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스캠 범죄를 저지른 30대 한국인 남성과 국내외 저작물을 무단 업로드 한 40대 한국인 남성이 이날 베트남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27일 오전 경찰청과 문화체육관광부는 로맨스스캠 조직원인 30대 남성 A씨, 국내외 저작물을 웹하드 사이트에 무단 업로드한 40대 남성 총책 B씨 등 2명을 베트남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 A씨는 지난해부터 캄보디아 남부인 베트남 접경 도시 바벳을 거점으로 조직원 65명과 함께 로맨스스캠을 벌여 피해자 192명으로부터 46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주로 SNS를 통해 여성인 척 접근해 피해자들에게 상품 투자 등을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바벳에서 활동하다가 최근 캄보디아 내 단속이 강화되면서 지난 10월 육로를 통해 베트남으로 밀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베트남 공안, 주호찌민 총영사관 등과 협의해 A씨를 국내로 합동 송환했다. 이날 함께 송환된 B씨는 2020∼2024년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영화·드라마·웹소설 등을 17개 웹하드 사이트에 1만 5863회 무단으로 올려 저작권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경기남부경찰청의 요청으로 B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서가 발부됐고, 지난 10월 베트남
임원 승진에서 좌천되면서 희망퇴직 이후의 상황을 그린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가 직장인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다. 노후 대비용 자격증에도 관심이 쏠리는 양상이다. 27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만 55세~59세 인구의 '주된 일자리'(가장 오래 일한 일자리) 퇴직 비중은 55.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정년 연령에 도달하지 않은 상태로 이미 절반 이상이 주된 일자리를 퇴직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실에서도 기대 수명은 늘어나는 데 비해 '꿈의 직장'인 대기업에서도 정년을 채우고 퇴직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드라마 속 김 부장의 부인처럼 자격증을 따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 지난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시험에서 전체 국가기술자격 필기 접수자는 총 304만 3623명이다. 이 가운데 50세 이상 중장년층은 13.8%로, 약 42만 441명에 달한다. 절대적인 숫자만 놓고보면 20대(126만 1163명), 30대(60만 8335명)보다 적지만, 전체 인원 중 중장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증가 중이다. 지난 2015년 50세 이상 수험자는 15만 3493명이었지만
최근 대학가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부정행위 사례가 잇달아 적발된 가운데, 정부가 직접 나서서 '윤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2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용태 의원실에 따르면 교육부는 "대학생 대상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함께 개발해 대학에서 활용하도록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에는 '부정행위 금지'를 전제로 AI를 윤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담긴다. 인공지능 환각을 최소화하는 방안과 학생들 간 격차를 좁힐 대책도 포함될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에산을 확보해 내년 초 교육·AI 전문가가 참여하는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가이드라인을 완성할 계획이다. 미국 하버드대 등 해외 사례를 토대로 '교수용'과 '학생용'으로 나눠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대학가의 올바른 생성형 AI 활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는 2022년 '교육 분야 AI 윤리원칙'을 발표했지만, 사생활 보호와 데이터 투명성 보장 등을 중심으로 내용이 구성됐다. 정부는 대학가에서 AI 부정행위가 어떻게 일어나고 학교 당국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파악하는 중이다. 이르면 올해 말 교수와 학생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수원시 팔달구 축만제에서 발견된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됐다. 2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시 축만제에서 발견한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H5N1)가 최종 확진됐다. 수원시는 축만제 축만교부터 수질정화시설까지 산책로 출입을 통제하고 초동 방역을 하는 등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해당 폐사체는 지난 21일 축만제에서 주민이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시는 즉시 수거 후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AI 검사를 의뢰해 지난 26일 결과를 통보받았다. 두 번째 큰기러기 폐사체를 발견해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앞서 지난 15일 평택시 한 산란계 농장과 17일 화성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발생한 바 있다.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 사례도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경기도 등 각 지자체는 확진 방지를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24일 행정안전부는 겨울철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해 14개 시도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50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또 고병원성 AI가 확진됨에 따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경기도본부는 지난 24일부터 검출지 주변에 초동 방역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을 맞아 경기도 내 씀씀이가 바른기업 20곳에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수상은 그동안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 활동을 실천해 오며 위기가정의 자립을 실질적으로 지원해 문화확산에 이바지한 기업의 공적이 인정된 결과다. 표창 수상 기업은 화성시 '디와이로보틱스㈜', 부천시 '㈜스카이프라임', 안성시 '㈜클라크지게차', 김포시 '㈜태현엔지니어링', 군포시 '삼일금속공업㈜', 파주시 '㈜힘멜', 안양시 '㈜부림이엔지', 안양시 '㈜네오셈', 안산시 '성우산업' 등이다. 화성시 '㈜태헌', 안산시 '호성개발㈜', 안양시 '㈜규람타워렌탈', 화성시 '㈜대한샤링레이저', 화성시 '화산새마을금고', 화성시 '삼성의료고무㈜', 평택시 '㈜평안산업', 화성시 '㈜에스엠지티', 고양시 '하늘문주식회사', 안양시 '㈜국전약품', 시흥시 '한창기업㈜' 총 20곳이다.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은 "적십자의 가치에 공감하고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준 기업 덕분에 우리 사회의 위기가정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얻고 있다"며 "나눔의 선한 영향력이 더 확산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적십자는
