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하루 앞둔 13일 부산시 중구 남포동 피프광장에서 영화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야제에서 유명 영화인들의 핸드프린팅이 공개되고 있다. 이날 공개된 핸드프린팅은 프랑스 여배우 잔 모로와 대만감독 허우 샤오시엔, 한국 신상옥감독, 배우 최은희씨 등 4명의 것이다.
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은 "조직폭력배의 협박을 받고 영화사 등으로부터 거액을 갈취했다"는 혐의에 대해 "조직폭력배로부터 협박을 받은 적이 전혀 없으며 관례상 영화사로부터 받은 보너스 중 일부를 실제 모델이자 시나리오 집필에 도움을 준 친구에게 사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곽감독은 "시나리오를 쓰기 전에 현재 7년째 복역중인 초등학교 동창 정모를 면회해 주변 이야기를 소상하게 들었고 영화 개봉 직후 다시 면회해 `흥행 조짐이 좋으니 네 은혜는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면서 "200억원대의 흥행 수익 가운데 5억원을 보너스로 받아 이중 절반을 어렵게 살고 있는 친구의 가족과 선배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조성모 뮤직비디오를 찍으러 미국에 갔다가 지난 9월 돌아온 뒤 검찰의 소환 사실을 알았다"면서 "담당 변호사가 검찰측과 협의해 다음주 검찰에 출두하기로 예정해놓았는데 마치 검찰 조사를 기피하기 위해 잠적한 것으로 비쳐져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10월 최악의 공중파 방송 음악프로그램으로 '생방송 SBS 인기가요'를 꼽았다. '생방송 SBS 인기가요'는 100명의 선정위원중 77명이 응답한 이번 투표에서 가장 많은 48표를 얻어 공중파 방송 3사에서 방영하는 9개 음악프로그램 중 최악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선정위원단은 시민·사회단체 및 시청자단체에서 일반 시민회원을 중심으로 추천과 지원을 통해 구성됐다고 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는 설명했다. '생방송 SBS 프로그램'이 최악의 음악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이유는 공신력없는 순위, 립싱크 중심의 공연 무대, 편중된 음악 장르, 진행자들의 산만한 진행과 음악 정보와는 상관없는 사적 농담, 음악정보 부재 등이 제시됐다. 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 등 선정에 참여한 시민·사회단체는 "과다한 립싱크 등 많은 부족한 점들을 갖고 있는 가요순위프로그램 폐지가 현재 대중음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가요순위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했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차태현-전지현이 전국 미혼남녀들이 뽑은 최고의 커플로, '타이타닉'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케이트 윈슬렛은 최악의 커플로 뽑았다. 결혼정보회사 듀오(www.duonet.com)가 지난 6∼11일 전국 20~30대 미혼남녀 454명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면접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전 커플은 전체 응답자의 15.2%의 지지로 2위 '귀여운 여인'(12.3%)의 리차드 기어-줄리아 로버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최악의 커플로는 '타이타닉'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케이트 윈슬렛(17.2%)과 '정사'의 이정재-이미숙 커플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한편, 남자가 뽑은 가장 감명 깊게 본 애정영화는 '오아시스'(19.4%), '번지 점프를 하다'(15.2%), '러브레터'(9.0%) 순이었으며 여자는 '러브 어페어'(15.2%), '러브레터'(11.1%), '엽기적인 그녀'(10.3%)를 좋아하는 애정영화로 선택했다.
SBS「야인시대」가 MBC「허준」이 갖고 있는 역대 연속 주간시청률 1위 기록에 도전한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 조사결과 「야인시대」는 지난주까지 연속 8주 주간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어, MBC「허준」이 현재 보유한 연속 18주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인가가 관심의 대상이다. 11∼12일 방송이 나간 이번주에도 「야인시대」는 평균 42.8%를 기록, 주간별 시청률 1위가 확실시된다. 이번주에도 1위를 차지한다면, 현재 역대 연속 주간별 시청률 3위 기록을 가진 SBS「여인천하」(연속 8주)를 넘어 단독 3위로 뛰어 오르게 된다. 역대 2위인 KBS「태조왕건」이 가진 15주 연속 1위 기록에는 6주차로, MBC「허준」이 보유한 기록에는 9주차로 접근하게 된다.
