통질서를 무시한 채 교통법규를 잘 지키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명절 때 흔히 나타나고 있는 위반행위가 음주운전, 과속, 중앙선침범, 안전띠미착용, 운전 중 휴대폰 사용 등이다. 경찰관으로서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해 초동조치를 하면서 조사한 경험에 의하면 앞서 밝힌 5대 위반 행위가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
아동을 상대로 한 범죄는 이미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경찰은 급증하고 있는 아동범죄를 위해 아동안전지킴이라는 제도를 만들었다. 아동안전지킴이는 등, 하교 길에 위험에 처한 아동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로 여러 제도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아동안전 지킴이 집’이다. 아동안전 지킴이 집은 유치원, 초등학교 및 놀이터, 아파트 밀집지역 주변에 위치하며 아동들이 많이 출입할 수 있는 약국, 편의점, 문구점 등 여러 가게를 선정, 아동이 낯선 사람이나 동물로부터 위협을 받거나 사고 또는 길을 잃는 등 위급상황에 처했을 때 임시보호와 동시에 경찰에 연계하는 제도로 경찰과 지역사회가 함께 아동을 보호하는 민·경 협력 치안시스템이다.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이 제도는 여러가지 기관들에게 홍보 및 유인물을 전파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하려고 지역경찰을 통해 여러가지를 홍보하고 있지만 지역민과 아동들이 아직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아동안전지킴이 집이 제대로 제 역할을 하려면 부모님이 나서서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학교에서 아동안전지킴이 집을 운영하고 있는 가게 위치와 간판을 보여주며 반복학습을 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동들은 곧 우리의 아들이요
전국고속도로에 무인 요금수납시스템인 하이패스가 개통된지 2년이 다 돼간다. 하이패스 단말기 등록차량이 300만대를 육박할 뿐만 아니라 하이패스 이용률 또한 40%를 넘었다고 한다 하이패스 이용률이 이처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톨게이트 앞에서 대기하지 않고 논스톱으로 주행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통행료가 최대 절반까지 할인되는 이점이 있는 탓이다. 또한 올해 들어 민자고속도로도 하이패스 차로를 개설, 운영함으로서 종전의 불편이 없어진 것도 한 몫 했다 할 수 있다. 이와함께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단말기 1대는 나무 1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는 친환경적인 홍보문구를 내걸고 하이패스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하이패스는 시스템과 운전자 의식의 결함으로 인해 불법차량 전용차로인양 많은 문제점이 내재되어 있다. 전국 톨게이트에서 하루 6천 여대의 차량이 통행료를 제대로 정산하지 않고 통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적재 불량차량이 근무 직원의 감시를 피해 급진입, 도주하다 사고를 유발하는 예도 잦다. 그뿐만 아니라 음주 운전자 역시 경찰 단속망에 걸리지 않는 하이패스 차로를 유유히 지나간다. 마치 하이패스가 불법차량이 “하이! 수고해. 잘 있어! 나는
속담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하는 말처럼, 천고마비의 좋은 절기에 새 곡식과 햇과일이 나와 만물이 풍성함과 여유를 주는 우리 민족의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해마다 추석 때가 되면 교통사고, 화재 등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과음, 과식 등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 추석명절을 전후 우리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안전관리 요령에 대해서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집을 나서기 전에는 가스레인지의 잠금장치와 가스중간밸브가 잠겼는지 확인해야 하며, 아울러 불필요한 전기기구의 플러그 및 전기코드는 뽑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집에 돌아오면 가스냄새가 나지 않는지 확인하고 만약 가스냄새가 나면 어떠한 전기기기도 조작하지 말고, 신속히 창문을 열어 체류된 가스를 밖으로 신속히 배출시켜야 한다. 이후 가스업체 등에 연락하여 안전조치를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 성묘나 벌초 할 때에는 벌 쏘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벌을 유인하는 향수, 화장품 등이 요란하거나 밝은 색 계통의 의복은 피하며, 벌에 쏘였을 때 벌침은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빠지도록 해야 한다. 통증 부위에는 얼음찜질을 하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 후 안정을 취해야…
아무리 경기가 어려워도 식지 않는 사교육 열풍속에 하교시간에 맞춰 학교 앞에 학원차량이 길게 늘어서 어린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동네 곳곳마다 학원천국이라고 불릴 만큼 크고 작은 사설학원이 수없이 들어서 있다. 그런데 염려스러운 것은 학원과 학생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고쳐지지 않는 안전 불감증과 이를 바로잡기 위한 제도적인 노력의 부족이다. 최근 학원차량에 의한 교통사고사례를 보면 학원차량 운전자 과실로 인한 사고가 증가하고 있기에 보다 체계적이고 정기적인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학원차량 운전자에 대한 과거 사고기록 및 운전경력 등을 종합하여 적합성을 판단하고 학원차량에 대한 안전성 규제를 강화하여 믿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 학원측에서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차량 승하차시 안전규칙 교육 및 운행 중 안전띠 착용 등을 의무화하는 등 어린이들 대상의 교통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해마다 아까운 생명을 앗아가는 어린이 교통사고가 없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학원차량 운전하는 사람들은 정해진 시간을 빨리 도착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얼마나 안전한 운행을 하였는가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보고서를 따르면 2008년 한국인의 도박 중독 유병률, 즉 도박으로 인해 문제를 경험하는 비율은 9.5%에 달했다고 한다. 