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여년간 극단 미추와 손잡고 마당놀이를 공연해오다 지난해 결별한 MBC가 자체 제작한 마당놀이를 올린다. 8일-12월 1일 장충체육관에서 공연되는 「심봉사 심봤다!」. MBC는 지난해 '마당놀이' 명칭의 독점사용권을 주장하며 '동업자' 관계였던 극단 미추와 법정 맞대결까지 벌였으나 법원은 극단의 손을 들어줬다. 올해에도 극단 미추와 MBC는 비슷한 시기, 인접한 극장에서 똑같이 '심청전'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맞붙어 한 차례 흥행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극단 미추 역시 9일-12월 8일 국립극장 마당놀이 전용극장에서 「심청전」을 공연하는 것. 「심봉사 심봤다!」는 '심청전'의 후일담에 해당하는 창작물이다. 용궁의 왕비가 된 딸 심청의 권세를 믿고 용궁에 머물며 허세와 낭비, 주색을 일삼는 심학규의 '엽기행각'이 펼쳐진다. 이를 통해 부정과 권력남용이 판치는 오늘의 현실을 풍자한다는 것. 결국 심청은 몽운사 화주승의 도움으로 심 봉사를 반성하게 하는 한편 용궁도 안정을 되찾게 된다. 극단 미추가 '윤문식-김종엽-김성녀' 등 '마당놀이 3인방'으로 통하는 출연진을 내세운 데 맞서 MBC는 이덕화-최종원-서승만을 포진시켰다. 또 심청 역에는 영화 「휘모
서울시가 청계천 복원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1936년 경성부회의원(京城府會議員) 선거에 즈음해 청계천 문제의 해결을 내건 한 입후보자의 선거 관련 문건이 4일 공개됐다. 최근 서울역사박물관에 기증된 이 문건은 쇼와(昭和) 11년(1936) 8월에 작성된 것으로, 당시 사회 저명인사들이 강영호(姜永皓)라는 인물을 경성부회의원(지금의 서울시의원에 해당) 입후보자로 추천하면서 연명한 내용을 담고 있다. 문건에 따르면 강씨는 공약에 해당하는 정견(政見) 4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가 '초등교육기관 확충문제', 둘째가 시가지 계획이며 셋째가 '청계천 합리해결 문제'를 담고 있다. 넷째는 '사회사업시설 문제'를 내걸었다. 이중 청계천 문제에 대해 이 문건은 "현재의 청계천을 속히 暗渠(암거) 又는(우는=또는) 運河化(운하화)하야 府民(부민)의 衛生保健風致交通(위생보건풍치교통)에 利便(이편.이익과 편리)이 되도록 企圖(기도)할 것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문건은 이미 조선시대 내내 환경문제가 심각했던 청계천이 일제 강점기에도 여전했거나 심화됐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암거(복개)나 운하화가 검토됐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사료적 의미가 있다고 박물관측은
경기도립팝스오케스트라는 오는 15일 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자에서 제39회 정기공연 '우리가곡의 대향연'을 갖는다.
경기도립팝스오케스트라가 주옥같은 가곡들을 모아 깊어가는 늦가을, 경기도민들에게 '특별 가곡의 밤'을 선사한다. 창단 5주년을 맞은 도립오케스트라단이 오는 15일 오후 7시 경기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9회 정기공연 '우리가곡의 대향연'을 갖는 것. 최선용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은 이번 연주회는 대중적인 가곡과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우리정서에 잘 맞는 가곡을 나눠 1, 2부로 진행, 우리가곡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출연진 또한 어느 때보다 많이 출연한다. 소프라노 이정애, 김혜란, 메조 소프라노 윤현주, 테너 박세원, 최승원, 바리톤 변병철, 베이스 김인수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초빙돼 '우리 가곡'을 풍부한 성량으로 소화한다. 공연 처음과 끝은 성악가와의 협연없이 오케스트라 단독 연주가 펼쳐진다. 서곡은 우리 가곡을 메들리식으로 편곡한 '아름다운 우리가곡'을, 끝곡은 '가곡모음곡'과 '가곡이 되어가는 우리 가요 모음곡'을 연주한다. 웅장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화음으로 가곡 메들리를 감상할 수 있다. 서곡에 이어 오케스트라와 성악가의 본격적인 협연 무대가 펼쳐진다. 1부의 노래손님은 소프라노 김혜란, 메조소프라노 윤현주, 테너 최승
레스페스트 디지털 영화제가 오는 29일-12월5일 '아이디어에 불을 붙여라'라는 주제로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다. 레스페스트 디지털 영화제는 최신 디지털 영화를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소개하는 영화제로 지난 2000년 한국에서 처음 열린 이후 올해 3회째를 맞고 있다. 올해는 국내 공모에서 뽑힌 39편을 포함 전세계 250편의 장ㆍ단편 디지털 영화가 '영화 같은 인생', '운수 없는 날', '감독클럽' 등 19개 섹션에 걸쳐 소개된다. 개막작으로는 크리스 커닝햄 감독의 뮤직비디오 단편들을 모은 '크리스 커닝햄 특별전'이 상영되며 폐막작은 비트박스의 역사와 그 뮤지션들의 일상을 담은 음악 다큐멘터리 「브레스 컨트롤」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중경삼림」의 왕자웨이 감독이 만든 뮤직비디오 「식스 데이즈:DJ쉐도우」, 「존 말코비치 되기」의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왓츠 업, 패트립」, 하룻동안 벌어지는 폭력의 단면을 다루는 이권 감독의 「겁쟁이들이 더 흉폭하다」, 수미산을 향해 길을 떠나는 동자의 여정을 그린 장현희 감독의 애니메이션 「수미산」등도 관심을 끄는 초청작이다. 영화제 기간에는 '디지털 필름 제작, 디지털 편집 기술, 영상…
지난 1년간 해리포터 2편 영화를 기다렸던 팬들은 일단 게임으로 먼저 기다림을 달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소설과 영화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던 해리포터 시리즈의 2편인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이 게임으로 제작돼 국내에 선보인다. 3일 게임유통사 EA코리아에 따르면 해리포터 시리즈의 2편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게임이 영화개봉보다 1개월여 앞서 오는 5일 국내에 출시된다.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역시 지난해 1편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내용으로 한 게임과 마찬가지로 원작 줄거리를 따라 게임이 진행되는 어드벤처 게임으로 게임진행 도중 `퀴디치' 등 스포츠 게임이 섞여있는 형태다. 이번에 출시되는 게임은 PC용으로 내달 중순께 플레이스테이션2용 게임도 국내에서 판매된다. EA코리아는 지난해 11월 말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게임을 국내에 출시, 어린이 게이머들에게 인기를 모으면서 20여만장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EA코리아 관계자는 "해리포터 2편 게임은 전작보다 3차원 그래픽이 정밀하고 동작이 유연한 것이 특징"이라며 "해리포터 시리즈를 읽은 독자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판매가격은 3만3천원.
