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와 만나 12·3 계엄 사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11일 금융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크룩스 대사와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2016년 정치적 급변 상황에서도 금융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던 경험이 있다"며 "지금은 그에 비해 더욱 견고한 시장 안정 장치들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국 불안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시장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하면서 선제적인 시장 안정 조치를 시행하는 등 일관되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부동산 PF 연착륙, 기업 밸류업 등 주요 정책과제들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크룩스 대사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변함없는 신뢰를 바탕으로 금융분야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금융위는 지난 9일 총 16개국에서 60여명이 참석한 '제9회 국제금융협력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10일 개최한 '외국계 금융회사 간담회' 등을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 금융당국·투자자와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
교보증권이 해외선물 마이크로 상품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11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내년 2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신규고객 및 최근 3개월 이상 거래가 없는 후면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수수료 할인 혜택은 CME거래소에 상장된 지수 및 통화 관련 마이크로 상품 총 8개 종목에 대해 계약 당 0.49달러로 적용된다. 또한 이벤트 기간 내 마이크로 상품 거래량에 따라 100계약 이상 모바일상품권 1만 원, 200계약 이상 모바일상품권 3만 원을 지급한다. 신청은 교보증권 해외Biz센터 유선 전화 및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Win.K를 통해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신한투자증권이 신한 SOL증권 MTS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이슈 모아봤SOL' 서비스를 오픈했다. 11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이슈 모아봤SOL’은 최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투자자들이 시장의 다양한 이슈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공시자료, 뉴스 등 다양한 투자 관련 데이터를 통합해 고객에게 폭 넓은 정보를 빠르게 제공한다. 신한 SOL증권 MTS 뉴스 탭에서 확인 가능하며, 추후 HTS와 신한 슈퍼SOL 앱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현재는 서비스 첫 단계로, 생성형 AI를 통해 뉴스를 긍정, 중립, 부정 3가지로 분류하고 다양한 맥락의 기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향후 공시자료를 추가해 투자자들의 정보 탐색 시간과 노력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다만 최신 AI 모델이라 하더라도 유사한 종목명, 단어, 계열사 유무 등 복잡한 요소가 얽혀있어 관련된 종목명을 정확히 매칭하기 쉽지 않으므로,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슈 모아봤SOL'의 종목분류 모듈은 LLM과 자체 개발한 룰베이스 모델을 결합해 최신 모델인 GPT-4o 대비 데이터 정합성을 24.6% 높
하나금융지주가 70세 이상의 이사들이 연임할 경우 임기를 보장할 수 있도록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함영주 회장은 연임 성공 시 3년의 임기를 모두 채울 수 있게 됐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 2일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개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개정된 규범에서는 '이사의 재임 연령은 만 70세까지로 하되 재임 중 만 70세가 도래하는 경우 최종 임기는 해당 임기 이후 최초로 소집되는 정기주주총회일까지로 한다'고 명시했다. 당초 '해당일 이후'로 돼 있던 부분을 '해당 임기 이후'로 변경한 것으로, 만 70세 이상의 이사의 최종 임기가 사실상 늘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할 경우 보장하는 임기도 늘어났다. 현재 만 68세인 함 회장은 기존 규범대로라면 연임 성공시 만 70세 이후 첫 주주총회가 열리는 2027년 3월에 최종 임기가 만료된다. 하지만 규범이 개정되면서 함 회장은 연임 시 2028년 3월까지의 임기를 다 마칠 수 있게 됐다. 하나금융 측은 "만 70세 재임 연령 기준은 유지하되 주주총회 결의 등을 통해 부여한 이사의 임기를 보장해 사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한…
컬리가 PB(자체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PB 기반의 가성비 전략으로 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컬리는 99시리즈 제품군 확대의 일환으로 '99달걀'을 출시했다. 9900원에 구운란 30구를 선보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이다. 99시리즈는 컬리가 지난 2022년 '9900원'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가성비를 강조한 식품을 판매하는 PB브랜드다. '두 마리 99치킨'을 시작으로 99크리스피 핫도그, 99소세지 등이 인기를 끌면서 컬리는 99시리즈 라인업을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99시리즈가 흥행할 수 있었던 것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높은 고퀼리티의 상품을 선보이는데 있다. 일반 유통업체 PB는 품질보다는 저렴한 가격이 부각되는 측면이 있지만 99시리즈는 품질이 받쳐주는 상품에 가격적 메리트를 더해 선보인다는 것이 컬리의 설명이다. 신선식품 새벽배송 및 제품 큐레이션 서비스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던 컬리는 지난 2020년부터 PB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식품 새벽배송 경쟁자가 늘어나면서 이들과의 차별점을 갖추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당초 신선식품…
