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사용한 비화폰 통신기록 확보에 나섰다. 30일 정민영 특검보는 서울 서초동 특검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주 대통령실과 국방부 군 관계자 비화폰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며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임성근 전 사단장 등 주요 당사자 21명의 비화폰 통신 기록을 국군지휘통신사령부 및 대통령경호처로부터 제출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미 윤 전 대통령과 임성근 전 사단장 등 주요 인물의 자택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이들이 비화폰으로 연락한 정황을 포착하고 통신 기록 확보에 추가로 나선 것이다. 그는 김 여사도 비화폰을 사용했냐는 질문에 "본인에게 지급된 비화폰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답했다. 정 특검보는 "일반 휴대전화로 연락 주고받은 기록들은 어느 정도 확인됐는데 중간중간에 비화폰 이용했을 가능성 있다고 본다"며 "누구와 어떤 시기에 수발신이 이뤄졌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비화폰 기록을 모두 넘겨받아 분석 작업에 들어
수원시의회가 수원시청 구내식당에서 열린 '2025 복날 맞이 복달임 직원 격려 행사'에 참석해 무더운 날씨에도 묵묵히 시정 발전을 위해 애쓰는 공직자들을 격려했다. 30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이재식 의장과 김정렬 부의장을 비롯해 이재준 수원시장, 간부공무원, 노동조합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중복을 맞아 현장과 각 부서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삼계탕과 과일 등을 나누며 격려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 의장과 김 부의장은 직원들에게 준비된 삼계탕을 직접 배식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격의 없는 소통으로 사기를 북돋았다. 김 부의장은 "오늘 준비한 복달임 음식이 무더위를 이겨내는 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통해 공직자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조직문화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 의장은"폭염 속에서도 시민의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직자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의회는 일하는 조직문화를 응원하고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협력해 국가·독립유공자(후손)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나섰다. 30일 시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국가·독립유공자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국가·독립유공자(후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에 협력하고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를 위해 관내 보훈복지시설을 활성화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윤종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김현호 보훈원장,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 최영화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윤 이사장은 "광복 80주년에 시와 국가·독립유공자 예우 및 지원을 강화하는 협약을 체결해 뜻깊다"며 "국가·독립유공자 지원을 위한 협력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협업해 국가·독립유공자들에게 더 높은 예우와 더 나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국가·독립유공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진료와 재활, 복지 업무를 담당하는 공공기관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가평군 홍보대사 가수 김동완과 함께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 일대에서 수해복구 활동을 전개했다. 30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김동완과 적십자 봉사원들이 주택 내부로 밀려든 토사를 제거하고 젖은 집기류를 정리하며 피해 가구의 일상 회복을 돕는 데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또 중복을 맞아 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군 장병 및 소방대원들을 위해 직접 삼계탕을 조리해 든든한 한 끼를 제공했으며 수해로 오염된 주민들의 의류와 침구 세탁을 진행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 집중호우 이후 현재까지 총 761명의 인력을 동원했다. 이들은 세탁차량, 급식차량, 재난심리회복지원차량 등을 투입해 수해지역 긴급구호 및 복구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지인에게 둔기를 휘둘러 다치게 하고 차량 5대를 부순 30대 러시아인이 구속됐다. 30일 안산단원경찰서는 이날 러시아 국적의 30대 A씨 특수폭행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 50분쯤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의 한 거리에서 둔기를 휘둘러 같은 국적의 20대 B씨의 팔을 다치게 하고 주차차량 5대를 부순 혐의를 받는다. 파손 차량 중 3대는 B씨 소유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에게 차 수리를 맡겼는데 제대로 하지 않고 연락도 받지 않아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고용노동부가 폭염 속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위해 얼음물을 지급했다. 30일 노동부 성남지청은 지난 29일 배달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성남지청 건물 앞에서 얼음물 전달 등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기후 재난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노동자들의 노고에 존중을 표하고 사회적 관심과 연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서는 얼음물 및 안전수칙 홍보물을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추첨 경품 행사도 진행됐다. 경품은 헬멧, 휴대용 선풍기 등이며 꽝 없이 참가자 모두에게 지급됐다. 이동노동자가 사고예방을 위한 의지를 폼보드에 작성하는 '안전 운행을 위한 나의 다짐' 서명 행사도 열렸다. 캠페인은 노동부 성남지청, ㈜쿠팡이츠서비스, 한국플랫폼 프리렌서노동공제회, 성남시,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 성남시 이동노동자쉼터 등 기관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양승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장은 "최근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누구보다 더위에 노출되는 이동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폭염안전 기본수칙이 노동현장에서 실천되도록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기관총 실탄으로 추정되는 건을 소지한 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들어가려던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서울서초경찰서는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2시 40분쯤 가방에 60㎜ 크기의 기관총 실탄 1발로 추정되는 물건을 넣은 채 서울중앙지검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려다 방호관에게 적발됐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횡설수설했으나 정치적 발언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A씨에게서 해당 물건을 압수하는 한편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양평 소재의 한 교회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30일 오후 12시 32분쯤 양평군 강하면 왕창리의 한 교회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건물은 6년 전부터 비어있어서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54명과 장비 18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1시간 만인 오후 1시 25분쯤 큰 불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건물 2층에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불을 완전히 끈 후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지난달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6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27만 2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만 5000명 감소했다. 사업체 종사자는 인구 구조 변화 등에 따라 2022년 이후 증가세가 계속 둔화하다가 지난 1월 전년동기 대비 5만 5000명 감소세 전환 이후 2월 8000명, 3월 2만 6000명, 4월 2000명이 줄면서 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5월에는 전년 수준에 머물렀지만 지난달에는 재차 감소세로 전환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상용 근로자가 전년 같은 달 대비 1만 5000명 증가했지만 임시일용근로자는 8000명, 기타종사자는 2만 2000명 줄었다. 산업별 종사자는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8만 3000명), 전문·과학 기술서비스업(1만 8000명), 부동산업(1만 4000명)은 증가했고 건설업(9만 1000명), 도소매업(2만 6000명), 숙박음식점업(2만 1000명)은 감소했다. 전 산업 종사자 수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은 이 기간 종사자가 9000명 줄어들며 2023년 10월 이후 21개월째 감소했다.
수원소방서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가평 주민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30일 수원소방서 의용소방대는 이날 가평군 일대에서 주택 침수·토사 유출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수해 복구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의용소방대는 침수된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토사를 제거하는 등 이른 아침부터 적극적인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또 피해 주민들과 담소를 나누며 위로의 말을 전하는 등 나눔을 실천했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행정구역을 넘어선 이웃 사랑의 실천이자 재난 앞에 함께하는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넘어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손을 내미는 따뜻한 소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소방서 의용소방대는 화재예방 캠페인, 생활안전 활동, 재난취약계층 돌봄 등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