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 때문에 발생하는 대규모 자연재난의 증가뿐만 아니라 경제적 불확실성, 고령화 사회 진입 등 다양한 위험이 곳곳에 존재하는 고위험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자연재난 기사를 뉴스에서 보는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올여름 기후전망을 보면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50%이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40%라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여름철 동안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수도 있다고 해서 걱정이 앞섭니다. 미추홀구는 각종 시설과 풍수해 취약 요인 분석, 관련기관 상호 협조체계 구축, 대응 물자와 장비의 사전 비축 등 여름철 풍수해로 인한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서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침수 피해가 있었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반지하주택 77세대에 침수 방지시설을 설치했고, 20여 세대에 역류 방지시설과 물막이판 설치를 6월 초까지 완료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산사태 비탈면,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55개소에 대해서는 상시 점검 체제에 돌입하였으며,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하수도 공사와 하수도 준설을 우기 전에 준공하여…
인천 북부권역 숙원사업인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이 적격성 조사에서 타당성을 확보했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이 지난해 7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결과 타당성을 확보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적격성 조사 결과 이 사업은 비용 대비 편익으로 산출되는 경제성(B/C)이 1.2로 나타났다. 중봉터널은 시의 핵심사업인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의 선도사업으로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왕길동 검단2교차로를 연결하는 총 연장 4.57㎞, 왕복 4차로의 자동차전용도로다. 경인아라뱃길과 수도권매립지 지하를 관통하는 대심도터널로 건설되며, 총사업비는 3551억 원, 공사기간은 5년이다. 서구 경서동과 왕길동의 단절구간을 연결해 송도와 검단을 잇는 인천시 간선도로망 남북2축 완성으로 미추홀구 원도심에서 서구 검단까지 약 13분이 단축되며, 심각한 지·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봉수대로와 서곶로의 교통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또 검단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다수의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교통량에 대한 새로운 대안 경로를 제공해 화물수요 대응 및 물류비용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시는 다음달 적격성 조사가 최
인천 계양구는 지난 28일 병방동경로당 신축을 기념하는 개관식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윤환 계양구청장을 비롯해 조양희 계양구의회 의장, 김대기 대한노인회 계양구지회장, 병방동경로당 회장과 지역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현판식,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기존 병방동경로당은 1996년에 지어져 노후화된 시설과 편의시설 미비로 어르신들이 이용하기에 많은 불편이 있었다. 이에 구는 지난해 3월 병방동 162-1번지에 신축 부지를 선정하고, 건축면적 144.6㎡, 지상 1층 건물에 할아버지방, 할머니방, 거실과 주방을 갖춘 경로당을 신축했다. 윤환 구청장은 “새롭게 문을 연 병방동경로당이 어르신들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이용하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경로당 운영을 활성화하고,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윤 구청장과 병방동 지역 주민들은 개관식 이후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계양아라온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펼쳤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옹진군이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나들이철을 맞아 관광객 및 농번기 농작업을 하는 주민들에게 진드기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29일 당부했다. 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진드기매개 감염병’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라임병, 진드기매개뇌염 등이 있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 증후군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누적 치명률이 18.7%에 달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주로 SFTS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이 증후군은 감염된 환자의 혈액 및 체액에 노출되거나 개, 고양이 등 감염된 동물에 의해서도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 발열, 피로감,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구토, 설사 등이 감염 증상이다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법으로는 ▲야외 활동 시 밝은색 긴팔, 긴바지, 모자, 양말, 신발 등 착용하기 ▲4시간 간격으로 진드기 기피제 뿌리기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 사용하기 ▲귀가 후 진드기 물린자국 확인 후 즉시 전신 샤워 및 옷 털고 세탁하기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발열 등의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방문하기 ▲산책 후 반려동물 진드기 확인 및 제거하기 등이 있다. 군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종류와 증상, 예방수칙에 대한 주민 홍보를 위
뉴욕 맨하탄의 메네스 음대가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미국을 방문 중인 유정복 시장이 메네스 음대와 ‘확장캠퍼스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메네스 음대의 모 학교 그룹인 뉴스쿨의 린다 라파포트 이사회 의장, 리차드 케슬러 메네스 음대 대표,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메네스 음대는 지난 1916년 데이비드 메너스에 의해 설립, 정명훈·곽승·이용훈·선우예권·머레이 퍼라이아 등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인들을 다수 배출한 명문 음대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인지도가 매우 높다. 세계적 피아니스트 리차드 구드와 블라디미르 펠츠만 등도 동 대학 교수진으로 활약하고 있다. 메네스 음대 확장캠퍼스는 송도에 위치한 인천글로벌캠퍼스(IGC) 내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한국뉴욕주립대 패션기술대학교(FIT) 등 현재 운영 중인 5개 외국 대학과 함께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더욱 경쟁력 있는 교육 구성을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네스 음대 측은 그동안의 논의가 이번 MOU 체결이라는 결실을 맺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본교 교수 및…