지상파방송 뿐만 아니라 케이블.위성방송도 장애인의 시청을 돕도록 하는 근거조항이 방송법에 명시됐다. 3일 방송위원회에 따르면 국회 문화관광위는 지난달 31일 방송사업자 전반에 대해 장애인의 시청을 돕도록 하는 근거조항을 두는 방송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현행 방송법 제69조 7항은 '지상파방송사업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해 장애인의 시청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방송위원회는 기금에서 그 경비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으나 개정안은 '지상파방송사업자'를 '방송사업자'로 변경했다. 이로써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위성방송사업자.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도 장애인 시청을 위한 노력이 법으로써 의무화됐다. 문광위는 또 방송사업자 소유제한 대상을 '대규모기업집단' 에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대기업과 그 계열회사(특수관계자 포함)'로 수정한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는 '대규모기업집단'이 공정거래위원회의 30대기업집단 지정제도를 원용했으나 공정위가 이 제도를 폐지하고 '자산 5조원이상' 그룹을 출자총액제한 대상으로 변경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방송위 관계자는 "단순히 '대기업'으로 지정했기 때문에 공정거래법의 '5조원이상' 그룹을 원용하
한ㆍ중합작 20부작 미니시리즈 「북경 내사랑」(극본 김균태ㆍ 연출 이교욱)이 사전 전작제로 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북경 내사랑」은 한ㆍ중 수교 10주년을 기념해 KBS와 중국의 CCTV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미니시리즈. 지난 10월 31일 첫 촬영에 돌입, 12월부터 4개월간의 중국 현지 촬영을 거쳐 20부를 모두 완성한 뒤 내년 7월께 방영될 예정이다. 드라마 전작제란 이처럼 드라마 제작을 끝낸 뒤 방영을 시작하는 것으로 중국 일본 등 외국에서는 이미 정착된 된 제도. 방송에 임박해 허겁지겁 한 두편씩 찍는 것과 달리 방영전에 드라마 촬영을 모두 끝내기 때문에 그만큼 완성도가 높은 작품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방송여건상 드라마 전작제가 보편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로인해 시청자의 반응 및 시청률에 따라 드라마가 조기 종영되거나 연장 방영되는 등의 문제점이 적지 않았다. 당초 20부작으로 계획된 MBC 수목드라마 「리멤버」의 경우 시청자의 별 다른 주목을 끌지 못하면서 지난달 31일 14부로 막을 내렸다. 반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SBS 「여인천하」는 당초 계획인 50회에서 150회로 무려 100회나 늘어났고 KBS 「명성황후」는 연장
만화 영화 및 드라마, 스포츠 채널이 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의 73개 채널 중 상대적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카이라이프는 시청률 조사 기관인 닐슨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월23~29일 시청률을 조사한 결과, 만화채널 투니버스와 영화채널 OCN이 각각 점유율 9.44%와 7.65%를 나타내 인기 순위 1.2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스카이라이프 독점 채널인 애니원TV는 3위(5.84%)에 올랐다. 이어 MBC드라마넷(5.36%), KBS드라마(5.1%), SBS드라마플러스(4.99%), MBC-ESPN(4.28%), SBS위성스포츠(4.27%), YTN(3.67%), SBS위성골프(3.62%) 순으로 10위권 내에 들어 드라마와 스포츠채널이 강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스카이라이프 전 채널을 시청하는 가구 중 3,544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스카이라이프는 향후 2개월에 한번씩 시청률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최근 전도연, 김혜수, 채시라, 이미숙 등 톱스타들이 속속 브라운관으로 돌아오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이영애의 안방극장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용의료 포털사이트 `원더풀바디'가 네티즌 2,205명에게 "안방극장에서 다시 보고 싶은 여자 연기자"를 물어본 결과, SBS '불꽃' 이후 영화와 CF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이영애가 1위(25.85)로 꼽혔다. 이어 전지현(20.5%), 고소영(17.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