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참사로 온 나라가 비탄에 빠져 있는 가운데 지하철역 폭파 장면과 전동차가 불타는 장면이 등장하는 영화 '튜브(Tube)'(제작 미르필름)의 개봉이 불투명해졌다. 지하철을 의미하는 제목의 '튜브'는 지하철 승객을 대상으로 인질극을 벌이는 전직 정보요원(박상민)을 한 형사(김석훈)가 저지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제작비 60억원을 들인 액션 블록버스터. 다음달 21일을 개봉일로 예정해놓았으나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으로 고민에 빠졌다. 이 영화의 홍보를 담당하는 이손기획의 한 관계자는 "지하철을 배경으로 한 액션영화인 '튜브'가 지하철 재난영화로 비쳐지는 것을 피하고 희생자와 시민의 정서를 고려해 개봉을 연기할지를 놓고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범수의 신곡 `보고 싶다'가 8주째 1위자리를 지켰던 브라운 아이즈의 `점점'을 2위로 밀어내고 22일자 뮤직박스 차트에서 첫 정상에 올랐다. 이수영 스페셜 앨범에 수록된 `굿바이'가 지난주 12위에서 3위로 수직상승했고 god의 `편지'도 한계단 올라 4위에 랭크됐다. 팝 부문에서는 에이브릴 라빈의 'Let Go'가 지난주에 이어 1위자리를 지켰고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Stripped'와 영화 '8Mile'의 OST인 에미넴의 'Lose Yourself'도 지난주와 변동없이 2ㆍ3위를 기록했다. ◇가요 베스트 20 1.보고싶다 2.점점 3.굿바이 4.편지 5.백설공주를 사랑한 일곱번째 난장이(쿨) 6.투 마이 러브(T) 7.붙잡고도(노을) 8.네버 엔딩 스토리(부활) 9.스테이(이현우) 10.너의 결혼식(신화) 11.원(김정민) 12.빚(이수영) 13.잠시만 안녕(MC 더 맥스) 14.고백(델리 스파이스) 15.고백하는 날(이기찬) 16.한사람을 위해(안재모) 17.오늘부터(리치) 18.왜 모르니(별) 19.낙원(싸이) 20.좋은 날(유리상자) ◇팝 베스트 10 1.Let Go 2.Stripped 3.Lose Yourself 4.Unbreakable(W
`망부석'을 부른 가수 김태곤(52)이 경북 경산대학교에서 박사모를 쓴다. 김씨는 20일 경산대 일반대학원에서 `음악이 인체의 건강 상태와 스트레스 정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보건학 박사학위를 받게 된다. 김씨는 경희대학교 요업공예학과와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박사과정을 시작한 2000년 전까지 공주 영상정보대학 실용음악과 학과장을 역임했다. 김씨는 "음악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와 치료법이 외국에는 이미 정착돼 있다"면서 "3박자인 한국 전통음악에 기반을 두고 새롭게 선보이는 보건음악을 통해 대중의 심신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3박자와 건강에 좋은 복식호흡 위주의 음악을 담은 기획앨범 '가을'Autumn)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용가리'의 심형래(45)가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들고 돌아왔다. 4년만에 제작하는 새 애니메이션은 이무기와 용 등 한국적 소재가 등장하는 용의 전쟁, '다-워'. 용이 되기 위해 여의주를 쟁취하려는 이무기들의 싸움을 그린 SF판타지 영화로 과거의 조선시대와 현재의 미국을 시대적 배경으로 한다. 19일 낮 12시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심감독은 " '쥬라기공원'이 진짜 같은 공룡을 만들었듯이 냄새가 날 정도로 리얼한 용을 만들어내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99년 '용가리'를 제작하며 정부로부터 '신지식인 1호'로 선정된 바 있는 그는 영화가 흥행과 비평면에서 참패하고 해외 배급과정에서 사기를 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여기에 개그맨 출신 감독에 대한 당시 보수적인 영화계의 싸늘한 시선도 '심형래 죽이기'에 한몫 했다. 그는 '용가리'에 대해 "비디오나 TV 판권 등으로 해외 시장에서 나름대로 성공을 거둔 영화"라며 " '용가리'가 없었으면 '디-워'의 제작이 불가능했을 정도로 당시 얻은 경험이 소중하다" 고 말했다. 오는 3월 크랭크인해 전체 촬영분의 80%를 미국에서 촬영할 계획이며 내년 여름 시즌에 맞춰 극장에 내
EBS는 `실용주의 방송의 정착'을 목표로 오는 24일부터 2003년도 봄 정기개편을 실시한다. 구체적으로는 사교육비 절감, 공교육 정상화 및 직업 교육의 강화를 편성의 3가지 목표로 설정했다. 개편에 앞서 EBS는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플러스에 의뢰,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5천936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28일∼11월 23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EBS로 공부하지 않는다면 사교육을 받겠다'는 응답 등을 분석한 결과 EBS가 대체하는 사교육비가 3조 1천200억원으로 조사됐다. 김학천 EBS 사장은 18일 오후 열린 개편 기념 간담회에서 "조사 결과 나타난 3조 1천200억원에 개편 이후 EBS가 목표로 하고 있는 절감액 3조를 합쳐 6조 이상의 사교육비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7차 교육과정에 맞춰 고2학생들을 대상으로 EBS 플러스1에서 방송하는「수능 초이스」가 눈에 띈다. 24일부터 오는 7월 13일까지(월∼금 낮 1시) 20주 동안 7개의 외주제작사와 EBS가 과목을 나눠 심층적인 수능 대비 방송을 마련한다. 학교에서 하기 힘든 과학 실험 등에 대한 재연도 포함, 학생들의 학
