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준, 김원일, 조정래, 김주영, 황석영, 최명희, 윤대녕, 신경숙, 공지영 등 국내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글 실수를 지적한 책 「우리말 지르잡기」(문학수첩刊)가 출간됐다. 저자는 1968년 「학원」편집기자로 출발해 「KBS 여성백과」편집장에 이르기까지 30여년간 잡지의 취재·편집기자로 일했던 시인 권오운(60)씨. 이번 책은 유명 작가들의 문학작품을 비롯해 교과서, 신문, 방송 등에서 잘못 쓰인 우리말의 용례를 조목조목 짚어냈다. 저자에 따르면 조정래는 「태백산맥」에서 '공중제비'를 '공중바퀴'라고 썼고, 황석영은 「장길산」에서 '광주를 지날 때 해가 뉘엿뉘엿 떠오르고 있었다'며 지는 해의 모양을 나타내는 부사 '뉘엿뉘엿'을 잘못 사용했다. 김주영이 「홍어」에서 '집에 갖다 놓으면, 알을 빼내 놓을 것같이 옹알이를 하고 있는 암탉 두 마리를...'이라고 묘사한 대목에서 '옹알이'는 '아직 말을 못하는 어린아이가 혼자 입속말처럼 자꾸 소리를 내는 짓'을 가리킨다. 저자는 암탉이 알을 겯는 소리는 '골골'이 맞다고 작가에게 일침을 놓았다. 최명희는 「혼불」에서 '악머구리'(참개구리)를 '엉머구리'라고 썼고, 신경숙은「부석사」에서 '무의 잎과 줄기'를 이르는 '
문화관광부는 최근 외교통상부, 법무부 등 5개관련 부처와 합동회의를 열어 `2002 중국단체관광객 유치전담여행사' 56개를 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중국전담여행사는 금룡여행사, 창스여행사, 홍보여행사, 한진관광 등 기존 업체 41개와 투데이스여행, 엘티씨여행, 에틱월드, 세방여행사 등 신규업체 15개다. 중국전담여행사가 유치한 중국단체관광객에 대해서는 정부가 출입국 과정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문화부는 중국단체관광객 유치실적을 근거로 매년 한번씩 중국전담여행사를 선정해오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이 최근 실시한 ‘2002년 경기도 도민 문화향수·문화예술인 실태조사’를 통해 도의 문화정책에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 도민들은 각종 문화예술 행사관련 정보나 흥미있는 예술공연이나 행사가 없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반면 예술인들은 문화예술을 찾는 도민들의 수요가 적고, 도의 지원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도민들은 거주지 근처에서 하는 공연이 없으며(16.4%), 행사에 대한 정보가 없고(11.1%), 흥미있는 행사 부제, 주차 등의 교통문제 등을 문화행사 관람의 걸림돌로 지적했다. 문화예술 관련 동호회 가입의 걸림돌도 역시 정보부족이라 답해 예술행사의 홍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78.2%의 도민이 문화예술 행사를 유료로 관람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도가 도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를 제대로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예술인들은 문화예술 활동에 있어서 창작작품발표 기회가 부족하고 행사를 기대하는 도민의 수요 또한 적다고 답했다. 예술행사에 대한 수요는 있지만 정보가 부족하고 행사가 거주지와 떨어져 있어 참여하기 어렵다는 도민들의 응답과는 상반된다. 그리고 도민과 예술인들에게 공통된 질문으로 조사한 문
풍요로운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추석(21일)이 낀 이번 9월은 수확의 기대와 더불어 마음이 풍성해 진다. 이런 도민들의 넉넉한 마음과 함께 하기 위해 경기지역 곳곳에 흥미로운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제16회 이천 도자기축제 ‘영원한 도자의 불(A big festival of soil & fire)’, 이천도자기축제가 오는 29일까지 이천 관고동 설봉공원 엑스포단지와 도예촌 일원에서 열린다. 어제(6일) 오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는 도자기축제에는 △전통가마 불지피기 △도예작가들의 작품 전시와 판매 △도예교실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축제기간에는 엑스포단지에서 서울 강남구청과 서초 구민회관, 분당삼성플라자 등 3곳까지 셔틀버스가 1시간 간격으로 무료 운행된다. 문의 031)635-7976 ◆제6회 과천 마당극제2002 ‘생명·신명·공명’을 주제로 한 ‘과천 마당극제2002’가 오는 15일까지 과천시민회관 옆에서 과천역사 잔디마당에 이르는 축제거리에서 벌어진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축제거리뿐 아니라 아파트단지와 주변 상가에서까지 놀이마당이 펼쳐져 과천시 전체가 축제 한마당이 된다는 것. 과천 마당극제는 지난해 과천인구(7만명
KBS 1TV와 1라디오는 오늘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 열릴 `2002남북통일축구대회'를 전국에 독점 생중계한다. KBS는 개막 행사부터 7시에 시작되는 본 경기 그리고 경기 후 피날레 행사인 `강강술래'까지 남북이 하나되는 감동의 순간을 생생하게 안방극장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중계해설은 이용수 KBS축구해설위원과 서기철 아나운서가 맡는다.