이재웅 개혁신당 부산시당위원장이 특혜성 용도변경을 받았다는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26일 제보팀장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부산 사상구에 프렌차이즈 햄버거 가계와 금정구에 샤브샤브 음식점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식당에서 차량 주차 관련 특혜 용도 변경이 있었다는 의혹이 나왔다. 제보자에 따르면 사상구 소재 햄버거 가계의 경우 건물 입구 주차장이었던 부지가 데크가 설치됐는데 일각에서는 이 위원장의 특혜성 용도변경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사상구의회에는 이 위원장의 업장 주차장을 데크로 바꾸는 과정에서 법령 위반 여지가 없는지에 대해 조사해달라는 진정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금정구에 있는 샤브샤브 음식점의 경우 음식점 앞 인도 턱이 지나치게 낮은 점도 지적을 받았다. 통상적으로 자동차가 식당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인도의 턱 일부분만 낮추지만, 업장에는 전체의 인도 턱이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상인 A씨는 "우리 가게는 주차장 입구만 되어 있지만, 이 위원장의 음식점 건물 전체 인도 턱이 낮춰져 있다"며 "특혜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상구의회 관계자는 "해당 의혹을 조사해 달라는 민원이 접수된 것은 맞다"며 "다만 구의회가…
수원시의회 도시미래위원회가 수원시 AI스마트정책국 소관부서(AI전략과, 디지털정책과, 스마트도시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26일 시의회 도시미래위원회 소속 권기호 의원(국힘, 비례)은 시 누리집이 시민과 행정을 잇는 핵심 창구인 만큼 방문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콘텐츠 품질을 강화하고 내실 있게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은 의원(민주, 정자1·2·3)은 "행정혁신의 핵심은 이제 'AI 기반 혁신'이며 AI스마트정책국이 시 전반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민원상담이나 공무원 업무 효율화 수준을 넘어 조직 운영, 인력 배치, 정책 수립 전 과정에 AI를 체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며 "취약계층과 노인층도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음성 기반 행정 서비스 등 '포용적 AI 행정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재광 의원(국힘, 율천·서둔·구운·입북)은 시 누리집에 AI 서비스를 도입할 의향과 향후 추진 계획을 질의하며 시민 체감형 행정 강화를 위해 AI 챗봇 도입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북한발 사이버공격과 국내외 해킹그룹의 랜섬웨어로 공공·민간기관이 마비되는 사례가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시의 보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제식구 감싸기' 의혹을 받는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을 재판에 넘겼다. 26일 특검팀은 오 처장과 이재승 차장, 박석일 전 부장검사 등 3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오 처장과 이 차장은 지난해 8월 송창진 전 공수처 부장검사의 위증 혐의 고발 사건을 접수하고도 11개월 간 사건을 대검찰청에 통보·이첩하지 않고 수사도 하지 않는 등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송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7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통신기록 영장이 모두 기각됐다", "수사외압 사건에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연루된 사실을 몰랐다"는 등의 허위 증언을 한 혐의(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고발됐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장은 소속 검사의 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우 관련 자료와 함께 이를 대검에 통보해야 한다. 특검팀은 이들이 송 전 부장검사에 대한 국회 고발을 '공수처 지휘부를 겨냥한 정치적 공격'이라고 규정해 의도적으로 사건을 방치한 것으로 판단했다. 해당 사건을 넘기면 공수처장 등이 외부 수사기관의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
수원시가 문화해설사를 대상으로 화성행궁 고증 연구 결과를 교육해 '연구 기반 문화해설'을 정착시킨다. 26일 시는 이날부터 오는 27일, 다음 달 3~4일 4회에 걸쳐 수원문화재단에서 '수원특례시 문화해설사를 위한 화성행궁 소양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화성행궁 고증 연구의 성과를 해설 현장에 연결하기 위한 교육으로, 연구를 수행한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강의 주제는 화성행궁의 변화와 이중적 기능, 1794년 화성행궁 중심 영역의 건축적 변화, 화성행궁의 발굴, 화성행궁 생활상 고증과 공간 재현 등이다. 앞서 시는 화성행궁 2단계 복원을 추진하면서 건축물 외형 복원뿐 아니라 내부 고증에 대한 연구 필요성을 인식하고 2023~2024년 '화성행궁 생활상 고증 및 재현 방안 연구'를 수행했다. 화성행궁의 건축적 변화, 발굴 조사, 생활상 고증과 공간 재현에 대한 근거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연구 성과는 지난 7월 10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린 학술 세미나와 시 전자책 자료홍보관에 게시한 '수원 화성행궁 스토리텔링 가이드북'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됐다. 시 화성사업소는 문화해설사가 현장에서 관람객에게 전달하는 설명이 최신 연구 성과에 기반해 이뤄질 수 있도록…
수원시가 2025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13개를 종합 평가한 결과 '탁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는 지난 2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2025년 종합평가 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주민만족도, 현장평가, 실적 서류 평가를 종합해 총 13개 대행업체의 성과를 평가했다. 주민만족도 조사는 시민 2637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수거, 생활환경 보전, 시민편의, 종합 만족도를 평가했다. 주민대표·공무원·민간 전문가 등 4명으로 구성된 현장 평가단이 44개 동 단독주택, 공동주택, 상가 지역 등을 방문해 수거 상태를 확인했다. 실적 서류 평가는 민원 대응과 인력·장비·안전관리, 거버넌스 참여 등을 기준으로, 지역사회 복지활동 기여도는 가점 항목으로 평가했다. 종합평가 결과 13개 업체 중 9개 업체는 90점 이상으로 '탁월', 4개 업체는 80점 이상으로 '우수' 등급을 받았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대행업체들이 '탁월', '우수' 등급을 받아 탄소중립 그린도시 수원시의 위상을 높였다"며 "쓰레기를 깨끗하게 수거하고 신속하게 민원에 대응해 청소행정 시민 서비스 수준을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