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 장기화로 인해 정국이 혼란을 겪으면서 내년 초부터 적용되는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에 대한 논의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환율 급등으로 에너지 수입가격이 상승한 상황에서 요금 인상까지 불발될 경우,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의 재무 부담은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12일 정부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는 내년 1분기 적용될 전기요금에 대해 논의하지 못하고 있다. 매분기 발표되는 전기요금은 한전이 생산원가 등을 반영한 연료비조정단가를 산자부에 제출하면 기재부와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은 이달 초순부터 논의를 거쳐 20일 전후로 결정돼야하지만 시작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주무부처인 산자부는 한전·가스공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추가적인 요금 인상을 추진했지만 예기치 못한 정치혼란으로 이같은 논의가 어려워졌다. 정부 측 관계자는 “내년 1분기에 적용될 전기·가스요금 논의를 못한 상태”라며 “현재 상황에서는 동결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처럼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좌초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한전 및 가스공사의 재무적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이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치솟은 에너지 가격을 요금에 제때 반
<메리츠화재> ◇ 사장 승진 ▲김중현 ▲이범진 ◇ 부사장 승진 ▲선욱 ▲이광수 ◇ 전무 승진 ▲황두희 ◇ 상무 승진 ▲김의겸 ▲박호경 ▲양정용 ▲윤일완 ◇ 상무보 신규선임 ▲고범석 ▲김수훈 ▲김종만 ▲안운기 ▲은성재 ▲이태검 ▲황승현 <메리츠증권> ◇ 사장 승진 ▲김종민 ◇ 부사장 승진 ▲안성호 ▲유승화 ▲황승화 ◇ 전무 승진 ▲권동찬 ▲구재범 ◇ 상무 승진 ▲성하윤 ▲유석현 ◇ 상무보 신규선임 ▲김정명 ▲박소연 ▲양승민 ▲이상환 ▲이태헌 ▲정한솔 ▲최재홍 <메리츠금융지주> ◇ 상무 승진 ▲김상훈 ▲최대현 ◇ 상무보 신규선임 ▲최병갑
위메이드의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Legend of YMIR)'가 12일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사전예약은 공식 사이트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진행된다. 사전 예약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는 ‘마나 재생 물약’,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를 증가시키는 ‘신속의 벌꿀주’ 등 다양한 아이템을 게임 출시 당일에 지급한다. 위메이드는 사전예약 완료 후 공식 유튜브와 카카오톡 채널을 구독하면 ‘사전예약 주화’ 50개를 선물한다. 주화는 주문서, 아이템 강화석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한편,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9000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가 일어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MMORPG다. 국내 게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무기, 장신구 등 최상위 등급 아이템을 NFI(Non-Fungible Item)로 제작하고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한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일본 애니메이션 ‘오버로드’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애니메이션 ‘오버로드’는 세계관 속 온라인게임 ‘위그드라실’의 서비스 종료와 함께 주인공인 ‘모몬가’가 이세계로 전이하면서 벌어지는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협업을 통해 세븐나이츠 키우기에서는 ‘오버로드’의 주요 등장인물인 ‘아인즈’, ‘알베도’, ‘샤르티아’ 등 3종을 레전드 등급 영웅으로 등장한다. 업데이트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먼저 컬래버 영웅 ‘알베도’와 ‘샤르티아’를 획득할 수 있는 ‘오버로드 챌린저 패스’가 2025년 1월 1일까지 열린다. 또한 컬래버 기간 동안 출석만 해도 ‘아인즈’, ‘알베도’, ‘샤르티아’, ‘오버로드 영웅 소환권 1장’, ‘오버로드 영웅 선택권 1장’ 등을 보상으로 지급하는 ‘오버로드 스페셜 출석부’가 같은 기간 진행된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리 에스티제 왕국’ 앞 평원을 배경으로 하는 이벤트 던전 오버로드 컬래버 이벤트를 선보였다. ‘주홍물방울’ 집단의 리더인 ‘아주스 아인드라’가 보스로 등장하며, 던전 클리어 시 획득한 재화를 활용해 ‘오버로드 영웅 소환권’, 콜라보 펫 ‘햄스케’, ‘샤르티아’의 코스튬…
12·3 계엄 사태 이후 정치 테마주들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으면서 '조국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의 주가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화천기계는 전일 대비 17.9% 떨어진 26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화천기계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있었던 오전 11시 48분쯤 급락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다. 낙폭은 한때 20%까지 커지기도 했다. 토탈소프트 역시 전일보다 18.21% 내린 1만 6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삼보산업(-7.51%), 대영포장(-6.35%), 화천기공(-3.7%)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처럼 조국 테마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것은 대법원에서 조 대표의 실형이 확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3 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이 급물살을 타면서 조국 테마주는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이날 오전 사문서 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에게 징역 2년과 600만 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조 대표가 12·3 계엄 사태 수습을 위해