방송위원회(위원장 강대인)는 경인방송(iTV)「선택! 행복한 아침」프로그램 중 화요일에 방송되는 `운수 좋은 날'에 대해 `프로그램 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운수 좋은 날'은 ARS를 통해 응모한 시청자 중 당첨자에게 제공될 시상품을 스튜디에게 전시하면서 진행자들이 제품의 성능을 소개하거나 우수성을 언급하는 등 해당 제품에 간접 광고효과를 줬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협찬고지 금지 대상인 한국담배인삼공사를 협찬사로 고지한 캠페인 프로그램 iTV「문화유산을 지키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2천만원을 부과했다.
'박찬호 경기 독점 중계권'을 가진 MBC가 중계 문제로 고민이다.
지난달 29일 개막한 제5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가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치닫고 있다. 개막 7일째를 맞은 4일(현지시간) 현재까지 공개된 영화들 중에는 뚜렷하게 화제작이라 할 만한 작품은 눈에 띄자 않는다는 게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모두 21편의 영화가 황금사자상을 놓고 우열을 가리는 `베네치아59' 부문에서는 토드 헤인즈 감독의 미국영화 「천국에서 먼」과 피터 뮬란 감독의 영국영화 「막달레나 시스터즈」가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천국에서 먼」은 비경쟁부문에서 경쟁부문으로 급히 자리를 옮긴 영화로 50년대 한 중산층 가정주부가 자기파괴적 욕망 때문에 파멸로 치닫는다는 줄거리. 「막달레나 시스터즈」는 도시 외곽의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여성들의 삶을 그린 드라마다. 반면 멕시코 시인 프리다 칼로의 생애를 다룬 줄리 타이머 감독의 「프리다」는 개막작으로는 실망스럽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신예 감독의 두번째 영화로는 파격적으로 개막작에 선정됐으나 격정적인 인생을 산 프리다 칼로의 정치적 입장을 배제한 채 러브 스토리에만 초점을 맞췄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샘 엔터스의 「로드 투 퍼디션」도 깊이가 없고 형식적으로 심심하다는 평이…
2001 세계도자기엑스포 이후 국제적인 축제로 발돋움 한 이천도자기축제가 오늘 개막한다. ‘흙과 불의 잔치’, 올해로 16번째를 맞는 이천도자기축제는 오늘 오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24일간 이천 관고동 설봉공원 엑스포단지와 도예촌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도자기축제에서는 개막행사인 ‘영원한 도자의 불’채화를 비롯해 전통가마 불지피기, 도예 작가들의 작품 전시, 판매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도예교실에서는 흙으로 기물을 만들고 물레를 돌려보기도 하고 물레성형 체험 장면을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촬영해 자기가 만든 도자기에 입히는 등 재미있는 교육의 장이 열린다. 또 석고틀에 아이와 부모가 함께 손과 발바닥을 찍어 기념하는 등의 추억거리 행사도 마련됐다. 클레이 올림픽에서는 전문도예가들이 워크샵과 경연형식으로 다양한 도예기법들을 보여주고 관람객 참여 특별시간도 있다. 또 축제 참여작가의 대표작품을 경매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며, 차문화 행사에서 다례시연과 시음 꽃꽂이·분재 등의 볼거리도 제공된다. 이밖에 화기전, 도자기 시화전, 학생작품전시전, 흘과 불의 전시전, 사진전 등의 다양한 전시회도 열린다. 축제기간에는 엑스포단
도자기엑스포 개최 1주년이 되는 시기에 의미 있는 학술 세미나가 열린다. 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사무총장 최병호)가 제2회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와 도자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국제도자워크샵과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도자기엑스포의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워크샵과 학술세미나는 이천도자센터에서 오늘부터 15일까지(세미나는 13일) 열린다. 오는 13일 오전10시30분부터 오후3시까지 열리게 될 학술세미나에서는 엑스포와 동시에 열린 제1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의 성과를 분석, 향후 방향성을 모색하고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각종 비엔날레와 국제공모전의 문제점을 짚어보며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우관호(홍익대 교수겸 도예연구소 소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이영철(계원조형예술대학 부교수)의 ‘대지와 삶-비엔날레 가로지르기’, 장동광(숙명여대 겸임교수)의 ‘공예와 문화 사업에 관하여’, 윤태윤(이천도자기 조합장)의 ‘지역사회문화와 비엔날레의 역할’, Janet Mansfield(IAC부회장)의 ‘비엔날레와 국제도예공모전’주제발표가 있다. 또 서정걸 재단법인 세계도자엑스포 전시부장, 안인기 미술비평가의 질의와 종합토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