방송 3사에서 현재 방영되는 드라마의 시청자가 연령 및 성별로 세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11일 방송된 밤 10시대 월화드라마의 경우 SBS '야인시대'가 가구시청률 42.0%로 같은 시간대 KBS '고독'(6.1%) MBC '현정아 사랑해'(9.7%)를 압도하고 있으나 성ㆍ연령별 시청률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SBS '야인시대'의 경우 고른 시청자 분포를 보이면서도 40대 남성의 개인시청률이 28.2%로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시청인원에 상관없이 가구별로 집계하는 방식인 가구시청률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개인시청률은 가구시청률의 절반 이하 수치로 나온다. 따라서 개인시청률이 가구시청률에 근접하는 수치로 나타나는 경우 이는 특정 연령층이 집중적으로 프로그램을 시청한 것으로 볼 수 있다. KBS2 '고독'은 중년 여성과 젊은 남성의 사랑을 담아 40대 이상 여성의 집중 현상이 나타났다. 40대 여성, 50대 여성의 개인시청률은 각각 4.9%, 5.4%를 기록, 가구시청률 6.1%에 근접하는 수치를 보였기 때문이다. MBC '현정아 사랑해'의 경우 9.7%의 시청률을 보이면서 30
한국영화 최대의 흥행작인 영화 `친구'를 둘러싸고 폭력배들이 영화사 등으로부터 거액을 갈취한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지검 강력부는 지난해 K씨 등 폭력조직 칠성파 조직원들이 곽경택(36) 감독을 협박해 영화 `친구' 제작사와 투자배급사로부터 모두 5억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조사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관계자 진술과 계좌추적을 통해 곽 감독이 제작사 등에서 각각 2억원과 3억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이 칠성파쪽으로 건네졌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중이다. 검찰은 곽 감독이 소환조사에 불응하자 지난 8월 곽 감독을 지명수배한 상태다. 검찰에 따르면 K씨등 칠성파 조직원들은 곽 감독에게 "우리 조직원들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어 흥행에 성공했으니 대가를 달라"고 요구하며 협박해 영화제작사와 투자배급사로부터 5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곽 감독이 칠성파 조직원들로부터 협박당한 피해자의 입장이지만 칠성파의 갈취 과정에서 공범역할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중이다. 영화 `친구'는 지난 1993년 7월 칠성파 행동대장이 조직원들을 시켜 당시 이권다툼을 벌이던 신20세기파 행동대장을 살해한 사건을 영화화해…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가수 이미자씨가 평양공연에 이어 경기지역을 대상으로 '효 콘서트'에 나섰다. 연말을 맞아 특별무대로 꾸며지는 이번 경기지역 투어 콘서트는 23일(토) 안산공연을 시작으로 12월 1일(일) 수원, 12월 15일(일) 부천에서 공연을 갖는다. 대통령부터 저작거리 서민들까지 60년대를 살았던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사랑했던 국민가수 이미자씨. 지난 59년 '열아홉 순정'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래 가요사상 최다 취입곡(2천1백여곡), 최다 앨범발매(5백여장), 최장 가수활동 등 숱한 기록을 남기면서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 아빠'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지난 40여년을 국민과 함께 했다. 이씨는 지난 89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30주년 기념공연을 가졌고, 생존하는 국내 가수로는 유일하게 95년 화관문화훈장에 이어 99년에는 보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으며 지난 9월에는 역사적인 평양공연을 감동적으로 이끌었다. 이번 공연은 약 2시간에 걸쳐 최근 발표한 신곡과 그동안 들어보기 힘들었던 해금가요, '어머님 전상서', '화류춘몽' 등 월북작품집을 한데 모아 자신의 히트곡과 함께 선보인다.
시민 500여명이 합창단원으로 참여하는 송년 음악회가 다음달 경기도 안산시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기업과 예술의 만남'(이사장 장성숙)은 12일 시민 540명이 합창 공연을 펼치는 '2002 송년 음악회'를 다음달 28일 오후 7시 안산 동산고등학교 비전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업과 예술의 만남은 이를 위해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540명의 합창단원을 모집했으며 이들은 개별연습과 매주 1차례 합동연습 등 공연준비를 하게 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반월·시화공단 각 기업을 순회하며 왕성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는 A&B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담당하며 안산시립합창단, 테너 임재홍, 소프라노 고혜욱씨가 협연한다. 기업과 예술의 만남은 반월공단에서 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하는 ㈜엑큐리스가 설립한 문화단체로 공단 근로자에게 문화 향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999년 A&B(Art and Business)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같은해 9월 '근로자를 위한 캐주얼 콘서트'를 시작으로 모두 36차례의 크고 작은 공연을 가졌다. 장성숙 이사장은 "시민에게 예술을 구경하는 방관자적 역할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안성시립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은 단원 추가 선발 시험을 시행, 오는 18일과 19일 양 이틀간 신청을 받는다. 응시자격은 안성남사당 풍물놀이 전체 판제를 연희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공고일 현재 만18세 이상 61세 이하 이어야 한다. 시험전형은 실기시험과 면접시험을 분리해 실기 시험에 합격한 자를 대상으로 면접시험을 실시한다. 풍물을 기본으로 버나와 살판 그리고 남사당놀이 예능 보유자는 우대. 실기시험의 합격자는 전형위원들이 채점한 결과를 합산해 평균점수 60점 이상인 사람 가운데 고득점자 순으로 선정한다. 면접시험은 15점 만점으로 하되 각 전형위원이 채점한 평균점수가 10점 이상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