제 22회 홍콩 금상장 영화제(Hongkong Film awards)의 아시아 영화 부문(Best Asian Film)의 후보작 다섯 편 중 세 편의 한국영화가 노미네이트됐다. 최근 발표된 영화제 후보작 리스트에는 「공동경비구역 JSA」(박찬욱), 「엽기적인 그녀」(곽재용), 「집으로…」(이정향) 등 한국 영화 세 편이 올라 있다. 이밖에도 한ㆍ중ㆍ태 합작영화인 「쓰리」중 천커신 감독의 「고잉 홈」이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며 한국인 스태프 중에는 조성우 음악감독이 '오리지널 영화음악'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올해 금상장영화제에는 「고잉 홈」과 함께 「영웅」, 「무간도」, 「할리우드 홍콩」등이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금상장 영화제는 대만의 금마장 영화제와 함께 중화권의 대표적인 영화제로 꼽히고 있다.
대구 지하철 참사 발생 이후 비상방송(재난방송) 주체인 국가기간방송 KBS의 방송 대응에 논란이 일고 있다. 테러로 간주될 수 있는 방화에 의한 사고로 사망자가 100여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KBS의 비상방송 체제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KBS 1TV는 지난 18일 사고 발생 50여분이 지난 오전 10시44분께 '대구지하철 화재 50여명 질식ㆍ부상' 자막을 내보낸뒤 오전 11시5분께 5분간 첫 사고 보도를 방송했다. 이어 정오뉴스에 35분간, 오후 2시 뉴스속보를 통해 49분간 사고소식을 전한뒤 방송을 중단했다가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1시간30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뉴스특보로 꾸몄다. 사고 이틀째인 19일에도 '매시간 뉴스' 체제아래 지하철 참사 보도를 내보냈다. 이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은 KBS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정오께 이미 100여명 사상 소식이 전해졌는데도 KBS가 낮에 2시간동안 방송을 중단하고 이틀째에도 정규 프로그램 위주로 방송하는 것은 국가기간방송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루종일 보도해도 시원찮을 속보인 것을 왜 모르시는지...참 기가 막히네요"(지남이), "우리나라보다 미국 CNN이
연예 매니지먼트사인 ㈜씨네넷은 19일 인기 탤런트 장서희씨가 전속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했다며 장씨를 상대로 연예계약체결 금지 가처분신청과 6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 서부지원에 냈다. 씨네넷은 "지난해 5월24일 전속계약을 체결한 장씨가 지난 10일 납득할 만한 이유없이 계약해지 통지서를 보내왔다"며 "현재까지 장서희씨에게 투자한 비용이 2억원이 넘었고, 전속 계약 기간이 2년임에도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계약을 파기할 경우 회사가 많은 손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곽재용 감독의 「클래식」이 17일 폐막한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최고 인기상을 수상했다고 이 영화의 홍보를 맡고 있는 젊은 기획이 19일 전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유바리영화제는 도쿄판타스틱 영화제와 함께 일본의 양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로 홋카이도의 폐광된 탄광촌에서 매년 2월 개최되고 있다. 「클래식」은 올해 시나리오 완성 단계에서 이례적으로 '특별초청' 부문에 상영이 결정됐으며 경쟁ㆍ비경쟁 부문 68편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관객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이 상을 수상했다. 곽재용 감독은 지난해 「엽기적인 그녀」로 영 판타스틱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바 있으며 올해는 심사위원으로 영화제에 참가하기도 했다.
무용가를 생각하는 모임은 21일 오후 5시 동숭동 월간 '춤'사에서 작고 무용가 박금슬(朴琴瑟.1923-83)씨를 회고하는 모임을 갖는다. 춤지와 무용평론가 성기숙씨가 함께 주관하는 행사로 성씨가 고인의 업적을 간략히 발표하고 제자들이 생전을 회고해 기록으로 남길 예정이다. 춤지는 앞으로도 2-3개월에 한번씩 선구적 무용가를 선정해 이런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