우리은행이 NEW우리WON뱅킹 출시를 기념해 ‘해외송금 수수료 우대와 전신료 면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개인고객이 ▲우리WON뱅킹 ▲우리WON글로벌 ▲개인인터넷뱅킹 등 비대면으로 해외송금 시 송금수수료 우대와 전신료 면제 혜택을 한시적으로 제공한다. 다만 머니그램, 글로벌퀵송금, 바로바로송금 등 별도 수수료가 책정된 해외송금서비스는 이번 이벤트에서 제외된다. 우리은행은 기존에 미화 2만 달러 초과 송금 시 적용되던 수수료 1만 2500원을 없앴으며, 미화 5000달러 초과 송금 시 적용되는 수수료도 1만 원으로 일원화했다. 전신료는 기존에는 미화 3000달러 이하 송금 시에만 면제됐으나, 송금액과 상관없이 전액 면제된다. 예를 들어 유학생 자녀를 둔 고객이 미화 2만 5000달러를 해외송금하는 경우, 기존에 냈던 송금수수료 2500원과 전신료 8000원을 우대받아 총 1만 500원의 수수료를 아낄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환율이 급등하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해외송금 이용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김경호 씨 별세, 김승기(SK증권 파생상품부 이사)씨 부친상 = 11일, 서울성모장례식장 21호실. 발인 13일 오전 5시, 장지 성남시장례문화사업소-추모공원 휴. ☎ 02-2258-5940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글로벌 시장에서 잇달아 수상하며 그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에는 중국 시장에서 '2025 중국 올해의 차 어워즈' 고성능 부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현대차는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5 중국 올해의 차 어워즈'에서 아이오닉 5 N이 '올해의 고성능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현지 자동차 전문 기자와 인플루언서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아이오닉 5 N은 211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메르세데스 AMG C63 S E 퍼포먼스(142점)와 링크앤코 03++(127점)를 크게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압도적인 성능과 첨단 기술력이 승리의 비결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탄생한 고성능 전기차다. 650마력의 강력한 출력과 770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84kWh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이 집약돼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이러한 뛰어난 성능과 함께 아이오닉 5 N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편의 기능까지 갖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N 브랜드만의 차
CJ대한통운이 완충재 없이 상품 파손 위험을 줄이는 ‘상품고정형 패키지’를 개발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일반적으로 택배 포장 시 상품을 고정하기 위해 남는 공간에 완충재를 투입한다. 하지만 택배 상자에 비해 상품 크기가 너무 작으면 빈 공간이 많아 완충재가 과도하게 쓰이고, 배송 중 상품이 움직이면서 파손되기도 한다. CJ대한통운이 개발한 상품고정형 패키지는 ‘리텐션 패키징’으로 이를 해결했다. 골판지 패드 안에 스트레칭 필름을 끼운 후 상품을 감싸는 방식이다. 기존 완충재 포장에 비해 파손 위험을 3분의 1로 줄일 수 있고, 필름을 상자에 부착하는 방식보다 비용을 50%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상품고정형 패키지는 택배 안정성을 평가하는 국가 공인 테스트 ‘KST 5055’도 통과했다. 3000회 이상의 낙하 시험, 100회 이상의 실제 배송 테스트 등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CJ대한통운은 조만간 리텐션 패키징을 실제 물류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현재 재활용 플라스틱(PCR)로 만들어진 스트레치 필름도 생분해성 필름(PHA)로 바꿀 계획이다. 김정희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완충재가 필요 없는 상품고정형 패키지는…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연말을 맞아 토크콘서트를 열고 직원들과 격의없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11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CEO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공감IBK’는 김 행장이 직접 제안해 시작된 소통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직급의 직원들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이날 행사는 ‘행복한 IBK’를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약 30명의 직원들이 참석해 직장 내 행복한 삶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 행장은 “행복은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직장이 우리의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우리 직원들이 IBK에서 늘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한 직원은 “은행장님과 회사생활 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큰 위로와 공감을 얻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 행장은 “오늘 토크 콘서트에서 우리 직원들의 경험과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바탕으로 조직 내 신뢰를 강화하고 직원 행복을 중심으로 한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