12·3 계엄 사태 이후 일주일 동안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의 거래량이 3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내에서 발생한 패닉셀(공포 매도)로 인해 매물이 쏟아진 데다, 역김치프리미엄(국내 가상자산 시세가 해외보다 떨어지는 현상)을 노린 차익거래가 확산된 영향이다. 12일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7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바이낸스·바이비트·OKX·코인베이스·쿠코인·크라켄·업비트)의 가상자산 거래 규모는 649억 달러(약 93조 원)다. 이는 12·3 계엄 사태 직전 일주일(11월 26일~12월 2일) 거래량인 479억 달러(약 69조 원)보다 35.5%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표 직후 국내 가상자산 이용자들이 패닉셀 현상을 보이면서 한국발(發) 가상자산 매물이 대거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다. 당시 매물이 쏟아지면서 1억 3000만 원대였던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30분 만에 8800만 원대까지 급락했다. 여기에 저가 매수를 노린 자금까지 유입되면서 거래량은 폭증했다. 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 4일 국내 5대 원화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
증여세를 회피하기 위해 계열사 주식을 저가에 양도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는 1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허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조상호 전 SPC그룹 총괄사장, 황재복 PSC 대표이사도 모두 무죄 판단을 받았다. 앞서 허 회장 등은 지난 2012년 12월 SPC 회장 일가의 증여세 부과를 회피하기 위해 계열사 파리크라상과 샤니가 보유한 밀다원 주식을 SPC삼립에 저가로 양도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SPC삼립이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밀다원을 인수해 파리크라상과 샤니에 각각 121억 6000만 원과 58억 1000만 원의 손실을 발생시켰다고 판단했다. 밀다원은 밀가루 공급사로, 허 회장 일가가 사실상 보유한 회사다. 1심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 허 회장 등이 총수 일가에 대한 증여세 회피를 목적으로 주식 거래를 지시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주식 저가 거래에 대한 허 회장 등의 동기가 부족하고, 당시 주가 평가 업무를 맡았던 삼일회계법인 측의 가치평가도 통상적인 방법으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1심 재판부는
효성티앤씨가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을 9200억 원에 인수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이번 인수로 효성티앤씨는 기존 스판덱스 사업에 더해 고부가가치 특수가스 사업을 추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반도체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특수가스 사업의 높은 성장 잠재력과 효성화학의 뛰어난 기술력, 안정적인 공급망에 주목했다. 특히, 중국 취저우 NF3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2위 NF3 공급 업체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 효성티앤씨는 이번 인수를 통해 NF3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수가스 제품 개발에 투자해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높일 계획이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특수가스 사업을 통해 효성티앤씨가 섬유 전문 기업을 넘어 고부가가치 소재 기반 산업혁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백화점, 대형마트, TV홈쇼핑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납품업체에 부과하는 수수료율이 지난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이마트, GS홈쇼핑 등이 높은 수수료율을 적용하며 납품업체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공정거래위원회의 ‘대형유통업체 판매수수료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태별 실질수수료율은 TV홈쇼핑 27.3%, 백화점 19.2%, 대형마트 18.0%, 아울렛·복합쇼핑몰 12.8%, 온라인쇼핑몰 11.8%로 집계됐다. 실질수수료율은 업태별로 대규모유통업자가 납품‧입점업체로부터 받은 수수료 금액과 추가 부담비용(판촉비‧물류비 등)의 합을 상품판매총액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2022년까진 대다수 업태에서 실질수수료율 하락 추세가 뚜렷했지만, 작년에는 대부분의 업태에서 수수료율이 상승하거나 하락 폭이 둔화했다. TV홈쇼핑의 경우, 2019년 실질수수료율이 29.1%였다가 2020년·2021년엔 29.2%로 소폭 상승했다. 2022년에는 27%로 2.2%포인트(p) 내렸지만, 2023년에는 27.4%로 소폭 상승했다. 백화점은 2019년 실질 수수료율 21.1%에서 2022년 19.1%까지 하락했으나, 2023년엔 19.2%로 상승 전환
정부가 12·3 계엄 사태 이후 확대되고 있는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시장, 실물경제 전체 분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아울러 관계부처 합동으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차질 없이 준비할 예정이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경제금융상황 점검 TF 회의를 열어 최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과 실물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정치상황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움직임 등 속보지표 추이와 함께 파업 상황, 외신 동향 등 금융시장·실물경제 전 분야를 점검하고 인식을 공유했다. 특히 최근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이상징후 발생시 관계부처 공조하에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우선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각각 안전메시지를 전파하고 민관합동 관광상황반을 통해 안전여행 환경 조성 등 방한관광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 등은 관계부처 합동 소상공인 생업 피해 정책대응반을 본격 가동해 현장애로 접수 등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수출 차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법과 원칙의 테두리 내에서 노사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