인천 연수경찰서와 지구대, 자율방범대, 인천글로벌 캠퍼스 자율순찰대가 지난 28일 밤 인천글로벌캠퍼스 대학 축제현장을 찾아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실시한 합동 캠페인은 봄철 축제기간 중 들뜬 분위기 등으로 인해 자칫 학생 간 발생할 수 있는 성범죄와 스토킹, 데이트 폭력 등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최영우 인천연수경찰서장은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세계각국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이 많아 대학축제기간 동안 긴장감이 느슨해진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마약과 성범죄 예방 등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아울러 인천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임을 알리는 홍보활동에도 적극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합동 캠페인은 30여 명이 참여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이 반짝이며 방긋 웃는다. 보물을 찾은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빛과 해맑은 웃음 탓이다. 보물은 인천이 보유한 아름답고 특색 있는 섬들이다. 최근 해양도시 인천의 섬들이 생태교육의 장으로 거듭나면서 섬 지역경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바람의 시작은 인천시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에서다. 크지는 않지만 변화의 기운을 꿰어나가는 값진 바람이다.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는 인천지역에 대한 해양적 소양(Ocean Literacy) 함양 및 지구생태시민으로서의 성숙한 인식 및 행동 변화 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생태 체험학습 교육프로그램으로, 크고 거창한 사업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 6기 대이작도 체험교육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회차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해양생태교육뿐 아니라 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한 숙의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사실 250여 명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다. 섬이라는 특성상 뱃길을 따라 선박을 이용해야 하는 문제와 섬에 도착해서도 적절한 이동수단 및 대형 음식점 부재 상황은 여전한 숙제다. 특히 아이들이 활동하는 교육현장이기 때문에 아이들 입맛에…
인천 남동구가 6월 28일까지 ‘2024년 경영혁신 외식 서비스 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소를 모집한다. 물가상승, 경기침체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일반·휴게음식점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영 위기 극복뿐 아니라 급변하는 외식 소비 환경에 대응해 외식 업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마련됐다. 대상은 일반·휴게음식점 15곳이다. 구는 이들에게 최대 100만 원 상당의 경영 컨설팅을 진행한다. 컨설팅 분야로는 ▲경영 관리 ▲마케팅 관리 ▲위생·식재료 관리 ▲법률지원 ▲메뉴 개발 등이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남동구청 누리집의 고시·공고란을 확인해 신청서와 필수 서류를 갖춰 식품위생과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한은 오는 6월 28일까지다. 구는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위생관리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외식업소를 선정한다. 이후 전문 컨설팅업체를 통해 현장 맞춤형 경영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영업주 스스로 소비자의 수요와 선호에 대처하고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식품위생 분야를 다양히 지원해 남동구 외식업소의 경영 안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부평 캠프마켓 B구역에 건립되는 ‘인천식물원’에 수백억 원이 넘는 사업비가 필요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여전히 미정이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식물원에 투입되는 예상 사업비는 약 530억 원이다. 당초 시는 인천식물원 건립에 30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캠프마켓 부지 반환을 위해 국방부와 맺은 협약으로 100억 원이 넘는 토지 매입비를 납부하며 사업비가 인상됐다. 여기에 자재값 상승에 따른 건축비 증액 등으로 100억 원이 또 올랐다. 이로 인해 기존 300억 원으로 예상되던 사업비가 500억 원을 훌쩍 넘은 상황이다. 공사는 2026년부터 시작할 예정인데, 530억 원은 현재 예상 금액이기 때문에 앞으로 건축비가 오를 경우 사업비는 더 증가할 수 있다. 문제는 사업비 전액을 시비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이다. 인천식물원 건립은 유정복 시장의 공약으로 부지 선정부터 건립까지 시에서 주관한다. 시는 지난해 본예산에 1억 1000만 원을 편성하며 ‘기본 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해 식물원 부지로 캠프마켓을 선정했다. 올해는 본예산에 타당성조사 수수료 2억 원만 편성한 상태다. 나머지 사업비에 대한 구체적인 시비 마련 계획은 아직 나오지
28일 오후 2시 40분, 인천 부평구 산곡역 6번 출구 앞. 출구 주변에 공유 자전거와 일반 자전거가 방치돼 있다. 주민들은 방치된 자전거를 피해 가야 했다. 특히 6번 출구는 공사장과 인접해 펜스와 출구 사이 좁은 통로로 다녀야 하기 때문에 방치된 자전거는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산곡역 출입구 주변 자전거 무단 주정차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재개발 등 원인으로 산곡역 인근 보행 도로(6번 출구)가 아주 좁습니다. 무단 주차 및 방치로 인해 도로 이용이 불편합니다. 집중 관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평구 누리집 ‘구청장에게 바란다’ 에 올라온 게시글 요지다.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산곡역 일평균 승하차 인원은 1만 5042명이다. 부평구청역(1만 2939명)과 석남역(1만 2775명)에 비해 약 2000명 정도 많다. 게다가 주변은 재개발로 인해 아파트가 들어서 입주 중이다. 자전거를 이용해 지하철역으로 오는 주민들이 더 많아질 전망이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자전거법)’ 제20조(자전거의 무단 방치 금지)에 따르면 누구든지 도로, 자전거 주차장, 그 밖의 공공장소에 자전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