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안미선, 최진혁, 김태환 교수팀은 두경부암과 비소세포폐암에서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의 혈전 색전증(생체 내부를 순환하고 있는 혈액의 일부가 혈관 속에서 굳어져서 생긴 혈액응괴) 발생에 관한 연구결과를 연이어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두경부암과 수술을 시행한 비소세포폐암의 실제 임상에서 혈전 색전증이 얼마나 발생하고, 위험인자는 무엇인지에 대한 최초 분석으로 의미가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05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시스플라틴 병용 동시항암방사선요법을 시행한 국소진행성 두경부암 환자 257명과 2005년 10월부터 2020년 6월까지 비소세포폐암으로 수술 후 보조항암화학요법을 시행 받은 275명을 대상으로, 치료 중 또는 종료 후 6개월~1년 이내 혈전 색전증 발생 빈도와 위험인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두경부암의 경우 5명(1.9%)의 환자에서 혈전 색전증이 발생했고, 혈전 색전증 예측인자로 코라나 점수(Khorana score)만이 유의미한 관련이 있었다. 코라나 점수는 여러 임상적 소견 중 체질량지수와 백혈구 수 등 혈구수치로 계산한다. 비소세포폐암은 9명(3.3%)의 환자에서 혈전 색전증이 발생했고, 이 중 7명이 폐 색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공사)는 필리핀 공중파 방송 GMA의 프로그램 ‘런닝맨 필리핀’ 촬영지로 경기도 6개 관광지를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 촬영분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필리핀 티브이 GMA 7을 통해 방영되는 총 16편 에피소드 중 10편이다. 편당 방영시간은 약 40분이다. 배우 미카엘 다에즈(Mikael Daez)를 비롯한 필리핀 유명배우 8명이 경기도 대표 관광지인 한국민속촌, 시흥웨이브파크, 수원화성행궁 및 행리단길, 서울랜드, 용인농촌테마파크, 화성 종합 실내 체육관 등 6곳에서 촬영한다. 아울러 마닐라 한국관광공사 홍보대사 카일린 알칸타라(Kyline Alcantara)가 게스트로 출연 해 경기도 관광지만의 특별한 매력을 담아낼 계획이다. 공사는 ‘런닝맨 필리핀’ 촬영지를 경기도로 유치하기 위해 경기도 관광지와 방송 제작진을 직접 접촉, 연결해 별도의 예산을 들이지 않고 촬영 유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공사 관계자는 “필리핀 주말 황금시간대에 방영되는 인기 프로그램 촬영지로 경기도를 노출해 경기도 방문 관광객 증가, 현지 경기도 여행상품 기획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런닝맨 필리핀’이 방영되는 필리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사회복지분과 전문위원들은 지난 24일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하 재단)을 현장 방문했다고 재단 측이 27일 밝혔다. 이자형 사회복지분과 부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 전문위원들은 여성가족분야 정책 및 사업추진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공약사항 이행에 필요한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재단을 찾았다. 정정옥 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한 재단 관계자들은 재단 및 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현장을 안내했다. 정 대표이사는 “재단은 경기도 여성가족분야에 특화된 정책개발과 사업추진에 힘쓰고 있다”며 “차별없는 평등한 사회, 젠더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민선8기 도정목표 실현에 재단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신문·방송 등 대중매체의 언어는 사람들의 언어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만큼, 언론에 계신 여러분들이 앞장서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공공언어를 써 주셔야 합니다.” 백경미 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 책임연구원의 당부다. 27일 오전 10시 경기신문 본사 1층 대회의실에서 경기신문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공언어의 필요성과 언론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교육을 맡은 백 책임연구원은 “보통 매체의 신뢰성을 평가할 때 ‘정확성’, ‘공정성’, ‘객관성’을 꼽지만, 저는 여기에 ‘소통성’을 추가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그가 말한 소통성이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친숙한 용어를 사용했는가’와, ‘전달이 잘 되도록 문장을 적절한 길이로 작성했는가’ 등이다. 백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국립국어원이 2020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신문·텔레비전에서 나오는 말의 의미를 몰라서 곤란했던 경험’을 묻자 응답자의 36.3%가 자주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2015년 진행한 같은 조사에서 나온 5.6%보다 6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XR’(확장 현실), ‘메타버스’(확장 가상 세계) 등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생긴 전문 용어와 신조어가 계속 유입되
소화 효소를 분비해 음식을 소화시키고,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등을 만들어 내는 췌장. 만성 췌장염은 췌장에 지속적인 염증과 섬유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췌장에 되돌릴 수 없는 조직병리학적 변화가 일어난 것을 말한다. 만성 췌장염에서 췌장암 발생률은 1.4~2.7%이지만, 누적 발생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해 지속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특히, 만성 췌장염은 장기간 과도한 음주를 한 사람에게 잘 발생한다. 알코올이 췌장액 안에 끈끈한 ‘단백전’을 만들고, 이는 췌장 흐름을 방해해 세포 위축 및 췌장 섬유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지방변, 당뇨, 식사 후 통증이 있다. 지방변은 지방분 흡수 장애로 생기며, 설사를 동반한다. 췌장의 인슐린 분비 세포 파괴로 당뇨가 발생한다. 또한, 좁아진 췌관과 췌장에 분포하는 신경의 염증성 변화로 통증이 발생한다. 통증은 환자에 따라 빈도, 심한 정도, 위치가 다양하며 대부분 음식을 먹으면 통증이 악화돼 체중 감소가 나타난다. 만성 췌장염으로 생긴 병변들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고, 췌관이 좁아지면서 돌이 생기거나 가성낭종을 형성하기도 한다. 치료는 내분비 및 외분비 기능 부전 및 통증 치료가 원칙
