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이 오는 20일 새롭게 선출된다. 현재 37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성남산단은 수도권 인근 최적의 입지로 다양한 업종이 어우러져 성남 발전을 이끌어왔다. 관리공단은 입주 기업과 함께 기업의 애로사항과 발전 방향을 시와 함께 논의하고, 각종 정책 지원을 건의·실행하는 기관이다. 하이테크밸리로 새롭게 도약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장재진 오리엔트그룹 회장도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 성남 토종 기업으로 산단과 함께해 온 오리엔트는 시계 산업에서 이제는 '실험동물 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국내 바이오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며 다양한 기업군을 이루고 있다. 가진 것을 개혁하고 ‘새로운 것’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한 오리엔트 그룹 중심에는 이번 산단 이사장으로 출마한 장재진 회장이 있었다. ◇창업부터 글로벌 확장까지… 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 장재진 회장은 젊은 시절부터 자수성가한 기업가로 알려졌다. 1980년대 학창 시절 배움을 뒤로하고 리비아에서 근로자로 생활하며 목돈을 모았다. 모은 돈을 가족들에게 희사하곤 대학에 진학 낮과 밤, 거의 모든 시간을 학교에서 공부하고 인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업을 마쳤다. 장 회장은 안정적인 취업보다
성남시의회가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고 시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윤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제300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지방의회는 민주주의의 중요한 축이지만, 현재 성남시의회는 시민에게 외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서현초등학교 학교폭력 사건과 후반기 의장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불법·부정 논란을 언급하며, "이에 책임이 있는 의원들이 반성과 사과 없이 사태를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책임 있는 정치를 위해 문제를 제기하고, 성남시의회의 훼손된 민주주의를 회복하려 했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맞고발과 행정사무조사 요구 등으로 사안을 희석하고,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의견마저 묵살하며 학폭 사건을 가볍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14일 민주당협의회가 국민의힘 소속 15명과 무소속 의원 1명에 대해 법적 검토를 거쳐 징계요구서를 제출한 점을 언급하며, "의원들은 책임 있는 자세로 이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책임을 회피한다면 이는 성남시민의 신뢰를 배신하는 것이며, 의회의 존립 기반을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부정과 불법이 난무하는 정치가 아닌, 책임 있는 정치를 통해 정의로
성남시의회 박명순 의원(국민의힘, 태평1·2·3·4동)이 14일 열린 제300회 임시회에서 폭설로 인한 공무원의 과중한 제설 업무를 지적하며 근무환경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연이은 폭설로 공무원들이 밤샘 작업을 이어가며 신체적 피로는 물론 안전사고 위험까지 커지고 있다”며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 제설 업무까지 떠안는 상황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력 부족 문제를 언급하며 “정원을 채우지 못한 상태에서 기존 행정 업무에 제설 작업까지 추가되면서 이중 부담이 심화되고 있다”며 “공무원의 피로 누적과 업무 과부하가 지속되는 만큼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제설 작업에 투입된 한 공무원은 “밤샘 작업이 계속되면서 몸이 버티기 힘들지만, 시민 안전을 위해 쉴 수도 없다”며 “무엇보다 인력 충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박 의원은 해결책으로 전문 업체를 활용한 제설 작업 위탁을 제안하며 “공무원들이 과중한 업무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파 속에서도 밤샘 작업을 이어간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근무환경 개선과 처우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담도암 환자의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 정밀 담도 내시경이 필수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췌장담도 다학제팀 성민제(소화기내과), 양석정(외과) 교수 연구팀은 항암 치료 후 수술이 가능해진 담도암 환자들의 절제 범위를 정확히 조정하기 위해 정밀 담도 내시경(Single operator cholangioscopy)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발표됐으며,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 담도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전이 단계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예후가 불량한 난치성 암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전이성 단계에서는 5년 생존율이 5% 미만에 불과해 조기 진단과 정확한 병기 결정이 필수적이다. 기존의 진단 방식으로는 CT, MRI 같은 영상 검사와 내시경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 등이 사용되지만, 이러한 방법만으로는 암세포가 검출되지 않는 경우가 30%에 달한다. 이에 따라 보다 정밀한 진단과 절제 범위 설정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이 요구되고 있다. 분당 차병원 연구팀은 2020년 6월부터 2022년 8월까지 간 외 담도암 환자 38명을 대상으로 정밀 담도 내시경 검
청소년기에 흡연을 시작하면 염증성 장질환 중 하나인 궤양성 대장염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전유경 교수 연구팀은 국내 건강검진 수검 데이터 650만 명을 분석한 결과, 20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한 경우 궤양성 대장염 발병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염증성 장질환은 장의 만성 염증으로 인해 설사, 혈변, 체중 감소 등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으로, 대표적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있다. 특히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발병률이 높다. 기존 연구에서는 흡연이 크론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반면, 궤양성 대장염은 금연 후 발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등 모순적인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이에 연구팀은 흡연이 염증성 장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장기간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흡연을 시작한 연령이 낮을수록 궤양성 대장염 발병 위험이 높아지며 그 수치는 ▲20세 이전 흡연 시작 시 발병 위험 2배 증가 ▲20~24세 흡연 시작: 1.73배 ▲25~29세 흡연 시작: 1.68배