성인 359만 명이 도박 중독 증세를 갖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 중 한사람은 도박에 중독돼 있다는 것이다. 도박중독은 분명 육체적·정신적 장애로 분리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부터 계속 존재하고 있는 것은 충동조절장애에 대하여 개인의 인식 부족에서 출발한다고 본다. 즉 치료가 요구되는 병명의 하나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도박중독자들은 언제든지 자신의 의지만 있으면 벗어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문제를 느낄 때는 쉽게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 봉착돼 있는 것이다. 인터넷 문화의 대중화로 인하여 한국은 언제나 누구와도 어디서든 적은 비용으로도 도박을 할 수 있다는 자유로움으로 인해 누구나 쉽게 중독에 빠지게 되는 듯하다. 그러나 중독자들이 도박의 함정에서 빠져나오도록 도와주는 사회적 안전망과 치유 시스템은 취약하기만 하다. 359만명의 도박중독자들이 치유의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지만 국가기관으로는 2007년 설립한 사행산업통합감독위 산하 중독예방치유센터가 유일하다고 하니 분명 개선의 필요성이 있다. 최소한 지
미국의 종합 경제지인 포춘지에 따르면 1955년 500대 기업 중 2008년까지 살아남은 기업은 83개사에 불과했다. 우리 기업도 1955년 Top 30에 링크되었던 기업 중 11개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중소기업에게는 수익을 내는 것보다 성장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문제이다. 대부분 경영이 어려워지면 긴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고 하나 사실 긴축을 잘하는 기업이 장수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성장하지 않는 기업에는 우수한 인재가 모이지 않고, 인재가 모이지 않으면 성장의 가장 중요한 컨텐츠인 기술을 확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격변이 일어나는 원인의 사이클을 보면 경기불황, 규제완화, 기술혁신의 순서라고 생각된다. 특히 기술혁신이야말로 격변의 가장 중요한 이유이다. 대표적인 카메라 제조사였던 폴로라이드는 카메라기술에서 모든 가치사슬을 가진 막강한 회사였다. 경영진들도 이를 가장 큰 자산으로 생각하고,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을 과소평가했다. 결국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과 함께 3년만에 주가가 폭락하고 말았다. 코닥과 후지필름도 10년간 현상인화 분야에서의 기술적 경쟁에 몰두하는데 시간을 낭비하면서 기술혁신에서 뒤처져 소니의 디지털 카메라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소방공무원으로서 가장 듣기 싫지만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 중의 하나가 “화재현장에 출동이 늦었다”란 말이다. 급박하고 긴급한 상황에서 피해 당사자나 신고자의 심리를 충분히 이해하는 바이지만, 소방관인 나는 이 말을 “화재신고가 늦었다”라고 항변하고 싶다. 왜냐하면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해서 현장 활동을 마무리하기까지 일련의 활동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바로 신고단계이며, 화재신고가 얼마나 빨랐느냐 늦었느냐에 따라 화재 현장에서의 진압시간과 더불어 화재 피해정도까지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건물구조와 내부형식 및 용도 등에 따라 크게 다르겠지만 화재의 연소성 상을 살펴보면 보통 화재는 초기 중기를 지나 성장기를 거쳐 6~10분 사이에 최성기에 도달한다. 이때의 화재현장의 최고 온도는 약 1000~1300℃에 다다르며 건축물 창문 등이 깨지면서 화염이 옥외로 분출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이 시기에 이르면 화재면이 넓어지며 화세 또한 급격히 빨라지기 때문에 화재를 진압하기에는 매우 힘들게 된다. 또한 이 시기는 소방력을 총동원하여 화재를 적극적으로 진압하는 공격전술에서 인접 건물로의 연소방지에 중점을 두는 방어적 전술로 전환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그러므
우리 속담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말이 있다. 사소한 일을 그냥 내버려 두다가 큰 화를 부른다는 뜻이다. 소방대원들은 출동지령이 떨어지면 정신없이 소방차에 승차해 화재현장을 향해 달려간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빨리 가고 싶긴 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교차로에서 양보해 주지 않는 차량들, 골목길에 세워둔 차량들 정말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특히 일반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의 경우에는 심각하다. 아예 소방차가 진입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연수구 연수동 500번지 일대 함박마을이 그렇다. 이 지역에 출동지령이 나면 출발할 때부터 불안해 진다. 화재현장까지 소방차가 들어갈 수는 있을까? 혹 늦어져 갇혀 있던 사람이 탈출을 못하고 불길에 휩싸여 사고를 당하지는 않을까 늘 불안하다. 현장에 가까이 진입을 못한다고 해서 진압활동을 전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먼 거리에서 수관을 연결해 진압활동을 하다 보면 대응지연으로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이대로 둘 수가 없어서 지난 4월경 공단소방서와 연수구청이 협의하여 함박마을 일대에 출동로 확보를 위해 불가피한 결정을 하게 됐다. 주차구획선 일부를 제거하자는 것이다. 함박마을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