장마철에는 살균효과가 있는 자외선이 줄어 음식물 변질이 일어나기 쉽다.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식중독 예방법을 소개한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은 4~6℃에서 증식하며, 대부분 35~36℃에서 빠르게 번식한다. 장염비브리오균은 세균 한 마리가 4시간 후 100만 마리 이상으로 증식할 수 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가 대표적이다. 노로바이러스는 물을 통해 전염되며 2차 감염이 흔해 집단으로 발생할 수 있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 식중독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중독에 걸리면 독소를 빠르게 제거하기 위해 구토, 설사를 통해 체외로 배출시킨다. 세균이 장벽을 뚫고 발생하면 소화기 증상뿐 아니라 전신 발열, 신경마비, 근육 경력, 의식 장애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 식중독으로 진단되면 수분 보충을 위해 수액 공급을 하는 것이 일차적인 치료 방법이다. 혈변, 발열이 발생하면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항생제를 투여하고, 물을 마실 수 없는 경우 의료기관에서 정맥 주사로 수액 공급을 받아 탈수를 예방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선 음식물을 취급하거나 조리할 때 주의해야 한다. 음식물은 익혀서 먹고,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신다. 칼, 도마
◇ 콘서트 ‘파크콘서트 on stage - 부천’, 6월 29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싱그러운 풀숲과 나무를 벗 삼아 즐기는 ‘파크콘서트 on stage’를 특별기획 연주회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 뮤지컬, 영화음악 등 장르를 망라해 연주한다. 오페라 ‘카르멘’ 서곡으로 시작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바람은 그것 뿐’, 영화 ‘포레스트 검프’ 모음곡을 거쳐 존 윌리엄스 모음곡까지 총 10곡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올해 공주시충남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정나라가 지휘와 해설을 맡고, 부천필 제2악장 최지웅과 부천시립합창단의 소프라노 이진, 베이스바리톤 윤규섭이 무대에 함께 오른다. ◇ 전통 무용 ‘멀지만 가야할 그 길’, 6월 29일, 포천반월아트홀 ‘멀지만 가야할 그 길’은 남북한 무용의 예술적 조화와 문화적 동질성을 전달한다. 함경북도예술단 무용감독 출신인 최신아 단장이 이끄는 최신아예술단의 2022년 신작 레퍼토리로, 남북한 무용의 특징을 살려 창작됐다. 곡선미가 돋보이는 남한 무용, 빠르고 경쾌한 북한 무용을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둘은 대비되는 특징을 보이지만 음악, 장단 등 전통적인 문화적 뿌리
우리나라가 일제를 벗어나 광복을 맞은 1945년으로부터 77년이 지났다. 일제강점기, 일본이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악행들을 잊지 않고 다시 한 번 상기시켜 반드시 지켜내자는 연극이 있다. 올해로 33주년을 맞이한 극단 ‘원미동 사람들’은 특별 공연 ‘망각의 강’을 오는 7월 2일부터 3일까지 오정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작품은 일제강점기 일본군에 끌려가 파란만장한 삶과 굴곡진 인생을 겪었던 ‘훈’ 할머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1943년, 꿈 많은 열여섯 살 ‘이남이’는 일본군에 의해 위안부로 끌려갔다. 일본이 점령한 싱가포르에서 그는 ‘하나코'라 불리며 수많은 일본군의 희생양이 됐다. 한 달의 시간이 흐르고,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끌려간 남이는 위안소에서 감당하기 힘든 일들을 겪는다. 이후 일본이 퇴각하면서 그는 일본군 장교의 딸을 낳고 캄보디아에 홀로 남겨졌다. 딸은 1994년에 사망한다. 남이는 살기 위해 자신이 위안부였던 사실과 신분을 숨긴 채, 캄보디아 남자와 재혼해서 1남 2녀를 낳고 가정을 꾸렸다. 시간이 흘러 소녀였던 남이는 이제 캄보디아의 훈 할머니가 됐다. 1996년 남이의 손녀는 우연히 만난 한국인 사업가에게 남이의 사연을 털어 놓고, 그렇
◆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s) → 유기 발광 다이오드, 올레드 (원문) OLED 재료 국산화에 성공했다. (고쳐 쓴 문장) 유기 발광 다이오드 재료 국산화에 성공했다. (원문) 원가 부담 속에도 OLED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고쳐 쓴 문장) 원가 부담 속에도 유기 발광 다이오드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원문) 텔레비전도 최근 OLED 텔레비전의 점유율 상승으로 매출이 늘었다. (고쳐 쓴 문장) 텔레비전도 최근 올레드 텔레비전의 점유율 상승으로 매출이 늘었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그룹 프로미스나인이 컴백을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해 향후 활동에 차질을 빚게 됐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멤버 송하영, 박지원, 이서연, 이채영, 백지헌이 타고 가던 차가 교통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멤버들을 비롯해 당시 차에 탑승한 사람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이들은 사고 직후 응급실로 이동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오늘 정밀한 검사와 치료를 받은 결과, 멤버 모두 골절은 없으나 근육통과 타박상으로 인해 주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멤버 5명의 경우, 향후 며칠간 회복 상황을 지켜봐야 하므로 컴백 스케줄을 곧바로 소화하는 것은 무리가 될 수 있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프로미스나인은 27일로 예정된 '프롬 아워 메멘토 박스'(from our Memento Box) 발매는 그대로 진행하되, 온·오프라인 쇼케이스 행사는 취소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건강 회복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향후 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컨디션 회복 상황에 따라 향후 스케줄에 유동적으로 참여하거나 안무 소화가 어려울 수 있음을 양해해달라"고 당부했다. 프