신상진 성남시장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블룸버그자선재단(Bloomberg Philanthropies)이 제작한 영상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성남시가 추진하는 ‘솔로몬의 선택’이 큐피드와 데이팅 앱의 대안으로 소개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 재단은 2월 14일(현지시간) “올해 밸런타인데이에 사랑을 찾고 계신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식 SNS 채널(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스레드, 엑스)에 게재했다. 영상은 “데이트 앱에 의존하다 보면 오히려 인연을 놓칠 수 있다”며 “도시가 직접 중매에 나선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성남시의 사례를 조명했다. 성남시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솔로몬의 선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청춘남녀를 위한 맞춤형 만남의 장을 제공하며, 참가자들은 전문 데이트 코치의 지원을 받아 자연스럽게 인연을 찾는다. 영상에서는 이 프로그램의 매칭 성공률이 40%에 달하며, 매칭된 커플의 80%가 결혼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블룸버그 재단은 “이러한 성과는 단순한 앱 스와이핑으로는 얻을 수 없는 것”이라며, 성남시의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블룸버그
민영미 성남시의원이 17일 열린 제300회 임시회를 통해 “빠르게 진행되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노인일자리 확대에 나서야 한다” 주장했다. 민 의원은 "성남시 고령화의 예외가 아니다"라며 "2007년 7만 1000명이던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021년 14만 명으로 증가했고, 2025년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는 2025년까지 약 1만 2400개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임에도 “한 달 평균 임금이 31만 원 수준에 그친다” 지적했다. 또한, “국민연금연구원이 분석한 65세 이상 1인 최소 생활비 124만 원의 4분의 1 수준”이라며 “어르신들의 역량을 활용한 일자리는 전체 노인일자리의 14%에 불과해 다양한 노인층의 수요를 충족하기엔 부족한 실정”이라 덧붙였다. 민 의원은 "평균수명 증가와 건강한 노인의 증가, 조기 은퇴 등으로 노인일자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출산율 감소로 인한 생산가능인구 감소를 보완하고, 장기적으로 노년층의 경제적 자립을 촉진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제안도 나왔다. 민 의원은 ▲연령별 노인층 특성을 반영한 노인일자리 기본계획 수립 ▲민관 협력
성남시의회 제300회 임시회가 2월 16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시의회는 각종 의안을 심사하고, 성남시 주요 업무계획을 청취했다. 의원들은 시정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덕수 성남시의회 의장은 집행부에 “심사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개선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달라”며 “시민 복지 향상과 희망도시 성남 실현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고객의 에너지 절감과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하는 ‘효율향상 지원사업’을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약 23만 세대가 혜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약 2만5천Gcal의 에너지를 절감하며, 약 30억 원의 난방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한난은 노후화된 고객 설비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차압 유량 조절밸브 보수 ▲고온 설비 단열 개선 ▲자동제어 절약모드 설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신청 절차 간소화, 지원금 상향, 지원 대상 확대 등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한난은 직접 9개 임대아파트 단지를 선정해 보온재 교체 지원을 진행했다. 또한, 강남·분당·수원·용인 등 100개 사용자 대상으로 ‘찾아가는 홍보 및 1:1 컨설팅’을 시행해 에너지 절감 방안을 안내했다. 더불어, 15년 이상 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고객설비 에너지진단 서비스’를 시행, 기계실과 난방설비 점검을 통해 효율 저하를 예방하고 있다. 오는 11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전국 61개 공동주택, 약 5만2천 세대를 대상으로 첨단 진단장비를 활용한 에너지 전문가의 점검 및 효율적인 운
신상진 성남시장이 전국동계체육대회를 앞둔 분당중학교 아이스하키부를 찾아 격려했다. 신 시장은 17일 오전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을 방문해 훈련 중인 선수들을 만나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분당중학교 아이스하키부는 성남시에서 유일한 중등부 아이스하키팀으로, 2011년 창단 이후 전국 대회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며 성남 빙상 스포츠의 대표적인 학교운동부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해당 팀은 제67회 전국 중등부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기량을 입증했다. 오는 2025년 열리는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는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또 한 번 우수한 성적을 노린다. 신 시장은 “경기도 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분당중 아이스하키부가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며 “선수들과 학부모님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상엽, 이승재 선수처럼 미래의 국가대표로 성장해 성남시와 대한민국을 빛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2025년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전국에서 분산 개최된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